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의 문화혁명을 쉽게 설명해주실 분~~

.....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6-02-06 18:21:06


학교다닐때 역사를 좋아했었는데 다 수박겉핥기였나봐요~
다시 이래저래 세계사를 훑어보는데 좀 이거구나 싶다가도 뒤돌아서면 까먹고 다시 봐도 그때뿐 ㅠㅠ
문화혁명도 몇번을 다시봐도 곧 잊어버리는 단골주제중 하나에요 흑...

제 생각에 앞뒤 역사의 기초가 없으니 잠깐 이해간거 같다가도 잊어버리는듯합니다..
쉽게 설명해주시는 분 복받으실거여요~
IP : 122.128.xxx.1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6 6:32 PM (118.39.xxx.210)

    겉으로는 전근대문화, 자본주의문화를 없애고 사회주의문화를 이루자 인데
    속으로는 마오쩌뚱의 권력장악이라고 보면 됩니다.
    말도 안되는 죄로 사람들이 많이 죽고, 중국전통문화도 많이 없어지거나 격하되었죠.

  • 2. 빌리
    '16.2.6 6:49 PM (110.70.xxx.121) - 삭제된댓글

    위화 추천합니다

  • 3. 중궈
    '16.2.6 7:17 PM (119.70.xxx.159)

    2차세계대전 후 중국본토를 장악한 모택동은 경제개발목적으로 대약진운동을 실시하지만 참혹하게 실패를 하고 이에 따라 실권의 위기에 처한다.
    이에 학생들을 선동하여 ㅡ홍위병ㅡ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벌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지식인들이 학살되고 다시 정권을 잡은 모택동은 점점 세가 불어나는 홍위병들을 사상고양이라는 허울아래 시골과 산간으로 내쫒는다.
    이 시기가 십년.

  • 4. ~~
    '16.2.6 7:36 PM (119.64.xxx.194)

    권력의 속성을 생각해 보시면 그런 예는 많이 보실 겁니다.^^모택동이 49년에 장개석 내쫓고 본토를 장악합니다. 권력을 잡았으니 성과가 있어야겠죠? 근데 중국이 얼마나 넓은가요? 아무리 대장정 하면서 시골 농부들 인심 얻었다지만 왕조 몇천년에 반식민지 상대로 서양, 일본에 홀라당 벗겨졌으니 아무리 정신무장 시킨다고 금방 개선되기 힘들죠.

    어느 정권이든, 특히 후진성이 강한 나라일수록 잘 살게 해준다는게 제일 중요한 공약입니다. 초기 10년 정도는 예전에 잘못한 놈들 치고, 토지개혁하고 얼핏 봐도 조삼모사 같은 정책이지만 암튼 국민들 보기엔 그럴싸한 정책을 합니다. 근데 이게 약빨이 10년이라^^

    58년쯤 되면 대약진 운동이랍시고 농촌을 중심으로 판갈기를 합니다만 이 과정에 어처구니 없이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합니다. 김일성도 이팝 배불리 먹인다는걸로 평생 잘 살았는데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모택동 정책의 실패를 감출 희생양이 필요합니다. 그게 66년의 문화대혁명의 시발점. 말도 안 되는 옛날 고전 작품의 해석을 가지고 잘 나가는 행정가 정치인들 발목을 잡기 시작합니다.(어디서 많이 보고 듣던 구도죠? 너 종북 이렇게 올가미 씌우는 거나 마찬가지 구도입니다)

    그래서 모택동이랑 제법 어깨를 견주던 류소기, 등소평 다 잘라내고 무수한 지식인들 쫓겨나고, 60년대 일베라고 할 홍위병 얼라들이 신난다고 완장질에 어르신들 뺨 때리는 맛 들여서 엄청난 짓거리들 하고 다녔죠. 수모를 견디다 못해 자살한 지식인들도 있었습니다.

