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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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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정말 인생에 도움이되더나요?

사서고생 조회수 : 6,340
작성일 : 2016-02-07 00:13:45
요근래 예상치도못했던 일을 격었어요..너무 속상하고 분하고 챙피하고그래요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저역시 남들한테 그렇게 말했죠..지금의 경험이 훗날 밑거름이 될거라고..너를 다듬어갈거라고요. 저도 그렇게 믿었어요.

근데 직접 당하고나니 그딴거 개나주라고 말할만큼 마음이 전혀그렇지가않네요. 실패는 그자체로 고통스럽고 상처만 남기지 사람을 변화시키던가요?

그냥 통으로 아프고 추한 기억으로 남는게아니라요? 사람믿었다 뒤통수맞으면 얻는교훈은 불신이고 방심않고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에 불합격하면 얻는건 패배감과 열등감이죠.

실패로 인해 스스로가 위축된걸 겸손이라고 표현할수있을까요? 되려 자격지심과 패배주의만 팽배해지고 성격도 버리고요..

사람자체는 애초에 변화가불가한 존재인데 이런 안좋은일은 밑거름이니 교훈이니 이딴거는개뿔같은 소리같아요..
IP : 175.223.xxx.16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명한건
    '16.2.7 12:20 AM (119.70.xxx.204)

    인간이 성숙하려면
    반드시 아픔이 있어야해요
    성장통이라고하죠
    아픔을겪은후 성장하느냐
    퇴보하느냐는 본인이 만드는거겠죠

  • 2. 잘은모르지만
    '16.2.7 12:20 AM (61.105.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 아버지가 젊은시절 고생 엄청 하셨고 별일을 다 겪으셨어요.
    지금 누구에게나 존경받고 훌륭하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인생의 연륜 경험들이 쌓여서 더 그리 되셨는진 모르겠지만
    중년의 나이에 되어서부터는 안정되게 좋은분으로 자리매김 하셨어요.
    물론 아버지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보지 않아서 그 속은 어떠하실지 모르겠지만
    편안해 보이고 온화하세요. 왠만한거엔 늘 평정심을 유지하시고 어떤 결정을 해도 그 결과가 늘 좋으시네요.

  • 3. 그건
    '16.2.7 12:21 AM (223.62.xxx.10) - 삭제된댓글

    고생없이 맑고 곱게 자란 애들 보면 그런 소리 안나올걸요
    젊어 고생 많이한 애들이 독하고 드세고 자격지심 똘똘 .,

  • 4. 맞아요
    '16.2.7 12:26 A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죠.
    고생과 실패로 얻어지는건 세상이 내뜻대로 되지않는다는 것과 내능력의 한계를 맛보는것 그로인해 내 위치를 파악하고 자괴감을 맛보는거죠.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예전보다 겸손해지는게 성과?이긴 하지만 깊은 상처를 남기죠.
    이상과 현실의 타협점을 찾으며 나이들어가는거 그게 삶인듯...
    가끔 폭발적인 에너지와 노력 거기에 운이 따라주면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지만 쉽지않은일.
    그래도 기운내요.
    우울해 해봤자 나만 손해

  • 5. ..
    '16.2.7 12:29 AM (118.216.xxx.88) - 삭제된댓글

    실패하고 위축되면 안 겪으니만 못 하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으면 겪는 게 훨 낫죠.
    젊어서는 실패가 많아요.
    하지만, 실패를 하지 않으면 나이들어서 실패를 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젊을때는 실패를 잘 이겨내던 사람도 나이들어서는 실패 앞에서 좌절하고 위축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는 젊어 고생은 인생에 도움이 되죠.
    실패는 그 실패가 자산이 되는 경우와 트라우마가 되는 경우로 확연히 갈린다고 생각해요.
    실패에 대한 접근 자세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죠.

