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아껴봐야 나만 병신이네요..

.. 조회수 : 7,628
작성일 : 2016-02-08 14:36:20
7년전쯤 애들 작은아빠가 어렵다며 돈빌려달라한적있어요.
그때 저희도 어려운시기라 못빌려줬구요.
지금은 서로 살만해요.
그때 못빌려준돈을 계속 섭섭해하니 애아빠가 쓰던골프채주고
신발도 사주고 머리까지올려줬어요.
그집 솔직히 골프칠수준 아닙니다.
거기에 동서까지 친다네요.
자기들 돈벌어 쓰는거에 간섭할생각없어요.
그런데 왜 우리돈을 써야하냐구요.
전 코트하나도 살까말까하다 결국못사는데..
미안한지 형수도 배우라며 부추기고..
동생한테 돈쓸수 있지요.
그돈도 아깝지만 형 미안해하는 마음 이용하는거같아
서방님이 너무 싫어요.
100이가면 10만오는 용돈도 짜증나구요.
웃긴건 자기들옷사입는거 보면 우린 거지에요.
그게 짜증나서 한마디했다고 자기가 더 성질부리네요.

IP : 118.36.xxx.2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cook21
    '16.2.8 2:43 PM (112.148.xxx.3)

    원래 돈이란 버는사람 따로있고 쓰는사람 따로 있다잖아요~

  • 2. ..
    '16.2.8 2:44 PM (210.178.xxx.234)

    저도 님 마음 이해해요.팍팍...
    시동생이 이른 나이에 퇴사하고 일년간 무직일때
    우리딴엔 봐준답시고 모든 행사에서 부담 열외 시켜줬는데
    나중에 보니 애들 옷 사입히는 거며 차 바꾸는 거며
    직장다니는 저희보다 더 잘쓰고 다니더라는...
    지금은 계약직이지만 그런대로 직장 다니는데도
    남편이 안스러워 어쩔줄 모르는거 보면 정말 어이없어요.
    이 양반아! 가련한건 나라구!!!

  • 3. ..
    '16.2.8 2:50 PM (118.36.xxx.221)

    식구들 줄줄이 데려와 차례비.제사비용 5만원주다
    10만원준지 4년쯤 됬네요.
    그것도 직장다닌다면 제사 음식은 나혼자하고 명절은 전날오후쯤 와서 있다가요.
    마음을 크게 먹고싶다가도 한번씩 이런일 생기면 진짜 꼴도보기싫어요.

  • 4. ..
    '16.2.8 2:52 PM (118.36.xxx.221)

    어제는 차도 달라했는지 애아빠가 허허거리더군요.
    내앞에서 아니라곤 하지만 진심인걸아니 ..

  • 5. ㅠㅠ
    '16.2.8 3:00 PM (174.21.xxx.109)

    원래 가진 것이 많고 첫째이면 집안에서 부모와 형제들에게 희생하는 게 많더라구요
    그 위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마음이 하늘땅만큼 넓어야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요즘 시대에 그렇게 도와준들 위계질서가 딱 세워져서
    동서들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정말 답답하시겠어요...ㅠㅠ
    한 번 쯤 강단있게 후려잡는 카리스마를 내세우는 것도 필요하실 듯 해요

  • 6. ..
    '16.2.8 3:26 PM (120.142.xxx.94)

    바로 옆집 사는 동갑인 동서 (저요 맏이18년차)제사,명절 상에 수저 놓으면 들옵니다.
    젊은시절 무척 밉고 짜증 났지요. 근데 제 맘을 비우고(내가 편해야 행복해지더라구요)나니
    암치도 않더라구요.
    친척도 없는데 함께 밥이라도 먹을 수 있어 전 행복하게 음식만들고 , 먹어요. ㅋㅋ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 7. 음..
    '16.2.8 4:29 PM (182.208.xxx.57)

    속상한 맘 충분히 이해해요.
    늙으나 젊으나 남자들은
    자기 부모와 형제에게 돈 쓰는거 별로 아까와하지 않더만요.
    자기들만의 애틋한 감정이 있는 듯 싶어요
    아내 입장에선 속터질 일이죠.
    그렇다고 시댁식구 비난하면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으니...

