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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성향의 아이..어쩌지요

ddss 조회수 : 9,230
작성일 : 2016-02-08 15:29:59

첫 애는 불안성향이에요 타고나길.

짐작하시겠지만, 어릴때부터 정말 힘들었어요.

불안하고, 강박적인 성격인 아이는 내게만 붙어있었어요.

맨날 보는 어린이집 아이를 잠깐 차 뒷좌석에만 태워도 자지러지게 울었어요.

열살이 넘은 지금까지 조부모나 친척에게 다정히 말 한 번 건네질 않고요.

아이 잠깐 맡겨두고 집앞 구멍가게를 못갔네요.


아이는 자라서 이제 제법 커서 나아진 부분도 있지만

여러가지로 예민, 까칠하죠.

지능은 높은 아스퍼거 성향이 있는 아이라서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문맥파악 능력도 떨어지고요

그러나 겉으론 멀쩡하기에 한 마디해서 남 상처 주더라도 이해 못받고요.

자기가 불안하다보니

입에서 나오는 말은 전부 부정적인 이야기이고,

남이 하는 말에는 모두 반박하고 부정합니다.

감각이 예민해서 아직도 옷의 모든 택을 떼어야 해요.

완벽해야 안심하는 성격이니

어려운 문제나 도전이 될만한 것들은 아예 시도도 안하고

조금 하다가도 짜증내죠.

머리 길어서 말리는데 시간걸린다고 그렇게 궁시렁 대고,

그럼 머리를 좀 잘라라 그러면 또 싫다고 난리에요.

쉬운 문제를 물어보면 자기 무시하냐고 퉁퉁 부어가지고 있고요.

한마디로 밉상이고, 자기 매를 버는구나..그렇게 느껴져요.

입맛도 예민해서 급식 거부하여 도시락 싸주면

이상한 냄새 난다고 한숟가락 먹고 가지고 옵니다.

가만있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이상한 리듬으로 쿵쾅 거리고요.

밤에는 잠을 못이뤄요..

엄마 아빠와는 전혀 다른 성향이고요, 가족 중 고모가 그랬다고 해요.

고모는 지금 돌싱에 쉬흔인데 사회생활도 못하고 개만 끌어안고 살아요.

그렇게 될까 걱정이에요. 우울하고 친구도 없어 보이거든요.


동생이 하나 있는데 이아이는 완전 반대 성격입니다.

큰 애가 유치원 다니는 동생한테 얘는 글자를 몰라 , 둔해, 운동신경이 없어..뭐 이런

허튼 소리를 하는거에요.

동생은 객관적으로 느리지도 않고

우리 부부는 애들에게 남들처럼 공부하라고 강요하거나 비교한적도 없어요.


저 어떻하죠...

큰 애가 너무 버거워요.

인격적으로 존중해주었고, 많이 사랑해주려고 했는데,,

이 아이를 있는 그대로 품기가 정말 벅차네요.



IP : 50.137.xxx.13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8 3:36 PM (14.52.xxx.171)

    글로 봐서는 아스퍼거와는 거리가 멀어보여요 ㅠㅠ
    더 늦기전에 진단을 받아보세요
    잠 안자고 소리지르고 하는게 좀 걸리네요

  • 2. 아니
    '16.2.8 3:39 PM (223.62.xxx.21) - 삭제된댓글

    그렇게 그냥 두셨나요?
    병원에 데려가셔야지.
    엄마가 아이를 귀찮아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사랑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 3. 아스퍼거 아니에요.
    '16.2.8 3:43 PM (211.255.xxx.101)

    병원 가서 진단부터 받아 보세요.

  • 4. 태클은
    '16.2.8 3:44 PM (101.181.xxx.102)

    아니구요.

    원글님의 육아방식에 대해서도 꼭 돌아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애가 문제인 경우는 드물어요. 고모 닮아서 그럴꺼라는 말씀도 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가 문제행동이 있으면 부모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향이 없더라구요.. 아이를 위해서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 5. 윗댓글이상해;;;
    '16.2.8 3:46 PM (121.160.xxx.222)

    제 가까운 사람 아이가 아스퍼거로 3급장애 진단받았어요
    원글님 아이와 정말 무지무지 비슷해요. 엄마가 무척 힘들어하고요...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부모가 최대한 신체활동 많이 시키고 또래친구 사귈수 있도록 유도하시는거
    청소년기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기에 그 기간동안 최대한 사회화의 기술을 익히도록 애써주시는거
    그것말고는 부모가 할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요.
    최선을 다하시되, 모든 것이 내 책임도 아니고 내뜻대로 되지도 않는다, 최대한 마음을 편안히 가지세요
    원글님 너무 힘드신 심정이 글에 묻어나서 마음이 아픕니다...

