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주부들도 육아,밥세끼,명절 스트레스있어요

궁금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16-02-07 20:14:18
진짜 궁금한게요
외국주부들도 우리나라 주부들처럼 뼈가빠지나요?
삼시세끼, 나홀로독박육아, 명절 노예..
기타등등..

내친집을봐도 그렇고 밥차릴때마다 온식구가 서서
같이하는게 일상이고
뭐든 남녀평등이 보이던데

우리나라만 여자들만 결혼하면 반노예화가 되는것같아요
어찌나 시부모터치랑 간섭은 심한지..
딩크족이었던 제가 애안낳으면 천하의불효를 하는것으로
몰아세워 타의적 출산에..나홀로육아독박에..
주말엔 쉬지도못하고 시댁가야하고..

외국여자들도 이렇게까지 시월드간섭이 심하고
나홀로 육아, 살림 ,삼시세끼 스트레스 받지는않겠죠?
거긴 보모제도가 잘되어 있나요?

생각해보니 우리엄마도 ...항상 씽크대앞에 서있는모습만
봤던것 같아요 ㅠㅠ
IP : 175.223.xxx.2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ㅏ
    '16.2.7 8:1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마지막 문장이 슬프네요.
    엄마는 항상 싱크대에.

  • 2. ...
    '16.2.7 8:21 PM (222.237.xxx.47)

    제 독일인 친구 얘기 들어보면.....비슷하더군요...

    일단 남편이 돈을 훨씬 많이 버니까 웬만한 집안 일은 다 여자 차지...
    남편도 일을 돕긴 하지만, 식사 준비는 거의 99% .....
    시어머니 성격도 많이 피곤하대요...
    매년 한두 번은 꼭 찾아뵙거나, 집으로 찾아오시거나 해서 만나는데
    '난 이거 싫다, 난 저거 싫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하는 스타일이래요...
    게다가 기본적으로 우리 아들이 제일 잘났고, 며느리는 거기에 못미친다고 생각하신대요..

    결국 시어머니 땜에 시동생내외가 가족과 연락 끊었다는 게 최근 뉴스네요....

  • 3. ㅇㅇ
    '16.2.7 8:31 PM (82.9.xxx.212)

    영국인데요
    서민들은 맞벌이가 많아서 그런지 육아나 살림은 분담이 잘되요 그래도 여자쪽이 좀더 합니다
    저녁식사는 엄마가 많이 해요 육아도 엄마가 좀더 청소 빨래 가든정리 등등은 남편이 좀더
    시어머니 스트레스는 제가 보기에 나이차이 많이 나는 다른 여인네에 대한 불편함인데 내남편을 잘아는 노년기에 있는
    여성이 뭐가그리 편하겠나요
    자기집에 시어머니 오면 차나 한잔주고 저녁먹고 크리스마스때 정도 보는 집이 대다수..이경우 자기집이 좁고
    애들이 예민해서 자기 방 고수하면 시어미니가 거실 소파에서 자는 경우도 자연스럽고요

    결혼할때 받은 거 없는 서민들 얘기입니다.

  • 4. ,,,
    '16.2.7 9:05 PM (118.208.xxx.174)

    외국인데요,, 한국만 그러는거같아요,, 물론 평균적으로보면 밥은 여자가 확실히 더 하지만 한국처럼 여자가 하는걸 당연히 안다거나 명절때 남자는 암것도안하고 여자만 시킨다거나,,그러면 이혼당하죠,, 그리고 여기는 대부분맞벌이라 여자들이 경제권이 확실하기때문에 불합리한거 안참고살더라구요.

  • 5. 와국은
    '16.2.7 9:07 PM (112.154.xxx.98)

    맞벌이가 많고 외식문화가 우리나라처럼 발달되지 않았어요
    배달음식도 거의 없어서 집에서 대부분 해먹죠
    여성도 당연히 일하는 분위기고 집안일은 나눠서 하지만 가사일에 여자가 고통 좀 더 많이해요
    그리고 부모도움 거의 안받아요
    그러니 두부부가 일열심히 해야합니다

  • 6. 별로
    '16.2.7 9:11 PM (220.111.xxx.10) - 삭제된댓글

    일본사는데 육아스트레스는 좀 있지만, 세끼 스트레스...이건 밑반찬이 별로 없는 나라라 매끼 새로해먹는게 귀찮긴 하지만 별로 스트레스 안받아요. 단품요리에 샐러드라 간단하게 차리면 되니까요.

