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정보회사에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고민입니다

29남 조회수 : 4,834
작성일 : 2016-02-09 11:52:19


결정사가 조건보고 만나는분들이 대다수인거 잘 알고 있어요 객관적으로 거기 나가면 어떤분들과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해요. 내년 서른에 취업한지 7개월 접어드는데 평생 살면서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한테 소개팅 한번 받아본적 없어요 ㅜㅜ 둘중 하나겠죠 제가 누구한테 소개시켜주기 꺼려하는 타입이거나 노력은 해주셨는데 비슷한 직장가진 여자분들이 저를 안내켜 하거나 또 그렇자나요 요새 예전만큼 남일에 신경써주는 세상도 아니구요 그래서 같은 직업군은 찾아봐야 가능성이 없겠구나 싶어요

계기가 된건 어느 sns 설문 참여해봤는데 몇달동안 10번 가까이 방문해달라고 지겹게 전화 오는거에요 그래서 혼기도 차가는데 앞으로도 소개받을 일 없을거같고 속는셈치고 나가볼까? 싶은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검색해보니 전화상담 왔던분이랑 실제 매칭을 해주는 사람이 다른 시스템이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제 스펙이면 갖은 미사여구로 꼬셔놓고 가입시킨 다음에는 횟수만 채워넣고 나몰라라 할거같은 냄새가 나요 ㅡㅡ

톡 까놓고 이대로 사오년 지나봐야 발등에 불만 떨어질거고 같은 값이면 조금이라도 젊을때 결정사 이용해서 좋은분 만나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객관적인 제 수준이 어느정도구나 이렇게 생각들면 본전이라도 뽑겠구나 생각들어요 결정사 이용해보신 분들의 진솔한 의견 듣고싶어요. 저도 남자라 얼굴을 안볼수는 없지만 밥먹다가 이유없이 숟가락 날라갈 정도만 아니라면 저랑 가치관 맞는지 느낌이 서로 잘 통하는지만 봐요 나이차이는 한두살 어리면 좋겠구요.

키 173에 얼굴 객관적으로 별로에요ㅜ 위에 반 농담으로 적었지만 밥먹다가 여자한테 숟가락 안날라오면 다행이에요 집x 물려받을 재산x 차x 자전거o 취업 후 모아둔 돈 500에 군 산입기여금 완납했고(300) 개인연금 생명보험 장기저축(복리)합해서 매달 60씩 빠져나가요 워낙 박봉이라 시간 지나도 전세값조차 못 모을거같구요 통장에 꽂히는 돈 보면 한숨밖에 안나와요 같은일 평생 반복하는 직업이라 상대편이 재미없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어필할 장점이 있다면 요리 좋아해서 퇴근 후 6시 전에 집에 도착해 가사일 도울 수 있는거랑 육아휴직 복직 자유로워 옆에서 2년에서 3년정도는 육아 전담할 수 있어서 아내될사람 경력 안끊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다는거 하나 있네요.(비슷한 이유로 여자분들 선호하시던데 육아를 남자가 하지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뭐, 남자가 빨리 퇴근하는거 싫어한다 나보고 돈벌어오라 그거냐 물으신다면....... 할말 없지만요

정리하자면 박봉에 집도 차도 모아둔 돈도 없지만 자기일 욕심있는 여자를 원하는거긴 해요. 너무 속물인가요?
IP : 191.101.xxx.2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9 12:00 PM (223.33.xxx.199) - 삭제된댓글

    근데 검색해보니 전화상담 왔던분이랑 실제 매칭을 해주는 사람이 다른 시스템이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제 스펙이면 갖은 미사여구로 꼬셔놓고 가입시킨 다음에는 횟수만 채워넣고 나몰라라 할거같은 냄새가 나요 ㅡㅡ
    ---------------------
    맞아요. 제대로 보셨어요.
    -경험자-

    근데 800만원 갖고 장가가요? 그돈으로 집은 커녕 결혼식도 못올리겠네요.
    결혼자금이나 모으세요.

  • 2. ff
    '16.2.9 12:01 PM (175.223.xxx.85)

    솔직하게 박봉이니까 같이 돈벌 여자 원하는거잖아요?
    자기일 욕심있는 여자가 아니라요.
    똑같이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분 찾아보세요.
    주위에서 보니 그럼 장가 갑디다.

