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5년동안 부인 병간호한 할아버지

궁금한 이야기 Y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6-02-07 23:36:08
지난주 궁금한 이야기Y 방송된 걸 이제사 봤는데
정말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요ㅠㅠ

병때문에 몸이 마비된 할머니를
정성으로 보살펴 오셨네요.
할머니가 방안에서 레시피를 코치해주시면
방밖에서 할아버지가 밥식해를 만드시고요^^
그걸 명절에 올 며느리들한테 나눠주신다면서요

너무 따뜻하고 감동받아서 계속 눈물이 그치질 않아요.
동화같은 이야기 같이 나누고 싶네요.

IP : 210.222.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7 11:43 PM (61.102.xxx.14) - 삭제된댓글

    저도 막 울면서 봤네요.
    그 할아버지.. 사랑과 진심이 느껴졌어요. 그러니 더 애틋하고 마음아프더군요.
    할머니가 그 오랜 시간 투병하셨는데도, 얼마나 깔끔한 모습이던지.. 할아버지가 얼마나 수고하시면서 보살피셨는지 보여주더군요. 아프셔서 그런지 할머니가 부인이 아니라 어머니처럼 보이긴 했지만.. 할머니 표정이 평화롭고 편안하고 안정되어 보였어요.
    아파서 아들 삼형제 결혼식에 한번도 참석 못해봤다고.. ㅠㅠ
    할아버지는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더군요.

  • 2. ..
    '16.2.7 11:54 PM (210.222.xxx.82)

    설이라고 저 할머님처럼 누워계시는 친척 병문안을 다녀오니 더 울컥했네요
    할아버지께서 "(부인이 ) 안 아프고 살아봤으면 좋겠어" 하시는데 ㅠㅠ
    '아픈 것' 이라는 모든게 이 세상에서 다 사라졌으면 싶더라구요.

  • 3. 흠. .
    '16.2.8 12:04 AM (59.6.xxx.5)

    저희 집에서는 그거 보면서 아들들 막 뭐라 했네요.
    할아버지가 겨울에 화장실 얼까봐 담요로 변기 꽁꽁싸맨거 보고요.
    큰아들인가 집나온거 보니 살만들 한 것 같은데
    그 화장실 난방공사하거나 집안으로 들어오는 공사 백만원이면 하는데. .
    힘든 아버지 겨울마다 그 고생을 하게 하다니.

  • 4. 자기 기준으로 평하지 마시길
    '16.2.8 12:14 AM (211.205.xxx.222)

    친정집 화장실 수리하자고
    5남매 10년째 얘기중이고
    친정엄마랑 아버지 그 문제로 계속 싸우고
    아버진 절대로 안 고친다 못 고친다입니다
    울 아버지 고집알기에 아무도 고집 못 이깁니다
    윗님
    울아버지 고집 꺽고 화장실 좀 고치게 해주세요
    진심 그렇게 해 주세요
    친정엄마는 니 아버지 죽기전엔 안되는 일이라고 절망
    저는 화장실 때문에 친정오기 싫다고 아버지께 얘기해도
    이 정도면 죽을때까지 써도 충분하다고

  • 5. ...
    '16.2.8 4:26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궁금한 이야기 Y

  • 6. 낡고 닳은 플레이어..
    '16.2.8 6:00 AM (118.219.xxx.147)

    테이프 넣고 듣는 플레이어조차 변변치 않아 제작진이 cd플레이어 선물해 주던데..
    아들 욕했네요..
    할아버지 인생이 불쌍하던데..
    37년 병간호..말이 쉬워 37년이지..
    몸 성하게 사는것도 내 복이면서 배우자한테도 복이다 싶었어요..

  • 7. 그러게요.
    '16.2.8 10:13 AM (59.6.xxx.5) - 삭제된댓글

    살림살이 자세히 보면 자식들이 너무 무심하죠.
    뭐 할아버지가 싫다고 한건 아닌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593 이사온지 일주일인데 층간소음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층간소음 2016/02/08 1,386
526592 오디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너무 지겹고 싫은 분 안계세요.. 22 지겨워 2016/02/08 4,935
526591 역사 전쟁을 넘어서 light7.. 2016/02/08 371
526590 지금 이시각 홀로.....인턴이나 볼까요? 8 ㅋㅋ 2016/02/08 1,705
526589 바라기만 하는 친정... 3 모모 2016/02/08 3,341
526588 마늘 다지는 분쇄기를 사야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6/02/08 1,595
526587 피임약 먹는 도중에 생리가 터졌어요(혹은 부정출혈) 15 ㅇㅇ 2016/02/08 20,519
526586 이혼 후 명절에 15 이젠 그만 2016/02/08 6,122
526585 딸 둘인 집안 부모님 돌아가시면 첫딸이 상주인가요? 9 ... 2016/02/08 8,411
526584 이슬람 난민들 루트 & 복지국가 사람들 2 --- 2016/02/08 824
526583 주변에 정신병자 둘이 있는데 1 에휴 2016/02/08 1,677
526582 제가 계약직인데요, 시부모님께서 위중하셔요. 6 계약직 2016/02/08 2,972
526581 (서울/반포) 오늘 센트럴시티 근처 식당들 할까요? 1 혹시 2016/02/08 583
526580 시댁유감 7 그냥.. 2016/02/08 2,244
526579 결혼시기가 뭔지..그놈의 여자나이 압박 2 붕신 2016/02/08 2,161
526578 나스 돌체비타립스틱 어떤가요? 25 날개 2016/02/08 7,912
526577 설명절인데 개봉 영화 왜이리 없나요 1 영화 2016/02/08 1,026
526576 이희호 여사 경악- "어이구 맙소사" 14 이희호 2016/02/08 4,729
526575 미니멀리즘 실천하고 계신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24 ... 2016/02/08 11,008
526574 영어에서 유니크 라는 말이 안좋게 쓰이나요? 12 ... 2016/02/08 5,161
526573 지금 KBS에서 송해분장 박나래에요?진짜요? 1 와~~ 2016/02/08 2,105
526572 대치동 국제학교 SSI 교육비와 지원자격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 4 대치 2016/02/08 9,041
526571 열살아이도 명절이 부당해보이나봐요 ㅎㅎ 7 흠;; 2016/02/08 3,066
526570 정봉이의 식사 5 마요네즈??.. 2016/02/08 4,435
526569 인중 수염 4 인중 2016/02/08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