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치동에 꼭 살아야 공부할만한가요..
서울 변두리 살고있는데 내년에 큰애 학교가거든요..
경제력은 이사가도 괜찮아서요..
하지만 제 생각엔 이동네선 상위 10프로로 살수있다면,
거기가면 한 중간정도 될거같고..
그러다보면 여기선 못느낄 애들 박탈감도 생길수있고..
그냥 여기살면서 고액과외(요즘도 있나 모르지만 --;;)시키면 내신도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대치동가면 초등학생도 학원 밤10시까지 돌린다던데 그런것도 싫고 ㅠㅠ
용허리보단 뱀머리가 낫지않냐는 비겁함도 좀 있고요.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생각일까요..
1. 소신껏
'16.2.10 7:13 PM (183.98.xxx.67)애들 교육은 님 가치관대로 하세요.
참고로 대치동이 괜히 대치동 이겠나요.
인프라 프리미엄 분명 있어요. 내가 거기 없다고
다 아니다 부정도 신포도 심리
하지만 그게 자녀들마다 다 먹히는거 아니니
소신껏 하시는거지요.2. 음..
'16.2.10 7:20 PM (119.94.xxx.221)이 질문 참 많이 올라오는데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아이가 성적이 최상위권이고
평소 인내심도 있고 승부욕도 강하다면
대치동의 인프라를 이용하여
대치동 선행 사교육-특목고-명문대 코스가 괜찮고
아이가 그냥 중상위권에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이라면
용 꼬리보단 뱀 머리로 자신감 팍팍 푸쉬받는 곳이 낫다 싶어요.3. 보통
'16.2.10 7:23 PM (110.8.xxx.3)사람들이 힘들어도 남들 다하면 휩쓸려서 다 하게 되죠
초등 10시까지 공부하는게 님 동네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어느 동네에서는 애들이 자연스럽게 다하고 있다면 그쪽애들이 공부 더 잘하는건 당연한 거잖아요
애들도 자기만 혼자 학원에서 10시까지 있으면 불만스럽고 굉장히 힘든것 같은데
오히려 나는 학원 안다녀서 시간 남아 도는데 애들은 학원 다녀서 나는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 하고 있고
우리반 애들 6학년애들중 정석 들고 다니는 애들 종종 눈에띈다 그러면
학원가서 10시까지 공부 하는거 별거 아니게 생각하게 되죠
애가 따라갈 능력이나 생각되면 가서 정통으로 승부 보는것도 나쁘지 않구요
별 욕심 없고 남들 뭐하는지 관심도 없다면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치이고 피곤하다 말겠죠
요즘 공부는 고액으로 쪽집게만 중요한게 아니라
폭넑은 공부를 엄청나게 반복하게 정해진 시간내에 속도를 붙게해야 가능해요
몰라서 틀리는것 보다 시간 모자라 틀리는 문제가 더 많아요
이런건 과외로 커버 안되요
머리 좋은 애들도 엄청나게 반복하고 심화까지 해서 문제 읽으면 바로 해법 튀어나오게 연습해요
중고등 수능가지 그래야 점수 나와요
그러니 어려서 시작하고 반복하는거죠4. 엄마는노력중
'16.2.10 7:34 PM (223.62.xxx.99)아... 윗님 의견 도움 많이 되네요.
어떤 문제와 어떤 상황에서도 틀리지 않으려면 어려서부터 특화된 공부법 필요할거 같습니다.5. ㅇㅇ
'16.2.10 7:38 PM (125.191.xxx.99)에고 저도 초중고 개포동 살면서 대치동 학원 쭉 다니고 대학 들어갔는데 지금은 더 심하다면서요
우리애는 그냥 경기도에서 운동이나 시키면서 편하게 키우다가 중딩되면 외국나가서 거기서 대학까지 보낼라구요.6. ㄴㄴ
'16.2.10 7:45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미국에서 아이비리그 가고 난다긴다하는 수재들도 저렇게는 공부 안해요.
