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전하는 사람이 나쁜건가요?

ㅇㅇ 조회수 : 9,420
작성일 : 2016-02-09 22:02:19
누가 만약 제 욕을 하고 있다고 얘기 전해주면
전 고마울 거 같거든요.
욕한 사람한테 가서 따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왜 그러는지 곰곰 생각해보고
내 잘못이 아니라 그쪽 잘못이라는 판단이 들면
그쪽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거 같아요.
물론 말 전하는 사람이 허튼 말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제 나름으로 이미 알고 있겠지요.

한편으로는 누군가에 대해 욕을 하는 사람은
경계를 하는 편이구요. 이런 사람은 내 욕도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121.168.xxx.4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9 10:07 PM (58.237.xxx.117)

    욕한사람 잘못이면 그쪽에 대한 마음을.정리할거라
    하셨죠? 저도 결혼전엔 욕한사람 인연끊으면 되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결혼후엔 욕한사람 잘못인데 인연끊기가 힘들어요
    시어머니 시누 등..
    그래서 전달하는게 나빠요

    그것도 자질구레한거 욕한걸로 윗사람한테 따지기도 뭐하고 그걸러 이혼하기도 뭐하고..

  • 2. ㅁㅁ
    '16.2.9 10:0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진정 나 생각해 전해주는게아닌
    보통은 고소함을 즐기려고 전해줍니다

  • 3. ...
    '16.2.9 10:09 PM (61.101.xxx.8)

    나쁜 사람이요
    모르는게 약이죠

  • 4. 전해주는 사람이
    '16.2.9 10:10 PM (211.245.xxx.178)

    어떤 의중인지 파악해보세요.
    전 아이 친구 엄마중에 한명이 모든 사람에게 뒷담듣는 상황이었고,
    안타까운 마음에 전한적이 있어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너 뒤에서 욕한다는 말을 전한게 아니라, 그 욕을 듣게된 상황에 대해서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했다가, 다른 엄마에게 전화해서 다른 엄마에게 밤새 제 욕을 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네요.ㅠㅠㅠ
    좀 복잡하지요?
    암튼 그 뒤로는 절대로 다른 사람의 일에 상관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 뒤로 내 앞에서 내 얘기 맞장구 쳐준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다 믿는것도 아니구요.

  • 5. ;;;;;;;;;;;;;;;
    '16.2.9 10:15 PM (183.101.xxx.243)

    말 전하는 사람이 님을 정말 생각해서 그럴거 같죠?
    그 사람이 제일 나빠요

  • 6. ㅇㅇ
    '16.2.9 10:18 PM (175.223.xxx.118) - 삭제된댓글

    대학동창 중 뒷담화의 여왕이 있었어요
    모여대 철학과 출신인데요

    와, 평생 살다가 얘같이 뒷담화 여왕은 못 봤어요
    좀 친해졌다 싶으면 남의 욕에서 시작해서
    남의 욕으로 끝나죠
    자리없는 사람 욕

    근데 얘가 계속 이럴 수 있던 이유가
    사람들이 서로 정보 공유하지 않아서였어요
    욕 전하는 사람들이 가장 나쁘다는 인식이
    이 뒷담화의 여왕을 계속 활약하게 만들었죠

    지금도 어느 집 며느리로 맹렬하게 시댁분열
    일으키고 있을 거예요
    말하는 거 들어보면 모친도 똑같더라고요
    뒷담화 여왕

    이런 뒷담화 여왕들이 제일 나쁘죠
    이간질 분란의 중심이죠 항상

  • 7. ...
    '16.2.9 10:20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자기 욕하고 다니는줄도 모르고 그 사람 따르고 좋아하는거 아니라면 말 전하는 사람 나쁘죠. 그런 평탄치 않은 관계를 즐길 이슈로 만드는거니까요.

  • 8. .....
    '16.2.9 10:20 PM (218.155.xxx.183) - 삭제된댓글

    욕하는 사람보다 전하는 사람이 더 악질 같아요...

