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을 잘 못해요
착한게 아니라 그냥 마음이 약하고 소심한거 뿐이에요
회사 다니면서 여자들 많은 회사라 그런가 많이 치이고 살았어요
그나마 저하고 친하게 지냈던 직원도 얼마전 그만둬서그냥 어찌 보면 왕따? 은따 비슷하게 살고 있어요
회사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구요
어차피 급여가 적어서 다른곳으로 옮기려고 마음먹고 있었거든요
천천히 알아 보고 있는데
그런데 참 웃긴게..
저 싫어 하면서도 부탁은 참 잘해요
다른때는 말도 안걸다가 자기들 아쉬울때는 부탁을 참 잘한달까요
병신같이 그냥 해줄만한건 해줫는데
이젠 안 하려고요
오늘은 쉬다가 집 근처 산책 하는데 왜이리 바보같이 살았나 싶어요
천성이라 한번에 확 변하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바뀌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