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싸우고 밥 안먹는 신랑. 제가 먼저 얘기하나요?

이런... 조회수 : 3,736
작성일 : 2016-02-09 21:08:19
싸우면 밥도 안먹고 먼저 절대 얘기안하는 남편...
결혼 18년차...매번 제가 먼저 싸우고 나면 밥먹자고 했는데 이젠 저도 지치네요. 지금도 2일째 말도 안하고 안먹는데 제가 먼저 얘기해야 하나요?? 지치네요.
남편은 한달을 얘기 안할 스탈이랍니다
IP : 125.138.xxx.8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6.2.9 9:08 PM (175.209.xxx.160)

    하지 마세요. 안 해도 돼요.

  • 2. ㅡㅡ
    '16.2.9 9:11 PM (223.33.xxx.184)

    냅둬요ㅡㅡ

  • 3. Jasmine2
    '16.2.9 9:12 PM (125.138.xxx.88) - 삭제된댓글

    그냥 놔둬요? 남편은 항상 싸움은 제가 먼저 건드린다 생각하는 사람에요

  • 4. 이런
    '16.2.9 9:13 PM (125.138.xxx.88)

    그럼 어쩔까요??? 저대로 뇌두나요?

  • 5. ㅇㅇ
    '16.2.9 9:15 PM (223.62.xxx.94)

    그대로 놔두세요..배고프면 알아서 먹어요..안 죽어요..

  • 6. dd
    '16.2.9 9:15 PM (183.102.xxx.103) - 삭제된댓글

    놔두세요 한달이든 두달이든 답답하면 말 걸던데요

  • 7. ..
    '16.2.9 9:15 PM (220.73.xxx.248)

    그럴때는 아내가 신경쓰면 속으로 즐기는지
    더 오래가더라구요.
    가만히 버려두고 원글님은 밥 맛있게먹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콧노래 부르며 청소하세요.
    그대신 집밖으로 나가며
    시장 갖다올게 라며 다정하게 말건네며 나오는거지요.
    아내가 신경쓰지 않으면 혼자 멋적어 금방 풀려요.

  • 8. ㅇㅇ
    '16.2.9 9:18 PM (180.230.xxx.54)

    학창시절에 좋아하던 음악틀고
    커피 한 잔 하셔요.
    지금 또 님이 먼저 말걸고 화해해봐야
    수틀리면 또 그럴텐데요 뭐
    저는 지금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듣고 있는데 좋네요.
    삐진사람 삐져있게 냅두고 음악이든 드라마든 즐기세요

  • 9. 제가 성격이 급하고
    '16.2.9 9:20 PM (110.8.xxx.3)

    말 안하는게 답답해서 못견뎌요
    남편은 말안해도 불편할것 없다 스타일.
    늘 제가 먼저 풀려고 노력했죠
    사실 큰일로 싸운것도 아니라서...
    근데 이것도 반복되니 이런 상황도 신물 나더군요
    그냥 말을 하던 말던 저는 하던대로 하고 살아요
    밥도 차려놓고 먹으라고 하고.. 먹던 말던 내버려두고
    안방이든 거실이든 제 볼일 다 보고 그냥 신경 꺼요
    처음엔 안먹고 혼자 삐져있다가 시간 지나면 모르는척 말없이
    밥먹고 나중엔 티비보다 웃고 그래요
    그런데 이런 시간 여러번 되니 그냥 남편이 싫어요
    속좁고 자기 화났다고 이기적으로 굴고 치사한거 꼴보기
    싫으네요
    암튼 저는 살던대로 살고 남편 반응 관심 안둬요
    밥도 주고 듣던 말던 저 필요한 말은 하구요

  • 10. 그런
    '16.2.9 9:46 PM (125.137.xxx.60)

    놈하고 삽니다. 제가...

    내버려두면 정말 몇 달도 거뜬히 가는데 신혼초부터 제가 아쉬운 사람마냥 화를 풀어주었더니 버릇이 못 쓰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삐지면 내버려 둡니다. 그래봐야 지만 답답하지 전 아무렇지 않거든요. 남편은 삐져서 말 안해도 전 늘 하던대로 말도 건네고 밥도 차려주고 똑같이합니다.

