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는 유교때문에 망할 거 같아요

합리적 조회수 : 6,979
작성일 : 2016-02-07 10:34:46

외국나와 산지 몇 년 됐는데,
우리나라를 한 발 떨어져 보게 되니
단점들이 보이네요.
(물론 장점도 많고, 전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워요.
하지만 나라 사랑하는 마음에
잘된 건 유지하고, 잘못된 건 고쳤으면 하는 거고요.)

여러 단점들이 한곳에서 기원하는데
그게 유교네요.

장유유서 좋지만
무조건 나이따라, 어린 사람은 엎드려야 하는 거.
미국인이라고 어른 공경 안 하지 않아요.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를 리스펙트하는 거지
아랫사람 의견 다 무시하고
무조건 나이 순서인 거.

전통과 명절 좋지만
누구 하나의 희생으로
모두가 행복하다면, 그건 행복이 아니죠.
미국인들도 명절 챙기고 가족행사 챙겨요.
(오히려 미국인이 더 가족중심이에요)
우리나라는 정말 명절에 다같이 즐거울 순 없는 건가요?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사고를 하면
많은 발전도 있고, 즐거움도 있을텐데
유교가 발목 잡네요.

한국에서 유교 고등학교 나왔는데
그땐 잘 몰랐는데
이제 보니 현대에 맞지 않네요.


덧붙이자면,

특히 아저씨들의 꼰대짓이라고 하는 거,

높은 계급에 올라가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관리란 명목으로 일은 안 하고 

월급은 더 많이 받잖아요.

전 아이를 미국 학교에 보내고 있는데

교장, 교감이 애들 등하교 안전 체크하고

항상 일하고 있어요.

전혀 권위를 내세우는 일은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교장에게 권위가 없지 않아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선생에게 리스펙트를 보이느냐

안 하느냐가 굉장이 아이 평가에 큰 요소예요.

그거 보고 권위란 내세워서 세워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세우는 거란 생각했어요.

한국에서 회사다닐 때

부장님 이상 분들... 나이만 내세우시고,

불합리적인 일들 참 많았죠.

대신 얘네는 너무 합리적이라서

필요없는 직원 바로 짤라서 또 무섭죠.

그리고 한국이 헬조선이라고 하는데...

이민만이 답이라고 하는데,

그거 동의 못하겠어요.

이민나오면 비단길 열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말 설지, 문화 설지, 얘네틈에 파고들어

잘 살아간다는 거 그거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리고 외국이라고 단점 없는 것도 아니고.

똑같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가지 않은 길이 더 좋아보이듯

이민도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IP : 76.170.xxx.24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체감은
    '16.2.7 10:36 AM (122.42.xxx.166)

    이미 망했다싶은걸요 뭐

  • 2. 맞아요
    '16.2.7 10:36 AM (39.7.xxx.78) - 삭제된댓글

    무조건 나이순인거 이것좀 없애야 해요.
    나이만 먹은 애만도 못한 인간이 많잖아요.

  • 3. ㄱㄱ
    '16.2.7 10:44 AM (221.147.xxx.171)

    공자의 유교를 지들이 편한 식으로 해서 이 모양에다
    일제 강점기 거치면서 일본의 상하수직 문화 그대로 답습
    거기다 남자들 군대 문화도 똑같잖아요
    이 나라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 4. 존심
    '16.2.7 10:48 AM (110.47.xxx.57)

    나이순은 지나갔다고 전해라...
    지금은 돈순으로 바뀌었다고 전해라...
    결국 한국은 부익부 빈익빈때문에 망할 듯...

  • 5. 동감
    '16.2.7 10:50 AM (211.105.xxx.193)

    서로가 인간대인간으로써 리스펙트한게 없죠..유교에 미친 나라죠 뭐.꼰대짓 많이해서 서로 불편하고

  • 6. ..
    '16.2.7 10:52 AM (211.179.xxx.229)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는 책 ,
    저자 마음 이해 됨.

  • 7. 명절도
    '16.2.7 11:01 AM (39.118.xxx.147)

    요즘 저도 그런 생각해요.
    우리 세대에서 바꿔야 해요.
    힘들더라도요..

