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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긴 자녀교육의 끝이 보이네요

검정콩 조회수 : 12,781
작성일 : 2016-02-07 05:33:20
첫째딸 하나와 둘째는 아들하나있습니다 어릴적부터크게영재아도아니고 그낭 시간나면 가족끼리여행이나 다니고 방학때는 공부는올스톱이고물론학원같은것도 안다닙니다 근두달을 맛있는것 해먹고티브만열시간쯤보고 게임하고 그냥놉니다 ㅋ 셋이서 아빠는직장나가고~ 애들이 별특기도 없었고공부도중상정도밖에 안됐는데 장래직업과대학을가끔식 걱정했지만애들본인들이 목표의식을가지고자발적으로공부해야만 빠르게 목표에 다다른다는 생각으로 지켜만 보고있었죠 근데 고2쯤되니까 둘다 무섭게 공부하대요 참 저희는 따뜻한남쪽지방에 살이요 첫째딸애는 서울사대문안에있는사립대 사회복지학과를졸업하고 기관예서 이년가까이 일하다 좀늦게 공부해서저희가살고있는 지방의 공뭔이 됐고요 아들은 해양대학을 졸업하고삼년을의무적으로 승선하고(군면제)배내려서 일년넘게 공부해서 이번에 해양수산부7급 공뭔합격해서 딴도시로 발령났네요 긴 자랑글익명게시판에 풀어봅니다 이제애들 혼인이라는 과업이 또 남았겠죠
IP : 117.111.xxx.23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7 5:48 AM (74.77.xxx.3)

    너무 수월하게 애들이 잘 자라줘서 진정 복받으신 어머니시네요.
    걱정 안해도 저리 자기 길 찾아 잘 가주니 얼마나 대견하고 고맙겠어요.
    책에서 봤는데 고2 부터 무섭게 공부하는게 진짜라고 해요...짧고 굵게!
    무섭게 공부하기를 그보다 일찍 시작하면 지쳐버린다고. 님 자제분들은
    어째 그걸 알았대요 ㅎ
    어쨌든 편안한 노후 예약하신거 축하드려요. 자식들 앞가림 잘하는게 최고 편안한 노후지요.

  • 2. ^^
    '16.2.7 6:07 AM (211.36.xxx.116)

    부럽네요.
    난 언제 키우나

  • 3. 00987
    '16.2.7 6:09 AM (116.33.xxx.68)

    머리가 좋나봐오 부러워요 잘키우셧어요 해양대학은
    어느정도 공부해야 갈수있나요??

  • 4. ㅎㅎ
    '16.2.7 6:12 AM (175.211.xxx.114)

    부럽네요 좋으시겠어요 진심으로요
    아이가 잘크는게 엄마한테는 최고의 행복이잖아요

  • 5. 애들
    '16.2.7 6:38 AM (122.42.xxx.166)

    대학 들어간 이후로 뭐하고 지내세요?
    올해 막내 대학 입학 확정됐는데
    그동안은 애들 뒷바라지 때문에 파트타임으로만 일했었거든요.
    막내 끝내고 나니 시원하면서도 뭔가 긴장이 풀어진 느낌이라
    더 늙기 전에 뭔가 나를 위한 일을 시작하고 싶거든요.
    아줌마들 몰려다니며 밥이나 먹는 그런거 말고
    생산적이고 보람있는거 말이죠 ㅎㅎ
    선배시니 잘 아실듯해서요.

