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에서 대구까지 6시간 걸렸어요.무조건 따라오래요

조회수 : 4,762
작성일 : 2016-02-09 07:44:04

올해 사정이 생겨, 남편먼저 시댁에 가고

저는 어제 새벽에 시댁으로.

따로 차를 몰고 갔었어요.

시댁은 부산이구요.


매해  설날 차례를 지내고 돌아 오는 길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차가 막히니까요.


어제도 설날 차례 지내고   부산서 대구로  돌아오늘 길이었습니다.

막혀요. 다들 서행이었구요.

그렇지만, 몇구간 벗어나면 차가 움직이고 해서.. 해서  대구로 3시간정도 하면 돌아 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 갑자기  다른 지방으로 빠지라고,

그래야 빨리간다고

국도로~ 시골길로~  심지어 불법인 갓길까지 저를 인도 하더라구요.

갓길로 갑자기 빠질때는 무슨 응급상황이 있나 싶어 순간 당황 해서

전화를 하니, 무조건 비상깜빡이 켜서 따라 오라나..........


그렇지만, 어딜 가든 차가 막히고 더 막히고..

세상에 대구까지 6시간이나 걸린거예요.


아이들 하나씩 데리고 타고 있어서,

속이 부글 치밀어 올랐지만,   크게 싸울수가 없겠더라구요.



이럴거면, 나는 네비게이션 데로 그냥 가겠다고 하니

자기차로 저를 막아서고 끌고? 다니더라구요.


어제 정말 전쟁 같았어요.

차에서6시간을 지치게 다니니,  온몸이 다 아프고요.


가족이라 협력해서 함께 돌아 오려고 했던 마음이었는데

남편도 못 믿겠어요.



어제 차에서 정신이 몽롱하기까지해서

갖고간 커피들을 얼마나 마셨는지.


저 2시간 자고 일어났네요. 내참.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9 7:52 AM (211.237.xxx.105)

    아휴 똥고집.. 남편분 ㅠㅠ
    근데 일부러 고생시키려고한건 아닐테고 자기도 잘하려고 한건데 결과가 이래서
    민망하고 면목없긴 할거에요. 겉으론 표 안내도

  • 2. ++
    '16.2.9 7:58 AM (118.139.xxx.93)

    수고하셨어요...
    도대체 어찌 왔길래 6시간...흐미.

  • 3. 넘나공감
    '16.2.9 8:07 AM (36.39.xxx.134)

    어제 밤에 경상남도 끝에서 서울까지 5시간반걸려왔는데요;;;; 더 금방 올수있었는데 저도 그놈의 남편 간섭때문에..
    남편 졸리대서 제가 운전대 잡았는데
    갑자기 국도 들어가라더니 거기도 길 막혀있으니 빠지고 유턴 하라고 하고
    샛길로 가라고 하고
    전 승질 한번 내고 제 마음대로 운전했는데
    뒤에서 쫑알쫑알쫑알.. 아 남자들 진짜 이해불가예요.
    저희집이 서울 남서쪽인데 얼마전에 주말에 길막힌다고
    북서쪽 북동쪽 다시 북서쪽 가다가다 돌아서 진짜 북한까지 갈뻔했었던 전적 있습니다.

  • 4. 두시간
    '16.2.9 8:09 AM (122.62.xxx.149)

    따라서 남편차 쫒아간적있었는데 다음날 무릎이 아플정도로 긴장했었나보더라고요.
    차도 잘빠지고 쭉욱 달리기만 했는데도 그랬는데 님은 얼마나 신경썼을까요....
    저같으면 중간에서 슬쩍포기하고 차 잃었다고 할텐데 남자들은 얼마나 운전을 능수능란하게 하는지
    뒤에오는차를 다 파악하더라고요, 제가 늦어지면 어느구석탱이에서 서행하다 쌩 제앞에나타나곤....

    아무튼 지난일이니 명절날 좋게생각하시고 차후에 이런일이 있을땐 따라가지 않겠다 마음편히 그냥
    마이웨이 하겠다 다짐받으세요....

  • 5. ㅇㅇ
    '16.2.9 8:11 AM (66.249.xxx.218)

    요즘 네비게이션은 교통정보도 업데이트해서 반영해서 길 알려주는데

  • 6. ㅇㅇ
    '16.2.9 9:23 AM (175.223.xxx.149)

    이혼하세요. 인생.자체가 끌려가는 길일테니

  • 7. ...
    '16.2.9 12:14 PM (220.70.xxx.101)

    각자 가지 무슨 따라오래요. 그렇게 운전하면 더 피곤해요.

  • 8.
    '16.2.10 3:53 AM (115.139.xxx.5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따로 가게 되면, 절대 마이웨이 하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9.
    '16.2.10 3:54 AM (115.139.xxx.56)

    앞으로 각자 가게 될경우. 철저히 마이웨이 하려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221 손톱 물어뜯는 세돌 아이.... 어찌하나요? ㅠㅠ 4 못난엄마 2016/02/16 1,139
528220 딱봐도 이상한글들 댓글 금지요망 4 ## 2016/02/16 521
528219 아들 제외) 남편 외 지속적으로 만나는 남자 있으세요? 18 질문 2016/02/16 7,275
528218 외벽라인 아파트 단열해서 성공하신 분 있으세요? 3 단열 2016/02/16 1,665
528217 영상 2016/02/16 308
528216 이 버버리 코트 봐주세요 6 40 대 2016/02/16 1,832
528215 이준익감독이 윤동주선생에관한 영화를만들었네요. 5 2016/02/16 1,063
528214 외국생활 하시는 분들..한국 휴가 다녀오실때 질문요.. 12 도브레도브레.. 2016/02/16 2,173
528213 동물병원고양이가 우리개한테 뽀뽀했어요 8 뽀뽀 2016/02/16 2,889
528212 자식을낳고 기른다는게 4 ㄴㄴ 2016/02/16 2,684
528211 어디서 사서 드시나요 답글 꼭 좀 부탁드립니다 5 시레기 2016/02/16 1,546
528210 외소녀 글쓰고 도망치셨네요 6 .... 2016/02/16 2,325
528209 백팔배로 마음 다스리는거 해보신분 계신가요 8 실수 2016/02/16 1,924
528208 왜 마음이 괴롭죠..인생이 1 2016/02/16 1,246
528207 전신마취후 사랑니 발치 12 사랑니 2016/02/16 5,605
528206 졸업때 담임선생님 선물 안 하면 예의없는걸까요? 2 궁금 2016/02/16 1,538
528205 항공권 일년후꺼 예매 가능한거에요? 2 ... 2016/02/16 1,593
528204 [사설]개성공단 자금 북핵유입 증거 없다니 우롱하는 건가 3 2016/02/16 700
528203 유치원생이 되니까 열감기 걸려도 하루 앓고 나니 낫네요 1 호오 2016/02/16 738
528202 올해 왜 독감이 많은건가요?... 3 ㅇㅇ 2016/02/16 2,179
528201 우리 집에 가자. 영화 귀향 후기 18 귀향 2016/02/16 3,733
528200 개성공단 임금 ..노무현 때 2천만불 ,이명박근혜 5억2천만불 .. 1 금호마을 2016/02/16 1,144
528199 이정도면 잘차려준거 아닌가요? 62 아침상 2016/02/16 16,075
528198 코난 한국방문의 열광적인 환영과 코난쇼 제작진들 세월호 추모공간.. 4 ... 2016/02/16 1,735
528197 최근 주택담보대출 받으신분 계실까요?이자가 어느 정도인가요 5 .. 2016/02/16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