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하고 차로 10분거리에요.
웃기게도 늘 하루 전날 가서 꼭 자요.
제사도 없고 설 당일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아침밥만 먹고 오는 코스에요.
6년차에요.
전 빈손으로 시댁 안가고 이번에 감자탕 한 솥 끓여서 왔구요.
시댁 와보니 시어머니가 도라지.고사리.시금치 나물 무치라고
저한테 토스하시네요.
뭐 내 몫이니 다~ 했지요.
그런데.
남편인간 어쩜 꼼짝도 안하는지.
애둘씩 있는데 앉아서 티비만 처 보내요.
지 와이프는 와서 앉지도 못하고 일하고 애들케어에 진짜
혼자 왔다갔다....
점점 승질나네요.
밥 먹을때도 전 남은 찌꺼끼 먹고.
며늘이는 왜 이래야 돼죠?
나도 귀하게 자랐다 이것들아!
너도 우리집 가서 남은 찌꺼끼 먹어봐야 알지?
그냥 이런저런 상황이 쫌 짜증나고 화가나서 주저리 써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인간 시댁에서 지가 왕이네요.
뭐냐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6-02-07 19:29:02
IP : 211.172.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집에서
'16.2.7 7:35 PM (168.188.xxx.11) - 삭제된댓글실컷 부리세요 오는 길에 백화점들러 뭐하나 지르시구요
제 남편이 평소에 제 도시락까지 싸주고 속옷 손빨래까지 해줄정도로 가정적인데 시댁가면 시아버지랑 티비만 봐요
명절만 봐달래요.. 첨엔 반발했는데 그러기로 했어요.. 서울분들이신데도 (전 시골출신) 저희 부모님보다 더 옛날분들같아요;;2. 쪼잔
'16.2.7 7:39 PM (125.180.xxx.190)일년내내 힘들게 돈바는 사람 명절때 하루이틀 본가에가서 편히 좀 있는게 그리 못마땅합니까?
꼭뭐라도 시켜먹어야 직성이 풀리겠어요?3. !!!
'16.2.7 7:39 PM (119.207.xxx.100) - 삭제된댓글등짝한대 맞아야겠네요
울 친정엄마 남동생부부 차로 10분거리 사는데
집에가서 자라해요
잠자리바뀌면 불편하다고 오늘도 남동생이랑
둘이 전 음식하셨데요
올케가 임신중이고 배나와서 뭐 하는거보면
짠해서 오라고 안하고싶으시다고...4. gg
'16.2.7 8:18 PM (121.168.xxx.177)설거지라도 좀 하지 쯧.
친정가시면 부리시고 찌꺼기만 주세요. 똑같이.5. 오늘 낮에
'16.2.7 8:31 PM (211.36.xxx.105)시댁오기전 밥하고 설거지하는거시켰어요.난 오늘 낼 열심히 할거니까 한끼정도는 하라했더니 암말않고 하네요.몇년간 투쟁의 결과입니다
6. 맞벌이면
'16.2.7 8:46 PM (58.143.xxx.78) - 삭제된댓글얘기가 어찌되나요?
7. 식탁
'16.2.7 9:25 PM (125.129.xxx.124)첫 댓글 너무하네요
원글님
어떻게하나 가만히 보고계시지말고
이것저것 하라고하세요
상에 남은거드시지말고
새것으로 드시구요8. 첫댓글 미친
'16.2.8 12:12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너님이나 그리 살아요.
9. .....
'16.2.8 1:32 AM (110.70.xxx.65)헐. 그럼 남편보다 돈 더 버는 여자는
시댁가서 누워서 잠만 자도 되는건가요? 첫댓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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