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에서 대구까지 6시간 걸렸어요.무조건 따라오래요

조회수 : 4,678
작성일 : 2016-02-09 07:44:04

올해 사정이 생겨, 남편먼저 시댁에 가고

저는 어제 새벽에 시댁으로.

따로 차를 몰고 갔었어요.

시댁은 부산이구요.


매해  설날 차례를 지내고 돌아 오는 길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차가 막히니까요.


어제도 설날 차례 지내고   부산서 대구로  돌아오늘 길이었습니다.

막혀요. 다들 서행이었구요.

그렇지만, 몇구간 벗어나면 차가 움직이고 해서.. 해서  대구로 3시간정도 하면 돌아 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 갑자기  다른 지방으로 빠지라고,

그래야 빨리간다고

국도로~ 시골길로~  심지어 불법인 갓길까지 저를 인도 하더라구요.

갓길로 갑자기 빠질때는 무슨 응급상황이 있나 싶어 순간 당황 해서

전화를 하니, 무조건 비상깜빡이 켜서 따라 오라나..........


그렇지만, 어딜 가든 차가 막히고 더 막히고..

세상에 대구까지 6시간이나 걸린거예요.


아이들 하나씩 데리고 타고 있어서,

속이 부글 치밀어 올랐지만,   크게 싸울수가 없겠더라구요.



이럴거면, 나는 네비게이션 데로 그냥 가겠다고 하니

자기차로 저를 막아서고 끌고? 다니더라구요.


어제 정말 전쟁 같았어요.

차에서6시간을 지치게 다니니,  온몸이 다 아프고요.


가족이라 협력해서 함께 돌아 오려고 했던 마음이었는데

남편도 못 믿겠어요.



어제 차에서 정신이 몽롱하기까지해서

갖고간 커피들을 얼마나 마셨는지.


저 2시간 자고 일어났네요. 내참.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9 7:52 AM (211.237.xxx.105)

    아휴 똥고집.. 남편분 ㅠㅠ
    근데 일부러 고생시키려고한건 아닐테고 자기도 잘하려고 한건데 결과가 이래서
    민망하고 면목없긴 할거에요. 겉으론 표 안내도

  • 2. ++
    '16.2.9 7:58 AM (118.139.xxx.93)

    수고하셨어요...
    도대체 어찌 왔길래 6시간...흐미.

  • 3. 넘나공감
    '16.2.9 8:07 AM (36.39.xxx.134)

    어제 밤에 경상남도 끝에서 서울까지 5시간반걸려왔는데요;;;; 더 금방 올수있었는데 저도 그놈의 남편 간섭때문에..
    남편 졸리대서 제가 운전대 잡았는데
    갑자기 국도 들어가라더니 거기도 길 막혀있으니 빠지고 유턴 하라고 하고
    샛길로 가라고 하고
    전 승질 한번 내고 제 마음대로 운전했는데
    뒤에서 쫑알쫑알쫑알.. 아 남자들 진짜 이해불가예요.
    저희집이 서울 남서쪽인데 얼마전에 주말에 길막힌다고
    북서쪽 북동쪽 다시 북서쪽 가다가다 돌아서 진짜 북한까지 갈뻔했었던 전적 있습니다.

  • 4. 두시간
    '16.2.9 8:09 AM (122.62.xxx.149)

    따라서 남편차 쫒아간적있었는데 다음날 무릎이 아플정도로 긴장했었나보더라고요.
    차도 잘빠지고 쭉욱 달리기만 했는데도 그랬는데 님은 얼마나 신경썼을까요....
    저같으면 중간에서 슬쩍포기하고 차 잃었다고 할텐데 남자들은 얼마나 운전을 능수능란하게 하는지
    뒤에오는차를 다 파악하더라고요, 제가 늦어지면 어느구석탱이에서 서행하다 쌩 제앞에나타나곤....

    아무튼 지난일이니 명절날 좋게생각하시고 차후에 이런일이 있을땐 따라가지 않겠다 마음편히 그냥
    마이웨이 하겠다 다짐받으세요....

  • 5. ㅇㅇ
    '16.2.9 8:11 AM (66.249.xxx.218)

    요즘 네비게이션은 교통정보도 업데이트해서 반영해서 길 알려주는데

  • 6. ㅇㅇ
    '16.2.9 9:23 AM (175.223.xxx.149)

    이혼하세요. 인생.자체가 끌려가는 길일테니

  • 7. ...
    '16.2.9 12:14 PM (220.70.xxx.101)

    각자 가지 무슨 따라오래요. 그렇게 운전하면 더 피곤해요.

  • 8.
    '16.2.10 3:53 AM (115.139.xxx.5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따로 가게 되면, 절대 마이웨이 하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9.
    '16.2.10 3:54 AM (115.139.xxx.56)

    앞으로 각자 가게 될경우. 철저히 마이웨이 하려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781 여린 성격은 인생 살아가는데 아무 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 19 암튼 2016/05/03 16,413
553780 방송은 다 짜고치는 고스톱인가봐요. 10 우울한아줌마.. 2016/05/03 6,000
553779 50명 정도 밥 먹을 준비를 하는데요 24 메뉴고민 2016/05/03 2,503
553778 마트 유제품류는 남S제품이 너무 많아요. 15 ㅇㅇ 2016/05/03 1,195
553777 참여정부가 단골로 맞던 매의 진실 1 바뀔까? 2016/05/03 581
553776 프ㄹ바이오틱스 과민성 대장증후군 효과보신분 계세요? 3 유산균 2016/05/03 1,504
553775 인복없는나/인복무지많은 남편..화가나요 26 삶이란 2016/05/03 6,201
553774 원목가구 필요하신 분, 세일 한대요. 1 나거티브 2016/05/03 1,729
553773 타회사보다 옥시가 뿌리는 살균제가 많은 거 같아요 3 유독 2016/05/03 808
553772 울 애만 수련회 안갔는데.. 6 엄마 2016/05/03 2,021
553771 3대 마트 노조, 옥시 판매중단 촉구 밥은먹었냐 2016/05/03 569
553770 겅어지 아픈걸로 글 여러번 올렸었는데.. 16 병원 2016/05/03 1,160
553769 홍화씨환 드시는 분 소화 잘되던가요? 2 뚱엄마 2016/05/03 1,704
553768 초3 미술학원 필요한가요? 6 고민 2016/05/03 3,620
553767 만 4살이 보기에 가장 좋은 TV 프로그램이 뭐가 있을까요? 3 123 2016/05/03 608
553766 어떻게 중등수학보다 고등수학을 더 잘할수있나요?ㅠㅠ 7 2016/05/03 2,824
553765 박태환 누나는 왜 맨날 옆에? 2 ㅇㅇ 2016/05/03 4,135
553764 새집에 이사오니 몸이 죽어나네요. 8 .. 2016/05/03 3,995
553763 전에 제 명의 좀 빌려 달라는 사장 12 .. 2016/05/03 3,310
553762 오이 양파 오~래 보관하는 노하우 있으세요? 5 야채보관 2016/05/03 1,891
553761 돈까스 타지않고 속까지 잘익게 튀기는 비법있나요? 18 궁금해요 2016/05/03 7,403
553760 후두염이라는데...왜 이렇게 몸이 힘들고 아픈가요? 9 아파요 2016/05/03 1,902
553759 편하게들기에 바오바오백이랑 바네사 부르노 백이랑 3 뭐가좋을까요.. 2016/05/03 2,202
553758 영국기업 옥시 불매...라고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5 저기 2016/05/03 812
553757 물먹는 하마 대체할수 있는게 뭘까요 5 옥시불매 2016/05/03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