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헛소문 내고 다니는 미친놈 어떻게 대응해야해나요?

Dyeh 조회수 : 4,811
작성일 : 2016-02-08 13:54:23
200여명 정도인 중소규모 종교단체에서요.
다들 얼굴정도는 알고 소문나면 금방 퍼지는 집단이죠.
며칠 전에 친한 선배가 저한테 '그 소문 정말이야?'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소문의 내용은 A라는 남자가 있는데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해서 그 남자가 나를 피해다닌다는데 그거 정말이냐고..
A가 저를 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제 전남친을 아는데
제 전남친이 A의 돈을 큰 액수로 빌려 갚지도 않고 도망갔기 때문에 저를 멀리하고 싶은데 제가 자기를 좋아해서 피해다닌다는 얘기를 했대요.

정말 미친놈이란 소리가 바로 나올 정도로 황당했어요.
왜냐면 저는 A라는 사람 얼굴보면 인사하는 정도로밖에 모르고,
같은 종교단체에 있으니 그냥 만나면 웃으며 인사했던 사람이거든요. (전화번호도 모를 정도니 좋아하네 마네 오해할 만한 일은 없었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실은 A는 오히려 제가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이고,
전남친과 아는 사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돈 얘기는 전혀 모르는 일이며, 전남친이란 사람과 헤어진 지는 7-8년이 다 되어가는 일이에요.

왜 그런 말을 하고 다니는지.. 얘기한번 제대로 해보적 없는 사람인데 그냥 나만 아니면 그만이지 하기엔 너무 황당해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24.56.xxx.9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8 1:55 PM (211.36.xxx.240) - 삭제된댓글

    녹음기 구매. 친한 선배 대화내용 녹취, 고소

  • 2. ....
    '16.2.8 1:56 PM (211.200.xxx.12)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도 없고
    아닌데요..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남자인걸요
    하고마세요.

  • 3. 그게요
    '16.2.8 1:57 PM (112.173.xxx.196)

    적극 대응을 안하면 남들은 사실인 줄 알겠더라구요.
    이번에 치어리더 박기량씨 사건 보면서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느꼈어요
    그거 박기량씨가 대충 넘어가면 남들은 청춘남녀 사이에서 그런 일도 있겠구나 하고 싶게 생각하겠더군요.

  • 4. ...
    '16.2.8 1:58 PM (211.36.xxx.240)

    녹음기 구매. 친한 선배 대화내용 녹취, 몇명 더 가능하면 더 해보고
    고소, 사전 통보없이 경찰서에서 만나야죠
    친한 선배 잃을 생각하세요.

  • 5. ...
    '16.2.8 1:59 PM (211.36.xxx.240)

    강하게 대처안하면 평생 따라다닐꺼예요

  • 6. 헛소리가 사람잡아요
    '16.2.8 1:59 PM (220.81.xxx.2) - 삭제된댓글

    그 집단에 계속 계실꺼면 적극 해명하셔야돼요
    사람들 다 있는대서 따져묻던가 사단을 한번 내세요
    이런 일에 항상 가만히 있던 사람이 다 뒤집어쓰고 피해보더라구요

  • 7. 원글
    '16.2.8 1:59 PM (124.56.xxx.92)

    네. 제가 그냥 무시하기 힘들었던게
    그 소문이 이미 몇십다리 건너 제게 들어온거고
    전남친 얘기가 너무 디테일해서 다들 사실인지 알았대요..

  • 8. 제가 그런 경우 있었는데
    '16.2.8 2:00 PM (14.36.xxx.196)

    좋아하지도 않는데 제가 짝사랑한다고
    모임에 소문 내고 다니고
    내가 나타나면 사라지고..
    내가 없을 때만 소문 퍼뜨리고 다녀서..

    결국 사람들 가득 있을 때
    맞짱 떴어요.

    내가 너에게 언제 전화 했으며 (매일 수십통 전화한다고 소문)
    좋다고 한 적이 있음 말해라.
    사람들 앞에서 증명해라.
    아니라면 이 모임에서 꺼져라.