  • 6. ..
    '16.2.7 12:32 AM (118.216.xxx.88) - 삭제된댓글

    실패하고 위축되면 안 겪으니만 못 하고,
    실패에서 교훈을 얻으면 겪는 게 훨 낫죠.
    젊어서는 실패가 많아요. 경험이 많지 않아서요. 실패를 통해서 실패와 멀어지게 되죠.
    나이 먹는다고 실패를 하지 않는 게 아니라요.
    하지만, 젊어서 실패를 하지 않으면 나이 들어서 실패를 하게 되더군요.
    잘 나가다 도중에 멈춰서게 되면, 어찌할 바 모르게 되고 .. 이후 하는 일마다 죽 쑤는.
    반면 젊어서 실패 투성이었는데, 그 실패들을 발판으로 성장해서 지금은 탄탄한 사람도 있고.
    그런 것을 보면 인생은 1막, 2막이 있어요.
    그런데 젊을때는 실패를 잘 이겨내던 사람도 나이들어서는 실패 앞에서 좌절하고 위축되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는 젊어 고생은 인생에 도움이 되죠.
    실패는 그 실패가 자산이 되는 경우와 트라우마가 되는 경우로 확연히 갈린다고 생각해요.
    실패에 대한 접근 자세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죠.

  • 7.
    '16.2.7 12:33 AM (218.145.xxx.45)

    100%는 아니고 95% 확신할 수 있는데요.

    저나 제 주변 사람들, 그리고 역사속에서두요.

    고생한 것 속에서, 철저히 배우시고, 그 다음에 어떻게 하냐가 엄청나게 좌우할 거에요.

    물론 그런 일 없이도 항상 운좋은 사람들이 간혹 가다 있죠. (이건 어쩔수 없잖아요?)

    그렇지만 대부분,

    젊었을 때 계속 잘 풀렸다가, 조금 나이 들어서 예상치 못한 일을 겪을 경우.

    진짜 재기가 두세배 어렵구요. 그 예상치 못한 일이 많은 부분, 젊었을 때 너무 잘 풀려서,

    자만하거나, 다른 기회를 더 돌아보지 못했거나, 실질적으로/정신적으로 미숙한 결과의 영향인 것도 꽤 많아요.

    사람 믿었다 뒤통수 맞으면 불신이라기 보다, 좀 더 사람 보는 눈을 키우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고,

    혹시 그 시험 말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둘러보는 기회로 삼아보시면 어떨까요.

    그래도 그 시험 밖에 없다란 결론이 나면, 지난 일을 잊고, 다시 한번 노력하고, 그래서 될 경우, 더 그 일을 소중히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구요.

    힘내세요~

  • 8. ..
    '16.2.7 12:36 AM (118.216.xxx.88) - 삭제된댓글

    실패는 인생근육...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어지간한 일에는 꿈쩍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리고, 사기, 배신 이런 것에 감각이 생기고, 삶의 가장 뿌리가 되어주는
    신뢰, 성실.. 이런 것을 몸에 체화하게 해줍니다.
    고생은 백명의 선생 보다 훌륭한 인생의 선생이죠.

  • 9. ..
    '16.2.7 12:37 AM (118.216.xxx.88) - 삭제된댓글

    실패는 인생근육...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어지간한 일에는 꿈쩍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리고, 사기, 배신 이런 것에 대응하는 감각이 생기고, 삶의 가장 뿌리가 되어주는
    신뢰, 성실.. 이런 것을 몸에 체화하게 해줍니다.
    고생은 백명의 선생 보다 훌륭한 인생의 선생이죠.

  • 10. ..
    '16.2.7 12:40 AM (118.216.xxx.88) - 삭제된댓글

    실패는 인생근육...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어지간한 일에는 꿈쩍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리고, 사기, 배신 이런 것에 대응하는 감각이 생기고, 삶의 가장 뿌리가 되어주는
    신뢰, 성실.. 이런 것을 몸에 체화하게 해줍니다.
    고생은 백명의 선생 보다 훌륭한 인생의 선생이죠.

    초졸, 중졸 이런데 성공한 사람들 보면,
    고생이 이 사람을 만들었구나 싶어요.
    얘기 들어보면 실패 투성이에요.
    그 과정에서 남다른 점은 있죠.
    고집과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은 있더라구요.
    자존감도 있구요.