걔네들 공부량 많긴 하지만, 워낙 머리좋은 애들인데다가 운동하고 봉사활동하면서 스펙 만들죠.
완전히 사람을 기계로 만드는 교육에 아이를 풍덩 담궈서
명문대 가면 끝인가요? 그 이후를 봐야죠.7. 위에 보통님이 빙고!
'16.2.10 7:46 PM (1.231.xxx.214)대치동에서 뭘 기적같이 잘 하게 해준다거나 그런거보다
분위기 그냥 모두다 공부해야하는 분위기를 사는거 에요 별거 아닌거 같죠!
보통동네 일반고는 공부를 할 수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기준 자체가 달라요8. 별님
'16.2.10 7:47 PM (49.1.xxx.105)경험담 해줄말이 많은데....
그냥 부모의 소신대로 키우는거죠.
부모가 아무리 퍼부어도 안되는 애들은 안되는데
그게 위의 110님 말이 정확하고 현실이예요..
초등학교때 전학한딸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학원갈때 다른애들 하는거 보고
단어장 만들어서 길가며 외우더이다..
밤늦은 학원수업 ..나만하는게 아니라
전부 다하니 그게 평범 당연한거라 여깁니다..9. sotls
'16.2.10 7:51 PM (222.237.xxx.26)내신 비중이 커져서 그냥 내신 잘따게 그동네 계시는거 추천해요
10. ㅇ
'16.2.10 7:52 PM (223.62.xxx.172) - 삭제된댓글청실은 왜요?
지금 재건축해서 입주했는데.
거기로 가야할 이유가 있나요?11. ㅇㅇ
'16.2.10 8:06 PM (125.191.xxx.99)한국 대학 나와봤자 취직도 안되고 헬인데...
외국대학 보내세요. 몸건강 마음건강한 청년으로 키우시고
복지가 참으로 잘되있는 국가쪽으로 취직시켜 영주권 따게 하는게 제 꿈입니다.
물려줄 재산도 없고 그걸로 끝내려고요.12. 대치동은
'16.2.10 8:25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공부분위기 때문에 가는거죠.
버스 기다리면서, 버스 타고 가면서 단어장 꺼내들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공부에 관심 없는 학생들은 끼리끼리 몰려 다니며 놀지요. 그래도 동네에 유해시설이 없으니 다른 동네 학생들보다 건전하게 놀지요.
성적보다 학습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대치동으로 오세요. 성적은.... 대치동에서 공부 못하면 내신 나빠, 수능 나빠..대학 가기 더 힘들어요. 내신이 나빠도 국영수 기본이 탄탄한 아이는 재수해서 정시로 좋은 대학 가는 경우 많구요.13. 음
'16.2.10 9:13 PM (220.95.xxx.86)제친구가 팔학군 고교 두군데에서 기간제교사하다 판교에서도 나름 좋다는 고교로 옮겨 하고 있는데요. 좀 차이가 있나봐요. 일단 대치동 그쪽은 애들 생활지도를 할게 없데요.
14. 원글
'16.2.10 10:09 PM (118.37.xxx.135)청실이 새로지어서 살기 편할것같아서 찍은거고..
역시 개인의 선택문제네요..
이민도 고려해봤지만 언어도 그렇고 인종차별도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서..
애 잘 키우기 어렵네요 ㅜㅜ15. ㅇㅇ
'16.2.10 10:21 PM (39.7.xxx.237) - 삭제된댓글소신껏 키우시는 게 맞겠죠.
어릴 때 학원 다니면서 공부 중심으로 크다 보면 분명 놓치는 것도 있다고 봐요.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워서 중등 때 특목고나 자사고 보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치동 간다고 다 좋은 대학 가는 것도 아니고 좀 더 커서 아이 특성을 보고 판단하면 어떨지요?16. 아이비m
'16.2.10 11:53 PM (1.231.xxx.11) - 삭제된댓글대치동에 공부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지 내아이가 잘하는건 아닙니다. 중계동 1등이 대치동 간다고 꼴찌 하는것도 아니고요.
