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심통이지 ㅋ

ㅋㅋㅋ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6-02-07 08:51:36
눈 뜨자마자 오늘 음식할 재료들
정신없이 밑손질하고 있는데
부시시 일어난 남의편이 배고프다며
어제 한 만두를 찾더라구요
열두개 꺼내줬더니 찜기에 데워서 두개 남기고
다 먹어요
그럼서 생색 내면서 이거 먹으라고 ㅋ
생각해서 두개 남긴게 아니고
접시 비우면 닦아야하니까 그거 귀찮아서 쓰는 꼼수예요 ㅋㅋ항상그럼.
난 라면 끓여 먹을거니까 마저 먹으라했더니
먹으면서 자기도 라면 한젓갈만 달라고.
싫은데? 했더니
한개 다 먹지도 못하면서 ㅎㅎ .(얄미워)
꼬꼬면 한개에 남은 만두피 국수처럼 잘라넣고
끓여서 냉면대접에 담아 먹었더니
옆에 와서 뚫어지게 대접만 바라봐요
반쯤 먹다가 배부르길래
앗뜨거 하면서
입에 들었던 라면을 대접에 도로 뱉었더니
그제서야 저쪽으로 가네요
그렇게 미우면 이혼하라구요?ㅋㅋㅋㅋ
싫어요 이제 겨우 늙어서 말 잘듣기 시작했는데
왜 이혼해요 ㅋㅋㅋ



IP : 122.4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7 9:13 AM (125.191.xxx.11)

    재밌게 사시네요^^
    짜증내지 않고 돌려 말해 부부관계를
    부드럽게 유지하시는것같아 부럽네요.
    아침부터 글 읽고 웃었어요~
    무리하지 마시고 남편과 함께 음식장만하세요.

  • 2. 우왕
    '16.2.7 9:29 AM (122.42.xxx.166)

    댓글님 고단수의 냄새가 나요 하하하
    좋은 명절 되세요^^

  • 3. 넘 과해서
    '16.2.7 9:52 AM (220.118.xxx.23)

    이혼하기 싫은 신랑 삐치실라.......

  • 4. ㅋㅋㅋㅋ
    '16.2.7 10:35 AM (122.42.xxx.166)

    삐치는건 오십 넘더니 일상인데요 뭐 ㅋ
    공증받아놓은 각서 있어요
    먼저 이혼소리 하는 사람이 몸만 나가기로요 켁

  • 5. 굽신굽신
    '16.2.7 11:07 AM (180.230.xxx.163)

    그런 각서는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 지 비결 좀 ㅠㅠ

  • 6. 음식하느라
    '16.2.7 8:49 PM (122.42.xxx.166)

    이제 왔네요 ㅋ
    그런각서...쓰기까지 어땠을까요 ㅋㅋ
    결혼 십여년간 십여차례
    이혼 문턱에 가고 그때마다 각서받고
    한번만 더 속아보자 믿어보자..
    하다하ㄷ안돼서 결국 시댁식구들에게까지
    확인서 다 받고 남편 마지막 각서로 공증받은거예요
    물론 이 자가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했으니
    가능한 일이었죠
    쉽게 받은거 아닙니다요 ㅋㅋ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그후로는.
    역시 인간은 무서운게 있어야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938 킨들에 개인 PDF 파일도 저장해서 볼 수 있나요? 2 .. 2016/02/08 1,057
525937 요즘 여자애들 공주로 키워졌는데 시어머니가 일시킨다고요?ㅣ 39 dma 2016/02/07 16,269
525936 무조건 시어머니 편 드는 남편. 1 고구마 2016/02/07 1,087
525935 근데 시댁에 매주 오거나 하면 시부모 입장에서는 편안할까요..... 5 .. 2016/02/07 2,060
525934 밑의 글 보고..시어머니들은 아들 일하는게 그렇게 싫으신가요? 6 어흥 2016/02/07 1,577
525933 역시 부엌은 여자혼자쓰는게 맞는가봐요 3 2016/02/07 2,302
525932 이런 고기집 어떤가요? 3 가격이 2016/02/07 869
525931 35년동안 부인 병간호한 할아버지 5 궁금한 이야.. 2016/02/07 1,745
525930 양념해버린 질긴 앞다리살, 살릴 방법이 있나요? 12 구이용 2016/02/07 1,366
525929 장손.. 그리 중요한 건가요? 9 ... 2016/02/07 2,277
525928 아들 가진 40-50대 분들 어떻게 대비하고 계시나요 120 ㅇㅇ 2016/02/07 18,580
525927 재건축때문에 맘이 공허해요..ㅠ 6 하와이 2016/02/07 3,601
525926 사드는 사막에 배치하는 것이래요. 7 .... 2016/02/07 1,605
525925 혹시 뇌동맥류 증상일까요? 3 무서워 2016/02/07 2,855
525924 목욕탕가면 보통 얼마 있다 오세요? 2 ... 2016/02/07 1,663
525923 잘못 온 굴비택배... 베란다에 뒀는데 괜찮을까요?? 8 그네아웃 2016/02/07 3,206
525922 내용 펑할게요 감사해요 10 아픈아짐 2016/02/07 2,408
525921 나이 40까지 진심으로 절 좋아해주는 그런 남자를 못만나봤어요... 8 ... 2016/02/07 4,428
525920 제주위보면 다들 평범하게 명절보내는데 23 ,,,, 2016/02/07 6,651
525919 악마다이어트 어때요? 1 Gj 2016/02/07 1,763
525918 명절인데 남편이 불쌍하신분... 4 ... 2016/02/07 1,390
525917 때리는 시어머니, 때리는 형님은 진짜 뭔가요? 6 dd 2016/02/07 2,671
525916 명절 전날 못오게 하는 형님 5 저네요 2016/02/07 3,288
525915 삭제된 선데이/저널기자 원문에 나온 최/태원과 첩 소개한 사람이.. 2 ㅇㅇ 2016/02/07 2,629
525914 가족이란게 뭔가요. 5 .... 2016/02/07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