하소연이고 둘째고나리안받습니다.
둘째 안가지려고하는데 시댁이며 남편이며 난리.
그런데 그 방식이 완전 후려치기라 피곤하네요.
며느리로서 도리가아니다
그런 며느리 필요없다 다신 안본다
니가 울 엄마 아빠 지금 무시하냐..
아니 사람을 그런 고난이도의 희생과 노동을 시키려하면 뭐 떡밥이라도 좀 주던지 그런거 한개도없고 그냥
니가 잘못됐다. 니가 불효다. 니가 못된 년이다...
제가 첫애 입덧하다 죽을뻔했어요. 매주 링겔 맞으면서 너무아파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 와중에 남편이라는 인간은 스키시즌인데 스키타러가야한다고 매 주말 사라지셨구요.
말은 뭐 넌 아파서 못타니까? 이런 소리하면서.
제가 못가게하면 하루 종일 뚱하게 앉아서 티비만 보고있고.
뭔지 아시죠?
싸우는거도 지쳐서 남편이라는 인간 청소기한번을 안돌리는거도 뭐라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지금 노동량에 적응 이미 했고 애 더 안가지면 노동량이 늘진 않을거라 그냥 하면 됩니다.
남편이 사업이 작년에 좀 잘됐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사실 집에 가지고 오는 돈은 없어요.
세금이니 뭐니 따지면서 자기 차나 바꾸고 재투자 하고.
차바꾼 거 뭐라 안했어요. 뭐라할 생각도 원래 없어요.
왜냐면 자기도 돈버는 재미가있어야되는거고 얜 차덕후라 차사는 게 소원인 거 아니까.
빚내는거도아니고 자기가벌어 사겠다는데 뭘 뭐라합니까.
어차피 생활비는 제대로 주니까 됐다고 생각했죠.
근데 저걸 들고나오네요. 내가 지금 월 n억버는데 왜 내가 아들이 없어.
그럼 그 n억 나 주던지 ㅋㅋㅋ 주는 시늉이라도해보시던지 ㅋㅋ
난 너 n억 벌게 됐다 해서 좋아진거 한 개도 없거든?
똑같이 회사가고 똑같이 애보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거든?
니가 잘벌어서 내가 도우미 쓰며 편하게 산다고? 웃기지 마. 도우미 니가 생활비 0원 줄때도 내월급으로 썼어.
오히려 내가 n억 버는데 왜 내가 니 눈치를 봐야돼 운운.
니가 n억 벌게 됐다고 말만하고 나한테 주는 생활비는 한푼도 안올리면서 니 엄마 가방사준다할때도 내가 오케이했어.
너도 돈버는 재미있어야지. 니가 돈 벌었는데 엄마 가방사준다는데 뭘 뭐라 그래.
그래놓고 내가 내물건도 아니고 애 방에 책장 하나 사겠따 하는 거도 안된다 하니까 내가 안샀어.
정말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