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심통이지 ㅋ

ㅋㅋㅋ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6-02-07 08:51:36
눈 뜨자마자 오늘 음식할 재료들
정신없이 밑손질하고 있는데
부시시 일어난 남의편이 배고프다며
어제 한 만두를 찾더라구요
열두개 꺼내줬더니 찜기에 데워서 두개 남기고
다 먹어요
그럼서 생색 내면서 이거 먹으라고 ㅋ
생각해서 두개 남긴게 아니고
접시 비우면 닦아야하니까 그거 귀찮아서 쓰는 꼼수예요 ㅋㅋ항상그럼.
난 라면 끓여 먹을거니까 마저 먹으라했더니
먹으면서 자기도 라면 한젓갈만 달라고.
싫은데? 했더니
한개 다 먹지도 못하면서 ㅎㅎ .(얄미워)
꼬꼬면 한개에 남은 만두피 국수처럼 잘라넣고
끓여서 냉면대접에 담아 먹었더니
옆에 와서 뚫어지게 대접만 바라봐요
반쯤 먹다가 배부르길래
앗뜨거 하면서
입에 들었던 라면을 대접에 도로 뱉었더니
그제서야 저쪽으로 가네요
그렇게 미우면 이혼하라구요?ㅋㅋㅋㅋ
싫어요 이제 겨우 늙어서 말 잘듣기 시작했는데
왜 이혼해요 ㅋㅋㅋ



IP : 122.4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7 9:13 AM (125.191.xxx.11)

    재밌게 사시네요^^
    짜증내지 않고 돌려 말해 부부관계를
    부드럽게 유지하시는것같아 부럽네요.
    아침부터 글 읽고 웃었어요~
    무리하지 마시고 남편과 함께 음식장만하세요.

  • 2. 우왕
    '16.2.7 9:29 AM (122.42.xxx.166)

    댓글님 고단수의 냄새가 나요 하하하
    좋은 명절 되세요^^

  • 3. 넘 과해서
    '16.2.7 9:52 AM (220.118.xxx.23)

    이혼하기 싫은 신랑 삐치실라.......

  • 4. ㅋㅋㅋㅋ
    '16.2.7 10:35 AM (122.42.xxx.166)

    삐치는건 오십 넘더니 일상인데요 뭐 ㅋ
    공증받아놓은 각서 있어요
    먼저 이혼소리 하는 사람이 몸만 나가기로요 켁

  • 5. 굽신굽신
    '16.2.7 11:07 AM (180.230.xxx.163)

    그런 각서는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 지 비결 좀 ㅠㅠ

  • 6. 음식하느라
    '16.2.7 8:49 PM (122.42.xxx.166)

    이제 왔네요 ㅋ
    그런각서...쓰기까지 어땠을까요 ㅋㅋ
    결혼 십여년간 십여차례
    이혼 문턱에 가고 그때마다 각서받고
    한번만 더 속아보자 믿어보자..
    하다하ㄷ안돼서 결국 시댁식구들에게까지
    확인서 다 받고 남편 마지막 각서로 공증받은거예요
    물론 이 자가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했으니
    가능한 일이었죠
    쉽게 받은거 아닙니다요 ㅋㅋ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그후로는.
    역시 인간은 무서운게 있어야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861 씽크대에서 1분도 안떨어지는 어머니 30 명절 2016/02/11 7,401
526860 일반고에서 정시로 좋은 대학가기 힘든가요? 13 답답 2016/02/11 6,167
526859 이런 식단이면 살이 빠질까요? 8 .. 2016/02/11 1,461
526858 졸업식꽃 전날 사놓아도 괜찮을까요? 8 사슴벌레 2016/02/11 4,214
526857 부모님 ... 지혜를 구합니다. 8 지혜 2016/02/11 1,399
526856 아이들 입출금 통장 만들때 개설 사유 증빙 뭐로 하셨나요? 5 통장 2016/02/11 2,331
526855 이걸 뭐라해야 하나요? 4 중년 2016/02/11 774
526854 매운음식 끊으신분 있나요?? 6 고민 2016/02/11 1,551
526853 Ch캐롤리나헤레라 원피스 가격대 어떤가요? 파워업 2016/02/11 2,511
526852 찬성 67.8% 나온 MBC 사드 여론조사 질문 내용. 6 미친조사 2016/02/11 1,231
526851 주식 처음 해보는데 머가 필요할까요? 14 왕초보 2016/02/11 2,496
526850 예비고1 수학 과외교사가 정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데요 10 과외 어렵네.. 2016/02/11 2,594
526849 짧을수록 섭섭하다ㅏ (하 시리즈) 1 .. 2016/02/11 491
526848 초등고학년이 잘 보는 한국책들 뭐가 있을까요 2 .. 2016/02/11 482
526847 전지현 대단한거같아요 41 m,kh 2016/02/11 24,501
526846 내일 또 시댁 갑니다. 15 며느리 2016/02/11 4,888
526845 스콘 3 빵순이 2016/02/11 971
526844 40대 후반 친구들끼리 해외여행 4 여행 2016/02/11 3,022
526843 50만원 상당의 호텔숙박권을 잃어버렸어요... 5 바보멍충이 2016/02/11 2,158
526842 갱년기 증상 좀 알려주세요.. 3 갱년기 2016/02/11 1,644
526841 자녀 수능 치러보신분께 여쭤요~~ 8 대학입학 2016/02/11 1,607
526840 남편이 장남인데 아들없는 분들은 앞으로 제사 어떻게 하실건가요 20 제사제사 2016/02/11 6,507
526839 수의사 쌤한테 살짝 섭섭하네요.. 3 캐리 2016/02/11 1,777
526838 이제야 국제사회가 제대로 대북제재에 나설수 있다는 뜻 4 개성공단중단.. 2016/02/11 481
526837 25평욕실 리모델링 얼마나 들까요? 8 궁금 2016/02/11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