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일주일인데 이틀째부터 슬슬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라구요.
1~2시간 정말 쉼없이 뛰면서 달리기는 기본에 왜 그렇게 아랫집 배려하지 않고
쾅쾅퇑퇑.....샐수없는 소리가 시도때도없이 나는것같아요.
아무리 명절전이라도해도 저녁11시 넘어서부터 살림정리시작해 거의 새벽1시까지
쾅당퇑퇑에 꼭 늦은 저녁에 대낮처럼 생활하는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ㅠㅠ
이사와서 짐정리하느라 너무 피곤하고 힘든데 저렇게 쿵쾅쿵쾅 울리는소리에 잠도 못자고....
지난주 토요일은 아침 7시 30분부터 거의 20분째 마늘찧기부터 ㅠㅠ 이것말고도
정말 뭐랄까 여자가 애들한테 악쓰는소리에, 쿵쿵찍어걷기, 시도때도없이 바닥에 쾅쾅놓기등등
주말에 주차장에서 주인을 만나 여쭤봤어요. 윗집에 대식구들에 어린애 몇명이 사는지....
제 예상이 맞더라구요. 오래 살았고
할머니.할아버지.딸.사위.6살남자애, 갓난애기.딸 이렇게 대식구가사는집이더라구요.
그리고 가깝게 사는 아들 손자와 아들.며느리는 저녁먹고 가고 주말엔 거의 붙어사는것같구요.
집은 맘에 드는데 이렇게 대가족 윗집이 살꺼란 예상은 못했어요. 요즘 이렇게 처가살이 하는 집은 몇안되잖아요.
퇴근하고 일찍 들어오면 악쓰고 뛰는소리를 거의 1~2시간 들으면서 저녁준비하고 밥을 먹고 또 잠좀자려면
또 30분~40분 또 뛰어다니고....늦은 저녁에 살림정리하고......이게 불과 몇일안되느낀 윗집의 일상이에요.
어떻게 해야할지....또 이사가야하나.....
이사비용에 아까운 시간낭비까지 이사 그만하고 왠만하면 사람사는집들이까 참고 견딜려고했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