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니멀리즘 실천하고 계신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 조회수 : 10,967
작성일 : 2016-02-08 18:13:36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었어요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 시리즈와는 또 다른
남성의 입장에서 설명된 미니멀리즘 생활이더군요

화장실에 물비누 하나만 두고
옷장에는 손으로 꼽을 수 있을만큼만 옷을 두고
사진들도 디지털화 해서 다 처분하고

말이 그렇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 거더군요

혹시 그렇게 물건을 다 버리셨다가 후회한 적 있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정말 그렇게 다 치우니 개운하고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느끼셨나요?

이사.. 아니 이민을 앞두고 요새 짐 정리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있어서
더더욱 조언이 필요합니다
IP : 39.7.xxx.8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중반인데
    '16.2.8 6:17 PM (175.126.xxx.29)

    평생?을 그리 살고 있는데요?
    화장실에도 꼭 쓰는거(지금 당장 쓰는것)만 내놓고 있고요

    예전에 차가지고 다닐때는
    차에 아무것도 안놓고 다녀서
    회사 선배언니들이

    여자차가 이게뭐냐?고 잔소리할 정도(이해가 안됨 ㅋㅋ)

    항상,,,마지막을 정리하는것처럼
    물건이 거의 없어요.

    그래도 식구들 같이 살다보니
    짐은 좀 있긴한데

    남들처럼...여기 오는분들처럼
    그릇 재놓고 쌓아놓고 살고
    그러지 않아요(친정이나 시댁의 그릇보다 제그릇이 적음 ㅋㅋㅋ)

    삶의 질??
    일단 뭐든 찾기가 쉽지요
    겨울외투 두벌
    신발 겨울꺼 한두켤레....

    주위에 보니...사놓고 못신고 못입는 친구들도 많던데요
    분명 내가 뭘 산걸 아는데
    한번도 안입고 안신고 다니더라구요.
    어디 뒀다가 못찾는거죠...

  • 2. 저요
    '16.2.8 6:20 PM (183.108.xxx.228) - 삭제된댓글

    물건들 정말 다 부질없다싶네요 ^^
    욕실에 비누하나 샴프하나 바디삼푸하나
    옷장도 헐겁게~~~~
    컵들도 도자기컵 없애고 스텐컵 6개 포개서 사용해요
    가끔 오는 손님들때문에...
    그외 책들은 버릴까말까수준의 책은 디지털화(현재진행형)
    그릇류는 많이 없앴으나 아직 목표치도달 못했구요
    이런식으로로 몇년째 진행중인데

    어느순간 휙 버린게 아니고 천천히 진행해서 그런지 후회되는 물품은 없어요
    더 박차를 가해서 없애는중입니다.
    안방과 거실과 욕실은 호텔급으로 물건이 없고요
    부엌은 많이 진행되었으나 아직 미흡하고
    서재는 한참 더 걸릴거같아요 ㅜ

  • 3. 저는
    '16.2.8 6:22 PM (1.241.xxx.42)

    물건버리고 후회한적많아요 사소한 물건이지만 있으면시간절약되고 즐거움을 주는것들도 있거든요 없으면 불편하고요
    잡지에 나오는 간결하고 깔끔하고 텅빈공간 많은 집들보다 요즘 방송에 나오는 시골집들(삼시세끼,불타는청춘등) 보면서 더 많은 힐링이 되더라구요 가전도구들 꽉차있지만 차곡차곡 정돈된, 뭐 조금 흐트러져있어도 사람냄새나는 집이 더 좋네요
    미니멀리즘은 강박증과 비슷해보여요

  • 4. 역마살
    '16.2.8 6:24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20대에 점보면 역마살이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유학갈 거라고..대학원에서 어드미션 올까요 하고 묻고 다녔거든요. 같은 처지의 친구들이랑^^
    암튼, 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지 모르나 장학금와서 유학은 댕겨왔고, 주말부부로 결혼해서 두 집 푸지게 오갔고, 중간에 가족과 함께 장기기주로 외국도 오갔고, 지금은 또 집 팔고 사는 과정에 반년을 공중에 뜨게 생겼어요.
    이 일련의 과정에서 제가 터득한 것은 모질게 버리기^^ 그리고 그거 몇 번 하고 나니 쇼핑욕 완전 사라지기^^ 결과적으로 미니멀리즘입니다.
    참고로, 부엌을 보면 식기가 딱 한 셋트 있어요. 요즘 연휴라 아침먹고 설거지기계, 점심해먹고 설거지기계....안 씻으면 그 다음 끼니를 못먹는다능... 후라이팬 딱 2개. 스텐하나 코팅하나. 냄비 딱 3개. 웍 딱 1개. 뭐 이런식. 싱크대 문 두짝 열면 모오~든 식기류가 한 눈에.

