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빠생각

뜸뿍뜸뿍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6-02-08 10:39:05
네살차이 남매로 자랐어요.
오빠는 자랄때도 무뚝뚝했고 결혼해서는 남매는 남이다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엄마가 결혼전에 돌아가셔서 엄마가 안계시니 더 데면데면 할때도 많았고요
사이가 나쁘지는 않고요.

가끔 저희집에 오빠식구가 놀러온다고 하면 제가
어릴적 오빠 좋아하는거 냉장고나 식탁에 사다놓거든요
오빠가 우리집와서 냉장고 열면서 뭐 먹을거 없냐 하는 그 소리가 좋아서요

엄마가 안계시니 오빠가 어디가서
다른집 냉장고를 열겠어요
새언니는 남의집 냉장고 왜 여냐고 뭐라지만 저는 그냥 좋드라고요

남편이 전혀 안그래 보이는데도 오빠 되게 생각하는거 같다고
저보고 오빠 되게 좋아하네~그런적 있는데
대수롭지 않게 듣다가


제가 얼마전에 네살터울로 딸을 낳았거든요
첫아이가 아들인데
설거지하거나 밥차릴때 아가가 찡찡대면
큰아이한테 돌봐달라 하는데
노는데 귀찮다고 하다가도 문닫고 들어가면
옆에서 노래부르고 춤추고 말걸고 하더라고요

살짝 엿보면 울던 아기도 방긋방긋 웃으면서 오빠 쳐다보는것 보니

내가 기억못하는 아가 시절에 우리오빠가 나한테 그랬을까 싶어요
그래서 잘해주는거 하나 없어도 그저 오빠가 좋은 그런거요
무의식속에 오빠가 나한테 잘해준 기억이 평생 가는 그런기분이 들어서요
IP : 112.161.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8 10:44 AM (220.73.xxx.248)

    가족은 남과는 마음 바탕이 기본적으로
    다른 것같아요. 나한테 하나 해준게 없어도0
    아무리 남처럼 데먄데면해도
    속은 언제나 잘살기를 바라고 챙겨줄게 있으면
    조건없이 주고 싶어요.

  • 2. ㅡㅡㅡ
    '16.2.8 10:45 AM (182.221.xxx.13)

    동생 맘이 이리 따뜻한걸 보면 오빠도 속은 정이 가득한 분일꺼 같네요

  • 3. 당연히..
    '16.2.8 10:47 A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지동생이라고 ...ㅎㅎ
    귀여운 남매네요.
    우리는 큰애가 딸인데
    남동생을 애기때부터 싫어했어요.
    그런데도 애기가 기어다니다 뭔가를 줘워 입에 넣는걸보고
    더러운거 입에 넣었다고 빨리 빼라고 난리치고..
    지금은 자기 알바하는데 가보고싶다고하는 저에게
    이상한 엄마라고 하더니
    동생이 알바하니 자꾸 가보고싶다고...애가 어찌 일을 하냐고
    궁금해죽겠다네요.
    남매의 정은 그런거같아요.
    형제처럼 우직하지않고..자매처럼 수다떠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데면거리는데도 신경쓰여 죽겠는...ㅎㅎ
    님오빠가 애기때 엄청 이뻐했을거예요..진짜로요..

  • 4. 그럼요
    '16.2.8 10:59 AM (112.173.xxx.196)

    네살 아래 여동생이 얼마나 이뻐겠어요.
    분명 오빠가 그렇게 했을 거에요.
    우린 형제만 둘인데도 동생 이뻐하던걸요.
    아기 때도 물론이지만 사람은 엄마 태중에 있을 때 바깥 일도 다 감지를 하고 무의식에 저장이 된대요.
    그래서 태교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 5. 제 오빠
    '16.2.8 11:40 AM (1.228.xxx.48)

    네살차이 똑같은데요 어려서는
    오빠가 없어져버렸음 했어요
    맨날 심부름만 시키고 군기잡는다고
    때리기도하구요 ㅠㅠ 딱 자기 중학교가니
    철들어 잘하더라구요
    각자 결혼하구도 저한테 잘하는데
    올케언니 미안해서 되도록 안어울려요
    특별한날에만 보네요

  • 6. 애엄마
    '16.2.8 11:50 AM (61.102.xxx.230) - 삭제된댓글

    저도 오빠랑 세살차인데 연락도 자주 안하고 그래도 마음은 늘 애틋하죠.. 어렸을때 추억도 많고요...
    형제가 없었음 어쩔뻔했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914 돈 10만원 진짜 쓸것 없네요ㅠㅠ 9 그지ㅠ 2016/02/11 4,125
527913 내일 요동칠까요? 2 주식 2016/02/11 1,889
527912 노트북 와이파이 안되는데 왜이럴까요? 1 .... 2016/02/11 797
527911 파트타임 2년 이상 근속하고 퇴직시에 퇴직금 2 파트타임 2016/02/11 1,315
527910 티비에 나오는 음식점들 말이예요.. 2 귤피차 2016/02/11 1,346
527909 대입정시 경험해 보신 분들 추합 질문입니다. 18 추합 2016/02/11 4,417
527908 참수작전 진짜로 시작될지도 모른다.. 18 ooo 2016/02/11 6,410
527907 졸업하는 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조카 2016/02/11 790
527906 (김종대)사드, 당신 지역구에 먼저 배치하시라 ㅇㅇㅇ 2016/02/11 666
527905 연예인(특히 아이돌) 뜨는 건 소속사의 힘인가요? 6 .... 2016/02/11 2,730
527904 워싱턴 "박근혜 외교안보팀, 지적 수준 낮아".. 5 저녁숲 2016/02/11 2,284
527903 남편에게 이런 말 들으니 심란하네요 65 우울한 삶 2016/02/11 26,858
527902 졸업식날 어떤 음식 드셨어요 7 2016/02/11 2,172
527901 디지털 도어락 비번을 까먹었는데요... 4 어휴 2016/02/11 2,794
527900 명절에 친정안가면 나올핑게좀 13 친정 2016/02/11 2,520
527899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집이 방송에 나와서 싫으네요..ㅠㅠ;; 15 힝.. 2016/02/11 6,486
527898 무릎 아픈 어머님께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9 무릎 2016/02/11 1,652
527897 사설-개성공단 폐쇄는 잘못이다 6 북한 2016/02/11 1,191
527896 컨투어 메이크업 ㅎㄷㄷ 하네요. 3 화자 2016/02/11 2,953
527895 피아노 조율하고 싶습니다. 2 피아노 2016/02/11 800
527894 할머니가 등골절이라는데 답변부탁드려요 5 골절 2016/02/11 1,647
527893 저는 음식 냄새나는 집이 다복하고 좋아보여요 3 - 2016/02/11 1,814
527892 (사주) 관성 많은 남편을 만나니, 직장도 생기고 남자도 이상하.. 4 ㅐㅐㅐ 2016/02/11 9,260
527891 홍콩 거주민이나 다녀오신분들께 애프터눈티 여쭤봅니다. 8 애프터눈티 2016/02/11 2,623
527890 중등이후 엄마들 모임 하시나요? 11 ... 2016/02/11 3,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