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어릴때 많이 놀러다니신 분들요~

ㅇㅇ 조회수 : 2,580
작성일 : 2016-02-10 19:55:37
아이가 유치원 다니는데 육아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번 연휴에 넘 피곤해서 제사 치루고 어디 야외로 가서 아이랑 재미있게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겨울에는 추우니 주말에도 집에 있는데 만화도 마니 보여주는 것 같고 집에서라도 직장맘이란 핑계로 피곤하다고 제가 재미있게 제가 놀아주지도 못해요..ㅜ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정신 차리려는데..
자녀 어릴때 많이 놀러다니고 잘 놀아주신 분들..자녀가 사춘기나 성인 이후 관계 계속 좋으신가요? 우문인데..궁금해서요..

외동아이라 부모노릇도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 모르겠네요..아이와 놀아주는게 그닥 재미도 없구요..ㅠㅠ
IP : 223.62.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2.10 7:58 PM (118.217.xxx.99)

    놀러다니는 게 중요한 건 아닌 거 같아요. 저의 경우엔 초4부터 제가 직장 그만두고 집에 있었는데요, 대화를 많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직장을 다녀도 꾸준히 아이가 요즘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공부는 어떤지 대화를 자연스럽게 많이 하세요. 근데 사실 저도 회사 다닐 땐 너무 피곤해서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해 보세요.

  • 2. 많이?
    '16.2.10 8:00 PM (175.126.xxx.29)

    많이?가 아마..
    양을 말하는거 같은데...

    전 양으로 많이 ...말고
    질로 많이는 해줘봤네요.

    놀이공원에 애랑 둘이가서
    문열자마자 들어가서,,,낮잠도 자가면서..
    실컷 놀다가
    해져서...어두운다음에야 집에오고(이렇게 몇번하면 놀이공원 가자고 말 안꺼냄)

    동물원에 가더라도
    동물원 안에서 ,,,길에서 개미를 보면
    애가 질려할때까지...개미만 보고 오기도 함...

    좀더커서는 뷔페 좋아할때(초등)
    우연히 방송국이고 어디에서
    부페권이 정말 많이 생겨서(이웃도 나눠주고 몇장씩)

    부풰 많이 먹으러 다녔어요....그다음엔 부페가잔 소리 안하더군요.
    많이 먹었다고.

    지금 중딩인데....뭐 요즘은 컴에 빠져있네요 ㅋㅋ

    근데 꼭
    재미있게...안놀아줘도 돼요

    그런 부담 가지면...숨이 턱막히고 질려서
    엄마가 먼저 지쳐요

    그냥 시간을 같이 보낸다...정도로 생각하세요

    아,,그리고 그맘때
    백화점이나 그런데서 인형극 많이했는데
    이것도 무료든 유료든 정말 많이 다녔어요.

  • 3. 그게
    '16.2.10 8:03 PM (121.172.xxx.84)

    애들이 다 컸는데
    어렸을 때 가족여행 다녔던 이야기를 자주 해요.
    그때 정말 재미있었다고.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여행을 좋아하긴 해요.

  • 4. 여행을 했느냐보단
    '16.2.10 8:07 PM (110.8.xxx.3)

    엄마랑 아빠가 시간을 많이 보내주고 그 아이에 대해서 잘 아는가
    그런게 중요한것 같아요
    엄마 아빠 여행 좋아해서 애 의견 상관도 없이 피곤한 일정 뺑뺑이 돌리고
    애데리고 다니며 힘드니 신경질만 부렸다 그럼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여행 다니며 대화 많이 나누고
    우리 엄마 아빠가 나에대해 관심 많고 투자도 많이 해준다 이런걸로 사랑받는거에 대해 좋아하고
    다행으로 여기고 그러는것 같아요
    우리애가 어떤 아이인지 저말을 할때 무슨 마음인지 알면 사춘기때도 좋은 대화는 가능해요
    그리고 자기 애에 대해서 성질내고 말 안듣고 변했어도 조금쯤은 우리 애도 참 안되고 불쌍하다는
    마음 가지면 조금 너그러워 지구요
    네가 엄마에게 짜증내는건 잘하는것 아니고 화나는데 그런 네마음 조금은 이해도 가긴간다
    갑자기 공부하고 성적 나오고 애들하고 비교되니 너도 얼마나 힘들겠니 ...그런거요

  • 5. 쎄라맘
    '16.2.10 8:39 PM (1.232.xxx.197)

    어릴때 가급적 많이 보여주려고 시간만 나면 여기저기 많이 보여주고 여행도 탬핑도 많이 다녔어요 중3인데
    확실한건 사고의 폭이 넓고 창의력에 확실히
    좋은 영향을 준것 같아요. 아이들에겐 많이 보여주고
    혼자 공상할 시간을 많이 줘야된다고 봅니다. 어른들보기엔
    쓸데 없는것 같지만 혼자 공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게 정서적으로나 창의성을 키워주는데 절대필요요소입니다

  • 6. 친구를
    '16.2.10 11:04 PM (61.82.xxx.167)

    전 여행을 가도 애 친구 가족과 같이 다녔어요.
    남편들은 빼고 애들 엄마들 조합으로요. 남편도 같이 가면 좋겠지만 애들이 주인공이니 엄마들은 뒤에서 써포트하는 수준으로요.
    그리고 엄마들끼리의 수다도 재미있고요.
    그래서 아이가 가족끼리 가는 여행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을 좋아했어요.
    주변에 잘 찾아보세요.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이 좀 있을겁니다.
    여행이 힘들면 친구를 초대해서 놀게해주고요. 애들만 모아놓아도 지들끼리 잘 놀아요.