  • 11. ..
    '16.2.7 12:41 AM (118.216.xxx.88) - 삭제된댓글

    실패는 인생근육...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어지간한 일에는 꿈쩍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만들어주는 거죠.
    그리고, 사기, 배신 이런 것에 대응하는 감각이 생기고, 삶의 가장 뿌리가 되어주는
    신뢰, 성실.. 이런 것을 몸에 체화하게 해줍니다.
    고생은 백명의 선생 보다 훌륭한 인생의 선생이죠.

    초졸, 중졸 이런데 성공한 사람들 보면,
    고생이 이 사람을 만들었구나 싶어요.
    얘기 들어보면 실패 투성이에요.
    그 과정에서도 남다른 점은 있죠.
    고집과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은 있더라구요.
    자존감도 있구요.

  • 12. 실패
    '16.2.7 12:42 AM (211.36.xxx.71)

    실패가 뭐 대단하다고. 안되면 마는 거지.. 좌절? 그런거 왜해요? 나한테 전혀 도움 안되는 걸 왜하죠?
    잘못된 전략과 전술을 분석할 따름. Move on!!

  • 13. 다른건 몰라도
    '16.2.7 12:42 AM (221.190.xxx.169) - 삭제된댓글

    실패를 하면 주변 사람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때가 많죠.
    왜냐...내가 영양가 없는 사람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진짜 얼굴을 드러내기 쉽죠.

    실패를 겪으며 인간관계의 한계라고 할까. 인생은 정말 혼자구나...가족 밖에 없구나...느끼게 되죠.

  • 14.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16.2.7 12:47 AM (175.223.xxx.24)

    실패를 많이 하다보면 회복 탄력성이 좋아진다고 할까..나중에는 실패를 해도 좌절에 둔감해지고 말짱한 멘탈로 또다시 삽질하는 패기와 똘끼.. 요런게 더불어 생기더라구요.

  • 15. 아마도
    '16.2.7 12:49 AM (125.186.xxx.76)

    크게 도움이됩니다. 그렇지만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도움이되는사람도있고 독이되는사람도
    있어요.

    같은 실패만을 반복하는사람도 있으니까요. 자신이 못깨닫는거죠.

  • 16. ㅡㅡㅡㅡ
    '16.2.7 12:56 AM (115.161.xxx.104)

    성공할 조건이 아니라서 실패한거죠. 솔직히 본인이 알죠.. 실패한 이유. 그런데 그 당시엔 미칠 것같은데 결국 하늘이 도운 실패가 많았아요. 성공했어도 그 이후가 아슬아슬한.

  • 17. ...
    '16.2.7 12:58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이런것도 있어요
    실패를 통해 현재 나에게 주어진게 당연한것이 아님을 알고
    감사할 수 있게 돼요

  • 18. 인생을
    '16.2.7 1:10 AM (59.9.xxx.46)

    평탄하게만 산 사람들은 자만심이 강하고 어떤 예외적인 상황이 터지면 대처능력이랄까 순발력이 없어서 단칼에 쓰러져요. 물론 실패와 상처를 슬기롭게 이긴다는 전제하에서 40까진 다시 재기할 정도의 실패경험은 밑거름이 되지요.

  • 19. ㅇㅇㅇ
    '16.2.7 1:15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

    댓글들 참 좋네요.
    실패를 안하는 삶이 더 좋겠지만 실패를 했을 때 그 원인을 냉정하게 내 안에서 찾을 수 있어야죠.
    사람 믿었다 뒤통수 맞으면 얻는교훈은 불신이 아니라 어떤 믿을 사람 아닌 사람,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그리고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에 불합격하면 얻는건 패배감과 열등감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과 태도에 대한 분석이고요.
    원글님 말대로 사람 자체는 변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피해갈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도 중요해요.
    이 모든 걸 알게되는 시점이 너무 늦은게 아니라면 그 또한 다행이죠. 재기 불가능한 늦은 나이에 알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 20. ㅇㅇㅇ
    '16.2.7 1:16 AM (24.16.xxx.99)

