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근근종 수술후 집안일 문제..
어머님께서 두달전 자궁에 8cm혹이 생겨서 자궁적출 수술을 받으셨어요. 한 이주정도 고생하시고 그 뒤부턴 심심하다고 집에 친구도 부르시고 전화통화도 몇시간씩 하세요.(건강하단거 아니구 놀거는 다 노신다는뜻..)
하루종일 누워서 티비보고 누워서 깔깔대시고 전화하구..
집안일은 전혀 안하세요.
근데 아버지나 저나 바쁘거든요. 야근하고 와도 새벽 1시에 설거지가 산더미처럼 쌓아두시고 설거지 해달라 하세요...
아픈거 알지만 아버지도 바쁘시고 남자이다보니 집안일을 제가 독박쓰네요. 두달정도 지나니 너무 지치고 어쩔땐 화나요.
간단한 설거지정도도 못할정도로 쉬어야되는건가요?
맘에 여유가 없으니 너무 예민해지네요...
1. 두달됐음
'16.2.11 1:35 AM (211.36.xxx.90)집안일해도 될텐데 어머니가 집안일 지겨우신가봐요
평생 했으니 지겨울만도 하구요
이참에 식기세척기를 사드리세요
편하게 사시라구요...2. ...
'16.2.11 1:37 AM (121.150.xxx.227)독립하셔야겠네요 ㅎ
3. 요건또
'16.2.11 1:54 AM (182.211.xxx.176) - 삭제된댓글남편과 딸이 야근하고 돌아와도 설거지거리 쌓아두고 있다가 설거지 시키신다고요? 흠냐...
이 상태로 가야 한다면 그리고 당장 결혼 계획이 있으신거 아니라면 독립을 추천합니다. 바쁜 직장 일에 야근하고 와서 설거지하고 살림해야 한다면 몸이 견뎌나질 못합니다. 요즘 직장일이 설렁설렁해서 붙어있을만한 곳도 없구요...
현상태가 고착화 되면 가정불화로 이어지죠.
그런데, 정말 두 달이나 요양해야 할 중병일 수도 있나요? 저도 자궁 적출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일 두 달 쉬면 정말 큰 일 납니다. 최대한 2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이런..4. 사실
'16.2.11 2:10 AM (218.54.xxx.98)전 자궁근종으로 수술했는데요
자궁적출은 안했어요
한달간 일주일에 두번도우미아줌마에다가 친정엄마가 가끔 오셔서 밥해주시고
했어요
솔직히 복강경했는데 그땐 괜찮은거같어서 설거지도 했는데 팔에 근막염도 왔어요
한달 넘으니 살만했고 움직이고파서 움직였는데요 한두어달되니 아 그때 더 쉴걸싶었어요
엄마가 자궁적출까지했으면 완전개복이셨나요?
쉬게 해드리세요
한달정도는 더
저 석달되었는데 맹장수술도했는데
그땐 피부는 안 아팠는데
이번엔 피부가 아마 복강경이라서 층층마다꼬매진않았나봐요
피빽단곳이 아파요
윗님
적어도 한달은 쉬시고 집안일하지마세요
직장은 나가도
저 40초반입니다5. ㅡ.ㅡ
'16.2.11 2:22 AM (124.51.xxx.216)자궁적출한 지 한 달 됐어요.
개복술로.
수술하고 2주 후에 퇴원했고요.
결론만 말하자면 아직 많이 아파요.
윗분말씀처럼 피주머니 자리가 욱신거리고 아파서
5분이상 서있기 힘들고
걸을 때도 피주머니 자리 아파서 움켜주고 걸어요.
아주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오늘은 변 보느라 배에 힘을 좀 줬더니
진짜 움직일 때마다 악 소리나게 아프네요.
언제까지 아프려나... 눈물나요. ㅜㅜ6. ???
'16.2.11 2:26 AM (220.95.xxx.102)설거지가 문제라면
밥이나 반찬은요? 그거 하시고
설거지는 미뤄두시나봐요
평생하셨으니 몇달 봐드리세요7. 해결법
'16.2.11 2:28 AM (221.148.xxx.250)1주일에 3번 가사도우미를 부르세요.
돈지출때문에 어머니가 일하실 거예요.8. ..