  • 7. 추억
    '16.2.11 12:39 AM (211.36.xxx.164)

    회상할 추억이 많고요,


    공간감각이 좋아져요.



    댓글님들 말씀대로 따뜻하고 공감해주는 대화가 제일 중요하구요.

  • 8. ^^
    '16.2.11 12:52 AM (120.16.xxx.186)

    저는 더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큰아이는 나가서 돌아다니는 거 질색이라 같이 앉아 티비 보고
    간식 해 먹고 집에서도 같이 늘 웃어주고 토닥여주고 그럼 좋아해요
    저도 직장맘이라 많이 시간 보내주지는 못하는 데 아이가 하자고 하면 제 사정되면 하고 아니면
    다음에 미루거나 그냥 되는 데로~ 아이도 그걸 잘 받아들이고요

  • 9. 추억
    '16.2.11 1:13 AM (118.32.xxx.208)

    오가며 나눈 이야기, 먹었던 간식, 잠깐 스쳐지나가듯 보았던것과 엄마의 말투, 그런것들이 남아있는지 자주 이야기해요. 지나고나서 잘했다고 여기는것은 기대하고갔던 체험활동에서 관심없이 참여안하고 개미만 보던 아이를 격려해주었던것, 아이입장에서는 그냥 엄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죠.

  • 10. 네 당연히요
    '16.2.11 11:27 AM (112.164.xxx.214) - 삭제된댓글

    고등올라가는 아들냄 있어요
    어릴때 정말 열심히도 놀러 다녔어요
    남편이 직장도 못가게 했지요
    나이먹어서 아이 한명인데 둘이서 실컷 놀으라고요
    돈은 별로 없었어요
    공무원 외벌이 뻔하잖아요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놀러 다녔어요
    지금도 시간나면 3명이서 2명이서 나갑니다.
    심지어 오일장도 찾아가고, 길거리 걸으러도 가고
    이젠 울아들 공부 해야 해서 놀러가는게 자제를 해야 겠지요
    어제도 아들하고 둘이서 맛있는 빵 먹으러 갔다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733 집청소 안하셨다는 분 덕분에 신세계 만났어요 65 다시태어나야.. 2016/07/18 30,628
577732 [김지수의 人터스텔라] 아름다운 감정주의자 고현정 1 멋진 사람 2016/07/18 1,154
577731 입술 필러 맞고 생긴 스킬~ 8 싱거운 소리.. 2016/07/18 3,432
577730 낫또는 어떻게 먹는 건가요? 3 2016/07/18 1,047
577729 성주군 곳곳에 '안녕하십니까' 대자보ㅡ민중의소리 펌 좋은날오길 2016/07/18 642
577728 성남이나 송파, 부모님이 사실만한 곳 추천을 부탁드려요. 1 .... 2016/07/18 844
577727 서울시민으로서 사드 여의도에 설치하는 거 적극 찬성합니다 7 아마 2016/07/18 1,426
577726 임플란트 자기치아 2016/07/18 512
577725 헤어클리닉 경험자분들 2 머리개털 2016/07/18 1,524
577724 bmw 잘 아시는분도와주세요 14 bmw 2016/07/18 3,127
577723 수영다니시는 분들, 안티포그(anti-fog)액 만들기 공유해요.. 8 수경 2016/07/18 5,706
577722 머리가 너무 아파서 토했어요 9 ㅡㄴ 2016/07/18 1,966
577721 환전하러 은행갔다가 완전 기분 상하고 왔네요. 11 황당 2016/07/18 7,402
577720 가방 좀 골라주시겠어요? 16 우유부단 2016/07/18 3,060
577719 오피스와이프 불륜 목격담이에요. 6 오피스와이프.. 2016/07/18 21,039
577718 모의 보다 내신이 6 ,,,,, 2016/07/18 1,588
577717 시어머니의 육아잔소리 18 강아지 사랑.. 2016/07/18 4,295
577716 물미역이란 거 어떻게 먹어요? 8 물미역 2016/07/18 1,260
577715 아파트 화장실 휴지통 놓으시나요? 11 화장실 2016/07/18 4,173
577714 직장 남자상사 생일선물 고민되네요 5 바나 2016/07/18 2,420
577713 살면서 장판 새로 깔아보신 분 계세요? 5 어떨지 2016/07/18 1,525
577712 내가 봐도 참 못된 나 17 우렁 2016/07/18 4,209
577711 전..왜 안부전화 드리기가 싫을까요?ㅠㅠ 11 @@ 2016/07/18 3,833
577710 정말이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일이 생길수도 있나요 ㅠㅠ 1 .... 2016/07/18 1,134
577709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어떨까요? 2 왕초보 2016/07/18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