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어릴때 나를좀더 이렇게 키웠으면..하는거 있으신가요?궁금하네요...
1. ..
'16.2.9 10:23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믿어주고 자립심있게 키워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냥 엄마의 로봇으로 자란느낌.
자존감은 안드로메다로~2. ..
'16.2.9 10:24 PM (118.41.xxx.17)좀더 안아주고 좀더 들어주고
좀더 공감해주고
좀더 칭찬해주셨음 좋았겠다 생각드네요3. ..
'16.2.9 10:26 PM (182.221.xxx.74) - 삭제된댓글상실감이요.
안되는 것도 있다는 걸, 가질 수 없는 것도 있다는걸
좀 더 어렸을 때 알았으면 어땠을까 해요.4. 전아마
'16.2.9 10:26 PM (182.212.xxx.142)여기 댓글 달아놓은거 전부다일듯 해요 ㅜㅜ
그닥 화목한 가정이 아니었고
소심하고 얌전한저를 엄마는 방치하듯 키웠거든요5. ...
'16.2.9 10:27 PM (175.113.xxx.238)좀 강하게요...저희 엄마는 저를 너무 오냐오냐식으로 온실속에 화초처럼 키우신것 같아요...ㅠㅠ
그게 세상사는데 굉장히 힘든 부분들도 많더라구요.6. ...
'16.2.9 10:27 PM (194.230.xxx.245)때리지않고 말로 타일러줬으면..그리고 칭찬이 없었어요 그래서 매사 자신감없도 주눅들어있네요..
7. ...
'16.2.9 10:34 PM (39.7.xxx.199) - 삭제된댓글지나치게 목표지향적이고 속물적인 세상 잣대가 제일 중요했고 나만의 개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쁘게 평가했어요.
천성과 고유의 개성을 존중받고 이상과 사색을 나누는 소통을 간절히 원했죠8. ㅇㅇㅇ
'16.2.9 10:3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다정하게.. 귀하게
욕만 듣고 자란것같아요
그어린거한테 욕이란 욕은..
특히 애비라는 인간이9. ㅠㅠ
'16.2.9 10:46 PM (125.177.xxx.193)운동이요.
너무나 여성적인 엄마가 정적인 놀이만 시켜서.. 아빠는 사업하시느라 항상 바쁘고..
체육시간이 너무나 싫었고 휴양지 가서도 튜브 끼고 물놀이 할때마다
내 딸은 남편이랑 몸으로 많이 놀고 수영만큼은 꼭 시켜야지 생각하고 있어요(지금 임신중)10. --
'16.2.9 10:54 PM (14.49.xxx.182)그냥 나를 좀 믿어주지 .. 믿어주고 하고 싶은거 다 하게 해주지. 다 안된다고 하고. 너까짓게 무슨,
그런건 안된다. 공부를 더 하는건 안된다. 니가 무슨 런일을 하냐 그런건 특별한 사람이 하는거지 .. 니가 그걸 해서 될것같냐
이제와서 어릴때 했었으면 하는공부 활동 하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이 참 아쉽습니다.11. , ,
'16.2.9 11:01 PM (222.233.xxx.7) - 삭제된댓글내의지와 상관없이 모든걸 다 해주신거요
경제관념도없고 ..눈만높아서 비싼거 좋은것만 눈에 들어오고 아까운거 귀한거 모르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그랬어요
경제적인게 유지되면 상관없는데
그게아니어서 20대에 참 힘들었어요 현실을 받아들이느라 ....12. ㅡㅡㅡ
'16.2.9 11:15 PM (183.99.xxx.190)전 너무 온실 속 화초처럼 커서 결혼한 후
일도 못하고 눈치도 좀 없고 그래서 힘들었어요.
뭐든 엄마가 알아서 척척 해주니 마마걸이었죠.
그래서 결정장애가 엄청 심하고.,..
원글님 질문에 빗나간 댓글인가봐요.13. ㅇ
'16.2.9 11:22 PM (49.170.xxx.55)인생의 갈림길에서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더라면......
항상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어요 ㅠㅠ
맏이라 믿고 지켜봐주신거같은데
제 아이들은 좀 더 도와주고 싶어요14. 음
'16.2.9 11:35 PM (183.101.xxx.9)사랑의 눈빛,.
난널 너무 사랑해.난 니가 너무좋아.사랑해 고마워눈빛.
그게 있었다면 내가치 내인생 제대로 즐겼을거 같아요
우리 개들한테 제대로 쏴주고 버려졌던 우리개들이 변하는거 봤는데.
개라고 실망 마시길...15. wisdomgirl
'16.2.10 5:56 AM (59.18.xxx.136)비교하지말고, 욕하지말고, 좀더 다정하구 따뜻한 엄마였었으면...
16. ...
