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명절전날 시댁가서 자고 명절날 점심먹고 친정으로 떠나는 형식으로 16년을 지내왔어요
늘 시누이 아이들 새뱃돈이나 입학축하금은 따로 봉투에 넣어 시어머니께 부탁드리는 방식으로요
그러니 저희 아이들은 한번도 고모들에게 새뱃돈을 받아보지 못한게 된거죠
더불어 입학축하금도....
이번에 저희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나름 입학하기 힘든 자사고에 합격을 했지만
시누이나 형님 그누구에게도 축하의 인사는 거녕
고등학교 보내며 유난떤다는 말은 들었네요
중고딩 잘해봤자 아무소용없다는 비아냥과함께...
그동안은 서운하긴 했으나 남편에게 말할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제는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순간 신랑에게 다다다다해버리고..
신랑은 그동안은 잘 넘겼으며 올해 유난히 돈봉투이야기를 하는 너를 이해못하겠다는 소리만 하고있고...
이러는 저...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참고로..전 오빠네 아이들 새뱃돈과 입학축하금등은 친청엄마에게 미리 부탁해놓습니다.
엄마에게 미리 입금해 드리던지...명절때 가서 정산해 드리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