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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그냥 위로 한 마디, 따뜻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heidelberg 조회수 : 6,118
작성일 : 2016-02-06 20:31:33

40여 년 살아오면서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 했던 고통을 일 년 가까이 겪어 오고 있는 중이에요.

구구절절 사연을 적을 성격이 못 돼서 글은 올리지 못했지만 비슷한 사연이나 힘드신 분들 글 올라오면 그 속에 삶의 지혜, 통찰력이 담긴 댓글 전부 읽고 가슴에 새기면서 많은 위로받고 꿋꿋하게 힘내서 나쁜 마음먹지 않고 버틸 수 있었어요.

명절 전이라 그런지 유독 힘들어서 따뜻한 위로가 받고 싶어요.


언니들, 저보다 성숙하신 인생 선배님들,  좋은 말씀들 해 주실 거죠...


IP : 175.193.xxx.200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6 8:35 PM (125.131.xxx.235)

    어떠한 일도 다 지나갈꺼어요!!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지옥을 벗어나오는 방법은 묵묵히 걷는거라고 제가 한참 힘들때 누가 해준 말이어요. 이렇게 시간이 가면 단단해지실꺼고, 고통이 지난 후에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실겁니다 ^^;;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 2. 힘내세요!!
    '16.2.6 8:36 PM (211.36.xxx.57)

    토닥토닥.
    지금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요~

  • 3. ...
    '16.2.6 8:37 PM (58.230.xxx.110)

    지나가서 옛날 얘기 하는날은 꼭 옵니다...
    힘내세요...
    저도 경험자에요...

  • 4. 지나가다
    '16.2.6 8:37 PM (116.32.xxx.51)

    어두운 밤이 지나면 새벽이오고 날이 밝잖아요
    이또한 지나가리라하고 생각하면 곧 좋은 날이 올거예요
    2016년엔 분명 웃을 일만 가득 생기길~~^^

  • 5. 힘내세요!!
    '16.2.6 8:39 PM (223.62.xxx.78)

    동트기전이 가장 어렵다죠
    신은 선물을 선물이 아닌것같은 포장지에 담아서 보낸데요
    인생지사 새옹지마, 전화위복..
    세상의 멋진 성과들은 고난이 있었기에 이를 극복해나가면서 만들어졌다고해요

    님은지금 멋진 성숙한 인간으로 변모해가는 중이시구요
    고지가 바로 저기니 좀만 더 힘내시고
    오늘 하루만, 그리고 지금 이순간만 긍정으로 잘 버티시길 바래요
    사랑합니다♡♡♡♡

  • 6. 그럼요
    '16.2.6 8:39 PM (124.49.xxx.162)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힘내세요.
    살다보면 또 이 어려움이 어느덧 지니가버리는 날이 올 거예요. 저도 3년 전에 큰 불행을 겪었는데 또 그럭저럭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타주고 싶네요. 기운 내세요.

  • 7. 40년을
    '16.2.6 8:40 PM (1.176.xxx.65)

    잘버티셨는데
    앞으로 60년도 승승장구하세요.

  • 8. heidelberg
    '16.2.6 8:41 PM (175.193.xxx.200)

    인생사새옹지마라고 스스로 다독이면서 버텼는데 오늘따라 힘드네요.
    따뜻한 말씀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9. ..
    '16.2.6 8:56 PM (59.15.xxx.181)

    인생의 고비는 있어요
    있더라구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고 난후
    어떤 삶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더
    살아봐야겠다
    싶네요

    저.
    언니 맞아요

  • 10. heidelberg
    '16.2.6 9:00 PM (175.193.xxx.200)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검색해도 비슷한 사연이 거의 없어서 그저 대문에 걸린 글들 보고 주옥같은 댓글 추려서 가슴에 새기고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 11.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고 나면
    '16.2.6 9:00 PM (110.10.xxx.35)

    더 강해져 있는 장한 나를 발견하실 거에요.
    모든 고통에 끝이 있답니다.
    단단하게 견뎌내시길~

  • 12. heidelberg
    '16.2.6 9:02 PM (175.193.xxx.200)

    많이 감사드립니다. 큰 위로 받고 있어요.