  • 9. 글쎄
    '16.2.9 10:25 PM (39.7.xxx.165)

    당사자끼리 친하면 전한 사람만 역공격 당하게 됩니다.
    전한 사람이 또라이로 몰릴수 있습니다.
    그후 전한 사람은 이간질한다고 소문나며 주위사람들이 멀리하게 됩니다.

  • 10. 말옮기는인간
    '16.2.9 10:26 PM (39.7.xxx.97)

    겪어보니까 공통점이 내면이 많이 일그러져 있어서 열등감 심하고 타인의 불행을 즐깁니다. 이간질에 죄책감이 아닌 쾌감을 느끼죠. 이러고도 그 사람이 고맙나요?

  • 11. 전해 주는
    '16.2.9 10:28 PM (42.148.xxx.154)

    물론 저도 조심하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결과 안 좋습니다.
    말을 전해 주는 사람이 님에게 전해 주는 것도 여러 타입이 있습니다.
    님이 좋아서 조심하라고 하는 사람하고
    님에게 그 말을 해서 님의 반응을 상대편에 전하며 즐기는 사람이 있어요.

    이렇게 말을 전해 주며 내가 너의 편이야 안심해 할말 있으면 얼마든지 해 도와 줄게.
    말을 하지요.
    그러나 뒤로 가서는 또 다른 말을 만들어 내는 이간질 좋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말 전해 주는 사람이 님에게 말을 전해 줄 때 욕하는 상대편을 칭찬해 보세요.
    그러면 절대로 님에게 와서 말 전해 주지 않습니다.
    님이 화를 내고 욕하는 반응이 보고 싶었는데 그런게 없고 목적을 달성 못하니
    다시는 그런 말 안 할겁니다.
    그리고 남 흉도 볼 것 없습니다.
    담담하게 사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 12. ....
    '16.2.9 10:30 PM (194.230.xxx.245)

    모르는게 약인데 굳이 전해주어서..기분더럽게 하고..중간에서 그걸 즐기는게 더 악질아닌가요?;..대부분은 나를 위해서 전해주는게 아니라..중간에서 싸움만들어놓고 지켜보는 재미? 이런확률이 높죠..ㅋ 서로 욕하는것 들으면서요.. 이간질 하는거..자기가 하고싶은말 제 3자를 통해 나한테 해주는 말이라고 82어딘가에서 본적이 있네요..맞는말같아요;

  • 13. 저는
    '16.2.9 10:38 PM (119.207.xxx.202)

    상대방이 들으면 기분나쁠거같아서 전하지않아요
    그리고 누가 제흉을 봤다고 전달해주는사람을 속없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 14. ...
    '16.2.9 10:42 PM (39.7.xxx.199) - 삭제된댓글

    이간질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욕하는 사람보다 이간질하는 사람을 더 경계해야해요

  • 15. 나쁘죠
    '16.2.9 10:46 PM (211.210.xxx.213)

    진심으로 위하면 말전하는 식이 아닌 방법을 써요.

  • 16. ㅇㅇ
    '16.2.9 10:49 PM (121.168.xxx.41)

    그런가요..
    댓글 읽다가 예전 고민이 떠오르네요.

    제가 말을 좀 전해야 하나 하는 고민한 적이 있어요.
    모임에서 한 사람이 보험일을 한다고 모임에서 나갔고
    당연한 수순으로 모임 사람들에게 보험을 권유했는데
    그 중에 저를 포함한 두 명이 보험을 그 사람 것으로 다 갈아탔어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을 권유하면서 이 사례 저 사례
    얘기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제가 아는 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얘기를 하더라구요. 흉까지 섞어서요.

    그래서 모임 사람한테 보험설계 외의 다른 깊은 얘기는 하지
    말라고 말할까 고민하다가 관둔 적이 있어요.
    둘 사이를 이간질 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심정적으로 저는 모임
    에 계속 나오는 그 사람이 더 가까워서 그래서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걱정이고 셋 관계가 이상해질 것도 같아서
    그만뒀던 게 생각나네요.