  • 8. ..
    '16.2.7 11:02 AM (1.237.xxx.180)

    고리타분한 생각 고수하는 시부모와 요즘 며느리들 갈등 보세요..누가 참나요. 그냥 기분 나쁘면 시가 안가고 말지.. 유교 빨리 좀 뿌리뽑혔으면..아오..

  • 9. ㅇㅇ
    '16.2.7 11:02 AM (220.125.xxx.15)

    미국 애들 정말 가정적이에요
    아무리 어려도 개인 개개의견이 존중되는것 정말 부럽던데요
    한세기정도 지나면 우리도 희망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그런걸 배울 수 있는 기회조차 없지만

  • 10. 참으로 무식한 생각
    '16.2.7 11:08 AM (121.164.xxx.33) - 삭제된댓글

    유교의 핵심 사상은 "인의예지신" 입니다
    조선시대 통치자들이 유교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변형시켜 사용했을뿐입니다
    전두환의 정의가 그정의가 아니듯
    조선시대 유교는 그유교가 아닙니다
    유교는 죄가없죠

  • 11. ㅇㅇ
    '16.2.7 11:13 AM (175.223.xxx.198) - 삭제된댓글

    공자왈
    자식을 낳아 키울때 뼈를 깍는 노력으로 키워야하고
    그렇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하라고 했어요.

    늙은이들은 저 뼈를 깍는노력으로는 쏙빼고
    공자가 효도하라고 했다는 말만하죠.

    뼈를 깍는 노력없이 애만 싸질러놓은 인간은
    입좀 다물었으면

  • 12. 음...
    '16.2.7 11:14 AM (175.209.xxx.160)

    좀더 살아보시고 그들의 세계에 들어가서 보세요. 어느 나라에나 문제는 있어요. 미국도 시어머니 갑질 있구요. 우리나라가 망하는 건 유교 때문이 아니라 리더쉽이 엉망이라 그래요.

  • 13. Oiu
    '16.2.7 11:16 AM (223.62.xxx.16)

    리스펙트 대신에
    존중하다 라는 한국어 단어가 있어요.

  • 14. 20-30대 변하고있어요
    '16.2.7 11:22 AM (168.188.xxx.10) - 삭제된댓글

    꼰대들 위기감 느낄꺼에요 저부터도 '싹퉁머리없는 요즘여자'

  • 15. 소나이
    '16.2.7 11:22 AM (121.188.xxx.48)

    유교가 나이많은 사람들은 꼰대질하라고 가르치지않았죠..

    오히려 3살에게도 배울점이 있다고 했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유교의 본고장인 중국에는 존댓말자체가 없기도 하구요.

    서양사에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다면 서양에서 기독교윤리관을 핑계로 얼마나 비윤리적인 행위가 만연했는지 아실겁니다.

    결국 유교나 기독교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좀 더 복잡하고 사회적인 문제인거죠..

    유교는 죄가 없을뿐더러 동시대에 다른 사상에 비해서 개방적이고 더 선진적인 사상입니다..

    근대화 되면서 유교를 방치하고 제사같은 형식만 남아서 현대인에 맞는 새로운 윤리관으로 발전하지 못한게 문제라면 문제일뿐....

  • 16. ㅇㅇ
    '16.2.7 11:28 AM (125.191.xxx.99)

    70년대 이민간 사람 글 보는듯 하네요. 유교는 무슨. 이젠 돈가진 사람이 갑이예요. 나이많은면 대접받는다??? 화성에서 오셨나? 60대 경비원들이 30대한테 삿대질 당하는데. 며느리도 돈많으면 시댁에 애도 안보여줘요

  • 17. 한국도 무조건 나이순서 아니에요
    '16.2.7 11:29 AM (74.74.xxx.231)

    직장에서 얼마니 피튀기게 경쟁들 하는데

    나이 찬다고 저절로 승진되지 않아요.

  • 18. ㅇㅇ
    '16.2.7 11:30 AM (125.191.xxx.99)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시댁에서 다굴당한다는 글보면 참.... 뭐랄까 옛날에도 보면 천하고 못사는 집안에다가 남편은 돈도 못버는 남봉꾼이고 여자가 밭일 집안일 다해서 가족먹여살리면서도 남편한테 말도 안되는 일로 발로 밟히고 맞고 울고불고 하는 이상한 집안 있잖아요. 그거 현대판인거 같아요.