  • 13. 힘내세요..
    '16.2.6 9:03 PM (118.139.xxx.93)

    어쩌겠어요..
    이겨내면 좋은 날도 온다하니 조그만 더 힘내자구요...

  • 14. 낮달
    '16.2.6 9:03 PM (210.106.xxx.89)

    어떤 위로가 필요하셔요?
    스스로 강해지시길...

  • 15. heidelberg
    '16.2.6 9:06 PM (175.193.xxx.200) - 삭제된댓글

    네.. 힘내서 견디겠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 16. heidelberg
    '16.2.6 9:07 PM (175.193.xxx.200)

    네.. 힘내서 견디겠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큰 위로 받고 있습니다.

  • 17. 저는요
    '16.2.6 9:20 PM (221.155.xxx.204) - 삭제된댓글

    평범함이 얼마나 감사한 미덕이며 소중한 것이며, 또한 이루기 어려운 것인지 나이 40 넘어서야 알아가고 있어요. 평범하게 남들만큼 사는것... 그게 지금 제게는 너무 멀고 어렵네요.

    정말 많이 본 구절이고 식상하지만, 오늘 어디선가 이 글을 보고는 노트에 옮겨 적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지금 내게 감사한 일 찾아보려 합니다. 그래야 버틸 수 있을것 같아서요.
    원글님도 잘 이겨내시길...

  • 18. 저는요
    '16.2.6 9:22 PM (221.155.xxx.204)

    평범함이 얼마나 감사한 미덕이며 소중한 것이며, 또한 이루기 어려운 것인지 나이 40 넘어서야 알아가고 있어요. 평범하게 남들만큼 사는것... 그게 지금 제게는 너무 멀고 어렵네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정말 많이 본 구절이고 식상하지만, 오늘 어디선가 이 글을 보고는 노트에 옮겨 적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지금 내게 감사한 일 찾아보려 합니다. 그래야 버틸 수 있을것 같아서요.
    원글님도 잘 이겨내시길...

  • 19. ...
    '16.2.6 9:22 PM (58.143.xxx.142)

    누구한테 털어놓기라도 하면 조금은 편해질수도 있을텐데
    어디 말도 못할 일로 혼자 힘드신거예요?
    계속 힘들수만은 없으니 이제 좋은 일 생길 날만 기다리시면 되요.
    힘내시라고 응원해드려요.

  • 20. 봄봄봄
    '16.2.6 9:31 PM (222.234.xxx.177)

    아름다운 그대에게 노래 한곡 바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xfS7tFWoy4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댄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꺼내어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가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 21. 빨강머리앤
    '16.2.6 9:43 PM (59.13.xxx.56)

    저도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원글님 덕분에 좋은 댓글 보며 힘을 얻네요~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

  • 22. 날씨처럼
    '16.2.6 9:46 PM (110.70.xxx.73)

    궂은 날과 맑은 날이 반복되듯이 원글님 조금만 더 힘내시면 지금 힘드신 그 이상으로 행복한 날이 분명히 옵니다. 진짜예요!!

  • 23. heidelberg
    '16.2.6 9:47 PM (175.193.xxx.200) - 삭제된댓글

    삭제버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힘 얻고 가요. 유령회원 비슷하게 10여 년 있었는데 크게 위로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많은 분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24. heidelberg
    '16.2.6 9:48 PM (175.193.xxx.200)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힘 얻고 가요. 유령회원으로 10여 년 있었는데 크게 위로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25. ㅇㅇ
    '16.2.6 9:52 PM (58.145.xxx.34)

    설이 지나면 모든게 바뀔 거에요. 힘내세요

  • 26. 영화
    '16.2.6 9:58 PM (59.86.xxx.227)

