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2,3학년에 필요한 게 뭘까요?

Jj 조회수 : 1,031
작성일 : 2016-02-09 01:48:23
이제 초등 1학년 올라가는 8세 여아에요.
공부외에 뭘 가르치고 어떤걸 경험하게 해줘야 할까 고민 중이예요.
무엇보다 사교육 중에 음악 미술 체육이 필요한가?? 하는 고민이 되네요.
미술을 워낙 좋아해서 미술학원은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한주는 만들기(클레이 등) 한주는 오일파스텔로 그림그리기.(동화듣고 상상해서 그리기)
다닌 지 6개월 됬는데 아이가 지루해하기 시작해서 과연 미술교육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는 오히려 색연필, 물감, 크레파스 등 자유롭게 쓰면서 자주 알아서 그림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수영도 6개월 정도 배워서 지금 평영 배우는 중인데,
선수만들것도 아니고 이제 수영은 그만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체육을 따로 돈을 들여 꾸준히 시켜야 하나? 그럼 어떤 운동이 좋을까?
그냥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그럼 어떨가? 

아이들 이제 다 크신 분들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어릴때 피아노 배웠는데 그다지 재능이 없어 매우 지루했거든요.
미술도 미술학원에서 그린 것 보다 학교 미술시간이 더 기억에 남고요.

요지는 공부외에 진짜? 무엇을? 꼭 더 배우게 경험하게 해야할까요? 아님 안해도 무리없을까요?
그럼 엄마가 좀 부지런해야겠죠? 책도 많이 읽고 같이 경험도 하러 많이 다니고. 


IP : 112.119.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하는것!
    '16.2.9 6:01 AM (119.64.xxx.134)

    제가 이 게시판에 많이 썼는데요..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몰입할 수 있는 기회& 시간을 주세요.
    전 아이가 1학년 겨울방학? 어느날 사극에 꽂혀서 그 후로 정말 사극도 많이 보고 역사책 많이 읽고 한복사랑에 한복 그림도 많이 그리고 박물관 민속촌. 정말 역사 관련해서 많은 것을 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니까 그냥 그 욕구 따라가는대로 하다보니 그냐야말로 시나브로 아이가 좋은 아이로 성장한 것 같아요.
    이제는 초등 고학년인데 책읽기는 이미 어른책으로 넘어갔고 그동안 글짓기 대회 그냥 상받고 뭔지 아이 단계는 넘어 선듯 보여요.
    그리고 미술은 종이접기 오래했고 그 후에 잠시 미술학원 다녔어요. 체육은 생활체육해서 거기서 줄넘기 인라인 탁구 등등 기본 배웠구요.
    영어도 메이센 영어 3학년 말까지 했어요. 중요한 건..이 모든 활동을 유치원 친구들과 같이 했어요. 체육은 10명 정도 남녀 혼성으로요.
    그래서 지루함없이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피아노 6살때부터 시작해서 지지부진 진도에 억매이지 않고 치다다 중간에 잠시 해외에 나가게 되서 그만뒀어요.
    그 후 돌아와서 다시 시작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곡만 치자고선생님하고 얘기해서 아이가 좋다고 하는 곡만 배워요.
    일주일에 한번 대충 한달에 한 곡씩 끝내는 것 같은데 한달의 한곡이 우수워 보여도 쌓이면 아이가 연주할 수 있는 곡이 꽤 많아지더라구요.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건 저학년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한없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 몰입하기의 경험을 하는 것이 전 가장 좋았어요.
    그리고 지겨울 수 있는 여러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 마련해주기. 그래서 꾸준히 하기.
    영어는..다른 것 보다 문장 통째 외우는 연습 많이 했었는데 영어 실력보다 외우기 실력에 정말 많이 도움된 것 같아요.

    아..그리고 구몬 한문은 어려서 부터 했어요. 숙제 짜증내길래 숙제 하지 말라고 했었구요. 선생님이랑 같이 가랑비에 옷 젖듯 했어요.
    지금은..제가 못 읽는 한자도 많아 보이는데 꽤 잘해요. 숙제 반드시 해놓구요.
    어릴때 급수니 뭐니 하는 것 시키지 않았어도 꾸준히 고학년이 되어도 하면 그게 자기 실력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릴때 너무 아이를 압박하지 마시고 어렵고 힘들어 보이면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은 혹시 잠시 쉬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시구요.

  • 2. 저학년 교육
    '16.2.9 10:28 AM (1.229.xxx.199)

    윗댓글님, 저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장할께요!

  • 3. Jj
    '16.2.9 3:07 PM (112.119.xxx.73)

    아 감사해요. 이것저것 시켜야하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군요!
    잘 명심하고 적용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224 '나만의 좋은 생활습관' 있으면 하나씩 공유해요.. 21 공유 2016/02/16 7,135
528223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세상떠나...생존자 45명으로 줄어(종합.. 3 세우실 2016/02/16 371
528222 개성공단은 북한독재자에겐 체제 위협적인 트로이 목마 2 트로이목마 2016/02/16 533
528221 손톱 물어뜯는 세돌 아이.... 어찌하나요? ㅠㅠ 4 못난엄마 2016/02/16 1,139
528220 딱봐도 이상한글들 댓글 금지요망 4 ## 2016/02/16 521
528219 아들 제외) 남편 외 지속적으로 만나는 남자 있으세요? 18 질문 2016/02/16 7,275
528218 외벽라인 아파트 단열해서 성공하신 분 있으세요? 3 단열 2016/02/16 1,665
528217 영상 2016/02/16 308
528216 이 버버리 코트 봐주세요 6 40 대 2016/02/16 1,832
528215 이준익감독이 윤동주선생에관한 영화를만들었네요. 5 2016/02/16 1,063
528214 외국생활 하시는 분들..한국 휴가 다녀오실때 질문요.. 12 도브레도브레.. 2016/02/16 2,173
528213 동물병원고양이가 우리개한테 뽀뽀했어요 8 뽀뽀 2016/02/16 2,889
528212 자식을낳고 기른다는게 4 ㄴㄴ 2016/02/16 2,684
528211 어디서 사서 드시나요 답글 꼭 좀 부탁드립니다 5 시레기 2016/02/16 1,546
528210 외소녀 글쓰고 도망치셨네요 6 .... 2016/02/16 2,325
528209 백팔배로 마음 다스리는거 해보신분 계신가요 8 실수 2016/02/16 1,924
528208 왜 마음이 괴롭죠..인생이 1 2016/02/16 1,246
528207 전신마취후 사랑니 발치 12 사랑니 2016/02/16 5,605
528206 졸업때 담임선생님 선물 안 하면 예의없는걸까요? 2 궁금 2016/02/16 1,538
528205 항공권 일년후꺼 예매 가능한거에요? 2 ... 2016/02/16 1,593
528204 [사설]개성공단 자금 북핵유입 증거 없다니 우롱하는 건가 3 2016/02/16 700
528203 유치원생이 되니까 열감기 걸려도 하루 앓고 나니 낫네요 1 호오 2016/02/16 738
528202 올해 왜 독감이 많은건가요?... 3 ㅇㅇ 2016/02/16 2,179
528201 우리 집에 가자. 영화 귀향 후기 18 귀향 2016/02/16 3,733
528200 개성공단 임금 ..노무현 때 2천만불 ,이명박근혜 5억2천만불 .. 1 금호마을 2016/02/16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