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욱하는 남편성격 고쳐지나요

고쳐질까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16-02-11 02:58:02
남편 욱하는성질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결혼전 연애기간이 짧았던지라 그때 최대한 점수따려고 보여줬던 모습에 속은기분이예요
결혼날잡아놓고 확실한 힌트가 있었는데 간과했었네요
요즘은 거의 매일같이 잔소리를 빙자한 꼬투리를 잡아대거나
말다툼이 한번 생기면 무슨짓을 해서라도 절이기려고 들어요
예를들면 억지로 잡아끄는 남편을 제가 뿌리치면 자신을 폭행한거라고 인식하고 그이상의 힘으로 절 밀어버립니다
건장한체격이라 가볍게 밀쳐도 금방 제팔에 멍이들어버리네요 이런적이 매년마다 서너번은 되구요
오늘도 밖에서 밥을먹던중에 톡을하는 제모습이 꼴보기싫다고
제폰화면을 일방적으로 본인손으로 덮어서
하마터면 정리안된 톡이 전송될뻔했네요
이런식으로 매사에 대화로 풀기보다 힘이나 큰소리로 해결하려는 스타일이라 이혼을 원한다해도 쉽게해주지 않을것같아요
저도 남편과 비슷한급여받고 일하고 아직아이는 없습니다
살수록 부부끼리 대화가 잘통하는게 가장 귀하고 부러운거라던데 전 신혼겨우지나 벌써 깨닫는중이예요
나이들면서 좀 나아지나요 아님 첨부터 아닌건아닌건지..






IP : 223.33.xxx.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1 3:05 AM (211.187.xxx.26)

    저런 성격은 고질병입니다
    본인이 당하는 게 아니라 느낄 필요를 못 느끼져

  • 2. jipol
    '16.2.11 3:06 AM (216.40.xxx.149)

    안 나아져요.
    애낳고 나면 더 심해지고 애한테도 그모습 그대로 폭력을 쓰기도 하고 언어, 감정적으로 학대하기도 하고요
    나한테 그러는거 참고사는거야 내 선택이지만 애는 무슨 죄에요.

    남편이 월등히 돈을 많이 벌고 부자고 능력남이고 애가 있어서 참고산다면 최대한 성질 거슬리지말고 살아야 할거고.. 그게 아니면 지금 애없고 신혼일때 이혼 각오로 심리상담을 받으라고 하세요.
    당연히 거절하겠죠 누굴 미친놈으로 아냐고. 그럼 이혼 얼른 하고 나오세요.
    보니까 조만간 육체폭력도 쓰겠네요.

    아마 시부모님 둘중하나가 그럴걸요.
    유전자 문제라 욱하는건 본인이 약먹고 치료받고 그런다고 나아지는것도 아니에요

  • 3. jipol
    '16.2.11 3:10 AM (216.40.xxx.149)

    그리고 윗님 말처럼 본인이 피해입는게 없기때문에- 오히려 본인은 좋죠 화풀이를 편하게 할수있어서.-
    전혀 고칠맘도 없을거구요.

  • 4. 고치려면
    '16.2.11 7:54 AM (124.54.xxx.150)

    님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해요.애없으면 그냥 헤어질생각하시고 남편이 그런행동보일때 단호하게 헤어지자하고 강하게 나가세요.그런사람들특징이 강한사람에겐 깨갱하거든요.그치만 한두번으로 될일도 아니고 강한애정을 바탕에 깔고 훈육해야하는일이라 웬만하면 말리고싶네요.그런데 식사중 카톡하는건 급한일아니면 상대를 무시하는행동입니다.먼저 존중안하는건 님도 고쳐야할것같아요

  • 5. 애도
    '16.2.11 7:55 AM (220.118.xxx.68) - 삭제된댓글

    없는데 저러면 징조가 안좋아요 부부상담 부모교육같은거 꼭 받아보세요 아기낳으면 저런 성품은 폭력휘둘러요

  • 6. 진짜
    '16.2.11 8:14 AM (1.240.xxx.48)

    애없을때 정리하라고 하고싶네요
    저거 성향도있는거라 못고쳐요
    옆사람 피폐해지고 태어날아가도 그대로
    닮아요
    사람바뀌지 않아요
    부부상담필요없구요 정리하고 좋은분만나세요

  • 7. ㅇㅇ
    '16.2.11 8:37 AM (180.229.xxx.174)

    시간이 지나 상대방이 점점 편해지면 더해지겠죠.