17. 이제
'16.2.11 12:55 AM (180.230.xxx.161)7살되는 아이 키우는데..
댓글보니 무섭네요ㅜㅜ18. ...
'16.2.11 7:43 AM (211.49.xxx.190)위에 외국대학 보내신다는분 때문에 댓글 답니다.
세거적인 불경기에
외국 대학 나와 해외에 취직하고 그나라 국적 츼득하는것 쉽지 많습니다.
한국에서 대학 잘 보내는것이 더 쉬워요19. 에구
'16.2.11 11:53 AM (182.222.xxx.32)어렵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7717 | 헤어클리닉 경험자분들 2 | 머리개털 | 2016/07/18 | 1,524 |
577716 | bmw 잘 아시는분도와주세요 14 | bmw | 2016/07/18 | 3,127 |
577715 | 수영다니시는 분들, 안티포그(anti-fog)액 만들기 공유해요.. 8 | 수경 | 2016/07/18 | 5,706 |
577714 | 머리가 너무 아파서 토했어요 9 | ㅡㄴ | 2016/07/18 | 1,966 |
577713 | 환전하러 은행갔다가 완전 기분 상하고 왔네요. 11 | 황당 | 2016/07/18 | 7,402 |
577712 | 가방 좀 골라주시겠어요? 16 | 우유부단 | 2016/07/18 | 3,060 |
577711 | 오피스와이프 불륜 목격담이에요. 6 | 오피스와이프.. | 2016/07/18 | 21,039 |
577710 | 모의 보다 내신이 6 | ,,,,, | 2016/07/18 | 1,588 |
577709 | 시어머니의 육아잔소리 18 | 강아지 사랑.. | 2016/07/18 | 4,295 |
577708 | 물미역이란 거 어떻게 먹어요? 8 | 물미역 | 2016/07/18 | 1,260 |
577707 | 아파트 화장실 휴지통 놓으시나요? 11 | 화장실 | 2016/07/18 | 4,173 |
577706 | 직장 남자상사 생일선물 고민되네요 5 | 바나 | 2016/07/18 | 2,420 |
577705 | 살면서 장판 새로 깔아보신 분 계세요? 5 | 어떨지 | 2016/07/18 | 1,525 |
577704 | 내가 봐도 참 못된 나 17 | 우렁 | 2016/07/18 | 4,209 |
577703 | 전..왜 안부전화 드리기가 싫을까요?ㅠㅠ 11 | @@ | 2016/07/18 | 3,833 |
577702 | 정말이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일이 생길수도 있나요 ㅠㅠ 1 | .... | 2016/07/18 | 1,134 |
577701 |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어떨까요? 2 | 왕초보 | 2016/07/18 | 1,553 |
577700 | 척추협착인거 같은데 꼭 CT촬영해야 하나요? 3 | ... | 2016/07/18 | 1,053 |
577699 | 며느리 자랑하는 시어머니 9 | ㅇㅇ | 2016/07/18 | 3,853 |
577698 | 썬크림바르고 의료용집게들고 베란다 나와서~ 10 | 신난다 | 2016/07/18 | 2,866 |
577697 | 시댁 자주 안간다 하시는분 얼마에 한번 가세요? 싸운건말고..... 24 | 시댁 | 2016/07/18 | 4,138 |
577696 | 도움이 필요합니다. 옆구리통증(긴급) 3 | 배 | 2016/07/18 | 1,735 |
577695 | 대체 왜 음란공연이 하고싶을까요? 10 | 푸핫 | 2016/07/18 | 3,058 |
577694 | 믹서기 어떤거 쓰시나요?(스메그는 어떤가요?) 1 | .. | 2016/07/18 | 3,384 |
577693 | 다들 직장생활 어떻게 그렇게 오래들 다니시나요 7 | 지친영혼 | 2016/07/18 | 2,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