'16.2.11 2:31 AM (110.70.xxx.109)자궁적출이면 아이난거나 다름없이 몸조리 필요하다 들었어요. 최소 한달정도 조심 해야 할듯요
9. 그런데
'16.2.11 2:43 AM (218.54.xxx.98)놀고 이런거는 한달이면 심심해요
마치 출산처럼 놀수있지요
그러니 꾀병처럼보이지요
좀 봐드리세요
몸살이 아니니 팍 아프고 팍 낫지않아요
문병온 아들친구엄마
아들데리고오니 제 아들이 그집아이자고가라고자고가라고
지 친구니 그리했겠지만
초등3학년입니다
아직도 좀 그래요
이넘이 엄마아프고 수술했는데 지친구자고가라니
한번씩생각나서 으르렁거리면
에이 엄마 퇴원하니까 말짱해보이고 아줌마랑 노니까 난 괜찮은지알았따10. 전 다른 수술
'16.2.11 6:20 AM (42.148.xxx.154)수술이었지만 3달은 남편이 설거지 해 줬어요.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나 조그만 움직이면 식은 땀이 나고 몸이 보이지 않게 떨리더라고요.
5분 만 움직여도 피곤합니다.
그리고 수술이라는 걸 하고 나면 뭔가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어느 날은 우울 할 때가 생깁니다.
무의적으로 아이고 지겨워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지겨운 것 하나도 없는데 그런 걸 보면 마취는 했어도 몸은 많이 놀랬을 것 같아요.
수술하고 힘든 어머니가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가족이 힘을 합해서 가정을 대신하세요.
잘못하면 우울증이 옵니다.11. ..
'16.2.11 6:38 AM (59.20.xxx.157) - 삭제된댓글어머니께서 그리 몸이 크게 아프시고 나니 다 싫으시겠죠. 그간 살림하느라 몸 축나시고 심란하시겠어요.
12. ...
'16.2.11 9:50 AM (59.29.xxx.151)돈 일부 부담할테니 도우미 쓰시라고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13. 82
'16.2.11 12:10 PM (211.228.xxx.154)저도 개복으로 자궁적출했어요..
수술여부를 떠나 원글님은 그냥 어머니가 미우신 거 같아요.
----하루종일 누워서 티비보고 누워서 깔깔대시고 전화하구..
집안일은 전혀 안하세요. ----
글에서 그냥 그게 느껴져서요..
겉으로 멀쩡해보이니 그렇게 느껴지시나본데
아직은 좀 더 쉬셔야 몸회복이 빨라지지 않을까요?
전 직장이 있어서 한달밖에 쉬지 못했지만
나중엔 후회되더라구요...무리해서라도 눈 딱 감고 더 쉴걸~~하구요..
쉽게 지쳐요.. 꼭 육체적인 피로가 아니더라도
자궁적출이라는 특수상황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드실 거예요..
그동안 가정을 위해서 평생을 집안일 해 오셨는데
그깟 한두달...넘 귀찮아하지마시고 좀 봐드리세요..
딸이라서 더 의지하실텐데 힘이 되어 드리세요..
그 힘이라는 게 별 거 아니구요..그냥 말없이 이해해드리는 게 가장 큰 힘이 되거든요.
원글님이 힘들다고 투덜대거나 짜증내면
어머니는 더 우울해지실 거예요...
원글님도 힘내시구요~~14. ㅋ딸좋다더니
'16.2.11 3:22 PM (218.54.xxx.98)겨우 이건가요?
15. 그렇게...
'16.2.11 4:28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열심히 돈 벌러 다니니 돈으로 해결보면 안 되나요?
그릇세척기 설치하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아줌마도 부르고 하면 괜찮을 텐데요.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고 가족들도 돈버느라 바빠서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 우울해 하지 않고 잘 지내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여기겠어요.
나도 사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어머님이 붙잡고 징징댄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람 돌아요.16. 그렇게...
'16.2.11 4:29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열심히 돈 벌러 다니니 돈으로 해결보면 안 되나요?
식기세척기 설치하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아줌마도 부르고 하면 괜찮을 텐데요.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고 가족들도 돈버느라 바빠서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 우울해 하지 않고 잘 지내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여기겠어요.
나도 사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어머님이 붙잡고 징징댄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람 돌아요.17. 그렇게...
'16.2.11 4:30 PM (121.175.xxx.150)열심히 돈 벌러 다니니 돈으로 해결보면 안 되나요?
식기세척기 설치하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아줌마도 부르고 하면 괜찮을 텐데요.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하고 가족들도 돈버느라 바빠서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 우울해 하지 않고 잘 지내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여기겠어요.
심지어 자궁적출하면 우울증 걸릴 확률 높다고 하는데요.
나도 사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어머님이 붙잡고 징징댄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람 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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