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남편이 술을 엄청 많이 마시고 저와 얘기하다 다툼이 생겼는데 저랑 끝내자고 하더군요
위자료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얘기 하는 걸로 봐선 이전 부터 생각해 왔던 거로 짐작 되어 지더라구요
다음 날 아침 남편을 깨우니 굉장히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 하더군요
나갈 준비를 하고 나와선 소파에 앉아 있는 제 옆에 와서 아무일 없었던 듯 잠깐 얘기하고 나갔어요
최근 안 좋은 일도 많았고 그 과정에서 부부 싸움도 잦았기에 저는 남편말을 진심으로 들었거 든요
남편은 어젯밤 자신이 한 얘길 기억 못하는 걸까요 아님 홧김에 한 소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