  • 5. ..
    '16.2.8 6:33 PM (121.162.xxx.149)

    전 사진은 인화해서 책꽂이에 꽂아뒀어요.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공간은 차지하네요.^^

    그치만 미니멀리즘을 강박증 비슷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저도 이사오기 전에 많이 처분했는데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까지 아쉬운 건 없어요.
    근데 이사가 아닌 이민이라니 잘 챙겨가야 할 것 같아요.

  • 6. 미니멀 라이프스탈
    '16.2.8 6:41 PM (125.136.xxx.169)

    물리적 미니멀이 얼핏 단순한 심플한 삶, 심지어 지향해야 할 삶 같지만 윗분 표현처럼 강박증에 가깝죠. 그 미니널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그렇고, 생활하다보면 끊임없이 발생하는 필요에 대한 절제 또는 정리도 그렇고. sns속 미니멀이 현실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보세요 ㅎㅎ

    전 외형적, 물질적인 것은 복잡한데 라이프스탈은 미니널합니다. 직장 선택 기준 시간, 무조건 시간, 일은 연금 나오는 20년만,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가고 싶을 때 가고(돈있으면 먼데로, 돈없으면 가까운데로), 인간관계도 엑스트라 미니멀. 게으르다 보니 동선이 미니멀.

  • 7. ㄴㄴ
    '16.2.8 7:01 PM (175.103.xxx.115)

    티비에서 봤는데요,,그 사람이 사사키 후미오 인지 모르겠으나,,그냥 무심코 채널 돌리다 나와서 봤는데
    조그만 방에 티비도 없고 모든건 노트북으로,,욕실에도 비누하나,,옷장에 옷도 몇 벌 안돼는데,,
    잠바 하나에 10만엔 넘는거,,백만원이 넘는거였고,,,갖고 있는 옷 들이 비싼 거드라구요,,
    그 것만 주구 장창 입고 안 산다면 그것도 괜찮겠지만 모든 물건 하나하나 강박적으로 신경을 쓴다고 할까,,
    세제 하나를 써도 상표 레밸 비닐 다 뜯고,,그런 상표들이 눈에 띄어서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색깔들이 신경쓰인다고 한거 같았어요,,
    강박증 비슷한거 같아요

  • 8. 마흔중반인데
    '16.2.8 7:07 PM (175.126.xxx.29)

    강박증 일수도 있죠....
    저도 마음에 드는 옷 "만" 사요

    가격 싸다고
    유행한다고
    이렇게 사지 않고

    정말 맘에 드는거

    컵 하나를 사도 정말 맘에 드는거
    그런걸 사요.

    저도 상표같은거(내맘에 들게 디자인돼있지 않으니까) 맘에 안드는거 많아요 ㅋㅋ

    그래서 제품의 질 디자인, 용기의 모양..그런거까지
    감안해서 사요...

    물건 사기가 어려워요 ㅋㅋㅋ

  • 9. ..
    '16.2.8 7:11 PM (223.33.xxx.112)

    이사와서 신발장이 작아서 구두를 대폭 버렸더니 신을게 없더라고요.
    버린거 후회했어요.

  • 10. A-
    '16.2.8 7:11 PM (39.127.xxx.229)

    버리기 책 관련 읽어보면 윗님 말씀대로 강박 가까운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그건 솔직히 더 불편해보이고요..
    일반적인 수준에선 짐 줄이는 게 훨씬 좋아요!!
    일단 눈에 걸리는 게 없으니까 덜 피로하고 집도 넓어지고 청소하기도 편하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거의 파악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요.
    버린 거 후회에 관해서는... 가끔 버리지 말걸.. 하는 것도 있지만 그리 많지 않아요. 후회가 크지도 않고요. 저도 아직 엄청 많이 버린 건 아니라서 그런지 후회보다 가뿐함이 크고 더 버리고 싶어요 ㅎㅎ. 참 버리고 나니 확실히 과소비는 줄어요. 이거 또 버리게 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드니까 고민하고 사게 돼요. 강박으로 빠지지만 않는다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11. ..
    '16.2.8 7:16 PM (121.88.xxx.35)

    미니멀리스트 좋아요..
    집이 정리되고 단순해지니 확실히 마음도 가벼워지더라구요..소비도 꼭 필요한것만 하게 되고요..우리가 생각보다 불필요한 짐들을 많이 이고지고 살잖아요..
    처음엔 강박증처럼 잠도 안자며 버리고 버렸는데 어느수준이 되니 그러지는 않았어요..
    강박이라는 또다른 굴레만 쓰지 않는다면 물건다이어트는 꼭 필요하다고 봐요..