    일본은 부모님 도움 안받는다 하지만 이래저래 시부모님들이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가정 많고요.
    시댁 터치 거의 없어요. 개인주의적이고 오히려 자식들한테 부담안되게 하려고 노후 빵빵하게 대비해 놓으시고, 일 생길때마다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고요.
    아. 그런데 시댁 간섭은 정말 어느나라나 복불복 같아요.
    일본도 고부갈등으로 힘든 가정도 있다고 들었어요.

  • 7. 한국은
    '16.2.7 9:11 PM (39.7.xxx.209)

    더웃낀건 우리나라는
    여자가 일을 같이해도
    모든 육아, 살림 ,밥차리기 다 하니까 더 고통은
    가중되는것 같아요

    주말에 남편들은 잠만자는게 거의 일상모습들
    이잖아요

  • 8. 케바케
    '16.2.7 9:11 PM (180.69.xxx.11)

    겠지만 파리 동생네 시부모는 은퇴후 휴양지섬으로 들어가셨는데
    몇달에 한번씩나와 동생집에 일주일정도 있으면서 자기 형제 사촌들 친구까지 초대해
    동생이 돌어버릴라하더군요
    저번에는 시이모 대학생아들이 고딩여친을 데리고와 3박4일을 있으면서
    낮에도 들어와 밥먹고 밤에 늦으면 전화해 밥남셔넣으라고 삼시세끼를 집에서
    시골 조부모댁에서도 매달 자손들 다불러 기본 2박3일을 어울려 놀고먹고
    가족간에 얼마나 끈끈한지

  • 9. 별로
    '16.2.7 9:12 PM (220.111.xxx.10) - 삭제된댓글

    일본사는데 육아스트레스는 좀 있지만, 세끼 스트레스...이건 밑반찬이 별로 없는 나라라 매끼 새로해먹는게 귀찮긴 하지만 별로 스트레스 안받아요. 단품요리에 샐러드라 간단하게 차리면 되니까요.

    일본은 부모님 도움 안받는다 하지만 이래저래 시부모님들이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는 가정 많고요.
    시댁 터치 거의 없어요. 개인주의적이고 오히려 자식들한테 부담안되게 하려고 노후 빵빵하게 대비해 놓으시고, 일 생길때마다 경제적으로 지원해주시고요.
    아. 그런데 시댁 간섭은 정말 어느나라나 복불복 같아요.
    일본도 고부갈등으로 힘든 가정도 있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특히 한국과 다른 점은 절대 부모님이 자녀들한테 용돈 안 받으세요.
    도와주실지언정 절대 도움을 안받으시는게 특징이에요. 선물도 작은거 받으시고 절대 돈 안받으세요.

  • 10. 케바케 맞긴 한데
    '16.2.7 11:53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여러나라에서 모인 외국인들이랑 섞여 산지 오래 되는데요. 무슨 종교든지 독실한 종교생활하는 가정들일수록 국족 상관없이 여성지위가 낮다고 느꼈어요.

  • 11. 일본이에요
    '16.2.8 12:01 AM (121.108.xxx.27)

    일본 명절ㅡ
    명절때 시어머니는 초간단 샐러드 두세접시에 야채절임(이것역시 소금 참기름에 가츠오부시 뿌리고 끝)에 된장국 만들어내놓고 끝이에요.
    작년까진 일본식 떡국을 일인당 한그릇(한국 밥그릇 크기)씩 내셨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올해는 패스.
    메인 식사는 배달스시고 오세치 요리라고 설에 내놓는 음식들도 전부 주문해서 차려요. 아무도 주문음식이라고 지적도 불평도 안해요.

    음식 차리고 낼 때에는 제가 장남장손 며느리라 제가 서빙은 다 하고~ 치울때는 시어른들과 남편은 물론이고 손님들이 다 같이 도와요.

