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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가 저보고 이제부터 제사 모시래요

제사제사 조회수 : 6,027
작성일 : 2016-02-09 01:44:07
핸폰이라 이해해주세요
전형적인경상도 남자...
돈도 없고 별 볼일 없는 집안에 결혼했어요
그래도 남편하나 건실해서 그거 믿고 했어요 6년차 딸둘 주부입니다
시모는 변죽이 끓고 못 배운 분이시고 말이 안통합니다 시장에서 장사하셨어서 드센 분이지요 시아버님은 5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사이도 안좋으셨는데 살아계셨을 때 잘하시지 왜 제사에 목숨거시는지...
남편에게는 능력없는 3년전 이혼한 형이 하나있어요
시모랑 아주머님은 바로 근처에세 따로 사십니다
저희는 경기도에 살구요
멀리서 내려가서 명절준비를 하는데 아버님 제사준비를 저랑 남편 시모만 합니다 시모도 건강이 안좋으세여 저희 남편은 건실한 편 아주버님은 좀 사고 치고 다니다가 일찍 결혼해서 아이들이 커요 중3고3 딸둘...
중3조카가 음식준비 도와주긴하는데 어머니가 주로 하십니더 저는 제사를 여자만 준ㅂ해야 하는지 이해 못하는 1인이구여 전을 왜케 많이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요 양이 줄긴했지만 그래도 많네요
아주버님은 아무것도 안하다가 차례지내는 당일 늦게와서 절만하고 아침밥 먹고 방에 들어가 자네요 ㅠ
시모 말씀 둘째인 너네가 제사 가져가라 우리가 너네 집에 올라가면 된다
지난 번에도 아주버님은 안하고 어머님만 주되게 하는게 못 마땅해서 난 제사 안한다고 했는데 어제 나보고 가져가래네요
저 딱잘라서 화나서 아주버님 있는데서 난 제사 안가뎌간다 어주버님도 있는데 난 싫다 아주버님 이 하신다면 도울 수 있고 그리고 어머님이 살아계시는데 무슨말씀이냐 난 싫다고 햇어요 나한테 오면 없앨꺼라고 그분을 위해 기도하고 기리면 되지 여자들만 죽어나게 일하는거 싫다고... 햇네요..저 없을때 저빼고 제 남편이랑 ㅇ얘기 했나봐요 남편은 누가라면 어떠냐 하는 식이도 남편이 일을 안하는건 아닙니다

남편이랑 냉랭허내요 제사 지내구나서 시모가 시부 사진보며 나없으면 제가 제사도 안지낸다고 한다고 우시네요
제사를 중시하느 남편 혼자라도 하겠답니다
시숙은 대체 지 아빠인데 손하나 까딱 안하고
내가 자가 앞에서 가져가라고 했는데도 차례 아침 늦게 외서 절하고 밥 먹고 자만 자는걸까요
그러니 이혼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이혼한 시숙 홀시모 둘째인 제가 제사 모셔야 하나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IP : 223.62.xxx.10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9 2:06 AM (175.125.xxx.141) - 삭제된댓글

    그걸로 이혼하는 것보다
    남편이 혼자라도 하겠다고 하니 많이 도와주지 않을까요?
    타협을 해서 원만히 해결하세요.

  • 2. ...
    '16.2.9 2:10 AM (68.98.xxx.135) - 삭제된댓글

    장남이 있는데 님이 왜 합니까?????
    장남에 딸만있든말든
    제주 할 장남이 있구만.
    밥 할 사람 팔요해서 차남이 제가 물려받는다는 말 처음 들어봤다 그러세요.
    ㅡ저는 장남의 아내 ㅡ

  • 3. ???
    '16.2.9 2:16 AM (167.102.xxx.98)

    시어머님이 진중하지 못하신듯 하네요.
    그럼 큰아들 결혼시킬 생각은 아예 안하시는건가요?
    결혼하면 제사는 다시 큰아들이 가져가고요?
    제사 함부로 옮기는거 아니라고들 하지 않나요?

    제사가져오면 시아주버님 어디에 누우시려고... ㅎㅎ

  • 4. 그리고
    '16.2.9 2:16 AM (68.98.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이 혼자 지내겠다니 ㅋㅋ 웃기는 이야기 하지말라하세요.
    밥 할 사람 필요해서 너네 집에서 해라 그러는데
    남편 자기가 제수 다 준비한다구요???
    절할 사람 따로, 밥 하는 사람 따로인 집안이신거 잊었나봐요

  • 5. 개독 싫지만
    '16.2.9 2:23 AM (182.222.xxx.79) - 삭제된댓글

    제가 님이라면 교회라도 다닐랍니다.대외적으로...
    남편혼자 한다는말 낚아채서 그럼 당신이 하소,
    하셔요

  • 6. 제사제사
    '16.2.9 2:26 AM (223.62.xxx.104)

    저보고 애딸려도 되니 어디 여자 없냐고 물으시네여
    결혼하면 시숙이 가져가야하는거죠?
    만일 결혼 안하고 시모 돌아가시면요
    그래도 시숙이 지내는게 맞죠? 제 상식으로는...
    도울 수는 있지만 이건 아닌 것같아요

  • 7. 제사제사
    '16.2.9 2:28 AM (223.62.xxx.104)

    전 성당 다녀요
    저희 친정도 제사하시다가 성당에서 연미사 드려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만 제사 지냈나봐요 기억에 없는걸 보면...