  • 12. 일단
    '16.2.8 7:20 PM (1.241.xxx.42) - 삭제된댓글

    이민가신다니..
    나중에 다시 살수있는건 미련없이 버려요

  • 13. 일단
    '16.2.8 7:25 PM (1.241.xxx.42)

    이민가신다니..
    버리고싶은데 갈등되는것 중에
    나중에 돈으로 손쉽게 살수있는건 미련없이 버려요
    근데 그것도 돈이라 저라면 특히 작은물건들은 다 싸가지고 갈래요ㅎㅎ

  • 14. 저두요
    '16.2.8 7:55 PM (115.143.xxx.186)

    저도 그책 읽었어요
    후미오씨 처럼 다 치우고 살순 없겠지만
    저는 작은집으로 이사하면서 짐의 2/3를 버렸어요 반강제적으로 ㅎㅎ

    전자레인지, 무선주전자, 정수기, 식기세척기 다 버렸어요
    옷도 40-50kg를 버리고
    책도 몇백권을 버렸어요
    애들 장난감도 100리터 쓰레기 봉투에 2-3개는 버렸어요

    근데 버리고 나니 새로운 세계가 보이더라구요
    결론만 말하면 너무 좋아요
    물욕이 없어졌다고 할까?
    그분 책에서 나왔듯이
    남들과의 비교가 더이상 나의 가치와는 상관 없다라는 인식

    인테리어도 예전엔 멋진 가구, 세련된장식품들 너무 갖고싶은 액자 등등 눈돌아가고 사고싶은것 투성이었는데
    지금은 비우는게 미학이다라는 생각으로
    톤 정리된 아무것도 없는 벽이 가장 예쁜 느낌이에요

    카스나 페이스북하면서 부러운 친구들 보고 감탄하고 또 때로는 나는 왜이럴까 자괴감도 들었는데
    이제는 카스 페이스북도 안해요
    안해도 암 상관도 없고 세상은 잘 돌아가요 ㅎㅎ

    깨끗하게 치우기가 쉬워서 정리하고 청소 한 후에 가만히 차 한잔 마시는 순간이 좋아요
    뭔가 내자신에 더 집중하게 되는 삶을 살아가는것 같아 즐거워요
    집안의 톤도 내츄럴 하게 맞추니
    눈이 편안하고 안락하고 현재 나의 작은집이 꽤 만족스럽네요
    봄 되고 아이들 개학하면
    창고정리랑 옷장도 더 많이 정리하려구요

  • 15. ..
    '16.2.8 8:10 PM (66.249.xxx.213) - 삭제된댓글

    제가 이사하면서 깨달은 것.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뭐가 필요한지는
    이사하기 전, 상황이 닥치기 전엔 모른다.
    .. 그러니 물건보다 현금 확보에 신경쓰자.

  • 16.
    '16.2.8 8:16 PM (110.11.xxx.168)

    오호,,,
    저... 인생의 바람입니다.
    적당한 집에 꼭 필요한거만 두고 가장좋아하는거만 정신집중해서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댓글 기다려요,,
    따라할껴에요,,,

  • 17. 바로지금
    '16.2.8 8:25 PM (1.244.xxx.121)

    가볍게
    간소하게..