    대신 시간이 지났는데도 안 먹으면 상 다 치워버리고 밥은 냉동실에 얼려버리고 반찬은 못찾을 곳에 숨겨둡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커피믹스도 싱크대 깊숙히 숨겨요.
    그리고 화장실 휴지랑 치약, 비누, 샴푸 등도 여유분을 싹 걷어다 나만의 장소에 숨깁니다.

    남편이 좋아하거나 자주 사용 하는 것들을 티 많이 안나게 조금씩 숨겨두면 나중엔 제게 말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우리집 남자는 똥고집이 있어서 자기가 직접 사다 쓰기도 하는데 게을러서 오래는 못가요.

    결국엔 뭐 어딨어?
    뭐 좀 찾아줘.

    이러면서 말문 틉니다.

  • 11. ..
    '16.2.9 9:50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

    윗님 너무 웃겨요ㅋㅋㅋ

  • 12. 아니
    '16.2.9 10:01 PM (112.140.xxx.220) - 삭제된댓글

    신혼도 아니고

    결혼 18년차에 그걸 고민하세요?

  • 13. 아니
    '16.2.9 10:02 PM (112.140.xxx.220)

    신혼도 아니고

    결혼 18년차에 그걸 고민하세요?

    그러다 80 넘어서까지 영감 뒷수발 드는 수가 있어요

  • 14. ...
    '16.2.9 10:34 PM (220.70.xxx.101)

    아 이집에도 있는데 한때는 죽이도록 미웠는데 이젠 그냥 존재자체가 싫어요.

  • 15. 냅둬요
    '16.2.9 10:35 PM (211.59.xxx.100)

    버릇을 아주 안좋게 들여 놨네요
    이번기회에 원글님도 아쉬운거 없는
    사람처럼 하세요
    다ᆢ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 했어요
    계속 먼저 화풀어주는거에 익숙해져서
    흥ᆢ이번에도 니가 못참고 또
    먼저 말걸고 화해 제스츄어 취하겠지ᆢ
    이러면서 원글님 남편이 그럴거라구요
    만만하게 보여진다니까요ᆢ

  • 16. ..
    '16.2.9 11:25 PM (66.249.xxx.218)

    후..그냥 풀어주면 안 될까요?
    저 아는 어떤 부부 .. 한 달이고 몇 달이고 말 안하던 남편
    외도하고 이혼했어요.
    싸움 패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혼자라도 상담받고 코치받아서 바꾸려고 노력하시는 게..
    뭐 제가 본 경우가 극단적이긴 한데요
    그냥 버려두는 건 아닌 거 같아요.
    맥시멈 하루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 17. 위에 그런님이 정답!
    '16.2.9 11:50 PM (125.178.xxx.133)

    교과서 이십니다.
    배워갑니다.

  • 18.
    '16.2.10 12:46 AM (117.111.xxx.175)

    그러던지 말던지 냅두세요

  • 19. ..
    '16.2.10 1:09 AM (121.88.xxx.35)

    참말로 쪼잔시럽네요..싸웠다고 밥도 안먹고 말도 안하고..그런 사람들이랑 어찌 산대요..

