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돈 반 돌려주는거 무경우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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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사정이 안좋아 가족들 선물도 용돈도 못 전했어요
정말 얼마라도 여유가 있다면 사고 싶었던 선물들이 어찌나 밟히던지
눈물을 머금고 빈손으로 집에 갔어요
사정 이야기하니 다들 이해하시고 저 주눅 들까봐
무지 신경써 주신데다 금일봉을 용돈 세배돈 달리해서 따로 따로
각각 주시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더라구요
그 돈으로 오는 내내 밟혔던 가족 선물 사자니
당신들이 주신 용돈으로 사온 선물이라 별 의미없을거 같아
주신돈의 정확히 반만 갖고
반은 가족 모르게 돌려드리려는데 나중에 저 간담에 발견하셔도
기분 상하지 않으시겠죠? 혹시 예의에 어긋나나요?

[그냥 받으세요]

글쎄요, 예의는 잘 모르겠고,

정말 주시고 싶어서 주시는 건데 그냥 받으셔도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좋은 선물 사드리세요. 이번에는 그냥 진심을 받아들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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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받고 상황 좋아지면 그때, 이니면 추석에 선물하시고 감사하다고 하세요. 반돌려주는것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