    잡동사니를 사느라 돈 낭비 시간 낭비 너무 많이했어요
    반성 후회합니다

  • 18. 일본은
    '16.2.8 8:25 PM (14.52.xxx.171)

    대지진 이후 생긴 유행
    예전엔 수납이 유행이고 지금은 버리는게 유행이라지만
    그거땜에 소비가 살지를 않아서 경제적으로 큰일이라고 합니다

  • 19. 저두요
    '16.2.8 8:26 PM (115.143.xxx.186)

    아 까먹은거 있어서 계속 써요 ㅎㅎ

    냉장고도 엄청 헐렁해졌어요
    예전엔 사다가 쟁여놨는데
    필요한거 있을때 조금 더 비싸더라도 집앞에서 사지뭐 하니깐
    남는 식재료도 적어지고
    훨씬더 신선한 재료로 요리할수 있어요
    냉동실도 많이 비웠구요
    예전엔 냉동실 열면 막 몇년된 까만봉지안에서 정체모를 물건들이 후두둑 떨어지고 ㅎㅎ

    암튼 미니멀리즘까진 못가더라도
    심플한 삶 추천합니다

  • 20. 사진
    '16.2.8 8:43 PM (119.194.xxx.208)

    다른 건 몰라도 사진은 인화 거의 안합니다. 디지털로 남기는 거 완전 좋아요. 사진은 버리기가 쉽지 않아서요. 결혼할 때도 사진 액자로 안만들었습니다. 앨범도 안만들어도 괜찮았을 건데 어른들 보시는 용도로는 필요하더군요 ㅎㅎㅎ
    옷도 그렇게 줄이고 신발도 줄이고 닳으면 새로 사는 거 좋아보여요.

  • 21. 가래떡
    '16.2.8 8:52 PM (211.204.xxx.227)

    그동안 오만가지 것에 욕심내고 살았던 저.. 실천하려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 22.
    '16.2.8 9:27 PM (223.62.xxx.98)

    법정스님의 무소유
    스님이 살던 작은 방에 이불과 베게 그리고 고무신과 직접만든 의자 사진을보고 뭔가 깨닫게 됐다고 할까요
    물욕이 부질없구나 생각되서 최소한으로 살아요

  • 23. ....
    '16.2.8 9:28 PM (121.125.xxx.71)

    친척들이나 지인들 왈 너희집으 낼모레 이사가는 집 같다고 말할 정도로 심플하게 단순하게 해놓고 삽니다만 평생 물건 많이 쌓아두고 사는것을 싫어하고 사기전에 기존의 물건을 버리고 새로 살 정도로 가구나 그릇등 별로 없이 살아서인지 불편한지 모르고 사네요. 집 평수는 크지만 아무것도 없이 사는게 좋아서요.

  • 24. ...
    '16.2.8 9:33 PM (122.40.xxx.85)

    저도 마흔 중반인데 항상 그렇게 살아왔어요.
    주방살림은 망가져야 새로 사지 있는데 더 하나 사는 법이 없어요.

  • 25. 저도...
    '16.2.8 10:31 PM (86.182.xxx.166)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거의 살림 반을 버렸네요. 도저히 집에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더군다나 경제적으로 기울어가는 상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살다보니 버린 것 하나도 생각도 안나고 필요하지도 않더군요. 특히 좋은 가구나 주방살림에 관심이 컸던터라 이사하기전에 정리하려고 꺼낸 물건이 엄청 나더라구요. 실제로 주방에서도 사용하는 것은 딱 손에 익은 몇가지던데 그릇은 물론이고요, 손님을 얼마나 치른다고 그 비싼 본차이나 세트로 구입했던 것 보기만 해도 차라리 현금으로 갖고 있을걸 하는 후회로 속상하기도 했었고...
    작은 집을 깔끔하고 같은 톤으로 장식을 최소화했고, 너무 썰렁한 것은 싫어... 필요한 살림만 갖추고사니 외려 전보다 훨씬 편리하고 가장 아끼던 것만 갖고 있으니 물건에 대한 애정도 생기더라구요. 뭣보다 가장 좋은 것은 집이 작으니 청소가 금방 끝나 매일 하게 된다는...
    지나친 강박관념보다는 꼭 필요한 것만 갖추고 살겠다는 의지로 물건다이어트를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버리기를 시작하면 더 이상 어떤 구입도 신중해지니 경제적이고 마음까지 비워지는 느낌으로 마음의 여우로움도 생기는 일석이조인 셈이죠.

  • 26. ...
    '16.2.9 12:12 AM (211.209.xxx.22)

    집에서 말할때 집이 울리는 느낌을 좋아해요
    물건이 별로 없으면
    뭐랄까
    세속에서 약간 벗어난 삶을 사는것처럼 느껴져서 좋아요.

  • 27. 이민을 앞두고 계시구나...
    '16.2.9 4:33 AM (50.184.xxx.187)

    저도 이민을 온 사람으로서 조언하자면...