    댓글들 참 좋네요.
    실패를 안하는 삶이 더 좋겠지만 실패를 했을 때 그 원인을 냉정하게 내 안에서 찾을 수 있어야죠.
    사람 믿었다 뒤통수 맞으면 얻는교훈은 불신이 아니라 믿을 사람 아닌 사람,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그리고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에 불합격하면 얻는건 패배감과 열등감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과 태도에 대한 분석이고요.
    원글님 말대로 사람 자체는 변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피해갈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도 중요해요.
    이 모든 걸 알게되는 시점이 너무 늦은게 아니라면 그 또한 다행이죠. 재기 불가능한 늦은 나이에 알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 21. 실패
    '16.2.7 1:16 AM (123.228.xxx.208)

    가 성공의 거름이 되려면
    실패후 밭을 가는 노력이 있어야겠죠
    밭을 갈지 않으면
    그저 실패했을 뿐이고요

  • 22. ㄴㄱ
    '16.2.7 1:24 AM (123.109.xxx.20)

    연이은 실패나 좌절은 사람에게 위축과 절망을 분명 줍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실패나 좌절이 있어야 사람은 겸손해지고
    또 반성하면서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허나 한 번의 실패도 사람에게는 충격이고 힘든 시기이죠.
    그걸 딛고 일어서느냐 주저앉느냐는 사람 개개인의 선택 같습니다.

  • 23. 돼요 확실히 돼요
    '16.2.7 1:54 A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왜냐면 제가 인간관계 시험 사랑 집안경제 직장에서의 문제 모든 면에 걸쳐서 지독한 실패를 맛보고 번번히
    안되던 시절도 있고 정말 괴롭고 특히 시험은 자존감 갉아먹어서 실패후유증 딛고 일어서는데
    십년 걸럈고 너무 공부랑 일만 하고 내 패배감에 치우친 나머지 사람 걸러볼줄 모르고 나한테 하는 태도로만 보고 믿다가 뒷통수 엄청 받았고 단톡 권고탈퇴도 당해보고 나 진심으로 안아끼는 남자도 만나서 상처 된통받고..
    그와중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기까지 해서 외면당하기까지
    그런데 집이 어려워지니까 제가 그동안 잘못살지 않았다고 느끼는게요ㅠ 쭉정이들은 다들 행여나 엮일까봐 다 등돌리는데 도와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이제 나에게 진심인 사람과 아닌사람 확실히 구분하고 진심인 사람들에게만 잘해요. 그전엔 두루두루 잘했거든요 호구짓도 많이하고
    시험도 죽을만큼 힘들었고 실제로 제친구는 죽었어요ㅠ 그런데 십년동안 노력했더니 극복했고 제 패인을 알아요
    그리고 내 체력과 내 집중력의 최대치 최저치를 알고.
    그래서 이제 무리한 용 안 써요. 무엇보다 내것이 뭔지 내거 아닌게 뭔지 구분할 수 있어서 내길이 아닌데다 엄한 에너지 쓰지않아여. 어떻게든 내것으로 승부보려고 해요( 그전엔 허세도 있어서 그럴듯한 것 멋진 직업 당당한 여자변호사 이런것 추구했었음. 뜬구름;; ) 당당한 여변호사 정말 멋지지만 저의타입이 이런거랑 거리가 멀거든요
    나를 먼저 알았어야 했어요. 그리고 수십년(?)의 실패 끝에 나에대해 많이 파악하게 됐어요
    결혼할 때도 파란만장하고 막장드라마 시모행패 겪었는데 그단시엔 탈모오고 죽을 뻔했는데 그게 또 절 강하게 해줬어요. 비타민님 글 외울 때까지 읽고 하라는 대로 다 써보고 길가다가 그 구절이 음성으로 들리기까지 ㅋㅋㅋ 그렇게 하다보니 노련해졌어요. 절 강하게 해줬죠 억척스러운 그분께서 ㅎㅎㅎ

  • 24. 돼요 확실히 돼요
    '16.2.7 1:54 A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실패를 극복하게 되는 기간은 건별로 사람별로 다르지만 죽지않고 살아맘 있으면 다 극복할수 있고 그게 날 온유하지만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줘요 믿으세요 우주의진리에요