  • 8. ...
    '16.2.8 4:32 PM (124.199.xxx.127)

    원글님네도 골프칠 형편아닌데 치는거잖아요
    다른사람 탓하게 뭐있나요?

  • 9. ..
    '16.2.8 6:37 PM (118.36.xxx.221)

    다른분분은 크게생각하려 노력하니 어느정도 다잡았어요.
    단지 미안해하는걸 이용하는듯해서 짜증이나는거죠.
    사실 미안해할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형편도 안되면서 치려하니 보기싫고 ..
    자기들 쓸돈 다쓰고 없다며 남에게 바라지는 말아야죠.
    저나 남편이나 자수성가에 워낙알뜰해서 검소하게 생활해요. 그집은 반대죠. 옷이며 신발이며 금쥬얼리..전 그돈주고 못사요. 다 저축하려하죠. 그걸 알아달라는게 아니라
    그리살아 이만큼사는데 콩고물을바라지는 말아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633 해운대근처 가족8인 펜션 알려주세요~ 1 해운대 2016/06/29 584
571632 아직 창피함을 잘 모르는 중학생 딸...어떡하나요? 14 음... 2016/06/29 7,099
571631 중국 교포 비자 취득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아시는분... aaaa 2016/06/29 876
571630 아빠와 아이의 관계에 따라 아이의 지능에 영향이 있나요..?? 10 육아 2016/06/29 3,086
571629 22명 고교생 집단강간 가해자 부모들, '이제와서 어쩌라고' 라.. 38 ㅇㅇ 2016/06/29 10,647
571628 B형 간염 항체가 사라지기도 하나요? 4 .. 2016/06/29 2,308
571627 아!!!!!오해영!!!! 깊은 빡침!!!!! 27 ..... 2016/06/29 6,762
571626 당근님의 간장 깻잎장아찌 레시피 아시는 분.... 28 닮은꼴 2016/06/29 5,760
571625 성인이 읽기 좋은 조선왕조... 책? 추천 부탁드려요 1 독서독서 2016/06/29 605
571624 한글(HWP) 에서 일정 페이지들을 다 삭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 2 문서 2016/06/29 1,035
571623 웍이요.. 움푹한 프라이팬 같이 생긴. 11 부탁드려요 2016/06/29 2,132
571622 초딩애들있는집에서 오해영은 왜틀어놓나요? 35 미쳤다 2016/06/29 5,050
571621 좋아하시는 국물요리 하나씩 말씀해주세요 20 ㄷㅈㅅㄴᆞ 2016/06/29 2,181
571620 절에 가고싶다 11 갈팡질팡 2016/06/29 2,010
571619 개인연금보험 해지할지 말지 한번 봐주세요 3 질문 2016/06/29 1,631
571618 아기관련 기부하고싶은데.. 6 .. 2016/06/29 681
571617 초보시어머니입니다.(3개월차) 14 초보시어머니.. 2016/06/29 3,507
571616 첨본 길냥이 조식 주기 5 .. 2016/06/29 919
571615 방문학습지랑 교과서 수준이 많이 차이 나나요?? 이상하네 2016/06/29 545
571614 오해영 2 ㅋㅋㅋ 2016/06/29 1,117
571613 뉴욕과 런던 중...초등생이 간다면 14 nowher.. 2016/06/29 2,264
571612 오늘 삼풍백화점 무너진 날이네요 26 아아 2016/06/29 3,069
571611 아...김래원. ㅠ 76 oo 2016/06/29 32,719
571610 동화 피노키오와 자작나무 1 피노키오 2016/06/29 500
571609 비정상회담 타일러 돌려내 19 타일러야옴 2016/06/29 5,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