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손.. 그리 중요한 건가요?

...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16-02-07 23:15:27

저희 시아버님은 형제중 둘째세요.
큰아버님이 계시고 그집에 제겐 사촌 아주버님, 곧 아들이자 장손이 있죠.

문제는...
아직 장가를 못갔어요 마흔인데.
외모, 재산, 직업 다 좋은 상황은 아니에요.
게다가 큰어머님이.....제가 며느리라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

무튼 늘 여친도 없고 친구도 많이 없으시고 작은 공장 같은 곳 취업한지 얼마 안됐고요(수년간 학원강사, 공무원 시험 공부하다 안되서 지인의 회사에 뒤늦게 취업)

명절 전날에 가도 늘 방에서 게임만 하시고...

무튼,

저희집 돌지난 애기, 아들이 있어요.

시댁엔 재산이 없고...
저희 친정은 상가랑 아파트, 현금 예금 등.. 50억 정도 재산이 있고
제가 형제가 없어 저희 아들이 다 물려받을 예정이에요.
어차피 100세 시대라^^ 저보단 얘가 물려받을 확률이 더 높죠

근데 자꾸 시아버님이 우리 장손이라고...
이제 얘가 장손이라고...

(내심 좋아하세요. 우리 집에 장손이 나온 것에 대해)

전 근데..
다달이 제사며 차례에
심지어... 저흰 서울, 시댁은 부산 ㅠㅠ 산소는 대구에요...

애가 이걸 다 짊어지고 관리해야한다니 너무 속상해요..
아주버님이 빨리 장가 가주면 좋겠는데...
뭐 사람일은 모르는거긴 하지만
거기서 아들을 낳는단 보장도 없고..
아버님이 매번 우리 장손 장손 이럴 때 마다
남편도 보기 싫네요..

속물이지만.. 뭐 하나 물려줄 것 없는 시댁이고..
물론 경상도 지역에서 조상 조상 하는 거 알겠지만..

싫네요 ㅠㅠ

시대가 어느땐데. ㅠ


IP : 116.39.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7 11:16 PM (66.249.xxx.208)

    요새는 장손 타이틀 자체가 장가가기에 마이너스 스펙인데

  • 2. ㅠㅠ
    '16.2.7 11:19 PM (116.39.xxx.147)

    그러니깐요 ㅠㅠ 근데 왜 자꾸 우리 앨 장손 장손 틀에 묶으려 하시는지 ㅠㅠ
    저희 시어머님 신조가 ... 조상한테 잘해야 잘된다 스타일이에요 ㅠㅠ 그 이야길 볼때 마다 하세요 ㅠㅠ

  • 3. 요즘
    '16.2.7 11:23 PM (223.62.xxx.244)

    세상에 결혼하는 것도 쉽지않은데 장손!

  • 4.
    '16.2.7 11:24 PM (121.182.xxx.56)

    아직은 멀고먼 후일이야기에요
    앞서 걱정 마시고 한귀로듣고 흘리세요

  • 5. 무슨 상관?
    '16.2.7 11:29 PM (221.138.xxx.184)

    그런거 연연하지 않는 자유인 동시대남으로
    님이 잘 키우시면 되죠.
    아드님 세대에 저게 다 뭐라고.

  • 6. 그냥
    '16.2.7 11:32 PM (121.162.xxx.149)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장손=장 손,
    ㅈ ㅏ ㅇ ㅅ ㅗ ㄴ
    이렇게 구성된 글자예요.

  • 7. ...
    '16.2.7 11:44 PM (114.204.xxx.212)

    장손은 무슨 필요...
    시부모 돌아가시면 제사 다 없애세요. 애 힘들지 않게요

  • 8. 무슨
    '16.2.8 12:02 AM (125.128.xxx.57)

    걱정을 벌써부터하세요.
    저도 장손 맏며느리지만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가 할수있는 만큼만
    지낼꺼고 아들한테 물려주기전에 제 선에서 없앨거에요.

  • 9. ㅠㅠ
    '16.2.8 12:04 AM (116.39.xxx.147)

    앞으로 백세시대잖아요. 시부모님도 아직 60대라...
    후 ㅠㅠ 그냥 시부모님 선에서 잘라주셨음 하는데..
    왜 꼭 이러셔야하는지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700 어제 심야로 귀향보고왔어요 2 내일 2016/03/06 880
534699 블라우스 색 어떤 게 나을까요? 1 노란얼굴 2016/03/06 695
534698 김치 냉장고 있는 베란다 물청소 해도 되나요? 3 봄맞이 2016/03/06 1,493
534697 자제력이 사람마다 다른이유가 뭘까요?? 5 궁금 2016/03/06 1,422
534696 시각디자인과 신입생 노트북 14 ... 2016/03/06 3,055
534695 성매매하는 어자들의 이유 4 음... 2016/03/06 4,471
534694 친구가 없어졌네요 .. 5 로또 2016/03/06 4,217
534693 급)머리색이 너무 까매졋어요 2016/03/06 551
534692 나이 마흔에 송혜교 머리색으로 염색 하고 싶은데... 7 ,,, 2016/03/06 3,874
534691 불면증 원인과 해결방법 1 .. 2016/03/06 1,125
534690 초5 여아 학원고민 어찌할까요?? 4 ... 2016/03/06 1,226
534689 김장김치 망했어요.추천부탁 3 추천 2016/03/06 1,803
534688 장소 추천 바랍니다. 2 2016/03/06 454
534687 전세 문의좀요~~ 3 kong 2016/03/06 823
534686 가정용 복합기 추천해 주세요. 5 everyb.. 2016/03/06 1,572
534685 머리스타일 이지적으로 보일려면? 2 ㅇㅇ 2016/03/06 2,404
534684 급해요 ;;;역삼동에서 초등여아들과 가볼만한 곳 1 역삼동 2016/03/06 676
534683 고구마 삶아서 냉동해도 될까요? 6 유통기한 2016/03/06 4,845
534682 응팔에서 점보는여자 1 ... 2016/03/06 2,349
534681 물티슈로 입 닦이세요? 3 아이들 2016/03/06 1,510
534680 젓갈냄새 많이나는 김치 4 도움좀주세요.. 2016/03/06 2,264
534679 8월 초등5학년 남아 미동부, 서부 어디가 나을까요? 4 선택장애 2016/03/06 799
534678 부모를즐겁게 찾아뵐수 있는방법 아시는 분~ 4 효도 2016/03/06 1,111
534677 연근이 원래 이렇게 잘 안익나요? 9 ... 2016/03/06 2,092
534676 시골집인데 우리집 옆집이 자기진입로에 자갈깔았어요~ 5 딸부자엄마 2016/03/06 3,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