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이고 뭐고 결혼하면 너네끼리 놀아

에이고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16-02-08 01:09:55
애 키우면서 계속 해대던 밥.
솔직히 아들 결혼시키고도 명절핑계로 또 해받치기 싫어요
요리에 잼병이고 배고프면 한끼 때우면 맛이야 그만인
워킹맘인지라 더럽게 맛없는 밥 우리아들만 먹이면 그만이지
남의 집 귀한 딸먹이기도 싫구요 ㅋ
명절이랍시고 며늘이랑 같이 전부치다간 제가 답답해서
밀가루물 덮어쓰고 자유를 외치며 뛰쳐나갈듯 ㅠ

명절 일주일전 해외로 저부터 토끼고 아들에겐
너네끼리 놀라고 전하고 싶어요
우리집이 큰집이고 제가 외며느리인데 이럴렴 우리 신랑부터
잡아놔야겠죠 ㅋ

누군지 몰라도 30년쯤 뒤 저같은 진성 개인주의 시어머니
두신 분은 복받으신겁니다 ㅋㅋ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이 나라의 전통 중 젤 바보짓 1등이
제사고 2등이 바로 빌어먹을 명절.

뼈대도 없는 상것들이 양반흉내내느라 가족간
아비규환 벌어지는 원흉들. 에휴
IP : 221.157.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와
    '16.2.8 1:15 AM (1.237.xxx.180)

    같은생각~~저도 30년후를 기대합니다. 명절에 바깥일 집안일 다 쉬고여행 좀 다니고 싶어요 저도 개인주의 성향이라 우리집에 누구 오는 것도 싫음.. 정 만나야 한다면 명절 전 주말에 같이 외식이나 하고 용돈주고 싶네요

  • 2. ...
    '16.2.8 1:21 AM (59.15.xxx.61)

    세상은 생각보다 빨리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벌써 명절에 공항이 난리잖아요.
    몇 년후만 되도 많이 변할 것 같아요.

  • 3. 으쌰으쌰
    '16.2.8 1:23 A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우리 제발 좀 그럽시다

    이집 저집 두집걸러 한집쯤

    그게 일반적인 케이스가 되게끄름이요

    명절 긴 연휴는 서로 각자 놀고
    그냥 명절 상관말고 평소에 사이사이 오며 가며 밖에서
    밥이나 한끼 먹는걸로다가

  • 4. 저 아는집
    '16.2.8 1:24 AM (221.155.xxx.204)

    무조건 연휴 시작 전날 저녁을 모여서 외식한대요.
    즐겁게 먹고 마신 후, 연휴부터는 각자의 시간이라네요.
    여행을 가기고 하고, 아들 며느리는 친정 가고, 그러다가 시간과 마음 맞는 형제끼리
    모여 술마시기도 하고.
    어릴땐 누구나 명절 즐겁잖아요. 오랜만에 친척들 보고 맛있는거 먹고 실컷 티비보고 놀고..
    그렇게 누구나 즐거울수 있었음 좋겠어요..

  • 5. 원글
    '16.2.8 1:33 AM (221.157.xxx.54)

    전 정말 그럴수 있거든요. 혼자 있어야 즐거운 타입이라 되려 며늘이 막 오려고 하는 성향이면 엄청 싫을 듯 해요 ㅠㅠ나 죽고나서 제사같은거 지낼렴 미쳤냐고 엄청 화낼꺼고. 집에서 차려먹는 생일밥이요? 제정신이냐고 어이없을듯. 근데 그 대신 아이봐달라는 건 진심으로 거절할거예요. 차라리 돈으로 해결할수 있음 해주겠다만 제 개인의 노동력 제공은 사절. 어떤일이든지간에.
    아마도 우리 세댄 다들 이렇겠죠??

  • 6. 음식을
    '16.2.8 1:38 AM (121.162.xxx.149)

    미리 해놓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외식도 좋겠어요.
    전 아들이 며느리랑 손잡고 하트 날리면서 그리 살아주면
    정말 너무 행복할꺼 같아요.
    제가 하도 이런 말을 평소에도 많이해서
    제 아들은 자식의 의무가 행복하게 잘살기 로 알고 있어요.