  • 6. 222
    '16.2.7 7:06 AM (121.131.xxx.177)

    정말 고2때 부터 무섭게 짧고 굵게 해서 파이널 내기가 가능한가요?
    선배님들 의견바랍니다
    어릴때부터 나타나는것 같던데
    중등부터요 ㅠㅠ

  • 7. 검정콩
    '16.2.7 7:44 AM (117.111.xxx.231)

    따뜻한댓글감사드려요 사실좀무서웠거든요 자랑은일기장에쓰라고할까봐 제가아는대로 간단한답장드릴께요 울아들성적은 전교권은 절대아니고 반에서 5~6등했던것같이요저는 애들대학들어가고나서도서관사서보조 모집을보고응시했는데 다행이합격해서계약직으로다녔는데예상외로힘들었어요ㅠ책정리가특히밤에잘때팔이쑤실정도 글고진상들이넘 많았어요 일일이 열거하기힘들정도 지금은 파트타임일해요(3시간정도) 친척이 운영하는가게에서 청소 지금이 속편합니당

  • 8. 정말
    '16.2.7 8:07 AM (1.254.xxx.124)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따뜻한 남쪽나라에 삽니다.
    저희아들도 작년에 수능을 치뤘답니다.
    고1,2 내~ 놀다가 2학년 겨울방학부터 죽을동살동 공부해서 원하던 부산 해양대는 떨어지고 대구에 있는 대학갔습니다.
    원하던 해양대는 떨어졌지만 저희는 그것도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월에 담임선생님 상담 갔을때 4년째 대학은 갈데가 없고 전문대나 갈수 있는 성적이라는 말씀에 충격 받아 기운이 다빠져 정말 기가 찰 노릇이었지요.
    다행히 학원선생님을 잘 만나 좋은 멘토로 삼으며 정말 애가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심정은 4년제 대학만 합격하면 더바랄게 없었죠.
    마음 잡고 공부하니 무섭대요.
    남들이 봤을땐 지방대학이지만 저희는 아들의 그 노력을 알기에 너무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졸업식때는 담임선생님이 특별히 학업성취상도 주셨습니다. 애들은 정말 믿고 기다려 준만큼 자라는거 같아요.
    저희도 여행 많이 다니고 부모자식간에 사이가 아주 좋고 추억이 많았습니다.
    항상 부모님은 너를 믿는다, 언젠가는 잘 될것이다.이런 말들을 마음속에 심어 주세요.

  • 9. 넘 부럽네요
    '16.2.7 8:58 AM (180.230.xxx.161)

    학원은 아무것도 안보내신건가요?

  • 10. 검정콩
    '16.2.7 9:08 AM (117.111.xxx.231)

    네, 학원은 안보냈어요 평소때 학교다니기도 힘들었다고 방학때는 그냥 놀았어요ㅋ 애들 초등저학년때는 딸은 피아노학원1년정도 아들은 합기도1년정도 대학때도 언어연수도안갔어요 아들의 해양대학입학이 신의한수같았어요 기숙사비와 그외 피복비도 공짜 등록금도진짜저렴했어요

  • 11. ...
    '16.2.7 9:11 AM (183.98.xxx.95)

    축하드립니다
    정말 한시름 놓으셨네요

  • 12. ...
    '16.2.7 9:12 AM (211.36.xxx.50)

    ㅋㅋ 저의현재모습이네요..저도희망이 잇을까요...

  • 13. 그럼
    '16.2.7 9:13 AM (223.62.xxx.33)

    저희딸은 중3부터 본인이 맘먹고 공부시작했는데요 내신은 잘나오는데 모의고사등급이 안나와요..고1때 첫모의고사보고 엄청 울었어요 좀더 빨리 공부할껄 후회스럽다고...어떻게 공부했는지 궁금하네요...

  • 14. 하니미
    '16.2.7 9:28 AM (110.8.xxx.87)

    우리집과 사정이 거의 비슷하네요.저흰 큰딸이 중3.작은아들이중1되는데...공교육에 치열한 경쟁이 싫어 대안학교에 보내고 있어요.방학이라 집에 와 있고 본인들이 시간계획짜고 하루 한두시간씩 스스로 공부하기도 하고 책도 좀 읽고 하는데 남는 여유시간에 티비보고 핸드폰하고(시간정해놓고)너무 놀아서 조금씩 잔소리를 저도 모르게 하고 있더라구요.원글님 글 읽고 좀 마음을 릴렉스해야 겠어요.

