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 후 명절..

해피 조회수 : 5,752
작성일 : 2016-02-08 20:53:47
사실혼.. 접었구요..
어느덧 3년차네요.. 허허..
30대 중반..

고향에 내려왔는데
명절 지내는 내내 숨어 있었어요..
친척들 아무도 몰라요.. 제가 혼자가 됐다는 사실을..
명절에 혼자 내려온 모습 보이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내려왔다는 사실 숨기려고
친척들 모이는 때에 숨어 있었어요.. 허허..

나 완전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쩌다 이렇게 숨어 지내야 하는 부끄러운 딸이 된건지..
언제까지 숨고 지내야 하는건지..

결혼식에 초대했던 지인들 모임..
얼굴 비출 수가 없어요ㅜ
내 또래 친구들한테는 부끄러움보다 자존심 상함이 앞서네요..

허허..
언제면 은둔의 시간에서 나올 수 있을지ㅡ

IP : 110.70.xxx.1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6.2.8 8:55 PM (175.126.xxx.29)

    명절에 내려가지말고
    명절전후로 내려가세요

    당당하게 사세요
    남들이 입대는건
    그냥 오늘 날 좋네 하는것만큼 의미없는겁니다.

  • 2. ...
    '16.2.8 8:58 PM (121.150.xxx.227)

    숨길이유가 없어요. 생각보다 사람들 남일에 관심없어요.

  • 3. 저도 결혼 3개월만에
    '16.2.8 9:02 PM (118.176.xxx.37) - 삭제된댓글

    파경했는데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야 떳떳해질 것 같아요...
    어떻게 하든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많음 편견이 많아서요

  • 4. 저도 결혼 3개월만에
    '16.2.8 9:03 PM (118.176.xxx.37)

    파경했는데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 보여주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저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는
    힘들지 않을까 해요......

  • 5. ㅡㅡ
    '16.2.8 9:05 PM (183.99.xxx.190)

    그 심정 알 것 같아요.
    아직 이혼이란게 참 남말하기 딱 좋은 화제거리같아요.

    당당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하구요.
    유교적인 전통이 뿌리깊은 집안에서는 더욱더 드러내기 힘들죠.
    힘내세요!

  • 6. 해피
    '16.2.8 9:07 PM (110.70.xxx.176)

    저 역시도요...
    다시 좋은 사람 만나 정상적인(?) 삶을 찾아야만
    당당하게 모습 드러낼 것 같아요

    당당해져라
    뻔뻔해져라
    조언은 듣지만 쉽지 않아요
    원래 타인의 시선도 많이 민감하고...
    남이야 뭐. 뻔뻔하지도 못하고..

  • 7. 이혼..
    '16.2.8 9:07 PM (124.146.xxx.187)

    남자든 여자든 부끄러운 일이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했던 맹세를 깨뜨려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됐으니까요

    찬바람부는 황량한 마음..누구에게도 감출수 없죠
    지금 그 경솔한 결정의 열매를 거두고 있는 거에요

  • 8. ??
    '16.2.8 9:10 PM (116.127.xxx.251)

    124는 뭐래는겁니까? 부끄러운일. 거짓말쟁이.. 경솔한 결정의 열매.. 아.. 깬다...

  • 9. ??
    '16.2.8 9:12 PM (121.132.xxx.147)

    124 윗댓글은 뭔 헛소리래요?

  • 10. 음...
    '16.2.8 9:26 PM (223.62.xxx.207)

    전 이혼3년차인 44입니다.
    여태 살면서 젤 잘한선택이 이혼이에요.
    그래서인지 이 명절에 17년동안 절 괴롭혔던 명절음식도 시댁삭구도 없이 아이들과 친정에서 잼나게 교통대란없이 보내는 이순간이 행복하네요.
    이혼 말하는게 어려우세요??
    그사람이 원글님도 아니고 인생 대신살아줄것도 아닌데 왜요??
    전 연애 못해보고 결혼한게 한이라 그런지 이나이에 연애하고 설레고 두근거림을 갖는다는게 너무 행복해요.
    물론 초혼에 알콩달콩 잘사는 친구들 보면 부럽지요...
    하지만 인생이 어떻게 다 똑같겠어요.
    각자 자기 위치 현실서 즐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함되죠...
    인생이 그렇게 모든 원하는대로 뜻하는대로 되면 재미 없잖아요 ㅎㅎ
    전 나를 믿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고싶어요
    원글님 고민과 좀다른 답이지만 원래 인생에 답이 어딨어요.
    굴하지마시고 눈치도 보지마시고 본인을 위해 사세요.
    누가 내인생 살아주는거 아닙니다.
    글구 원글님은 저보다 한참 어리시니 더 좋은날 올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523 운동갈까 반모임갈까..별걸 다 고민중이네요. 11 2016/05/02 2,707
553522 살빠져서 처진 살은 .. 2 ㅇㅇ 2016/05/02 1,479
553521 삼성병원입원..보호자가 7 점순이 2016/05/02 2,170
553520 강아지 중성화 비용 7 말티즈 2016/05/02 2,105
553519 콧망울옆볼이 나이드니까 늘어지는데 뭐가 좋나요? 1 리프팅 2016/05/02 792
553518 하리보 젤리 칼로리 아세요??? 10 니모 2016/05/02 4,537
553517 김혜선씨 또 결혼하시네요 ㅠㅠ 59 .. 2016/05/02 32,016
553516 인아트식탁 두개중 어떤걸 할까요? 6 메이데이 2016/05/02 3,318
553515 아침에 싸우면 2 종일 2016/05/02 666
553514 교육비 급식비관련 심사결과 언제쯤 나올까요 5 숙이 2016/05/02 1,040
553513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8 ........ 2016/05/02 3,625
553512 광고하는 사람들이요 1 쓸데없는 생.. 2016/05/02 546
553511 대전에 살고싶네요..ㅋ 13 ㄴㅇㄹ 2016/05/02 3,722
553510 옥시요 문제된건 벌써 몇년인데. 16 .... 2016/05/02 1,821
553509 팔아도 걱정..조언부탁드려요 4 고슴도치 2016/05/02 1,240
553508 과외관둘때, 이유 솔직히 말하시나요? 7 쌤 문제 2016/05/02 2,299
553507 수십년째 똑같은 스타일 고수하시는 분 계신가요? 17 지겨워요 2016/05/02 3,511
553506 국민의당 연일 구설..초심잃고 '제1당처럼' 2 ... 2016/05/02 852
553505 아이섀도우만 하면 눈물이 나요 3 운 것 처럼.. 2016/05/02 1,727
553504 강아지 입원 .. 2016/05/02 607
553503 2016년 5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02 591
553502 그래도 집 사는게 이익이예요 37 ㅡㅡ 2016/05/02 7,478
553501 난생 처음 비싼 신발 질렀어요.. 3 냐항항항 2016/05/02 3,756
553500 이번주에만 선을 세개 보았는데 .. 8 dd 2016/05/02 3,090
553499 압력밥솥밥이 더소화가 잘되나요? 3 2016/05/0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