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못한건가요?

. . 조회수 : 2,130
작성일 : 2016-02-10 16:16:51
몇십년된 물건이나 책, 옷가지등에 애착이 너무 강한 남편. 이번 설에는 시가에 가서 30년도 훨씬 넘은 , 40년은 된거같은 문학전집을 박스채로 가져와서 아들방에 꽂아놓더라고요.. 왜 세로줄로,오른쪽부터 왼쪽으로 읽는, 표준어도 지금과 다른 책들 있잖아요. 요즘 중학생 아이들이 그런책 읽나요? 종이도 누렇다못해 가까이보면 하얀 책벌레도 기어다니는 그런책을. . .
본인의 아버지가 중학교 때 사주신 책이라고 집으로 가져오겠다고
전부터 그러던걸. . 제가 타협이랍시고, 그럼 본가에 두고 다섯권정도씩 가져와서 애들 읽히고 다시 가져다놓고 다른 책 또가져오고 그러자고 했었는데, 제말 무시하고 박스채로 들고왔더라고요. 제말은 들은 척도 안하고 무시당한거 같아 막 화를 냈어요. 때마침 명절스트레스도 한몫 했겠죠.
책이 오래됐다고 못쓰는거냐고. . 저를 무식하고 생각없는 사람취급하는데 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하는건지요. . .
IP : 114.205.xxx.2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0 4:23 PM (117.123.xxx.150) - 삭제된댓글

    어휴. 우리 아버지같은 사람이 또 있네. 물건 못 버리고 쌓아두는 거 이거 병같아요 진짜. 저희는 엄마가 난리 난리에 다 갖다 버리는 강수로 대응하시니 요근래에는 집에 물건 안 갖고 오시더라고요.

  • 2. ..
    '16.2.10 4:28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아휴. 손 한번 붙잡아드리고 싶네요.
    애틋한건 본인이지, 아이는 무슨 죄로 오랜 책들을...
    집에 호더 하나씩은 있나봐요. 저희집 책장도 응팔입니다.

  • 3. ...
    '16.2.10 4:31 PM (211.58.xxx.173)

    아이들 그 책 절대로 못 봅니다.
    맞춤법도 그동안 다 바뀌었고 세로쓰기인데 그걸 어떻게 읽겠어요.
    아마 남편 본인도 읽겠다고 막상 펴면 보기 힘들걸요.

  • 4. ...
    '16.2.10 4:32 PM (211.58.xxx.173)

    참고로 저 책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학생 때 읽던 세로쓰기 문학전집 다 버렸어요.

  • 5. 여름철에
    '16.2.10 4:45 PM (58.143.xxx.78)

    과일껍데기라도 문질러 두세요.
    곰팽이 쓸게~ 본인 돈 값 못한걸 자식에게 찾으라
    하는지?

  • 6. 반짝반짝
    '16.2.10 4:59 PM (1.236.xxx.251) - 삭제된댓글

    맞춤법도 바꼈고
    외래어표기가 정~ 말 옛스러워서
    이건 뭐 책에 집중이 안되요
    외래어 많은걸로 한권 골라서 직접 읽어보라하세요
    가만있어도 미울판에 먼짓이래요

  • 7. 그 정도
    '16.2.10 5:12 PM (14.52.xxx.171)

    사연이 있는 책이면 애들방에 두지마시고(책벌레 옮아요)
    남편 방에 두라고 하세요
    저도 세로판은 몇개 기념으로 두긴 하는데 절대 다시 보진 않을겁니다
    번역도 후지고...

  • 8. ..
    '16.2.10 5:27 PM (223.62.xxx.94)

    벌레있어서
    안돼요
    남편설득하세요
    없던아토피도생겨날거예요

  • 9. ㅇㅇ
    '16.2.10 5:50 PM (39.124.xxx.80)

    몇년 된 책인가요?
    요즘 애들이 그런 책 읽으면 책을 더 싫어하게 돼요.
    예전 전집은 직번역이 아니라고 원서를 일본어로 번역한 일본책을 번역했어요.
    번역이 엉망이었죠. 지금은 더 좋은 번역과 요즘 시대에 맞는 어휘로 되어 있어요.
    같은 책이라도 요즘 책을 사서 읽는게 더 좋아요.

  • 10. 8282
    '16.2.10 6:10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종이가 삭아서 먼지나면 폐에 안좋아요.
    미세먼지, 곰팡이가 폐에 얼마나 안좋은데요.


    책먼지와 건강에 대한 사례가 있었는데..지금 기억이 안나네요.


    그 책을 읽히고 싶으면 새책 사자고 하세요.

    나라에서 미세먼지 주의보 백날해서 뭐해요.
    집에 미세먼지 쌓아놓고 사는데...

    그리고 시부모는 뭔죄래요?
    물품보관서도 아니고...
    남편이 고집이 세면 시부모님 설득해서 그 책을 버리게 하세요.
    진짜 오래된 책은 미세먼지 덩어리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643 개성공단 폐쇄와 자본주의 원칙 6 ?? 2016/02/12 1,027
526642 남자들의 근자감 이야기가 나와 퍼왔어요 충격과 공포 주의 27 크흡 2016/02/12 7,554
526641 "향신료는 빼 주세요." 영어로 어떻게 하나요.. 38 동남아여행자.. 2016/02/12 24,784
526640 남편이랑 싸웠어요. 20 ㅇㅇㅇ 2016/02/12 5,352
526639 헬스 다니려는데 요즘 카드할부가 안되나요? 7 황당 2016/02/12 5,406
526638 지금 제주도 있는데... 1 0000 2016/02/12 1,447
526637 이런 경우 결혼식 참석해야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5 궁금 2016/02/12 1,309
526636 호텔에서 밥 안 사 먹고 버틸 수 있는 방법이...... 76 초보 2016/02/12 21,495
526635 지역 카페에 과외샘 구한단 글올렸는데요,쪽지가 14 뭐가뭔지 2016/02/12 3,176
526634 친정 부모님과의 관계 4 관계 2016/02/12 1,769
526633 노리다케 오랑주리(orangerie)찻잔 살수 있는곳 있을까요?.. 1 찻잔 2016/02/12 1,158
526632 시어머니의 잦은 전화,,후 6 ㅇㅇ 2016/02/12 3,451
526631 황신혜는 외모랑 성격이 틀린것 같지 않나요..??ㅋㅋ 7 ,,, 2016/02/12 6,241
526630 요즘 금이 오르는 이유가 있나요? 38 금값 2016/02/12 6,765
526629 부고 소식을 늦게들어서요 내일 오전 발인인데 6 ........ 2016/02/12 2,273
526628 제 친구가 분식집을 하고있어요 17 아기새 2016/02/12 13,111
526627 차이나는 형제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10 ㅇ ㅇ 2016/02/12 2,478
526626 (사주이야기) 상관 많은 분들 배우자 어떠세요? 3 ... 2016/02/12 5,022
526625 아이친구가 폰을 부쉈는데요..... 9 어쩌죠? 2016/02/12 1,413
526624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말이 딱지금 6 ...l 2016/02/12 888
526623 SK그룹 최태원 기사 막기위해 언론사들에 200억 이상 협찬 명.. 3 ... 2016/02/12 3,890
526622 탈모 샴푸 .. 4 .... 2016/02/12 2,610
526621 김윤아 남편 김형규 잘생긴편 인가요? 36 딸기체리망고.. 2016/02/12 7,383
526620 20대중후반 저 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2016/02/12 739
526619 형님때문에 스트레스에요 . 7 .. 2016/02/12 5,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