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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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동안 부인 병간호한 할아버지
1. ..
'16.2.7 11:43 PM (61.102.xxx.14) - 삭제된댓글저도 막 울면서 봤네요.
그 할아버지.. 사랑과 진심이 느껴졌어요. 그러니 더 애틋하고 마음아프더군요.
할머니가 그 오랜 시간 투병하셨는데도, 얼마나 깔끔한 모습이던지.. 할아버지가 얼마나 수고하시면서 보살피셨는지 보여주더군요. 아프셔서 그런지 할머니가 부인이 아니라 어머니처럼 보이긴 했지만.. 할머니 표정이 평화롭고 편안하고 안정되어 보였어요.
아파서 아들 삼형제 결혼식에 한번도 참석 못해봤다고.. ㅠㅠ
할아버지는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더군요.2. ..
'16.2.7 11:54 PM (210.222.xxx.82)설이라고 저 할머님처럼 누워계시는 친척 병문안을 다녀오니 더 울컥했네요
할아버지께서 "(부인이 ) 안 아프고 살아봤으면 좋겠어" 하시는데 ㅠㅠ
'아픈 것' 이라는 모든게 이 세상에서 다 사라졌으면 싶더라구요.3. 흠. .
'16.2.8 12:04 AM (59.6.xxx.5)저희 집에서는 그거 보면서 아들들 막 뭐라 했네요.
할아버지가 겨울에 화장실 얼까봐 담요로 변기 꽁꽁싸맨거 보고요.
큰아들인가 집나온거 보니 살만들 한 것 같은데
그 화장실 난방공사하거나 집안으로 들어오는 공사 백만원이면 하는데. .
힘든 아버지 겨울마다 그 고생을 하게 하다니.4. 자기 기준으로 평하지 마시길
'16.2.8 12:14 AM (211.205.xxx.222)친정집 화장실 수리하자고
5남매 10년째 얘기중이고
친정엄마랑 아버지 그 문제로 계속 싸우고
아버진 절대로 안 고친다 못 고친다입니다
울 아버지 고집알기에 아무도 고집 못 이깁니다
윗님
울아버지 고집 꺽고 화장실 좀 고치게 해주세요
진심 그렇게 해 주세요
친정엄마는 니 아버지 죽기전엔 안되는 일이라고 절망
저는 화장실 때문에 친정오기 싫다고 아버지께 얘기해도
이 정도면 죽을때까지 써도 충분하다고5. ...
'16.2.8 4:26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궁금한 이야기 Y
6. 낡고 닳은 플레이어..
'16.2.8 6:00 AM (118.219.xxx.147)테이프 넣고 듣는 플레이어조차 변변치 않아 제작진이 cd플레이어 선물해 주던데..
아들 욕했네요..
할아버지 인생이 불쌍하던데..
37년 병간호..말이 쉬워 37년이지..
몸 성하게 사는것도 내 복이면서 배우자한테도 복이다 싶었어요..7. 그러게요.
'16.2.8 10:13 AM (59.6.xxx.5) - 삭제된댓글살림살이 자세히 보면 자식들이 너무 무심하죠.
뭐 할아버지가 싫다고 한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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