    근데 문혁은 한번만 하고 만 쇼가 아니라 모택동 죽을 때까지 생난리 치던 정치 협잡쇼였죠. 모택동을 등에 업고 그 아내 강청을 비롯한 4인방이 설치고 다니면서 중국을 난도질했구요. 결국 77년 모택동의 사망으로 자연스레 종결됩니다.어처구니 없지만 그 시기에 대학도 폐쇄돼서 70년대 말에는 늦깍이 대학생들이 넘쳐 났죠,

    현재 시진핑도 아버지가 문혁으로 지방으로 쫓겨갔던 시절이 있습니다. 시진핑도 학번이 70년대 후반이구요.
    문혁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얼마나 더 발굴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

  • 5. 119님
    '16.2.6 7:59 PM (211.209.xxx.73)

    정보 요약 감사합니다.

    저질 댓글들 넘쳐도 님들같은 분때문에 여기를 떠나지 못해요.

  • 6. ...
    '16.2.6 8:01 PM (14.35.xxx.135)

    네이버카페 빡공시대가면 역사 무료강의있어요
    강사도 스타강사인 이보람샘..
    유투브에도 이보람치면 나와요..강추

  • 7. 음..
    '16.2.6 9:42 PM (175.223.xxx.36)

    공리가 나오는 영화 인생 강추합니다.
    문혁이 배경이 되는데요.

    문화 대혁명기는 현대 중국인의 정신세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 중국 역사의 암흑기입니다.

  • 8. 공리 귀래
    '16.2.6 11:30 PM (115.133.xxx.158) - 삭제된댓글

    공리 나온영화 귀래 아니었나요? 제가 본건 귀래 인데...

  • 9. ....
    '16.2.8 1:53 AM (180.70.xxx.112)

    인사가 늦었네요~답글 하나하나 정말 고맙습니다.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127 트렌치코트좀 골라주세요 6 글로리데이 2016/02/12 1,583
527126 폐렴 치료 후에도 계속 기침하고 열이 납니다 3 엄마 2016/02/12 2,631
527125 코스트코 회원가입하면 카드는 몇 개? 4 코스트코 2016/02/12 1,621
527124 국채금리와 환율 3 국채금리 2016/02/12 950
527123 어떻게 하다가 땅을 조금 샀는데 선산으로 쓰이고 있어요(조언구해.. 3 여인2 2016/02/12 1,766
527122 동국대경주캠퍼스 졸업장요 11 동국대 2016/02/12 5,939
527121 선거가 코앞이라 분위기 경직 필수죠 2 ## 2016/02/12 465
527120 문재인, '개성공단폐쇄..남북평화 마지막끈 놓쳐...' 3 평화의 끈 2016/02/12 683
527119 아침 ,저녁 세탁기 돌리는 시간이요 20 씨앗 2016/02/12 19,268
527118 예비고1 진단평가..뭘 볼까요? 4 예비고1 2016/02/12 1,546
527117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법치주의 위반이다 3 후쿠시마의 .. 2016/02/12 580
527116 [조성진 스페셜] 2015 쇼팽콩쿠르 ........ 2016/02/12 830
527115 얼굴의 팔자주름 어쩌지요? 5 고민 2016/02/12 3,692
527114 아침에 일어나면 유독 손가락이 많이 붓는데.. 왜 이럴까요? 4 부종 2016/02/12 2,487
527113 2016년 2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6/02/12 532
527112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요 36 ... 2016/02/12 5,124
527111 급) 제주도에서 유아옷 구입할 곳 부탁드려요 6 똘똘이 2016/02/12 931
527110 졸업식에 반장인데 담임샘 꽃다발 사가야겠죠? 6 2016/02/12 1,839
527109 한국인 고아 출신이 프랑스에서 장관이 되었네요 16 데미지 2016/02/12 4,811
527108 양모이불& 알팔카이불중 뭘 살까요 뉴질랜드 2016/02/12 405
527107 가장 몰상식한 행동이라 생각되는 거 하나씩 말씀해주세요 4 인간 2016/02/12 1,529
527106 맞은편 여자 치마 안이 다 보이는데 5 ~~ 2016/02/12 5,014
527105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는 일에 종사하고 있는데 9 한화 2016/02/12 2,426
527104 초1아들이 반친구때렸다고 상대방아빠가 가만안두겠답니다 13 초1 2016/02/12 4,998
527103 사드무기 팔아먹으려는 미국 1 미국의목적 2016/02/12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