  • 6. 지능이 높은 아이인데
    '16.2.8 3:50 PM (110.70.xxx.18)

    어려운 과제를 거부하고 문맥파악이 어렵다니...
    아스퍼거가 맞긴 한거예요??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신건지요?

  • 7. ....
    '16.2.8 4:17 PM (211.200.xxx.12)

    아스퍼거 아닌거같은데요....

  • 8. ??
    '16.2.8 4:21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임을 한눈에 알수있는 특징이있나요..

  • 9. ...
    '16.2.8 4:30 PM (114.108.xxx.135)

    정확한 진단을 받은게 맞는지요.
    저 아는 아이 아스퍼거 진단 받기까지 8회의 의사상담 받았어요. 그 엄마도 고생 많았는데 님 아이는 글로만 봐도 너무 힘드실거 같아서 안쓰럽네요 ㅠㅠ
    그 아는 아이는 치료 받아요. 6살때부터 많은 종류의 치료 받았고 좋아졌어요.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는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 10.
    '16.2.8 4:34 PM (5.79.xxx.75)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건 치즈버거건
    둘째와 눈빛부터 다르게 첫째를 바라보지 마세요
    저희 엄마가 절 늘 그렇게 봤어요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전 만2살의 기억도 남아 있어요 엄마가 저 이상한 애라고
    놀러온 아줌마에게 말하는 장면이요
    아무리 이상한 애로 명명백백 밝혀져도
    절대 님은 그 애를 이상한 애로 바라보지 마세요
    오히려 애에게 '누가 널 이상하다고 보면 난 이상하지 않아'라고 말하라고
    그렇게 가르치세요
    님의 표현대로의 애가 맞다면은
    그런 시선까지 더해지면 그 아이는 유영철 돼요

  • 11. ....
    '16.2.8 4:47 PM (121.190.xxx.165)

    일단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파악부터하셔야죠.
    아이가 다르다는걸 알고도 방치(?)하시고는 이제와서 어쩌죠?? 하면 그야말로 어쩌나요?
    아스퍼거고 아니고를 떠나서 진단은 의사가 하는겁니다.
    병원에서 진단받고 문제가 확인되면 치료받으세요.

  • 12. 아스퍼거가
    '16.2.8 4:53 PM (14.52.xxx.171)

    장애진단이 나오나요???

  • 13. ...
    '16.2.8 5:16 PM (107.167.xxx.185)

    센터나 병원은 안가보신 거예요? 애 포기하실 생각이예요?

  • 14. 우리동네마법사
    '16.2.8 5:26 PM (125.181.xxx.217)

    아이 때문에 많이 힘드셨군요. 밤에 잠도 안자고...부정적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도 없는 길을

    혼자 헤쳐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일단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부모가 해야할 기본 대화법 등을 배우시길 권합니다.

    아이는 매를 버는 게 아니라...

    방법을 모르는 것 뿐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가 길어서 말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투덜대면

    머리를 잘라라가 아니라...

    머리가 빨리 안마르니까 답답하지? 라는 식으로 엄마가 대화를 다르게 유도하셔야 합니다.

    감각이 예민한게 엄마한테는 불편할 수 있지만

    그걸 계속 부정적으로 끌고 가시면 아이가 더욱더 부정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할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아이의 장점을 키우고 살려주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특히 부정적이고, 예민한 아이일수록

    부모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어머님이 아이의 상태를 의논하고 상담할 누군가가 있다면

    어머님과 아이 둘 다 좀 더 편해질 것 같습니다.

    진단은 아이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임을 덧붙입니다^^

  • 15. 윗님
    '16.2.8 5:35 PM (223.62.xxx.36)

    예로 드신 상황중 아이의 상황을 공감해주란 말씀이시죠..?
    그럼
    "머리가 빨리 안말라 답답하지?"
    그 다음 뭐라고 해주는게 좋을지 궁금해요.

  • 16. ㅎㅎㅎ
    '16.2.8 5:38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상담의 한계에요
    머리가 빨리 안말라 답답하지? 다음엔

    그러게 누가 머리 기르라니...
    보는 내가 더 답답하다...
    드라이가 전기요금 비싼데...