  • 7. 미래가 아니라
    '16.2.8 1:57 AM (125.138.xxx.184)

    현재에도 그런 집 꽤 많아요
    저는 오히려 82가 별나라 같아요
    명절에 여행 가는 집도 많고
    모여서 부담없는 밥 한끼 정도 해먹는 집도 많고
    뭐 약간 귀찮기는 해도 그냥 저냥 이고
    귀찮지만 나름 재미도 있다는 친구도 있고
    시어머니가 잘해주고 막상 가면 티비보고 놀다 오는데도 싫다는 친구도 있고
    시부모님이 여행가서 명절이면 갈데도 없고 외롭다는 친구도있고
    저도 뭐 한나절 살짝 고생 하면 되고 음식도 많이 안하고 웬만하면 사먹고 그러는데
    82보니 온갖 막장드라마 실사판이 여기서 펼쳐지는듯 하네요

  • 8. ㅎㅎ
    '16.2.8 2:01 AM (122.36.xxx.29)

    82에 시골 사람들도 많아서 그래요

    갱상도만 가도 어찌나 가부장적이고 남녀차별 쩔던지

    저 통영 갔다 후덜덜 했어요

    그리고 젊은여자애들도 당연시여기는 경우 많고

  • 9. ##
    '16.2.8 6:05 AM (211.36.xxx.230)

    30년후에 글 똑같이 다시 쓸수있음 인정.
    미래 장담은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살아보세요.
    명절아니면 아들손주 콧배기도 못보는
    부모도 많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899 갤럭시a 시리즈는 성능차이 많이나나요? 1 갤럭시 2016/06/21 690
568898 세탁기빨래 정리할 때 팔이 힘들어 몇 번씩이나 내려놓는데 대책 .. 5 노화 2016/06/21 1,133
568897 기초화장품 종류.. 오래된거 어떻게 버리세요? 2 dddda 2016/06/21 1,347
568896 공공요금 앞으로 더 오른다 4 jtbc 2016/06/21 768
568895 박유천 쉴드치는것좀 하지마세요 짜증나서 진짜 13 ... 2016/06/21 2,403
568894 여성 하의 사이즈 61,64,67 아시는분? 4 궁금 2016/06/21 15,993
568893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이 너무 안맞을경우 3 135 2016/06/21 1,276
568892 60대후반여성_기력없고 입맛없을때 먹으면좋은거? 2 원글 2016/06/21 3,363
568891 티비빼고 인터넷 전화 쓰시는분들 한달요금 얼마내세요? 2 Tttt 2016/06/21 781
568890 11번가 2 2016/06/21 911
568889 가전 가구 보려면 어느 백화점이 좋을까요? ... 2016/06/21 467
568888 맞춤형 보육, 과연 문제인가? - 문제는 불필요하게 난립한 어린.. 1 길벗1 2016/06/21 1,082
568887 꽈리고추 볶음 질문 1 .... 2016/06/21 1,224
568886 현재 미세먼지 좋은 3곳 부산, 제주, 전남 9 좋음 2016/06/21 1,219
568885 반기문이 유엔에 남긴 업적이 아무것도 없다네요 10 장어 2016/06/21 2,977
568884 다이어트의 어려움 7 .. 2016/06/21 2,441
568883 엄지발가락이 얼얼하고 감각이 둔해요 4 궁금해요 2016/06/21 19,514
568882 고1이 고2수업 가능한가요?(대치 학원) 2 궁금 2016/06/21 888
568881 서영교 의원, 비서에 딸 채용…로스쿨 입학 의혹도 17 bitter.. 2016/06/21 3,059
568880 까페에서 여럿이 차를 마시는데 6 시원한 2016/06/21 3,713
568879 이름에 불용한자 쓰시는 분 많으신가요?? 10 궁금 2016/06/21 7,494
568878 구리 장자마을이나 건너편쪽 학구열 심한가요 10 ... 2016/06/21 1,696
568877 스웩이란 말은 도대체 왜 그리고 언제 6 tt 2016/06/21 3,264
568876 생리주기가 늦다가 빨라졌어요 .. 2016/06/21 1,137
568875 2016년 6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6/21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