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초등엄마들 어쩌고 하는 교사관련 글

... 조회수 : 2,844
작성일 : 2016-02-06 10:51:50
저 예전에 한번 그런글 쓴 적 있어요
80년대초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오전오후반 하던)
우리반이랑 앞반 선생이 어지간히 붙어다니는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 여자들이었는데
맨날 교실에서 뭘 그렇게 ㅊ먹는지(지금생각해도 욕나옴)
당시에도 굶거나 우유급식도 못먹는 애들 많았거든요
그런 애들 앞에서 파인애플 깡통도 까서 먹고
황도도 까먹고 사과 배도 깎아먹고
김밥에 튀김에 별놈의 간식을 다 먹었어요
몇몇 애들은 그게 먹고싶어서 엉덩이 들썩이며
뭐먹는지 구경하고 특히 앞쪽에 있는 애들은
음식에서 눈도 못떼고 침을 꼴깍 삼켰어요
전 어린맘에도 선생님이 저게 뭐하는짓인가
애들이 왜저렇게 칩칩스러울까..했는데
훗날 생각하니 선생이 미쳤고 애들은 불쌍하더라고요
30년도 훌쩍 지난 지금도 그 선생 둘다 이름이 생각나고
그 일이 또렷해요. 우리담임 ㅇㅁㅈ 앞반선생 ㄱㅎㅈ.
그만큼 애들한테 교사의 어떤 행실은
아주 오래도록 각인되고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아요
저 글 읽고 교사옹호하는거 보니 진짜 웃기네요.
당시엔 엄마들이 그런일 있어도 쉬쉬 그러려니했지만
지금은 안그렇죠. 그게 또 당연한거고요.
전 100퍼 선생잘못이라 생각합니다.
IP : 182.222.xxx.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음
    '16.2.6 10:54 AM (119.69.xxx.10)

    교실에서 담배피는 교사도 있었어요. 후진국이었죠.
    교사만 그랬을까요. 사회 전반적으로 다 후진국이었죠.

  • 2. 끄앙이
    '16.2.6 10:55 AM (182.224.xxx.43)

    헐.. 후지다 진짜

  • 3. 한창 먹을거 찾아대는 나이의 애들 앞에서
    '16.2.6 10:58 AM (61.102.xxx.177) - 삭제된댓글

    자기들만 그렇게 먹어대는 건 사실 고문이죠.
    엄청난 권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아이들 앞에서 자기들만 그렇게 먹어대지는 못합니다.
    타고난 인성이야 어쩔 없다 쳐도 교사로서 교실 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이 어떤 짓인지에 대한 개념 정도는 확실히 교육시킨 후에 교단에 세웠으면 합니다.

  • 4. 한창 먹을거 찾아대는 나이의 애들 앞에서
    '16.2.6 10:59 AM (61.102.xxx.177)

    자기들만 그렇게 먹어대는 건 사실 고문이죠.
    엄청난 권위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아이들 앞에서 자기들만 그렇게 먹어대지는 못합니다.
    타고난 인성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교사로서 교실 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이 어떤 짓인지에 대한 개념 정도는 확실히 교육시킨 후에 교단에 세웠으면 합니다.

  • 5. 교사든 누구든
    '16.2.6 11:03 AM (110.10.xxx.35)

    사람 앞에 두고 혼자 먹는 짓은 안하는 게 기본예의일텐데
    그 교사는 아이들 간의 예절교육을 어찌 하겠나요?
    정말 욕 나오는 여자들이네요

  • 6. ㅇㅇ
    '16.2.6 11:18 AM (66.249.xxx.208)

    그 원글은 그게 워킹맘이라서 그렇다던데
    그럼 일반 직장서도 남들 다 있는 사무실에서 아침부터 샌드위치 먹고 있어도 되나? 다른 직장을 안 다녀봐서 세상 보는 눈이 좁구나 싶더군요.

    저도 별 희안한 선생들 만나보고, 좋은 선생님들도 만나봤지만
    애들 앞에서 혼자 뭐 먹는 선생님은 한번도 본적 없어요.