  • 25. 돼요 확실히 돼요
    '16.2.7 1:56 A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아 위에 억척스러운 그분께서라고 표현한 사람은 비타민님이 아니라 저의 시모세요

  • 26. 돼요 확실히 돼요
    '16.2.7 1:59 A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제가 지금 빵빵 잘나가느냐 전혀 아닌데요. 앞으로도 그럴 자신이있진 않구요 다만 예전엔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빨리 저렇게 돼야되는데ㅡ이러면서 날 다그쳤는데 이제는 꼭 그런 삶만이 가치있는게 아니고 모든 삶은 형태가 다 다르고 다 각자 같이 있다는게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라는 걸 체감해서그런지 비교하지 않아요. 그냥 너 대단하구나 하지먼 너는 너 나는 나. 난 안대단해도 나는 나. 나도 다른 재능이있겠지(사실 진짜 잇더라구요) 이렇게 생각이 돼요
    뭐랄까... 막 엄청 뜨고 잘풀리고 이런게 아니라 더 성실해지고 더 노력하고 더 중심잡히게 살고 한방. 이런거 남들의인정 이런거보다 다른걸 추구하게 살게됐어요. 그게 뭐냐면 그냥 이 나요

  • 27. ..
    '16.2.7 2:33 AM (175.118.xxx.50)

    시간이 많이 지나면 .

  • 28. --
    '16.2.7 2:41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면 실패의 경험이 성공의 디딤대가 되는 건 확실한데요.
    대개는 깊은 상처가 되고, 위축되고, 심하게는 인간성이 변하기도 합니다.
    정말 대부분이요.

    결국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는 소린데 시간이 가면서 희미해지길 바라는 사람이 보통의 사람이고요.
    실패의 원인이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또 한번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한다면 정말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시간이 지나도 내내 그 아픔만 곱씹으면 그 대부분의 사람이 되는거 같아요.

  • 29. hanee
    '16.2.7 2:57 AM (223.62.xxx.73)

    저도 댓글 쓰려 로긴까지 했어요.
    거듭된 공무원 시험 실패는 마지막 붙고나서 뮌가 삶이 더 소중해졌고요
    인연인줄 알았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처참한 이별은 지금 만나는 사람을 더 소중히 대하게하고
    관계를 잘 유지 할 수 있게 해줬고요.
    그밖 큰시련들은 제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
    예민함을 줄여주었어요. 그럴수도~ 가 늘었거든요. 지금 돌아보니 필요해요.
    그땐 몰랐고 없어졌으면....그냥 사라졌으면 할 때가 많았지만....
    그래서 지금은 인생에 자주 감사해요.

  • 30. 그릇 차이지요
    '16.2.7 3:02 AM (122.44.xxx.36)

    누군가는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이고
    누군가는 실패는 좌절일 뿐이고요
    그 그릇은 자신의 성격이 만든다고 봐요

  • 31. 그 뒤가 중요
    '16.2.7 4:07 AM (74.111.xxx.121)

    인생에 굴곡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진짜 인생을 가르는 거죠. 분노와 신경질만 남기도 하고, 성찰과 분석이 따르기도 합니다.

    정말 고난을 잘 겪어내면, 힘들 때 외면했던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 가릴 줄도 알게 되고, 헛된기대도 하지 않게 되요. 어지간한 일에도 흔들림 없구요. 요즘 제가 왜 평온한지 스스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댓글 읽다가 알았어요.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 조바심을 내거나 불안해 하지 않고, 오지 않은 일에 미리 연연해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요.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큰 기대도 없고 행운이 온다면 감사하지만 그냥 소박한 삶을 겸허하게 감사해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두번의 고난이 충격이었지만 반복되는 바닥을 치는 과정에서 완전히 마음을 비우게 되고 자기 중심을 찾게 되었다고 할까요? 남들 사는 것도 부럽지 않고 서두르는 마음도 없으니 지금이 행복합니다.

