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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정 스타일의 이성만 보면 홀려버려요...어떻게 고칠지 제발 좀 알려주세요

ㅇㅇ 조회수 : 5,093
작성일 : 2016-02-10 17:44:20

어릴적부터 계속 그랬는데요

그 사람의 인성이 별로인 거 알면서도

내 마음에 드는 상대방의 외모나 목소리를 마주 대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바들바들 떨려요..........

인성도 별로고 나한테 대하는 것도 매너가 없어도 말이에요......

뭐랄까 제 유전자가 끌어당기는 거 같아요.......

요즘에도 정말 애송이 같고 결혼하면 힘들 거 같다....생각되는 남자 분이랑

지속적으로 일을 같이 하게 됐는데요

이 사람 분명 외모가 이렇지 않았으면 내가 마음 끌리지 않았을 텐데

하얀 피부 중저음에 따뜻한 목소리 좋은 매너..

거기다 공적이지만 신경써주는 척?하는 그런 것들 때문에

미칠 거 같아요...

최대한 별로인 점만 생각하려고 하는데요

다들 이걸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성격도 결혼하면 힘들 거 같구요

근데 정말 마주 대하고 있으면

아니 만나기 5분 전만 되면 심장이 터져버릴 거 같아요....ㅠㅠ

그리고 슬프게도 상대방은 저에게 조금도 관심이 없어요.......정말

결혼하면 남자 다 똑같다든지

그런 남자 힘들다든지 이런 단점만 계속해서 생각하면 좀 나아질까요???

아직도 좀 전에 봤을 때 환하게 웃으면서 이야기 장단 맞추던 모습이 떠올라서 괴로워요...

하지만 갈 때 되니 칼 같이 짜르고 가시더군요 ㅎㅎ.........

저 혼내고 억누르라고 하는 건 해 봤는데 역효과고 더 불타올랐구요

저런 맘에 들지만 같이 하기 힘들 남자의 단점을 엄청 나열해주세요...제발....

IP : 118.36.xxx.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자
    '16.2.10 5:47 PM (1.176.xxx.65)

    일껍니다.

  • 2. ㅎㅎ
    '16.2.10 5:48 PM (119.94.xxx.221)

    그래도 그 남자가 관심 안주니 다행이죠.
    아닌걸 알면서도 내 부족한 열성 유전자가
    끊임없이 우성 유전자를 만나 반했다 신호보내고
    상대도 반했다고 대쉬하면 그게 더 낭패.
    여기도 그런 글 많죠. 헤어지라고 난리치는데도
    안들리는 케이스. 팔자 제대로 꼬이는거죠.

  • 3. ㅇㅇ
    '16.2.10 5:49 PM (118.36.xxx.57)

    와...윗님 장난 같은 리플이지만 저에겐 위안이 되네요
    진짜 저 혼자 너무 심각했는데 빵 터졌어요 ㅎㅎ

  • 4. ㅇㅇ
    '16.2.10 5:51 PM (118.36.xxx.57)

    그런데 저 남자분이 인성이 좋아요...
    힘들 것 같다는 건 그냥...저한테 관심 없어서인 이유가 더 크구요
    그냥 좀 애송이 같은?부분이 있어서 그걸로 계속 여우와 신포도처럼 혼자 머릿속으로 깎아내리고 있어요
    시간만 되면 칼같이 끊고 나가는 것도 그렇고...ㅎㅎ

  • 5. ㅎㅎ
    '16.2.10 6:01 PM (1.236.xxx.38)

    소위 훈남이라 불리는 스타일이죠
    의사들 이미지도 저런 사람 많고....ㅋ
    그냥 저는 그 순간 눈으로 즐기고 그외의 무언가가 없으면 맘에 남진 않더라구요

  • 6. --
    '16.2.10 6:03 PM (91.44.xxx.203) - 삭제된댓글

    애송이같은데 반하나요. ㅎ
    결혼하면 힘들 것 같은지 어떻게 알아요. 그냥 그 남자가 원글한테 관심이 없으니 똥줄 타는 거에요...; 짝사랑이죠..

  • 7. --
    '16.2.10 6:04 PM (91.44.xxx.203) - 삭제된댓글

    애송이같은데 반하셨군요. ㅎ
    결혼하면 힘들 것 같은지 어떻게 알아요. 그냥 그 남자가 원글한테 관심이 없으니 똥줄 타는 거에요...; 짝사랑이죠..안 보는게 최곤데....

  • 8. ㅇㅇ
    '16.2.10 6:07 PM (118.36.xxx.57)

    저도 안 보고 싶은데 일 때문에 올해까진 봐야만 해요 ㅠ_ㅠ
    좀 전까지 맘 졸이며 눈물 훌쩍이다가
    지금 그 남자 단점 엄청 찾고 있는 중이에요...
    이 방법이 그 중 제일 낫네요.....
    훈남 맞고요...

  • 9. 심하다
    '16.2.10 6:09 PM (175.223.xxx.251)

    자라면서
    남자구경을 못하고 자란거에요?

    이런여자들보면 안타깝다못해
    불쌍해요

    그래서 외모만보고 사귀다
    사기꾼놈들한테 돈빌려주고 못받고 그러는듯 ..

  • 10.
    '16.2.10 6:11 PM (175.223.xxx.196)

    찔러나 보세요.