  • 15.
    '16.2.7 9:34 AM (49.1.xxx.60)

    보통 머리는
    고2때부터 공부한들 답 안나와요ㅜㅜ
    중학때부터 해도
    영어 초등부터 한 애들
    따라잡기힘들어요

  • 16. 부럽네요
    '16.2.7 9:45 AM (175.223.xxx.82)

    우리 아들은 언제 정신차릴까요?

  • 17. ...
    '16.2.7 9:55 AM (116.38.xxx.67)

    애들이 머리가 있던지 학운이 있던지 한가보네요..부모는 자식 복있고,,,,최고네요..사교육비 안들이고
    서로 맘 안다치고...
    그런데 이런 가정이 얼마나 될까요..

  • 18. 우리집 이야기
    '16.2.7 10:01 AM (182.226.xxx.200)

    딸 둘 놀며 컸고 발레 스케이트만 학원 보냈고
    둘다 국립대 나와 공무원
    사위들도 공무원
    저와 신랑도 공무원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 19. 똑똑한 아이들
    '16.2.7 10:48 AM (122.46.xxx.83)

    평소에 반에서 5~6등했다잖아요 ^^ 요즘은 한반에 30명정도라 아주 상위권이라 할수는 없지만 반에서 5명 내외는 사실 점수차도 크지 않으니 평소에도 기본은 되있는 아이들이었네요. 그런 상태에서 무섭게 달리니 효과가있었던 거구요.
    여러모로 완벽한 가족이네요~ 부럽심다

  • 20. 그러게
    '16.2.7 11:00 AM (121.131.xxx.177)

    반에서 5,6등 기본 공부머리 갖춘 아이라
    늦게 달려도 잘된듯요..
    기쁘시겠어요!

  • 21. 963
    '16.2.7 11:02 AM (110.9.xxx.73)

    기본적인 머리가 있군요.평상시등수보면요..
    부럽네요..대학은 목포해양대 나온건가요?
    해양대는 거의남자들이들어가는곳이라
    선후배관계 장난아니드라구요

  • 22. 축하드려요
    '16.2.7 12:35 PM (175.223.xxx.220)

    저희도 이제 애들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단계라
    원글님 심정 동감해요.
    저는 대학졸업이후 결혼 전부터 계속 일해왔고
    애들 태어나고서도 일을 쉬지 않았어요.
    애들 어릴땐 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마음의 여유가 생기네요.
    저희 애들도 초등 고학년때
    영어와 수학만 한원 다녔고
    중학교 2학년부터은 학원 한번 안가고
    방학엔 제가 오히려 채력단련하자고 헬스 PT 시키고
    수영, 실내암벽등반 시키고 그랬어요.
    애들이 각자 개성따라 적성따라 길을 찾아나가는거
    정말 고맙고 이제야 어깨의 무거운 짐 내려놓은 느낌이예요

  • 23. 요로콤
    '16.2.7 10:44 PM (210.100.xxx.86)

    현명한 어머니세요~ 저두 중학교땐 딱 중간 고등학교때도 그냥저냥 인문계가서 대학가고 교육대학원까지 부모님 잔소리 일절 없었고 그뒤로 스스로 노력해서 교사되었네요~ 중고등학교 성적 생각하면 어려운 일인데 의지가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 24. 청설
    '16.2.7 10:52 PM (175.210.xxx.189)

    자녀분들이 스트레스가 없었던 게 굉장히 좋게 작용한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이렇게 사교육이 범람하는데 심지 가지고 아이 둘과 심적으로 여유있게 보낸 것도 보통 마인드는 아닌듯요.

  • 25. ...
    '16.2.7 11:08 PM (121.88.xxx.19)

    이런글 넘 좋아요. 맘이 따뜻해지네요

  • 26. ㄱㄱ
    '16.2.8 12:26 AM (223.62.xxx.80)

    원글님 제가 도서관 알바 하루하고 그만 뒀던 기억이~ 책을 자리찾아 끝도 없이 꽂는 그 단순 작업

  • 27.
    '16.2.8 9:28 AM (222.235.xxx.250)

    저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제 고2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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