  • 32. . .
    '16.2.7 7:34 AM (211.209.xxx.198)

    실패를 이겨내고 서느냐 아니냐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

  • 33. 다른 댓글은 안읽었고
    '16.2.7 9:39 AM (119.69.xxx.27)

    근데 사람이 실패 안하고 살 수 있나요?
    태어나서 실패 한 번도 안할 수는 없어요.
    따라서 실패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실패를 어떻게 딛고 다시 도약하는지가 관건이죠.
    작은 것이라도 다양한 성공의 경험을 갖는게 중요할 듯요.
    그리고 실패 이후에 그것을 딛고 성공하는 경험 역시 중요합니다. 그러면 실패에 좌절하지 않아요.

  • 34. ..
    '16.2.7 10:03 AM (218.153.xxx.80)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도전하는 정신있는 사람이 성공하는듯 해요.

  • 35. ..
    '16.2.7 10:13 AM (39.119.xxx.185)

    위에 댓글처럼 긴긴 인생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의
    실패를 경험한다고 생각해요.
    실패가 사람을 위축시키기도 하지만..
    사람을 더 깊이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 36. .....
    '16.2.7 10:52 AM (211.221.xxx.165)

    적당한 실패는 분명히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만 그렇죠.
    같은 실수,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 37. 전 어렸을 때
    '16.2.7 12:16 PM (175.223.xxx.220)

    좀 힘든 일이 많았어요.
    대학 졸업하고서도 큰 실패를 경험했는데
    그런 경험이 모두 제게 엄어지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일어서게 했고 고생의 맷집을 키워줬어요.
    사람은 실패를 딛지 않고선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고 믿어요.

    제가 편안하게 고생 안하면서 자라고
    좋은 환경에서 내 할일만 하면서 살았다면
    여러 고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했을 거예요.
    또 고생을 통해서 나 자신을 알아가고
    사람보는 눈도 키웠기 때문에 우리 남편 만났을때
    모든 사람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할 수 있었어요.

  • 38. 좀더
    '16.2.7 12:49 PM (118.44.xxx.36)

    시간이 지나면 분명 도움이 되었다 느끼실거예요..

  • 39. 원글님
    '16.2.7 1:25 PM (112.163.xxx.209) - 삭제된댓글

    이글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보석같은 댓글이 너무 많아서 실패만 거듭하고 있는 저는 꼭 좀 두고두고 보고 싶네요
    언젠간 저도 현재의 실패를 과거의 경험담으로 담담하게 윗분들처럼 이야기할 날이 오겠죠?

  • 40. 실패
    '16.2.7 11:45 PM (42.148.xxx.154)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도 인간관계에서 자주 당하다 보니까
    내가 분명 문제가 있구나를 알겠더라고요.
    그 문제를 알게 되니까
    맘이 편해지고 남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 질 수 있었어요.
    어느 날 제 자신을 보니 보살이 되어 있더라고요.
    옛날 보다 엄청 성숙해 졌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고달프고 고달프더라도 저 자신은 잃지 않고 살고 싶네요.
    나는 나일 뿐 .
    나를 험악한 세상에 살아가는 막 되어먹은 아줌마는 절대로 안 만들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살아 갑니다.
    마음은 언제나 꿈을 꾸는 공주님이지요.
    현실은 넓고 넓은 바다 같은 아량을 베풀어야 하는 푸근한 아줌마로 살아가고요.
    세상에 배신을 당해도 나 자신은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나로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남을 미워하다가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나를 보니 시커먼 악녀 같은 얼굴이더라고요.
    내가 왜 나를 괴롭힙니까?
    내가 나를 보살피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보살펴 주지 않아요.
    나는 내 자신을 교육시키고 사랑받는 또 남들을 포용할 수 있는 나로 키워야 하는 책임도 있어요.
    보석도 원석을 갈아야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보석이 됩니다.
    실패는 해도 나는 나다 .
    현명하고 예쁘고 사랑스런 나를 누구라도 바꾸지 못한다.
    제 좌우명입니다.

  • 41. 같은 마음
    '16.2.8 10:52 PM (116.32.xxx.62)

    저도 최근 힘들었는데
    덧글보니 기운납니다

  • 42.
    '17.9.20 5:26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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