    설겆이는 주문음식이 대부분이니 많지는 않지만 개인 앞접시사용과 음료컵이 많은편.
    상황에 따라 시어머니가 식기세척기에 싹 몰아넣으실때도 있고 아니면 큰어머니가 먼저 설겆이 하실때도 있고 제가 할때도 있고 대중없어요.
    과일도 미리 깎아두기도 해요.
    묘소에 다녀오는 날도 주문음식 시키고, 시어머니가 미리사둔 과일이랑 차, 케익내고 끝.

    집안일ㅡ
    시댁은 시아버지가 손가락 하나 까닥안하시는 타입.
    대신 궂은일(잔디깎기, 차고정리 등)은 전부 시아버지 몫.
    시어머니는 일반청소기와 로봇청소기 병행하시고 3층주택이라 자주 사용하는곳만 가끔청소하고 1년에 두번씩 청소업자 불러요.
    저희집은 남편이 집안일을 잘 못해서 안시키는데요.
    분리수거및 쓰레기 버리는건 99퍼센트 남편 몫이고 주말에 가끔 청소기 돌려줘요.
    애 재우느라 설겆이 못하거나 거실정리를 못하면 어딘가에 쑤셔넣던 쌓아놓던 정리해주고요.
    퇴근이 빠른날은 설겆이도 해주고 애 목욕도 가끔 시켜주고요.
    빨래도 건조끝난건 같이 개주고...

    참고로 시어른들이 집에 놀러오셔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나 도시락 사오세요. 애있어서 힘드니까 밥 신경쓰지 말라구요. 어떤땐 제가 커피좋아한다고 커피도 사오시고.주무시고 가시거나 밥차려내라고 하신적은 단 한번도 없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개 한시간 앉아있다가 돌아가세요

  • 12. 일본이에요
    '16.2.8 12:14 AM (121.108.xxx.27)

    육아ㅡ
    한국이 키즈카페며 문화센터등 아이들과 엄마들에겐 참 좋아요. 돈이 들뿐.........
    일본은 키즈카페 숫자가 적고, 한국식 문화센터는 세타가야같은 고급동네에 짐보리같은게 조금 있는 정도에요ㅠ
    그래서 한국이 이런 건 부러워요.
    부모와 합가해서 살지 않는 이상, 독박육아인건 일본도 마찬가지에요.
    되려 전업은 보육원(어린이집)을 보내지 못해요.
    보내려면 민간사립의 보육원에 원비를 많이주고 보내야하고 보육원은 워킹맘이 우선이에요.
    그래서 대개 전업들은 죽으나사나 아이를 유치원입학 전인 만 세살까지 끼고 살죠.
    대신 놀이터가 많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아동관이라는 무료 놀이 시설이 있어요. 책 읽어주는 시간이라던가 베이비요가같은 스케줄이 있고 아동관 직원들과 육아 상담도 가능해요.
    그리고 정말 어쩔수없이 아이를 맡겨야 할 일이 있으면 근처 유치원이나 보육원에 미리 예약을 하면 2~3천원의 비용으로 아이를 맡아주는 서비스가 있어요.

    쓰다보니 얘기가 어긋났는데....
    한국드라마보고 한국시어머니 갑질 따라하는 일본 시어머니들도 늘었다고는 해요.
    그래도 너는 너 나는 나를 기본으로 도넘는 참견은 안하는게 대부분인 듯 해요.

    전 성질이 못되서 한국 시월드를 참아낼 자신이 없어서 독신선언하고 지내다가 우연히 남편 만나 결혼했어요

  • 13. ....
    '16.2.8 4:07 AM (82.43.xxx.18)

    해외사는 저는 가끔 한국 아줌마들이.젤 편하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ㅋ 애들 학교로 어린이집으로 맡기고 낮에듀 커피숖 밥딤체 가서 친구들 맠나고 사우나 가서 오전내내 애들크면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고 남편애들 저녁도 집에서 안먹는 집이 많으니 식사준비 안하는 집도 많고.. ㅎㅎ 제가 직장맘이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동거리고 다니거든요. 주말엔 애 수영이니 다른 활동 데리고 다니고 .. 물론 남편이 많이 도와주는편이고 저도 집안일은 좀 어질러놔도 바로바로 치우진 않고요. 식사도 간단하게 일품요리로만 차려서 한국처럼 밥그릇 국그릇 따로따로 나오진 않고 각자 접시하나씩만 나오네요 ㅎㅎ