    꽁무니 빼듯 도망가던데요.
    왜 그런 헛소문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 9. 제가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16.2.8 2:01 PM (14.36.xxx.196)

    참지 말고 적극 대응하시고
    큰소리로 따지세요.

  • 10. ..
    '16.2.8 2:07 PM (220.73.xxx.248)

    설핏드는 생각은 a가 돈떼인 남자의 여친을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렇지 않고서야 말을 만들어 소문을
    퍼트린다면 종교적으로는 마귀라고 할텐데
    제정신으로는 그럴 수 없거든요.
    저라면 많은 사람들 있는 곳에서
    차갑고 단호한 표정으로 대화 요청을
    하겠어요. 그럼에도 계속하면 윗사람에게
    말하고 그곳을 떠나겠어요.
    혼자 조요히 떠나면
    남은자들은 그말을 진실로 여길테니까요

  • 11. 원글
    '16.2.8 2:16 PM (124.56.xxx.92)

    제가 혼자 고요히 떠나면
    남은 사람들은 제가 A를 짝사랑하다
    마음을 안받아주니까 떠난 걸로 알겠죠.

  • 12.
    '16.2.8 2:45 PM (175.223.xxx.91)

    작업의 신종수법인가? 별 미치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046 분당에서 많이 멀지않은 모델하우스 어디 있나요? 3 모델하우스 .. 2016/02/09 585
526045 양천구 신목고 앞 ~아침 등교시간 많이 붐비나요? 4 앞단지 2016/02/09 1,044
526044 어르신 한글질문드려요 2 앗싸 2016/02/09 429
526043 배는 안고픈데 뭔가 먹고 싶어요. 먹을게 없어요 3 입만 궁금 2016/02/09 2,026
526042 앞집 문 앞에 사과박스가 일주일째 있어요. 7 택배 2016/02/09 4,122
526041 삶과죽음 3 익명 2016/02/09 1,873
526040 초보운전 드디어 고속도로를 나가보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8 ... 2016/02/09 2,606
526039 국제시장(영화) 해요 2 영화인 2016/02/09 1,138
526038 전현무는 이목구비 뚜렷한데 왜 잘생겼다는 생각은 안들까요? 25 ... 2016/02/09 10,055
526037 잇몸 자주붓고 피나는 분들... 이거한번 해보세요(경험담) 4 dd 2016/02/09 4,991
526036 오빠 부인에게 올케라고 부르기도 하나요? 26 올케? 2016/02/09 8,123
526035 두번째 만나서 호감이 안생기면 2 ... 2016/02/09 1,222
526034 헤어코팅 후에 염색하면 얼룩지나요? 2 ㅇㅇ 2016/02/09 1,397
526033 사춘기딸들 피지두피와 남편비듬 3 샴퓨 2016/02/09 1,726
526032 윗집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4 아파트 2016/02/09 1,752
526031 싸우고 밥 안먹는 신랑. 제가 먼저 얘기하나요? 18 이런... 2016/02/09 3,763
526030 간수치가 높은데 홍삼괜찮을까요? 2 간수치 2016/02/09 11,131
526029 고기를 택배로 보낼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ㅎㅎ 2016/02/09 2,175
526028 여기는 시댁 22 며느리 2016/02/09 6,145
526027 브루넬로 쿠치넬리 같은 고급 이태리 브랜드 있잖아요. 3 ㅇㅇ 2016/02/09 3,070
526026 가는머리카락 고민이신 분들은 천연헤나로 집에서 염색해보세요 29 gg 2016/02/09 7,838
526025 Kbs 엄마의 다섯번째 계절 다큐보고 펑펑울었어요 4 xlfkal.. 2016/02/09 5,342
526024 기숙고 준비 장난아니네요 15 로그인한김에.. 2016/02/09 6,279
526023 자작나무숲 다녀오신분...강아지 입장 가능한지요? 1 아들맘 2016/02/09 1,123
526022 세월호66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기다려요, 꼭 가족만나.. 12 bluebe.. 2016/02/09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