  • 17. woawoa
    '16.2.9 10:53 PM (61.77.xxx.79)

    누군가의 말을 전하다 보면 전하는자의 생각이 분명 더해져서 듣기 더 거북하게 되요
    전달 받은자는 직접 듣지 않은 이야기로(정말 뒷담을 했는지도 모르는 그 말)그 사람 미워하는 마음 생기고 관계 엉망진창되고.....

    뒷담화보다 더 악질이 분명해요 아님 눈치 없는 멍충이던가

  • 18.
    '16.2.9 11:03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나만 빼고 다들 아는 것보다 나도 알고 있는게 낫지 않나요?
    악의적이지만 않다면 내 처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19. 시크릿
    '16.2.9 11:04 PM (119.70.xxx.204)

    말은 절대전하는거아닙니다
    그자리에서 내욕이나왔을때
    그럼 너는 뭐했냐?
    이렇게되고
    욕들었다고 당장 달려가서
    그사람머리끄댕이 잡을수있나요?
    몰랐으면 그냥 잘지냈을것이고
    알게되도 내가 자연스럽게 알게되서
    멀어져야죠
    말전하는건진짜 최악이예요

  • 20. 이런글을
    '16.2.9 11:14 PM (14.39.xxx.165)

    왜 올렸을까 생각해보니, 당신 이부터 꼬메시오. 그다음 전해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해도 늦지 않으리다

  • 21. 쏘리.
    '16.2.9 11:15 PM (14.39.xxx.165) - 삭제된댓글

    "이부터"아니고 "입부터"

  • 22. ....
    '16.2.9 11:48 PM (118.176.xxx.233)

    말을 제 3자가 전하면
    말한 당사자의 의지가 왜곡될 가능성이 백프로입니다.
    안 하는 게 좋아요.

  • 23. ,,,,,,,
    '16.2.9 11:56 PM (210.178.xxx.192)

    저도 원글처럼 생각하는데,
    남들 다 알고 있는데 나 혼자 모르고 당하면 바보 되는거라.
    누군가 말해주길 바라거든요.

    그래서 얘기해주는게 옳다고 생각했는데,
    대세는 안하는게 맞나봐요ㅠ

  • 24. ㅎㅎ
    '16.2.10 12:24 AM (175.121.xxx.198)

    사람들이 본인 흉보거나 뒤담화 대상이 되는 것에 치를 떨고 또 그런 얘기를 전해 듣는 일에 광분한다는 것을 여기서 알게 되었네요. 저에게는 사람 이해하는 기초로 활용을 합니다만...

    사람들이, 나를 누군가는 사소한 이유로, 찌질한 이유로 또는 거짓말로, 오해로 그리고 사실이기 때문에 험담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맘이 너무 큰 것 같고, 그 현실을 전해 듣는 건 더 끔직해하는 거 같더군요.모르는 게 약이고 속 시끄러운게 싫다는 느낌 받았어요.

    저는 원글님같은 반응 이었거든요. 나를 돌아보고 상황분석하고 그 험담이 어떠한 포인트에 놓여있는지 봅니다.과장이기도하고 그 사람 상황에서는 나울 수 있는 말 일 수도 있고 전혀 아닌 것일 수도 있고 등등.그리고 말 전하는 사람의 됨됨이도 보겄지만(가감이 있기에) 그대로만 전하다면 그 사람에 대한 평판이 크게 달라질것도 없을거 같은데..

    물론내 욕하는데 기분이 멀쩡하기는 힘듭니다^^;

  • 25. ...
    '16.2.10 1:37 AM (5.254.xxx.187)

    누가 내 욕을 전해준다는 건 그 사람이 나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 아닐까요?
    한 방 먹이려고 전해주는 거죠.
    그 뒷담화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누가 너 욕하고 다니더라, 라는 말 못하지 않나.
    아주 친한 가족 아닌 다음에야.