  • 8. 아뇨
    '16.2.11 9:21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안나아 지고 점점더 버럭거리는 정도가 심해집니다
    버럭거리고 궁시렁거려 뭐라고 말하면 더 발광을 해서
    혼자 물틀어 놓고 욕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리고 말해봤자 내속만 뒤집혀져서
    차차 말을 안섞다 보니 20년 지난 지금 대화는 "밥먹어라 잘갔다 와라" 이정도가 다입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들에게도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자식들과도 대화 단절이고 아이들을 쥐잡듯이 잡습니다
    제 딸같음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하겠네요
    그런데 우린 어떤 경우라도 제몸에 손은 안댔는데
    원글님경우 후에 폭력으로 이어질 확률이 아주 높아요

  • 9. 지금 그런생각이
    '16.2.11 9:27 AM (220.118.xxx.68)

    마음속 깊이 드는게 도망가라는 신호예요 님 아직 젊어요 아이없음 새로 시작해도 되요 님 남편은 폭력적이고 정신적으로 사람괴롭히는 악질이에요

  • 10. 윗분들에 덧붙여
    '16.2.11 9:36 AM (211.201.xxx.147)

    아이 낳으면 달라지겠지...라는 착각은 절대 하시면 안돼요.
    친구 남편중에 그런 식으로 직접적인 폭력은 안하지만, 싸울때 팔을 세게 움켜진다던가, 핸폰을 던져버리던가 이런 식의 행동을 하던 이가 있는데 애낳고도 여전하더라구요.
    친구는 그런 성격을 아들이 고대로 배울까봐 더 조심하면서 살아요.

  • 11. 에구
    '16.2.11 9:39 AM (211.52.xxx.97)

    저 24년차인데 22년동안 맘고생 많이 했어요.
    생활력강하고 부성애가 남달라서 참고 살다보니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주변에 신경 거슬리는 일이 없다보니 엄청 유해졌어요. 특히 은퇴하고는 요리, 청소 도와주고 여행, 운동같이 하니 사이가 좋아요. 오래 살다보니 싸울일 많이 피할수있는 노하우가 생겼네요. 기본 성격은 안변하구요.

  • 12. ..
    '16.2.11 10:11 AM (119.201.xxx.167)

    안고쳐져요....애없을때 정리하세요....

  • 13. ㅡㅡㅡ
    '16.2.11 11:28 AM (1.127.xxx.180)

    뇌에 문제라.. 정신병 같은 거라 힘들어요, 분노조절장애..
    정리하고 나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928 페이닥터 원하는 의사 많다고 해도 , 결국 개업이더군요. 18 주변을보니 .. 2016/02/10 13,579
526927 한시간째 설거지 중인 남편 10 빨리치워 배.. 2016/02/10 5,050
526926 미국 '북한 광명성 4호 위성, 상태 불안…무용지물 가능성' 2 위성 2016/02/10 688
526925 원래 안 예쁜 얼굴인데요 2 에헤라디야 2016/02/10 2,230
526924 헤어-일반고 직업반 선택.. 대학..다시 조언부탁드려요 4 고3헤어 2016/02/10 1,068
526923 요즘 집알아보며 느낀점 36 .. 2016/02/10 24,308
526922 신종 플루 증상여쭤봐요 8 하마콧구멍 2016/02/10 1,894
526921 서재, 특히 책상에 대한 로망 6 책상 2016/02/10 2,119
526920 미드 보려는데, 스마트폰 어플이 1 사랑 2016/02/10 1,219
526919 가만히 있을때 다리 근육이 팔딱팔딱 뛰는거 같은 느낌 4 다른분들도 2016/02/10 4,326
526918 사드가 설치되면 신냉전대결구도로 갈수있다네요 구냉전체제희.. 2016/02/10 534
526917 소고기 먹고 몸살나는 사람 보셨나요? 소고기만 먹음 아프네요 1 2016/02/10 1,427
526916 왜 정신이나 기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요? 5 와이 2016/02/10 1,692
526915 테러방지법은 미국식 애국법..홈랜드시큐리티법? 1 테러는핑계 2016/02/10 593
526914 미드를 찾고 있어요 5 미드 2016/02/10 1,097
526913 요즘 미국에서 대선후보들이 4 $$$ 2016/02/10 977
526912 일적인 면에서 냉철하고 완벽주의적인 남자들 8 궁금 2016/02/10 2,717
526911 남편의 진심 9 ,,, 2016/02/10 3,623
526910 매 명절마다 친정가냐고는 왜묻고 왜붙잡는걸까요 13 짜증 2016/02/10 4,872
526909 요새 대학 편입 길이 어느 정도 열려 있나요? 2 금호마을 2016/02/10 2,355
526908 미국 수퍼볼 경기장에 총든 군인 경찰 홈랜드시큐리티 쫙깔림 4 수퍼볼 2016/02/10 1,282
526907 세수비누랑 샴푸로 머리감으면 머릿결 차이나는 이유가 뭘까요? 1 . 2016/02/10 1,172
526906 엄청난 감동, 미국 대선주자 샌더스 동영상 보세요.. 9 감동 2016/02/10 2,739
526905 핸드폰 앱 사용시간 체크하는거 없나요? 2 ..... 2016/02/10 1,001
526904 일반고에서 정시에 올인해서 좋은 대학 가긴 힘든지요? 17 너무 어려워.. 2016/02/10 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