  • 3. ..
    '16.2.9 12:02 PM (223.33.xxx.199) - 삭제된댓글

    근데 검색해보니 전화상담 왔던분이랑 실제 매칭을 해주는 사람이 다른 시스템이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제 스펙이면 갖은 미사여구로 꼬셔놓고 가입시킨 다음에는 횟수만 채워넣고 나몰라라 할거같은 냄새가 나요
    ---------------------
    맞아요. 제대로 보셨어요.
    -경험자-

    근데 500만원 갖고 장가가요? 그돈으로 집은 커녕 결혼식도 못올리겠네요.
    결혼자금이나 모으세요.

  • 4. ㅇㅇ
    '16.2.9 12:05 PM (175.209.xxx.110)

    결정사에서는요..보통 어느분들이 주로 승산이 있고 또 주로 이용하시냐면요
    능력 있는데 (전문직 경우 대다수) 집안 돈이 별로 없다...혼테크 타고 싶다 - 남자
    집안은 꽤 되는 편인데 본인은 그저 그렇다. 우리집보단 더 나은 집 물어야 한다 - 여자
    이거에요.
    결정사는 정략결혼입니다. 조건 따지는 게 예선이에요. 외모, 성격 그건 그 다음 본선.. 일단 남자가 집한채 해줄수 있느냐...이게 엄청 크게 좌우하구요.

  • 5. ..
    '16.2.9 12:06 PM (223.33.xxx.199) - 삭제된댓글

    근데 검색해보니 전화상담 왔던분이랑 실제 매칭을 해주는 사람이 다른 시스템이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제 스펙이면 갖은 미사여구로 꼬셔놓고 가입시킨 다음에는 횟수만 채워넣고 나몰라라 할거같은 냄새가 나요
    ---------------------
    맞아요. 제대로 보셨어요.
    -경험자-

    근데 500만원 갖고 장가가요? 그 돈갖곤 결혼식도 못올리겠네요. 결혼자금이나 모으고나서 찾던가 말던가...
    공무원이신거 같은데 개인연금은 왜 들었는지... 노후에 찾는 돈인데다 중간에 깨면 원금도 까먹는데...당장 결혼자금도 없으면서 개인연금을 들다니 생각없이 사는 분이구려.

  • 6. ..
    '16.2.9 12:07 PM (223.33.xxx.199) - 삭제된댓글

    근데 검색해보니 전화상담 왔던분이랑 실제 매칭을 해주는 사람이 다른 시스템이더라구요 암만 생각해도 제 스펙이면 갖은 미사여구로 꼬셔놓고 가입시킨 다음에는 횟수만 채워넣고 나몰라라 할거같은 냄새가 나요
    ---------------------
    맞아요. 제대로 보셨어요.
    -경험자-

    근데 500만원 갖고 장가가요? 그 돈갖곤 결혼식도 못올리겠네요. 결혼자금이나 모으고나서 찾던가 말던가...
    공무원이신거 같은데 개인연금은 왜 들었는지... 노후에 찾는 돈인데다 중간에 깨면 원금도 까먹는데...당장 결혼자금도 없으면서 개인연금을 들다니 생각없이 사는 분이구려. 500만원갖고 장가가겠다는 것도 그렇고.

  • 7.
    '16.2.9 12:08 PM (183.99.xxx.96)

    결정사 찾는 여자들 상위권은 전문직 찾고요
    하위권이라도 대기업 찾아요

  • 8. ㅇㅇ
    '16.2.9 12:08 PM (175.209.xxx.110)

    나이는 29정도 저랑 동갑이신 거 같은데...저도 지금 결정사 하나 가입해 있는데 제가 정말 어린 편이거든요?
    결정사 여자들 보통 30대들이 바글바글해요. 그런데 본인보다 한두살 어린 여자 찾고 싶으시다.... 불가능합니다.

  • 9. 시누이
    '16.2.9 12:17 PM (223.33.xxx.33) - 삭제된댓글

    가 결정사에서 전문직 만나 결혼했어요ㆍ전문직에 본가 10 원도 없는 개천용이었는데도 공무원인 아가씨와 결혼했고 아가씨 혼수도 그냥 기본해서 돈2000 으로 모두 다해 결혼했어요ㆍ시모께 그렇게 가면 아가씨가 힘들꺼라 말씀드렸는뎨도 우리 시댁에서 원조없이 그냥 갔어요 결정사 넣을땐 부잣집딸이고 집해줄수있다고 어필하고 시모가 넣으신걸로 알고있는데 막상 그 남자가 좋아하니 그냥 2000 아가씨돈으로 가서 지금 대출로 얻은 전세에서 살아요 전문직남자니 자리잡음 살겠지만요ㆍ제눈엔 안좋아 보였어요 시댁행태가요

  • 10.
    '16.2.9 12:21 PM (223.33.xxx.199)

    아가씨 남편이나 부모가 집 요구 안해요?