    전 참 나쁜 엄마인가봐요,이런말만 생각나요 ㅠㅠ

  • 17. ....
    '16.2.8 5:39 P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

    남다른 아들을 두었고 아스퍼거를 의심했어요.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고.. 사실 유전적인 부분을 의심했죠. 할아버지.
    남편은 아버지의 모습을 아들에게서 발견할 때마다 예민하게 굴었고
    남다른 아이라 그냥 8세때부터 대놓고 이야기 했어요. 교정이 필요한 성격이라고.
    유치원에서 매우 힘들었기에 아이 스스로도 문제 인식은 되었구요.
    그냥 까놓고 웹서핑을 같이 했어요.
    교우관계에서 힘들었고.. 제일.. 편들어줄 부분은 확실히 들어주고 교정이 필요한 부분은 냉정히 말해줘요.
    엄마가 말하면 안믿는데 인터넷에 그리 써있잖아요.
    친구가 전혀 필요없던 5학년까지는 정상적으로 살면서 부자되는게 목적이었는데
    지금은 친구도 사귀고 부자도 되는 쪽으로..ㅋ 기쁩니다. 친구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니.
    차마 할아버지 이야기는 못했는데.. 둘이서 매우 친함.. 잘 통하고.. ㅠㅠ
    여하튼 초등내내 한팀으로 대화 많이 하고 진로까지 고민 같이 해요. 살아남아야하니까.
    사교성 퍼펙트인 딸이 있어서 제가 자신감이 있어요. 제 잘못이 아니라는..
    나고 태어나길 그런것을 평생 AS하는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제가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가 우리 아들을 사랑할까요? 좋은 배우자가 나타나는 그날까지 사랑할꺼에요.

  • 18. ...
    '16.2.8 6:05 PM (175.223.xxx.78)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가 7살때 아스퍼거 성향이라고 진단받았어요
    장애등급 3급이구요
    그런데 키우면서보니 아스퍼거 성향도 있긴하지만 완전히 그쪽도 아니예요 분리불안 심하고 예민하고 다른사람의 말이나 행동에대해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 공감이 아주 안되는건 또 아니더라구요.
    5살부터 온갖 치료실 다니고 병원약도 먹여보고 하다가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 중등 올라갑니다.
    그런데 좋아진게 그리 오래되지 않아요
    집에 혼자있으면 집앞에 쓰레기 버리러도 못나가게 할정도 였고
    혼자 잠깐이라도 집밖에 나가질 못하고 잠 잘때도 옆에 제가있는지
    자다가 제 머리아래에 손을 넣곤 했어요
    4학년부터인가 혼자 학원도 걸어다니고 하더니
    지금은 지하철타고 학원이나 병원도 혼자 다니고
    방학에도 집에서 잘 지내요
    잠은 아직도 저랑 같이자는데 올여름쯤 독립시키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2년쯤 전에 병원에 데리고 갔었는데 의사샘이 저희애 같은경우가
    흔하지 않다고 특별한치료없이 두달에 한번씩 경과만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매번 휴가를 낼수가 없어서 다시 가지는 않았어요
    제가 할 수 있는건 다 해보자고 생각하고 여러가지 시도들을 했어요.
    치료도 이것저것 꾸준히 받고 유치원부터 자연과 함께할수 있는 대안학교 보냈구요. 운동도 꾸준히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곳으로 보냈어요
    그러는동안 심적으로 힘들고 지쳐서 혼자 울기도 많이울고 그랬는데
    지금 이정도로 된것만해도 저는 꿈같아요
    친구들에게도 제 인생에 이런날이 올줄 몰랐다고 ㅠㅠ
    아이가 혼자 있는걸 편해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감정표현의 어려움도 많고
    예민함 불안함은 없어지진 않지만 아이가 그런점에 대해 알고 있고
    노력하고 있어요.
    요즘은 놀이치료만 매주다니는데 사춘기로 접어 들며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잘 성장할거라고 믿고 마음 편하게 먹으려고 합니다.

  • 19. ~~
    '16.2.8 7:55 PM (1.238.xxx.173)

    한 엄마는 취미를 갖더라고요- 안 그러면 너무 힘들다고--

  • 20. 독한말 하겠습니다.
    '16.2.8 8:15 PM (175.223.xxx.110)

    아이가 부모 닮지 않음 누굴 닮겠어요. 회피하고 싶으시겠지만 인정하셔야 길이 보입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것은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고 이루기 힘든 허상을 바라고 현실을 허비하고 있다는 거에요. 그것도 그냥 허비하는게 아니라 지금처럼 아이의 부족함을 탓하고 상처주며 말이에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에요.

  • 21. 추가로
    '16.2.8 8:25 PM (175.223.xxx.110)

    지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면 하루라도 빨리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그 안에서 답을 찾으세요. 더이상 좋아질 것이란 기대는 접으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행복할 수 있도록 현실에 집중하세요.