  • 26. ...
    '16.2.10 2:02 AM (122.34.xxx.220)

    말 전하는건 최악..

  • 27. 대세와 상관없어요
    '16.2.10 5:50 AM (59.6.xxx.151)

    논설도 논조가 있는데
    하물며 나랑 관계있는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전하는데 감정이 안들어갈까요
    펙트만 전달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굳게 몰라도
    사실상 불가능하죠

  • 28. 케이스바이케이스
    '16.2.10 2:52 PM (104.33.xxx.253)

    상황따라 다르죠. 전하는 사람이 그 일을 그냥 가쉽으로 생각하냐 아님 진짜 내 편이냐... 물론 그일을 들음으로 맘은 불편해졌지만 덕분에 제가 바보가 되지 않았어요.

  • 29. ...
    '16.2.10 6:44 PM (39.112.xxx.119)

    알게된게 차라리 낫던데요
    뒤에서 등신되는 거 보다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993 할머니가 등골절이라는데 답변부탁드려요 5 골절 2016/02/11 1,485
526992 저는 음식 냄새나는 집이 다복하고 좋아보여요 3 - 2016/02/11 1,667
526991 (사주) 관성 많은 남편을 만나니, 직장도 생기고 남자도 이상하.. 4 ㅐㅐㅐ 2016/02/11 8,564
526990 홍콩 거주민이나 다녀오신분들께 애프터눈티 여쭤봅니다. 8 애프터눈티 2016/02/11 2,494
526989 중등이후 엄마들 모임 하시나요? 11 ... 2016/02/11 3,707
526988 운송장번호로 조회가 안되는 경우는 뭔가요? 5 ?? 2016/02/11 838
526987 왜 명절이고 생신이고 주방일은 여자몫이란걸 전제로 하고 서로 못.. 7 이해안됨 2016/02/11 1,470
526986 친정엄마한테도 하소연하지말라고 3 2016/02/11 1,713
526985 인테리어 고민입니다. 4 .. 2016/02/11 940
526984 정경호 쫓아다니는 후배 누군가요? 14 ㅇㅇ 2016/02/11 5,646
526983 동호회에서 고백받은 남자랑 잘 안된 후 불편한데요.. 12 .... 2016/02/11 5,488
526982 욕실 쌩쌩 쎄개 돌아가던 환풍기가 갑자기 약하네요 2 쌩쌩 2016/02/11 1,020
526981 우울증도 초기 중기 말기 증상 다른가요? 5 ㅡㅡ 2016/02/11 6,745
526980 꽃보다 청춘 중에 19 .. 2016/02/11 4,215
526979 이런 경우 선물을 해야 할까요? 3 남편아 2016/02/11 545
526978 요리후 여기저기 튄 기름때 바로바로 닦으세요? 7 찌든주방 2016/02/11 2,395
526977 "삼촌이 널 찾았어야 했는데.." 부천 여중생.. 9 ... 2016/02/11 6,243
526976 패스트푸드, 기타 배달음식..배달안되는지역, 배달대행 서비스 괜.. 1 배달 2016/02/11 502
526975 사촌끼리 동갑이니.. 별로 안좋네요. 15 .. 2016/02/11 6,016
526974 남편이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하는데 강아지가 원인이래요 18 걱정 2016/02/11 4,648
526973 5세 바이올린 ㅡ 반년 조금 넘게 배우고 안배운거 연주하면 소질.. 7 바이올인 2016/02/11 1,672
526972 음식해먹고 냄새 안나게하려면 적어도 30~1시간은 환기해야 냄새.. 13 ,, 2016/02/11 4,521
526971 엄마들 밤모임... 9 이상해 2016/02/11 3,563
526970 은율 마유크림.. 써보신분 계세요? 2 .. 2016/02/11 1,469
526969 운동기구 칼로리요~~~ 3 오잉? 2016/02/11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