  • 11. 글쓴이
    '16.2.9 12:22 PM (191.101.xxx.254) - 삭제된댓글

    공무원연금 그거 말만 다른 세금이에요...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거 믿고 살기엔 너무 불확실합니다

  • 12. 시누이 님
    '16.2.9 12:24 PM (175.209.xxx.110)

    같은 경우는 사실 지극히 드문 케이스...
    결정사에 친한 분 있어서 이꼴저꼴 재밌는거 많이 들었는데 ㅎㅎ
    전문직 남자들이 결정사까지 오는데는 당연히 돈많은 여자 찾는 거거든요. 다른 이유는 일프로도 없어요.
    얼굴보다도 집안, 재산 봅니다.

  • 13. .....
    '16.2.9 12:35 PM (211.200.xxx.12)

    근데 500 가지고 어찌 결혼하나요
    현실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총각이네요

  • 14. 연봉이얼만지
    '16.2.9 12:57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모르지만 곳에 따라 가입이 안될수도 있음
    이것 저것 안보는 회원도 있으니 여자 능력 직업 재산
    학력 이런거 내려 놓으면 매칭이 될수도 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044 남편과 여행 숙소 문제로 다퉜습니다. 누구 잘못인가요? 106 아아 2016/02/11 20,687
527043 씻을 생각하면 깝깝한 분 계세요? 21 ... 2016/02/11 6,291
527042 개인이 해외에서 옷사서 dhl같은걸로 한국보내도 관세무나요?? 3 ㅇㅇ 2016/02/11 1,402
527041 서울과학기술대는 어느정도 급인가요? 13 둘째아들 2016/02/11 4,850
527040 전자렌지 소형 저렴 추천 2 렌지 2016/02/11 1,626
527039 남대문이나 명동에는 코스트코 상품권 취급하는 곳 없나요? 3 급하당 2016/02/11 1,676
527038 돈 10만원 진짜 쓸것 없네요ㅠㅠ 9 그지ㅠ 2016/02/11 3,952
527037 내일 요동칠까요? 2 주식 2016/02/11 1,739
527036 노트북 와이파이 안되는데 왜이럴까요? 1 .... 2016/02/11 618
527035 파트타임 2년 이상 근속하고 퇴직시에 퇴직금 2 파트타임 2016/02/11 1,140
527034 티비에 나오는 음식점들 말이예요.. 2 귤피차 2016/02/11 1,193
527033 대입정시 경험해 보신 분들 추합 질문입니다. 18 추합 2016/02/11 4,183
527032 참수작전 진짜로 시작될지도 모른다.. 18 ooo 2016/02/11 6,256
527031 졸업하는 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조카 2016/02/11 645
527030 (김종대)사드, 당신 지역구에 먼저 배치하시라 ㅇㅇㅇ 2016/02/11 520
527029 연예인(특히 아이돌) 뜨는 건 소속사의 힘인가요? 6 .... 2016/02/11 2,554
527028 워싱턴 "박근혜 외교안보팀, 지적 수준 낮아".. 5 저녁숲 2016/02/11 2,139
527027 남편에게 이런 말 들으니 심란하네요 65 우울한 삶 2016/02/11 26,684
527026 졸업식날 어떤 음식 드셨어요 7 2016/02/11 1,957
527025 디지털 도어락 비번을 까먹었는데요... 4 어휴 2016/02/11 2,639
527024 명절에 친정안가면 나올핑게좀 13 친정 2016/02/11 2,379
527023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집이 방송에 나와서 싫으네요..ㅠㅠ;; 15 힝.. 2016/02/11 6,331
527022 무릎 아픈 어머님께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9 무릎 2016/02/11 1,508
527021 사설-개성공단 폐쇄는 잘못이다 6 북한 2016/02/11 1,055
527020 컨투어 메이크업 ㅎㄷㄷ 하네요. 3 화자 2016/02/11 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