  • 22. ppp
    '16.2.9 3:05 AM (163.41.xxx.13)

    여기는 외국이고
    아이는 비언어성학습장애로진단받았어요.
    좌우뇌 편차가 크고 지능은 보통을 넘어요.
    특히 우뇌는 영재에 가깝고요
    어제는 넘 힘들어서 감정적인 글 썼어요.
    아이는 똑똑하고 재능있고 예민합니다
    불안하고 강박적이죠.

    저는 계속 공부하고 돌아보고 있어요.
    다시 학위과정으로 상담심리도 공부하고 있고요.
    집에서 불안강박에 대한 인지치료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예체능 통해 스트레스 완화해주려 노력해요.
    그런데도 가끔 끝이 아득해요.
    남편과 오래 떨어져있게 되면 자꾸 두렵고 죽고싶단 생각도 들죠

    그래도 이렇게 아침이 되면 아이를 배웅해주고 뽀뽀해주고 사랑한다 해줘요.
    돌아서면 힘들고 미안하고 두렵고. .눈물나죠.

    네. . .그래요
    노력하지만 계속 롤러코스터네요

  • 23. ppp
    '16.2.9 3:07 AM (163.41.xxx.13)

    비언어성학습장애는 아스퍼거와는 디테일하게는 다르지만 뿌리와 치료법이 같아요.
    이해를 돕기위해 아스퍼거 라고 했네요

  • 24. ppp
    '16.2.9 4:12 AM (163.41.xxx.13)

    제가 누굴 탓하기위해 고모닮았다는게 아니라아이의 불안강박,좌우뇌 불균형이 후천적이라기 보다는 유전적 생물학적 요인을 크게 보는거라서요.
    물론 제 양육방식이 아이의 성향을 더 강화했겠구나 짐작하고 고치려 하지요.
    네. . 같이 치료의 길을 걷고 있네요.
    출국전 치료 좀 받았었고.. 귀국후 다시 받아야겠죠.
    자조모임 카페가 있는데 대부분 치료의 시간..돈 대비 효과는 갸우뚱 하시더군요.
    부모가 치료자가 되어야하고 바뀌어야 한다는거잘알아요. 그래서 저도 공부 시작했지요
    하지만..엄마로서 여전히 힘들어요.
    맘 아프고 애가 불쌍하죠.

  • 25. ppp
    '16.2.9 4:14 AM (163.41.xxx.13)

    공감..공감.. 많이 해줍니다.많이 참고요.
    책도 많이봤고..비폭력대화..세미나..스터디..잠자기전 안아주고 마사지. . 다 해봤어요.
    그래도 힘드니 내 맘에 욕이 쌓여요.
    그게 나의 비루한 현실이네요.
    그랟ㆍㄷ 포기하지 않을거에요

  • 26. ppp
    '16.2.9 4:15 AM (163.41.xxx.13)

    둘째는 같은 환경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그려서 선천적인 요인 더 크게 보는거구요

  • 27. 저희아이도 ...
    '16.2.9 11:47 AM (61.255.xxx.191)

    저희아이도 님의 아이와 비슷합니다..
    저희아인 어려서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구요..
    매년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지만 주변아이들 크는만큼. 차이가 벌어지네요..그만큼 제마음도 조급해지고요..어릴땐 오히려 어려서 그렇다고 크면 좋아진다고 배려를 받지만 이제 초등 고학년 접어드니 더큰 산을 만난 기분이들어요..주변사람들의 싸늘한 시선 그것도 하나의 상처로 남고요..윗 댓글중에도 마음 아픈 댓들이 종종 있네요.. 그래서 아이에대한 고민을 공개게시판에 못올리지요.. 엄마들이 그래서 더 힘들지요..
    그래도 원글님은 맡에 동생에게 위로를 받으시네요 저는 아이가 유별나서 하나 낳고 둘째 생각 접었더랬어요
    원글님이 어떤 마음이실지 짐작하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네이버에 아스퍼거 가족모임방이라는 카페있어요.. 상처받는분들끼리 모여서 정보교환도 하고 위로 받네요..
    아이가 아직 어린거 같은데.. 많이 놀아주세요.. 저는 아이어릴때 맘편히 놀아주지 못한게 제일 후회되요..
    아이 행동에 모든걸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분석하고 치료할려고 했더랬죠..
    이제 아이가 고학년되니 점점 저와 있는 시간이 줄더군요..
    어쩌겠어요 하나밖에 없는 내새끼.. 모든사람들한테 밉상인데.. 저라도 아이 이해해주고 편들어 줘야줘..

  • 28. ppp
    '16.2.11 3:31 AM (163.41.xxx.13)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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