    힘내세요.
    사는 게 왜 이럴까 싶다가도 그래도 아주 작은 곳에서
    살만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 27. 원글님이 쓴 댓글들을 보니
    '16.2.6 9:59 PM (49.197.xxx.19)

    정말 마음이 여리고 선한 분 일 것 같아요.
    그러니 얼마나 감당하기 버거우시겠습니까ㅠ

    딱 하루씩만 버텼어요.
    이해인 수녀님의 시 처럼.
    너무 힘들땐
    오늘 하루만
    딱 오늘 하루만.
    그러다보니 실오라기조차 보이지 않던 동굴속 깜깜함에서
    앞이 막힌 동굴이 아니라,그래도 앞이 뚫린 터널 같은 삶으로 바뀌기 시작 했어요.
    여전히 앞이 안 보일 만큼 고통의 날들 이지만
    이 터널 끝은 환한 세상이 반드시 나타날거라는
    머리카락 한가닥 만큼의 희망으로.
    우리 버텨요.

  • 28. heidelberg
    '16.2.6 10:00 PM (175.193.xxx.200) - 삭제된댓글

    감사드려요. 2에 계신 분들께 떡이라도 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앞으로 견뎌야 할 세월, 버틸 힘 얻고 갑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9. heidelberg
    '16.2.6 10:02 PM (175.193.xxx.200)

    감사드려요. 82에 계신 분들께 떡이라도 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앞으로 견뎌야 할 세월, 버틸 힘 얻고 갑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주 드나들면서도 이렇게 큰 힘이 되어주실 지 몰랐어요.
    언니, 동생들 많이 감사드립니다.

  • 30. ss
    '16.2.6 10:02 PM (121.135.xxx.148)

    힘내세요
    정말로 이건 확실해요
    참고 견디니 좋은날이 오더라구요

  • 31. heidelberg
    '16.2.6 10:08 PM (175.193.xxx.200)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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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가장 낮은 위치에서 겸허한 자세로 모든 걸 감사하게 하루하루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날 오고 끝은 있겠지요.
    따뜻한 말씀에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32. heidelberg
    '16.2.6 10:09 PM (175.193.xxx.200)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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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지금은 가장 낮은 위치에서 겸허한 자세로 모든 걸 감사하게 하루하루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날 오고 끝은 있겠지요.
    따뜻한 말씀에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33. heidelberg
    '16.2.6 10:11 PM (175.193.xxx.200) - 삭제된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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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지금은 가장 낮은 위치에서 겸허한 자세로 모든 걸 감사하게 하루하루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날 오고 끝은 있겠지요.
    따뜻한 말씀에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34. heidelberg
    '16.2.6 10:13 PM (175.193.xxx.200)

    네..가장 낮은 위치에서 겸허한 자세로 모든 걸 감사하게 하루하루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좋은 날 오고 끝은 있겠지요.
    따뜻한 말씀에 눈물이 그치질 않네요..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35.
    '16.2.6 10:22 P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저또한 힘들지만~~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얘기있죠
    그냥 시간 세월이 약이겠지요

  • 36. ...
    '16.2.6 10:22 PM (120.142.xxx.25)

    버티세요, 또 버티세요. 그러다보면 옛말할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 37. 미혼녀
    '16.2.6 10:24 PM (223.62.xxx.118)

    저도 사실은 말도 없이 본가에 안가고있어요
    나는 자꾸만 울고싶은데
    가봤자 웃어야하니까요
    제 힘든얘기 눈앞이 캄캄한 얘길 꺼내려해도
    그냥 얘기하지말고 저더러 알아서 잘살으라네요
    힘드실땐 딸찾고 끝나면 아들며느리와 웃고..
    집에간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눈물이 나와서요
    혼자 일어서려고 하는것도 지쳤고
    그냥 멍하니 있어요