'16.2.10 6:41 AM (76.88.xxx.88)외모지상주의
듣기 싫은 친척들 험담 반복한것
장점보다 단점에 집착한것
싫었어요.17. 마키에
'16.2.10 12:00 PM (211.36.xxx.27)칭찬이요... 처음 국딩때 어려운 시험 4개만 틀려서 2등인가 했는데 칭찬 못 받았어요 ㅠㅠ 기대했었는데
그리고 열살 즈음 처음으로 동화를 썼는데 아빠는 어디서 배낀거라고 조롱 ㅠㅠ 노래부르니 돼지 멱따는 소리라고 조롱 ㅠㅠ 절 많이 사랑한 아빠지만 개그라고 하신 행동들이 상처를 줬죠 결국 글쓰는 거 좋아하던 저는 절필 ㅋㅋ
전 아이 행동 하나하나에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있는데 어느순간 배운 게 나올까봐 걱정이에요18. 음
'16.2.10 9:11 PM (218.237.xxx.40)님들 눈물나네요. 힘내세요. 특히 윗님. 화이팅. 아이와 함께 행복하세요.
19. ᆢ
'16.2.10 11:51 PM (180.229.xxx.156)공부좀 하게 독려해 주셨더라면. 그래서 저 아이들공부하기 편하라고 밤마다 책 읽어주는데 힘드네요. 그래도 으샤으샤
20. 슬픈인형
'16.2.13 1:23 AM (118.41.xxx.124)많이 안아주고, 애정표현해주고, 말걸어주고, 얘기들어주고, 리액션해주고
공감해주고 편들어주고 웃어주고 칭찬해주고..눈맞추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믿어주고 지원해주고 투자해주지 그러셨나... 싶어요.
따뜻함과 소통 기본, 모든것이 부족했어요. 요즘 육아의 거의 모든것이 빠져있네요.
단지 경제적으로 힘들고 불화가 잦았다고만 하기엔 석연치않은
아마 제가 느린기질에 눈치도 없는 편이라 부모님께 알게모르게 화풀이 대상이 되었고,,
밉보였나봐요..슬프고 한스럽게도 어린시절, 사춘기내내 미운오리새끼, 꿔다논 보릿자루처럼 살았어요.21. 슬픈인형
'16.2.13 1:27 AM (118.41.xxx.124)그리고 또 아쉬운 것.. 살아가는 일, 인생의 고달픔,, 인간관계와 지켜야할 법칙들에 대해서
좀더 정성있고 적극적으로 알려주셨더라면. 부드러움따윈 갖다버리더라도,,, 화나면 화나는대로
자식앞에서,,,또는 자식을 향해 막말하지 않았기를...자기 소유물처럼 함부로 강제하고 강요하지 않기를..
눈치나 설명.. 제 탓이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고 자책도 심해서 우울증의 늪에서 살아나가기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삶이 불평불만, 원망 투성이였는데 이해받긴 커녕..감사좀 하고살라고
질타나 실컷 들어오며 살았구요.. 아무도 온전히 믿질 못해서 지금도 혼자 다독이곤 있지만
힘듦이 많이 느껴질정도로 애정이 고픈 상태네요,.
떠올리니 너무 슬프고 비참하네요...22. 슬픈인형
'16.2.13 1:31 AM (118.41.xxx.124)저도 전아마님처럼 조용하고 소심한 성향이었는데,,손이 많이안가는 착하고 얌전한 애였다며,,
본인들 위주로 막 대하고 방치 키우신거 같아요.
삼시세때 밥이나 주고, 옷 입히고 씻기고, 심한 말로 무슨 가축 사육하듯이 그 정도만 하셨네요.
어릴때 너무 대화가 없었던거 같아,,엄마와 같이 있을때 무슨 대화를 했냐고 물어보면
노래를 따라 불렀다 정도고,,필요한 말만 하곤 했다길래 뭐라 했는지 물어보니 기억안난다로 일관 하셨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가슴이 헛헛하고...아무 감정이 없는게 성의없이...막 키워진거 같아요..제 느낌엔..
사랑한다,,영혼없는 말을 숱하게 하셨지만 일이 힘들다는 이유로 그분들 너무 편하게,,
방치하듯 키우셨어요. 사회에 나오니 전 세상 물정모르는 맹한 애가 되어있구요ㅜㅜ
자존감이 낮고 조용하고(남에게 부정적인 말이나 비판, 질타, 비아냥이 툭툭 튀어나와서 아예 입단속....)
대화에 서툴다보니 그부분이 너무 아쉬워요...ㅠㅠ
정말 한스럽네요...23. 여행길
'17.1.24 12:28 AM (223.33.xxx.111) - 삭제된댓글저도... 저희 부모님이 저한테 한 것처럼 아이한테 할까봐 아기 갖기가 두려워지는데... 혹시 나중에 아이를 갖게 되면 참고하겟습니다^^
24. 여행
'18.1.23 8:33 PM (211.208.xxx.8)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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