  • 19. 이 부분은 논리가
    '16.2.7 11:31 AM (74.74.xxx.231)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선생에게 리스펙트를 보이느냐

    안 하느냐가 굉장이 아이 평가에 큰 요소예요.

    그거 보고 권위란 내세워서 세워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세우는 거란 생각했어요. "

    이건 선생에게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에 생기는 권위이지 스스로 세우는 거가 아니죠.

  • 20. 유교
    '16.2.7 11:35 AM (175.223.xxx.225)

    이 유교문화는

    전적으로 그집에 시집간 여자들의 백퍼 희생으로
    완성되는거에요


    유교문화는 이땅에서 싹 사라져야해요

  • 21. ...
    '16.2.7 11:39 AM (223.62.xxx.96)

    90%가 평민 상민 노비였던 나라가 왜 이리 유교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네요. 종친회끼리 싸움 나서 살인 사건 나는 일도 빈번한데 다들 남의 조상 갖고 그러는 거잖아요. 종이 주인집 이름 쓰거나 성 없는 사람들도 많았다던데.

  • 22. 공무원
    '16.2.7 11:40 AM (175.139.xxx.203)

    어깨에 힘주고 사는 정치인 공무원 나이든 어버이연합...이런게 대부분 유교문화 잔재 같아요.

  • 23. 예전보단
    '16.2.7 11:51 AM (121.165.xxx.114)

    많이 나아지긴 했지요
    싸우다가 말 밀리면
    '너 몇 살이야?' ㅋㅋ

  • 24. 요즘
    '16.2.7 11:59 AM (119.194.xxx.182)

    한국회사에서 나이로 꼰대질? 보다는 실력인경우도 많아요

  • 25. 유교는 이미 없어졌어요
    '16.2.7 12:14 PM (210.183.xxx.241)

    유교의 껍데기만 남아있어서 지금 유교는 종이호랑이입니다.
    시끄럽긴 한데 힘은 없죠.

    이젠 돈이 서열입니다.
    한국이 망한다면 유교때문이 아니라
    서양에서 들여온 천민 자본주의때문에 망하겠죠.
    극단적인 배금주의와 이기심때문에..

  • 26.
    '16.2.7 12:17 PM (124.80.xxx.90)

    유교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 유교를 이용해먹는 사람들 심리가 문제죠. 어른을 공경하라는 것은 어른이라서 옳고 대단해서 떠받들라는 의미가 아니라 세대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라는 의미인거죠.

  • 27. 내비도
    '16.2.7 12:23 PM (223.62.xxx.98) - 삭제된댓글

    유교 성숙한 의식 없는 극단적 자본주의

  • 28. 내비도
    '16.2.7 12:25 PM (223.62.xxx.98)

    유교와 성숙한 의식 없는 자본 편향적 사고 방식.

  • 29. 우리밀사랑
    '16.2.7 12:43 PM (218.236.xxx.104)

    유교자체보다는 한국적으로 변이된 유교방식이 문제겠죠.

    기독교자체가 문제가 있기보다는 한국적으로 변한 기독교가 문제인것 처럼..

    유교가 한국에 오면 공자가 서지못하고, 기독교가 한국에 오면 예수가 서지 못하는 현실..

  • 30. 남존여비
    '16.2.7 1:46 PM (223.62.xxx.83)

    장유유서
    여필종부
    삼종지도

    개나줘버리고싶네요
    원글님 의미를 알아요
    우리나라 학교가 제일 꼴통이에요

  • 31. 중궈 남자말을
    '16.2.7 2:26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왜 듣고살아야 하는지 공자씨 한국와서 명절에 일좀해보면 달라질걸요.

