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손.. 그리 중요한 건가요?

...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6-02-07 23:15:27

저희 시아버님은 형제중 둘째세요.
큰아버님이 계시고 그집에 제겐 사촌 아주버님, 곧 아들이자 장손이 있죠.

문제는...
아직 장가를 못갔어요 마흔인데.
외모, 재산, 직업 다 좋은 상황은 아니에요.
게다가 큰어머님이.....제가 며느리라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

무튼 늘 여친도 없고 친구도 많이 없으시고 작은 공장 같은 곳 취업한지 얼마 안됐고요(수년간 학원강사, 공무원 시험 공부하다 안되서 지인의 회사에 뒤늦게 취업)

명절 전날에 가도 늘 방에서 게임만 하시고...

무튼,

저희집 돌지난 애기, 아들이 있어요.

시댁엔 재산이 없고...
저희 친정은 상가랑 아파트, 현금 예금 등.. 50억 정도 재산이 있고
제가 형제가 없어 저희 아들이 다 물려받을 예정이에요.
어차피 100세 시대라^^ 저보단 얘가 물려받을 확률이 더 높죠

근데 자꾸 시아버님이 우리 장손이라고...
이제 얘가 장손이라고...

(내심 좋아하세요. 우리 집에 장손이 나온 것에 대해)

전 근데..
다달이 제사며 차례에
심지어... 저흰 서울, 시댁은 부산 ㅠㅠ 산소는 대구에요...

애가 이걸 다 짊어지고 관리해야한다니 너무 속상해요..
아주버님이 빨리 장가 가주면 좋겠는데...
뭐 사람일은 모르는거긴 하지만
거기서 아들을 낳는단 보장도 없고..
아버님이 매번 우리 장손 장손 이럴 때 마다
남편도 보기 싫네요..

속물이지만.. 뭐 하나 물려줄 것 없는 시댁이고..
물론 경상도 지역에서 조상 조상 하는 거 알겠지만..

싫네요 ㅠㅠ

시대가 어느땐데. ㅠ


IP : 116.39.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7 11:16 PM (66.249.xxx.208)

    요새는 장손 타이틀 자체가 장가가기에 마이너스 스펙인데

  • 2. ㅠㅠ
    '16.2.7 11:19 PM (116.39.xxx.147)

    그러니깐요 ㅠㅠ 근데 왜 자꾸 우리 앨 장손 장손 틀에 묶으려 하시는지 ㅠㅠ
    저희 시어머님 신조가 ... 조상한테 잘해야 잘된다 스타일이에요 ㅠㅠ 그 이야길 볼때 마다 하세요 ㅠㅠ

  • 3. 요즘
    '16.2.7 11:23 PM (223.62.xxx.244)

    세상에 결혼하는 것도 쉽지않은데 장손!

  • 4.
    '16.2.7 11:24 PM (121.182.xxx.56)

    아직은 멀고먼 후일이야기에요
    앞서 걱정 마시고 한귀로듣고 흘리세요

  • 5. 무슨 상관?
    '16.2.7 11:29 PM (221.138.xxx.184)

    그런거 연연하지 않는 자유인 동시대남으로
    님이 잘 키우시면 되죠.
    아드님 세대에 저게 다 뭐라고.

  • 6. 그냥
    '16.2.7 11:32 PM (121.162.xxx.149)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장손=장 손,
    ㅈ ㅏ ㅇ ㅅ ㅗ ㄴ
    이렇게 구성된 글자예요.

  • 7. ...
    '16.2.7 11:44 PM (114.204.xxx.212)

    장손은 무슨 필요...
    시부모 돌아가시면 제사 다 없애세요. 애 힘들지 않게요

  • 8. 무슨
    '16.2.8 12:02 AM (125.128.xxx.57)

    걱정을 벌써부터하세요.
    저도 장손 맏며느리지만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할수있는 만큼만
    지낼꺼고 아들한테 물려주기전에 제 선에서 없앨거에요.

  • 9. ㅠㅠ
    '16.2.8 12:04 AM (116.39.xxx.147)

    앞으로 백세시대잖아요. 시부모님도 아직 60대라...
    후 ㅠㅠ 그냥 시부모님 선에서 잘라주셨음 하는데..
    왜 꼭 이러셔야하는지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559 7년차 막내인데요.참 웃겨요. ㄱㅂ 2016/02/25 748
531558 한국이 미국 의원의 위안부 관련 할동 말려 2 이럴수도 2016/02/25 376
531557 조금만 먹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9 2016/02/25 3,141
531556 최요비에 광희 참 잘하네요 아들같이^^ 14 2016/02/25 3,444
531555 필리버스터 여태껏 순서 7 아쉽다 2016/02/25 1,155
531554 8번째 필리버스터주자는 신경민의원이네요~ 5 11 2016/02/25 1,161
531553 누가 은수미의원을 뛰어넘을것인가? 12 필리버스터 2016/02/25 1,483
531552 이 바지 세탁하면 줄어들까요? 2 ㅇㅇ 2016/02/25 425
531551 일상글 꼭 올려야하면 죄송하다는 말머리 에티켓이라도 하시라구요 76 시민의힘 2016/02/25 4,153
531550 근래 보기드문 핫(Hot) 사이트 4 필리버스터 .. 2016/02/25 1,220
531549 류준열 사건과 테러방지법에 대한 야권지지자들의 자기모순 16 ,.... 2016/02/25 1,002
531548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밥상에 대하여(이상국님) 1 은빛여울에 2016/02/25 676
531547 가짜테러방지법 반대서명 30만명 돌파 예상 1 서명 2016/02/25 397
531546 고1아이 영화 요즘 뭐가 볼만한가요? 5 영화관 2016/02/25 574
531545 같이 밥먹을 때 남의 국, 찌개 탐내는 인간들은 왜그래요? 7 식사매너좀 2016/02/25 1,921
531544 이 코트 살까요 말까요? 14 코트 2016/02/25 2,953
531543 외벌이 가정 생활비 얼마 받으세요? 9 아웅 2016/02/25 5,334
531542 머리퍼머가 컬이안나왔어여 3 쭌이맘333.. 2016/02/25 872
531541 하하.방금..유튜브 생방 켰는데 4 무제한토론 2016/02/25 1,093
531540 최병호교수님한테 임플란트하신분 임플란트 2016/02/25 612
531539 김광진 50쪽, 은수미 90쪽, 필리버스터 전문을 공개합니다 3 세우실 2016/02/25 835
531538 볶을래의 요실금 빤슈 (하 시리즈) 1 2016/02/25 582
531537 부모님 미동부-캐나다 패키지 여행 문의 관문 2016/02/25 1,199
531536 신혼집 집들이 문의 드려요 23 D d 2016/02/25 4,121
531535 제 몸(피부)에 참깨같은게 생겨요. ㅎㅎㅎ 일종의 지방종이겠죠?.. 4 ㅠㅠ 2016/02/25 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