    집에가서 바보같이 웃으려고 노력하다 눈물 뚝뚝 흘리려니
    차라리 내방에서 펑펑 울려고요
    이방도 빼줘야하는데 솔직히 어디로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취직도 해야하는데 면접관이 말시키면 그냥 눈물이 주르륵흘러내릴만큼 멘탈이 약해져서 엄두가안나네요

    아마도 본가에가서 악다구니를 쓰고 따지고화내면
    뭐라도 나오긴하겠죠
    그런식으로 부모님과 소통하는 형제자매가있거든요
    소통이 이리라 으름짱이고 떼쓰는거죠
    그런데 그렇게라도 하면 살길은 나오겠지만
    내 기력이 너무 쇠했는지 그것조차 할 힘이 없어요

    마음을 크게 다치니
    두려움과 불안이 나를 먹어버리니
    그냥 얼음땡놀이에서 땡으로풀리지못하고있는 얼음같아졌어요

    예전에 대기업에서 초고속승진하고
    해외자원봉사 자원해서 나갔다와서 장관표창받고
    수백명 외국인 앞에서 준비된 원고도 없이 영어로 연설하고
    그랬던 사람이 나같지가 않아요

    그냥 이제는 모든게 무서워서 집밖을 못나갈뿐이네요

    나는 위로가 격려가 필요한데
    집에가면 삐에로쳐럼 웃으라고 해요
    표정이 어두우면
    그러고있을거면 왜 왔냐고 그냥 가라고 하고요
    며칠을 웃다가 돌아오는 차안에서 눈물만 흐릅니다.
    난 가족이 없어.. ㅠ

    그래서 이번엔 안가고
    혼자 있으려고요

    지금 이러고 있는 사람도 있답니다

    원글님 덕분에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 38. heidelberg
    '16.2.6 10:27 PM (175.193.xxx.200)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일 년이 지나 지금이 되었습니다. 의미 없는 세월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말씀 전해주신 분들 너무나 큰 힘이 되어 뭐라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건 지나갈 터이니 가슴 아프신 분들 이겨내시길 바라고 바랄 뿐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 39. heidelberg
    '16.2.6 10:34 PM (175.193.xxx.200) - 삭제된댓글

    삶이란 게, 결코 짧으면서도 짧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찮은 일개 백성으로서 드는 생각으로는 모든 것에 감사하자 이 뿐이니 오고가며 만나는 인연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니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 40. 기운팍팍
    '16.2.6 11:01 PM (180.229.xxx.80) - 삭제된댓글

    지금은 너무 힘든걸 이겨내는 작은 나 이지만 주눅들거나 기죽지 마세요. 누구나 한번씩 겪는 인생의 고난이잖아요.
    잘 이겨내고 맞싸우는 내게 칭찬해 주세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앓아누워 눈물의 나날일때 그래도 나가 떨어져 생을 끝내지않고 잘 버티는거 보니 이제 나도 강해졌구나 그래 이제 일어서면 다시는 넘어지지 않겠다. 혼자 미친사람처럼 웅변 많이 했네요. 빠샤빠샤!

  • 41. 니모
    '16.2.6 11:30 PM (116.84.xxx.192)

    한대수..행복의 나라로 노래 들어보실래요?

    태양만 있어도 나는 살겟소..

    생판 모르는 게시판에 따뜻한 온기한줄 원하는
    님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길 바랍니다..

  • 42. always somewhere
    '16.2.7 12:49 AM (59.9.xxx.46)

    스콜피온스의 always somewhere
    https://youtu.be/ssqHxLcsVOY
    들으며 하루빨리 평온한 날들이 찾아들기를 기원해요.

  • 43. 삶의
    '16.2.7 4:26 AM (74.111.xxx.121)

    고난이 어떤 사건이 아니라 삶의 본질이란 걸 받아들여야 고통이 줄어들더군요. 그냥 모든 것이 삶이고 과정이니 너무 허덕이며 벗어나려고 하고 불행할 수록 본인만 고통스러울 뿐. 그냥 묵묵히 살아가는 것으로 이겨내면 또 봄도 오고 계절이 바뀌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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