  • 11. --
    '16.2.10 6:11 PM (91.44.xxx.203) - 삭제된댓글

    단점을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단점 찾는 거 부터가 이미 중병인데;; 클났네요.

    다른 소개팅 남자를 얼른 수소문해요. 그래봤자 눈에 차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숨통 트여야죠. 솔직히 짝사랑하며 지내기엔 인생이, 청춘이 짧아요.

  • 12. 특정한 게 아니고
    '16.2.10 6:18 PM (211.36.xxx.75)

    많은 여자들이 홀리는 타입이네요.
    대시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본인도 그걸 알구요.
    여자한테 자신만만해서 모두에게 매너있게 대하면서도
    자기 타입 아니면 일정한 거리에서 선을 그어요.
    원글님이 아주 능력있고 멋지거나
    남자들이 줄줄 따라붙는 스타일인가요?
    그러면 가망이 있고요.

  • 13. ,,,,
    '16.2.10 6:29 PM (182.215.xxx.10)

    근데 본인은 표정을 숨긴다고 노력해도 아마 그 남자분은 원글님이 자기 짝사랑하는거 이미 알고 있을거에요. 그럼에도 그 분도은 원글님에게 이성으로 큰 관심없고 일관계니까 모른 척하고 그냥 넘어가는 거 같아요. 그러니 원글님도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남은 일 잘 하시고 저 위에 다른 분 조언처럼 빨리 다른 분과의 소개팅을 많이 만들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4. 그냥
    '16.2.10 6:38 PM (110.8.xxx.3)

    금사빠에 짝사랑 체질 같으시네요
    그리고 인성이 별로다 뭐 그런건
    어차피 저남자랑 안될것 같으니 가져다 붙이는 핑계에 가깝죠
    사랑을 직접하고 생활로 만나시는 분들 말고 연애나 사랑을 글로 배우고
    티비나 영화로 간접체험 하시는 분들중에 님같은 분들 많아요
    나는 매번 나쁜 남자에게만 빠져서 연애에 성공 못한다가 아니라
    주변 남자에게 선망이 많은 스타일 ...
    그냥 가리지 않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보세요
    연애 ...해보면 별거 아니고 남자도 막상 사겨보면 그리 대단한것도 다 시들해집니다 ㅋㅋ

  • 15. ..
    '16.2.10 7:18 PM (223.33.xxx.55)

    저는 탤런트 백성현 스타일 남자만 보면 그래요.. 얼굴 좀 길고 하관있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참 일관성 있다고 하는데.. 이거 뭘까요 전생에 제가 무슨 죄를 지었을까요?? 오죽하면 지인이 발레리노 한성우 사진 보내주더라구요. 제 스타일 이라고..

  • 16. 난철벽스러운단호박임
    '16.2.10 7:25 PM (183.97.xxx.235)

    이상하게 전 괜찮은 남자보면 방어부터 하게되는데...
    코가아무리 높고 잘빠졌어도 콧구멍속의 삐져나온 콧털,
    섹시한 근육질 팔뚝의 툭튀어나온 힘줄위로 보이는 허연각질,
    잘빠진 몸매에 돋보이는 패션이지만 늘어난 티셔츠목부분,
    가장 나를 미치게하는 가디건이 잘어울리는 남자...지만 보풀가득한 가디건을 보면 한풀꺽여요
    그리고 그냥 아무리 잘나도 똥싸고 방귀끼고 코파고 입냄새나고 고기먹으면 이빨에 고기끼도 끼련 생각하며 특별할꺼 없는 비슷한 사람같아 외모때문에 쉽게 빠지진 않더라구요.
    이건 그냥 다른 얘긴데...
    몇년이 지난지도 모를 예전 이야기예요.
    버스 타고 가는중이였어요
    남자 두분이 하차하려고 앉아있던 자리에서 일어나 뒷문쪽으로
    걸어오더라구요
    전 버스뒷문 바로 뒤에 앉아있어서 볼수있있죠
    외모적으로만 봤을때 한남자분은 작고 통통했고 얼굴은 생각나지도 않을 만큼 관심없게 생겼고 안경끼고 있었구요
    다른한분은 다른말 필요없이 조현재 뺨칠정도 였습니다.
    걸오올때 살짝 후광도 비췄습니다.
    걸어올때 살짝 심쿵했습니다.
    버스가 정거장을 지나칠때
    두분다 외쳤죠
    한분은 정중하게 "기사님 세워주세요 "
    한놈은 아니 다른 한분은 "아이씨 아저씨!!! 아저씨!!!아씨..."
    뭐 어찌보면 그한분이 크게 잘못한것도 아닌것 같은데...
    그때부터 였나요...남자의 외모를 거의 안보게 된게 ㅎ

  • 17. ㅇㅇ
    '16.2.10 7:43 PM (125.191.xxx.99)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고 이상형이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그 다음은 운명에 맡기삼..
    못생긴 남자라고 다 좋은 남편감도 아닌데..
    이상형 만나면 떨리는건 자연스러운거지 님이 고칠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만드셨는데 어쩌라구요

    내 아는 여자는 그렇게 남자 만났는데 남자가 관심없다고 하니까 " 누가 결혼하재요? 그냥 둘이 애인 없는데 일단 좀 만나요" 해서 남자가 " 그것도 맞는 말이네..." 했는지 일단 사귐

    헐 결혼해서 애기도 있오요.. 그리고 잘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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