    정리도 좋지만, 일단은 다 들고 오세요.
    이민 생활은 한국과 달라서 뭐가 필요한지 몰라요. 그리고, 오면 저도 모르게 많은 지출을 하게 됩니다.
    일단 가지고 있는걸 다 들고 오셔서 그걸로 어떻게 해결하시고
    차차 버릴꺼 버려야해요.

    이민 생활은 동네를 바꾸는게 아니잖아요.. 일단 다 들고 오는 걸로~
    ^^

  • 28.
    '16.2.9 8:27 AM (119.14.xxx.20)

    다른 부분은 그렇게 사는데, 옷은 못 버리고 있어요.ㅜㅜ
    버리려면 입을 일이 생기곤 해서요.

    예를 들자면 오래된 옷 버리려 하는 찰라 아이가 급하게 찾더군요.
    무슨 축제하는데, 그 옷 입어야 한다고 급하게 찾길래 버리려 했다고 하니 아이가 그 예쁜 옷을 왜 버리냐고, 버리려면 자기한테 버리라고...

    계속된 복고풍 영향으로 아이가 예전 제 옷 뒤져서 잘 입거든요.ㅎㅎ
    이건 리사이클링이니 좋은 건지 모르겠군요.ㅎㅎ

    대신 옷을 거의 새로 사진 않아요.
    일년에 한두벌 사면 많이 사요.

    딱 기본만 갖추고 살아도 충분히 살아져요.
    식재료를 예로 들자면, 한 땐 각종 소스류 다 갖추고 살았는데, 기본양념으로 얼마든지 맛을 낼 수 있어요.
    특식 한 번을 위해 몇 달에 한두번 쓰려고 조금 쓰다 버려지게 되는 그 많은 양념을 갖추고 살았던 거죠.ㅜㅜ

    이제는 특별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땐 그냥 외식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51 자이글과 테팔 그릴팬 중 고민하고 있어요 5 감떨어져 2016/02/11 7,074
526450 궁금 한데요 비데요 2016/02/11 239
526449 아이랑 같이 드라마볼때 키스장면 나오면 어찌해야할까요? 13 알쏭달쏭 2016/02/11 2,425
526448 고양시 화정 영어학원 1 옐리 2016/02/11 1,362
526447 대기업 근무자 연말정산이요 2 ??? 2016/02/11 1,066
526446 청라에 사시는분 9 2016/02/11 2,430
526445 TV조선 앵커, 심상정에게 “김정은에 대한 애정 있느냐” 황당질.. 11 세우실 2016/02/11 1,893
526444 그레이 아나토미 보신 분 계세요? 17 ㅇㅇ 2016/02/11 2,830
526443 러시아에 대해 잘 아시는분 계세요?-무역 a 2016/02/11 311
526442 첫사랑?? - 박정현의 어땠을까 zzz 2016/02/11 752
526441 새우튀김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12 튀김 매니아.. 2016/02/11 2,958
526440 당뇨병은 인슐린 안맞으면 어떻게 되요 7 ... 2016/02/11 4,648
526439 레이저토닝 8 도와주세요 2016/02/11 3,159
526438 직구 초보.. 질문드립니다! 8 모닝라떼 2016/02/11 1,125
526437 혹시 미니재봉틀 사용하는분 계세요? 7 덜덜덜 2016/02/11 1,530
526436 설거지건조대 좀 골라주세요. 11 라일락하늘 2016/02/11 2,226
526435 이런사람은 착한건가요? 나쁜건가요? 2 ㅇㅇ 2016/02/11 1,143
526434 고등 나이스 독서활동사항 10 고등 나이스.. 2016/02/11 2,172
526433 시댁 둘째 형님에 대한 아리송한 이야기 5 ,, 2016/02/11 3,135
526432 BBC에서 불치병에 걸린 한 남자의 자살에 대한 프로그램을 방영.. 1 ㅇㅇ 2016/02/11 1,396
526431 부모님 집 사드린 분 계신가요? 18 장녀 2016/02/11 6,864
526430 "캐롤", "검사외전" 보고.. 4 동시 상영 2016/02/11 2,491
526429 다함께 찬양-박근혜 찬양 ~~~ 3 찬양 2016/02/11 809
526428 떡국떡, 오뎅, 만두, 표고버섯으로 탕 만들때 2 dd 2016/02/11 594
526427 차 얻어타고 다니면 발렛비ㅡ정도는 내주는게 어때요 좀?? 12 -__-;;.. 2016/02/11 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