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가를 못하는 이유
아이 챙기는건 엄마니까 짬내 한다고 해도 평일 퇴근 후엔 1-2시간, 주말엔 한나절 정도는 조용히 쉬지 않으면 신경 많이 쓰고 바짝 긴장해야 하는 회사생활을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어요.
2. 시부모님은 제가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세요. 물컵도 싱크대에 안 두시고 남편까지 수저놓고 과일깎고 커피타는 것 조차 손대지 않아요. 전 물리적으로 그렇게 매일 못 살아요.
3. 남편한테도 잔소리할 일 많고 애한테도 혼낼 일이 매일 있는데 시든 친이든 부모님 계시면 어렵더라고요.
4. 전 태생적으로 미니멀리스트라 절대 뭐든 쟁여놓는거 제일 싫어하고 살림 늘이는거 식재료 쌓아놓는거 엄청 스트레스 받는데 시부모님은 제일 좋아하시는게 코스트코와 재래시장 쇼핑이세요. 물건 버리면 죄받는다고 일회용 포크도 다 씻어서 쟁여두세요.
5. 화장실 문제요. 편하지 않으면 큰 일을 못보는데 특히 시아버지 계시면 화장실이 안돼요. 치질이 있어서 변비 신경쓰고 계속 유산균먹고 쾌변요거트 먹는데도 마음 안편하면 안 되대요ㅠㅠ
전 정말 못해요. 차라리 매일 밖에서 만나자 하면 그건 하려고 하겠는데 같이는 절대 못살거 같아요. 이번에도 절실히 느끼고 왔어요.
1. ㅇㅇ
'16.2.9 7:54 PM (211.237.xxx.105)어쩔수 없이 하게 되면야 하겠죠. 뭐 죽어도 모시고 살진 못한다고
시부모하고 같이만 있어도 소화가 안되고 체한것 같다던 저희 언니도 형부 사업 망하고 오갈데 없어지니
어쩔수 없이 시집에 들어가 살더군요.
이 세상에 절대는 없어요.2. ‥
'16.2.9 7:55 PM (58.122.xxx.215)다 그렇죠
피치못할 상황이 될까봐 무서운거 ㅠㅠ3. ...
'16.2.9 8:06 PM (1.241.xxx.162) - 삭제된댓글그러셔요...
그러넫 아직 닥치지도 않은일에 대해서 미리 절대 뭐뭐다 하지 마셔요
스트레스만 받아죠....아직 오지않은일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것 자체가 낭비인듯해요
시댁만 더 싫어지죠...그냥 서로 건강하게 잘살아서 집안이 평안해지는것을 기원하시는것이 더 긍정적이죠4. ...
'16.2.9 8:07 PM (1.241.xxx.162)그러셔요...
그런데 아직 닥치지도 않은일에 대해서 미리 절대 뭐뭐다 하지 마셔요
스트레스만 받아죠....아직 오지않은일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것 자체가 낭비인듯해요
시댁만 더 싫어지죠...그냥 서로 건강하게 잘살아서 집안이 평안해지는것을 기원하시는것이 더 긍정적이죠5. ..
'16.2.9 8:35 PM (175.113.xxx.238)세상에 절대로라는건 없어요.. 피치 못할 상황은 예상 못할떄 발생할수도 있어요..위에 211.237님 언니분 같은 일이 발생할수도 있는거고...아직 오지않은일에 대해 미리 생각하는것 자체가 낭비인듯해요22
6. 응
'16.2.9 8:48 PM (112.165.xxx.129) - 삭제된댓글전 신랑한테 아버님 혼자 남으셔도 절대 합가는 못한다 했네요. 추행 당할거 같아서요. 시부가 스킨십 시도하시거든요.
끔찍해요.7. 그냥 조금만
'16.2.9 9:01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친엄마랑도 오래살면 사이 엄청 나빠져요
친구끼리도 투룸 구해서 같이 살다보면 의상하고 안보는 경우 많잖아요. 합가는 정말 아닌듯해요
할 거라면 모두의 관계가 틀어질 거라는 걸 마음 단단히 먹고 하든가요8. 누군
'16.2.9 9:31 PM (211.214.xxx.135)안그러나요???
이런얘긴 남편분하고 직접하면되지 뭘 제3자에게 구구절절 설명을....ㅋ9. 음
'16.2.9 10:41 PM (58.237.xxx.117)전 님이 합가가 싫은 이유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보는게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야 남편이 요구하면
이혼할 각오를 하고서라도 합가를 거부할지 말지
스스로 관이 서지요
근데 합가안하면 이혼하겠다 이런 남자랑
살 이유가 없잖아요?10. 저런
'16.2.10 1:01 AM (69.196.xxx.127)이유가 필요없는게 시부모도 모르지않아요 같이살면 불편할거라는거.
근데도 밀고 들어온다는게 문제죠. 이기적인존재에요 합가하려는 시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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