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계속되는 인생의 고난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잘 다니던 직장에서 4월에 해고를 당했어요. 근 4년을 근무했는데 억울하게 해고를 당했어요.(제생각)
그것이 첫번째 시련이고 두번째는 고1 들어간 아들이 공부를 잘해서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사춘기가 왔는지 서서히 공부를 안하고 학원도 안다니고 지 스스로 한다고 하더니
집에서 컴터 게임을 하든가 아니면 핸폰으로 가든가 둘 중 하나로 시간을 떼우네요. 지켜보는
저도 엄청 속이 상하고요. 저를 미치게 만듭니다.
세번째 불행은 작년에 해고된 직장에 소송을 걸려고 시작된 맘고생이 결국 암으로 나타났어요.
아마 직장해고와 아들문제로 속앓이를 한것이 암으로 간것 같아요.
지금은 수술받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저의 계속된 불행으로 참 어이가 없다고나 할까요.
제게 연속된 불운으로 싸울힘이 없다고나 할까요.
사춘기 아들때문에도 힘들고 암의 공포때문에도 힘들고
불행은 하나가 아니고 연속으로 오는듯 합니다
제가 잘 혜쳐나갈수 있겠죠.
어렵게 작년에 다시 직장을 구했는데 다시 그만두기도 아깝고 참 막다른 골목길에
슬픔과 공포가 저를 엄습합니다.
남편과 아들들은 시댁에 가고 저만 집에 덩그러히 홀로 새해를 맞이하고 이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