  • 32. 어쨌든
    '16.2.7 2:50 PM (1.238.xxx.148) - 삭제된댓글

    유교가 우리나라에서 변형됐든 아니든 현 한국

    의 사회문제는 유교가 근본뿌리인건 맞죠. 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 것 충분히 공감되네요.가부장제, 아들선호

    사상, 남존여비 등등 다 유학자들이 기득권 유지하면서 전통 만들어낸 건 맞으니 유교문제 맞죠. 유교

    사라져야죠 반드시.글고 아직도 유교문화 여전해요. 말도 안되는 헛소리, 뻘짓 시집들 득실대고,

    지하철에서 나이 따져가며 자리싸움하는 노인네들이며....이걸 거부하는 현상이 많아졌을 뿐이지 아직 없어

    질라면 한참 멀게 느껴지는 현재입니다.

  • 33. ,,,
    '16.2.7 5:14 PM (118.208.xxx.174)

    공감해요, 저도 서양사는데 한국의 불합리함이 정말 많이 보여요,, 누가 한국에 유교를 들여왔는지,, 그사람때문에 대대로 엄청난 한국사람들이 고통받고있네요,,

  • 34. 오지랖쩔고 반말 찍찍 내뱉는
    '16.2.7 7:35 PM (125.180.xxx.190)

    개줌마들은 어쩔

  • 35. ,,,,
    '16.2.7 8:41 PM (39.118.xxx.111)

    왠지 합리적이 더 무섭네요

  • 36.
    '20.10.29 3:19 AM (175.223.xxx.178) - 삭제된댓글

    ㅇㅇ

  • 37. ㅇㅇ
    '20.10.29 3:19 AM (175.223.xxx.178)

    유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550 DKNY 싱글이-웨이트 운동 얘기해요 4 싱글이 2016/02/07 876
525549 김근수 헤어디자이너 어디 계신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ㅇㅇ 2016/02/07 794
525548 사드배치 합의라니 28 미친 2016/02/07 3,890
525547 이제는 거절 할때는 거절 하려고요 1 ㅅㅅ 2016/02/07 1,165
525546 전세 증액금 1 ㅁㅇ 2016/02/07 670
525545 엄마의 바람.....이라는 글을 읽고 23 아래 2016/02/07 8,038
525544 예전 어른 시각으로 보면 네가지 없는 글들 넘쳐요. 5 인터넷 보면.. 2016/02/07 962
525543 여린성격이면 무용수로 성공하기 힘들듯 합니다. 8 박소현 2016/02/07 3,591
525542 산적에 단무지...... 15 봉다리 2016/02/07 4,893
525541 초등학교 시간표나왔나요? 1 .... 2016/02/07 479
525540 가열차게 영미드 달려보네요 ㅋㅋ 11 웬일이니 2016/02/07 1,391
525539 떡국에 마늘 넣나요? 17 FG 2016/02/07 3,931
525538 남친에게 새해 선물로 만원짜리 식용유세트 받았어요 59 설날 2016/02/07 14,329
525537 진짬뽕 저는 이상하던데요 22 oo 2016/02/07 4,643
525536 맛있는 원두 추천해주세요♡ 14 짝사랑 2016/02/07 2,452
525535 경기김포 새누리 홍철호..경로당에 생닭 1만마리 배포 4 부정선거 2016/02/07 1,112
525534 딸이 싫다는데 왜 뽀뽀를 강요하나요?? 21 아니 2016/02/07 4,464
525533 멸치 내장부분 색깔이 노란색으로 변했어요 왜그럴까요? 4 어쩌나 2016/02/07 2,909
525532 힐러리의 멘토..전쟁광 키신저,'자기손에 피묻힌사람' 헨리키신저 2016/02/07 802
525531 제사 왜 하는거에요? 14 ... 2016/02/07 2,492
525530 시금치는 팔팔 끓는 물에 데치면 안되는건가요? 12 시금치 2016/02/07 4,550
525529 집보러가면 지금은 어디사시는데요 물으면 10 ㅇㅇ 2016/02/07 3,015
525528 유재석이 미래의 불안에 대처하는 법 4 ㅇㅇ 2016/02/07 5,016
525527 응답하라 1997 보는데 윤재 태웅이 형제는 성시원이를 왜 좋아.. 7 .. 2016/02/07 2,263
525526 a형 독감, 설 쇠러 고향가도 될까요?ㅜㅡ 7 a형 독감 2016/02/07 3,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