  • 20. ...
    '16.2.10 1:17 AM (39.112.xxx.3) - 삭제된댓글

    그냥 먼저 손내미시는게 어때요?
    좋은게 좋은거라고...저도 14년 살면서 그 성격 노답이예요.
    울집 남편도 딱 그거 하나 제일 밉고 싫어요.
    신혼부터 제가 답답하고 싸한 분위기 싫어서 먼저 화해하고 살아왔는데 보통 2.3일안에 해결본것같은데
    작년 여름에 두달을 간적 있었어요. 버릇 고치려면 같이 말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울남편은 안먹히더라구요.
    더 오래 갈수록 더 힘든 상황까지 ..별거 까지 갈뻔 했다는.. 혼자 있을수록 처음에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점점 편한거에 익숙해지더라는요.
    애들한테도 안좋고 그냥 제 자존심 죽이고 화해했네요.
    그 이후로는 싸움을 가능하면 안만들려고 노력하니깐 이런일도 거의 없긴 해요.. 큰 싸움도 아니고 항상 몇 마디 주고 받다가 화내서 말안한다는...
    이제는 한 번씩 이기적인 감정에 빠져 화내고 삐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저는 일상대로 말해요.밥도 안먹는다 하면 치우고.. 제가 물음하면 단답이라도 답은 해주니깐...시간 지나면 긴답으로 말하더라구요.
    싸우면 같이 대화해서 풀어가면 좋을텐데 왜 안되냐구요..
    사람마다 성향이 달라서 답은 없는듯해요. 오래 끌수록 좋지는 않는것 같아요.

  • 21. 전체
    '16.2.10 2:46 AM (175.117.xxx.60)

    내색하지 마시고 신경쓰지 마세요.단식투쟁도 상대가 안절부절 못하고 걱정하면 더 해요...그냥 관심 없다는 듯 먹으라 말만 하고 안먹으면 혼자 음식냄새 풍기며 밥 맛있게 드세요...굶어보면 알겁니다.밥이 얼마나 좋고 고마운건지..

  • 22. 처음에
    '16.2.10 1:15 PM (123.215.xxx.208)

    냅뒀어야지 왜 먼저 풀어줘서
    18년을 고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757 중학생이 키플링 가방 어떤가요? 5 가방 2016/02/14 2,297
527756 대학 ,이제 수시가 대세인가요 4 베지밀 2016/02/14 2,408
527755 일본 제과업체 마케팅 발렌타인데이의 숨은뜻 1 발렌타인데이.. 2016/02/14 693
527754 홧병, 상처 극복 14 홧병 2016/02/14 2,833
527753 생일 아침 미역국 무조건이죠? 16 .. 2016/02/14 2,257
527752 개성공단 후폭풍..실직노동자 12만명,줄도산업체 5000개 6 정부의자해 2016/02/14 1,545
527751 바른걸음걸이와 바르게 앉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6/02/14 1,005
527750 7살 딸아이에게 야먀하 전자피아노 사주려는데요 17 영로로 2016/02/14 3,341
527749 우리나라에서 실제 최고 권력은 누가 가지고 있을까요? 3 한미연합사 2016/02/14 1,514
527748 딜레마.. 2 albern.. 2016/02/14 527
527747 부부금슬 좋은얘기 좀 듣고 싶어요 20 .. 2016/02/14 6,803
527746 신소율 20 .. 2016/02/14 6,944
527745 요즘 볼만한 세계여행 다큐 뭐 있나요 7 .. 2016/02/14 1,658
527744 이준석 밤샘토론에서 표창원한테 개털림 36 호돌이 2016/02/14 17,357
527743 친정엄마때문에 눈물 나서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어요 12 봄날 2016/02/14 5,206
527742 제가 정말 똑똑한 학생을 가르쳐요 11 ㅇㅇ 2016/02/14 7,063
527741 60대 초반 여자교수님께 드릴 선물 1 감사 2016/02/14 1,400
527740 얼굴피부가 고우면 다른 데 피부도 10 궁금 2016/02/14 3,270
527739 어린이집에 일찍 아이데리러 간다고 연락할때, 어디로 연락해야하나.. 3 발렌타인 2016/02/14 963
527738 34세 미혼여자인데요ㅠ 집 사고 싶었는데 슬프네요. 2 34세 2016/02/14 3,372
527737 빌라 전세 근저당에 대해 아시는분? 15 ... 2016/02/14 2,600
527736 집 바로 앞 연립이 재건축이 되는데 고층아파트로 4 도로 2016/02/14 1,992
527735 딸아이 귀가시간 5 부모 2016/02/14 1,521
527734 김무성 - 자녀 하나씩 낳은 분들 반성해야.. 김연아 같은 딸 .. 13 에휴 2016/02/14 2,768
527733 이혼할 건 아니지만 외롭네요 7 외롭... 2016/02/14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