  • 8. ...
    '16.2.9 2:31 AM (14.52.xxx.43)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장남이 대부분의 재산을 상속했고 제사도 지냈지만 ...
    지금은 현실이 그렇지않은데 왜 장남이 꼭 제사 지내야되는지 저는 이해가 안돼요.

  • 9. ...
    '16.2.9 2:33 AM (14.52.xxx.43) - 삭제된댓글

    참~~저는 16년 제사 지내고 있는 장남 며느리예요.

  • 10. 제사제사
    '16.2.9 2:35 AM (223.62.xxx.104)

    항상 일은 여자가 다하고 시숙은 절 밥 먹고 땡
    하는거 봐서는 결혼은 글렀고 제가 다 해야하는데 억울해요 친자식은 뭐하고(장남) 저희가 준비다하고 숟가락만 올려 놓는건지

  • 11. ...
    '16.2.9 3:51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말이 안돼요 말이............
    어차피 손녀들만 있는데 이참에 없애자 하면 어때요?
    자기가 하기 싫은걸 왜 미루려고 하는지

  • 12. 안하면되요
    '16.2.9 6:05 AM (223.62.xxx.113)

    안한다고 하세요
    요즘세상에 무슨 제사인지..정말 한심해요.
    먹고살기도 힘 들다고 하세요.

  • 13. ~~
    '16.2.9 7:52 AM (211.178.xxx.115) - 삭제된댓글

    시모보기에 둘째아들이 며느리 잡을수있다고 보고
    떠보는거고 한번 찔러보는거 같네요
    시모 운다고 남편이 효자코스프레하며 압박한다구
    제사가져오면. 나중에는. 시모 부양문제까지
    둘째아들이 독박쓰는구조로. 가더군요
    남편한테 내가정이 지옥처럼 변할수있고
    그 피해는 나뿐만아니라 너도 지옥불을 맛볼거라고
    경고하세요
    당신이 협조하면 내자식 내가정 지키기위해 노력하지만
    당신이 협조안하면 우리도 시숙처럼 이혼하고
    당신엄마 혼자 챙기면서 살라고~~

  • 14. ....
    '16.2.9 10:17 AM (221.139.xxx.210)

    남편이 혼자라도 하겠다면 앞으로 님은 빠지고 시가에 혼자 내려가서 다 하라고 하세요

  • 15. 아직은
    '16.2.9 11:14 AM (61.82.xxx.167)

    아직은 어머님이 모시는게 맞고, 어머님 못하시면 아주버님이 하시는게 맞고요.
    아주버님도 어머님도 제사 모실 능력도 형편도 안되나보네요.
    그런데 이런건 남편분하고 먼저 의견이 맞아야 해요.
    저라면 제사는 모시되 우리끼리 알아서 할테니, 올라오지 마시라 할거 같네요.
    어머님이나 아주버님이하시든가, 아님 원글님네 부부가 알아서 지낼테니 손 떼시고 오지 마시라고요.
    물려주시려면 깔끔하게 물려주시고 손을 떼시던가, 아님 어머님이나 아주버님이 모시든가.
    어머님과 아주버님까지 원글님집에 오시면서 지내는 제사는 못하겠다 하세요.

  • 16. 나중에 없에도 아주버님이
    '16.2.9 12:01 PM (112.152.xxx.96)

    못해서 없애는걸로 정리가 되야 말이 없고요 ᆢ님이 지내다가 아주버님 자식들이 제사를 그때사 가져가지않을것이고 님자식한테 넘어가는가죠 ᆢ정리하려면 ᆢ시어머니ᆞ아주버님이 얘기해서 님이 도우는걸로ᆢ결국 며느니노릇할여자가 님밖에없어서 음식을 다하더라도 자체를 님이 총대메고 제사를 받는것과ᆢ음식을 다해주더라도 시아주버님이 총대를 메고 있는것과는 책임이 자제가 달라요ᆢ음식은 님이 거의다하더라도 주체는 시아주버님이 살아있는동안 ᆢ거기가 주체ᆢ죽음 그자식들이 딸들이라면 없애지겠죠ᆢ제사가

  • 17. 시어머니가 없애야지
    '16.2.9 12:23 PM (220.76.xxx.30)

    그경상도 시어머니 참 이상하네요 우리시댁이 경상도래도 작은아들에게 제사 지내라고하는 집 없어요
    아직멀쩡하게 큰아들이 있는데 작은 아들에게 제사 지내라고하는걸보면 시어머니가 마이동풍은 맞아요
    우리는 경상도 종갓집이래도 제사차례 다없애고 벌초시제만 해요 자식들힘들어서 미리 다없앳어요

  • 18. 제사제사
    '16.2.9 12:31 PM (118.216.xxx.77)

    음식 몇가지라도 놓고 하는거지 형편이 안되는건 핑계같아요 시숙이 제사는 지내고 싶지만 준비는 하기싫은...
    암튼 시모 시숙앞에서 지금은 어머니가 하시는게 맞고 아니면 시숙이 하는거라고 저는 못한다고 했어요
    나쁜이미지 되지만 상관 없어요 그동안 시모 정말 어려웠는데 이제는 저도 할말해요
    이렇게 애기했는데도 아침 늦게 와서 손님처럼 하고 있는게 웃겨요 아들 잘못 가르친 결과죠 뭐 혼자 힘드시고 서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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