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오후만 자유시간을 좀 달라니까
친정은 신정에 갔다와서
이번에는 안가기로 했어요.
저는 혼자 좀 있어야 에너지 충전이 되는 사람인데
며칠간 시댁이랑 뭉개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데요.
내일 12시면 모든 시댁의 일이 끝나는데요.
12시부터 밤 9시까지 자유시간을 좀 가지고 싶어서
남편에게 나 찾지 말라고 어디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혼자 멍하니 좀 있다가 서점가서 책도 좀 사고 혼자 영화 하나 보고 목욕탕 가서 목욕하고 오겠다니까
밥은? 이래서
나는 알아서 사먹겠다니까
아니 나랑 애들 밥은 이라고 ...
시어머니가 음식 많이 싸줬으니
집에서 먹고 하루만 좀 있으라니까
(애들은 초6, 중2예요)
차라리 같이 친정에 가자고 해요.
안간다고 말했고 사람많은데 안가고 싶고 힘들다고
올해만 좀 그렇게하자고 하니
영화보러 같이 가자고 하네요.
같이 가느니 집에 있자고 하니
내생각만 한다는데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건가요.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요.
1. ...
'16.2.7 8:12 PM (220.79.xxx.201)저도 원글님 타입인데 남편분이 센스가 없네요. 밥은 하루쯤 알아서 할 것이지. 다녀오면 재충전돼서 잘 해줄텐데.
2. 그걸
'16.2.7 8:1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그냥 하면 되지 허락을 맡아야 하나요.
나가서 바람 쐬고 와요.3. 남편이
'16.2.7 8:14 PM (223.62.xxx.3)부인을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거나
손가락 까딱하기 싫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전자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근데 글에서는 후자가 명확해 보이기는 한데4. 미친.
'16.2.7 8:14 PM (221.138.xxx.184)자기 밥 안챙겨주는게 이기적인 거?
아버지보고 반나절 자식 돌보라는게 이기적인거?
잘됐네,
입장 바꾸자고 하세요.
니가 도리 좀 하고, 내가 하루 통채로 줄테니.5. 그게 참...
'16.2.7 8:15 PM (175.209.xxx.160)애매하네요. 남편 입장에서 보면 남편도 그럴 때 좀 쉬는 휴일이거든요. 님도 그렇구요. 하여간 이놈의 명절. ㅠㅠ
6. --
'16.2.7 8:28 PM (14.49.xxx.182)애들은 안돌봐도 돼요. 다 커서 .. 어차피 집에서 티비 보면서 딩굴거릴꺼면서 저만 나가서 좋은게 싫은지 진짜 짜증나네요.
7. ...
'16.2.7 8:34 PM (211.58.xxx.173) - 삭제된댓글그렇게 일정 자세히 보고할 것도 없죠.
그냥 좀 나갔다 온다 얘기하고 나가세요.
위에 남편도 휴일이라고 하시는데 남편더러 무슨 거창한 요리 해서 애들 먹이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8. ...
'16.2.7 8:35 PM (211.58.xxx.173)저도 원글님 타입이라 이해됩니다.
그렇게 일정 자세히 보고할 것도 없죠.
그냥 좀 나갔다 온다 얘기하고 나가세요.
위에 남편도 휴일이라고 하시는데 남편더러 무슨 거창한 요리 해서 애들 먹이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9. yaani
'16.2.7 8:36 PM (39.124.xxx.100)전 수요일날 친구랑 영화보기로 했네요.
명절연휴 마지막 날은 숨 좀 돌리고 싶어요.
식구끼리도 너무 붙어있어도 힘들더라구요.10. ...
'16.2.7 8:39 PM (222.237.xxx.47)설 당일에 여는 서점이 있을까요?
11. 저두그래요
'16.2.7 8:41 PM (175.194.xxx.185)친정에 가거나 정말 친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피곤해져요. 그냥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며 충전할 시간이 필요해요ㅡ
12. 헐
'16.2.7 9:03 PM (211.36.xxx.105)너무하네요.애들하고 밥 두끼 차려먹는게 뭐 어렵다고 ㅠㅠ 엄마들은 맨날 하는건데.시댁서 며칠 일해준 와이프고마워서라도 다녀오라하겠구만 자기 밥차려달라는말이 거기서 나올까싶네요
13. 이해불가
'16.2.7 9:07 PM (220.124.xxx.131)애들 다 컸는데 그 정도도 못한답니까? ㅜ
전 아직 둘째가 5살이라 그 긴 시간 외출은 무리지만 그래도 한두시간 차라도 마시고오라고 남편이 먼저 말해주는데..
얘기하셨으니 그냥 나가서 기분전환하고 오세요.~
근데 심술이라기보단 그냥 원글님이 옆에 있어야 맘이 안정되고 편하고 그래서 그런것같아요14. 저는
'16.2.7 9:20 PM (223.55.xxx.253)어제 시댁왔는데 신랑이 화요일에 나간다해서 저혼자 내일 집에 가려구요 바리바리 싸주시는 음식 정리도 하고 친정 가야하는데 화요일에 출발하면 친정은 엉덩이 붙였다 바로 와야 하겠더라구요
심신이 너무 피곤해서 내일은 쥐죽은듯 있고싶네요15. ,,
'16.2.7 9:54 PM (121.254.xxx.2)그 동안 원글님이 너무 잘 해줘서 그럽니다.
그놈의 밥..
혼자 좀 차려 먹으라고!! 애들도 다 컸구만..16. 그놈의 밥
'16.2.7 10:37 PM (211.205.xxx.222)개니?
개라면 밥 챙겨줘야지.
인간이라면 자기밥은 찾아 먹을줄 알아야지.
허락은 왜 필요한건가요.
그냥 나갔다오겠다고 하고 나가면 되지않나요?
못 가게 다리몽댕이라도 분지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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