  • 14. 미쿡
    '16.2.8 5:24 AM (73.34.xxx.5)

    저도 미국에서 육아하면서 애 학원에만 맡기고 커피마시는 사치 잘 못부리죠. 애아빠와 번갈아하는데 대체로 저희가 선생님 역할하죠. 매일 책도 읽어주고 같이 읽고 activity도 그렇고. 명절 증후군은 없어도 한국 엄마들 ride안시켜도 되고 학원 많아 편하겠다 부러운 맘 들때도 많아요.

  • 15. 저도 미쿡
    '16.2.8 10:51 AM (72.227.xxx.216)

    시댁이 유럽이라 일년에 한번 봐요. 명절 스트레스라기 보단 일단 시댁이니까 맘이 편하진 않죠. 그런데 일은 하나도 안시키세요. 외식 많이 하고, 집에서 먹으면 시어머니가 음식하고, 저랑 남편이 설겆이 하겠다고 해요.

    평소엔 음식하는건 제 취미라 제가 거의 다 하는데요, 그 외의 일들은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특히 육아. 그리고 아침 각자 알아서 먹고, 저녁은 남편이 특이하게 야근있는 직업이라 거의 회사에서 먹고오는 편이예요. 저녁 회사에서 안먹고 오는 날이면 스시 같은거 사들고 들어와서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957 잇몸 자주붓고 피나는 분들... 이거한번 해보세요(경험담) 4 dd 2016/02/09 4,998
525956 오빠 부인에게 올케라고 부르기도 하나요? 26 올케? 2016/02/09 8,131
525955 두번째 만나서 호감이 안생기면 2 ... 2016/02/09 1,228
525954 헤어코팅 후에 염색하면 얼룩지나요? 2 ㅇㅇ 2016/02/09 1,401
525953 사춘기딸들 피지두피와 남편비듬 3 샴퓨 2016/02/09 1,729
525952 윗집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4 아파트 2016/02/09 1,759
525951 싸우고 밥 안먹는 신랑. 제가 먼저 얘기하나요? 18 이런... 2016/02/09 3,767
525950 간수치가 높은데 홍삼괜찮을까요? 2 간수치 2016/02/09 11,134
525949 고기를 택배로 보낼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ㅎㅎ 2016/02/09 2,183
525948 여기는 시댁 22 며느리 2016/02/09 6,147
525947 브루넬로 쿠치넬리 같은 고급 이태리 브랜드 있잖아요. 3 ㅇㅇ 2016/02/09 3,073
525946 가는머리카락 고민이신 분들은 천연헤나로 집에서 염색해보세요 29 gg 2016/02/09 7,838
525945 Kbs 엄마의 다섯번째 계절 다큐보고 펑펑울었어요 4 xlfkal.. 2016/02/09 5,344
525944 기숙고 준비 장난아니네요 15 로그인한김에.. 2016/02/09 6,282
525943 자작나무숲 다녀오신분...강아지 입장 가능한지요? 1 아들맘 2016/02/09 1,126
525942 세월호66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기다려요, 꼭 가족만나.. 12 bluebe.. 2016/02/09 381
525941 중2 남자 아이 쓸만한 향수 좀 추천 부탁드릴게요. 12 팡팡 2016/02/09 1,999
525940 일원본동에서 자양동으로 이사가려는데~ 매매 또는 전세 ...조언.. 16 이사 고민 2016/02/09 3,942
525939 이게 체한건가요? 11 두통 2016/02/09 1,332
525938 결혼후 첫 명절 원래 이런건가요? 33 아름다운 2016/02/09 16,099
525937 출산한지 3달째....우울하네요 10 ........ 2016/02/09 3,000
525936 공무원 10년다니면 급여나 연봉이 얼마나되요? 4 ... 2016/02/09 4,348
525935 경기여고 교복 어디서 사나요? 4 어머나 2016/02/09 1,322
525934 중학 내신 궁금합니다 1 베리 2016/02/09 826
525933 시조카 새뱃돈요 11 속좁은나 2016/02/09 3,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