  • 7. 그런데
    '16.2.6 11:24 AM (211.209.xxx.73) - 삭제된댓글

    다른 직업과 교사는 달라요.쉴 새 없이 떠드는 거 에너지 소모 극심하구요.그 많은 애들에게 먹을 거 나눠줄 수 없어 혼자 먹는게 그렇게까지 옥 먹을 일인가요? 일부 애들만 주면 차별 어쩌고 난리칠거면서요.아이들 감독해야 하니 교실 비우기도 쉽지 않구요. 학부모 돈 봉투 바라던 예전 교사들이야 욕 먹어 싸지만 참 별 일이네요.

  • 8. 미니스커트
    '16.2.6 11:26 AM (222.108.xxx.94)

    전 미니스커트 입고 학교 출근하는 여교사들이 제일 한심하더라구요.
    자기가 무슨 걸그룹인줄 아는지...
    게다가 엄마나 다른 선생님들은 그걸 지적 못하고, 앞에서 이쁘다 어쪄다 하니 (사실 마음에도 없는 말) 계속 그렇게 입고 학교에 출근하니... 참 그렇습디다.

  • 9. 끄앙이
    '16.2.6 11:35 AM (182.224.xxx.44)

    211님 서서 말하느라 허기진 직업인 거 압니다만
    애들 앞에두고 교실에서 혼자 먹는 건 진짜 아니예요.
    저도 강사였고 저희아빠도 초등교사셨지만
    절대로 저런 머저리같은 짓 안 합니다.
    정 당 떨어지면 교무실가서 초코바 한입 우겨넣으세요.
    왜 저리 생각하는지 원..

  • 10. 끄앙이
    '16.2.6 11:37 AM (182.224.xxx.44)

    쉬는시간에도 매시간 교실에 있어서 비울 수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진ㅉㅏ 매번? ㅎㅎ
    그럼 내가 다녔던 학교는 어느나라 학교길래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이 없었던 걸까요

  • 11. ...
    '16.2.6 11:56 AM (5.254.xxx.202)

    4학년 때 저희 담임은 아이들 청소 시간에 어떤 아이 엄마가 가져다 준 듯한 리츠 크래커를 꺼내서 소리내면서 먹더군요.
    애들이 쳐다보니까 너네도 먹을래? 이러면서 손을 까딱거리고 처먹는데...
    그때 저희 반장이 "미군부대에서 나온 과자는 안 먹어요."라고 해서 뒤에서 어찌나 웃었는지. ㅋㅋㅋ
    그 선생년 표정이 아주 가관이었어요.
    지년이 거지같이 사니 남들도 미제 과자 못 먹어서 환장한 줄 알았던 게죠.
    뇌물 밝히는 것들이 그렇게 시도때도 안 가리고 막 처먹더라구요.

  • 12. ..
    '16.2.6 12:05 PM (183.98.xxx.95)

    땡볕에 가을 운동회 준비하면서 목마르다고 혼자 음료수 마시는 선생님도 있었어요

  • 13. 원글
    '16.2.6 12:36 PM (182.222.xxx.37) - 삭제된댓글

    211.209님 별일은 님이 별일이네요
    초등학생 1,2학년 애들 앞에서 배고프다고
    이것저것 줘먹는 교사가 그럼 잘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몇몇애들만 주면 난리??
    그러니까 생각나네요. 당시 우리반 반장녀석 집이
    동네 유지쯤 되는 집안이었는데
    그놈만 쏙 불러내서 무릎위에 앉히고 걔만
    먹이기도 했어요!! 전에 글 쓸땐 그얘기도 썼는데
    님이 그러니 생각나네요!
    어우 열받아!!
    혹시 교사세요??? 교실에서 애들 보는데서
    아무렇지않게 간식드시는????

  • 14. 원글
    '16.2.6 12:37 PM (182.222.xxx.37)

    211.209님 별일은 님이 별일이네요
    초등학생 1,2학년 애들 앞에서 버젓이
    이것저것 줘먹는 교사가 그럼 잘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몇몇애들만 주면 난리????
    그러니까 생각나네요. 당시 우리반 반장녀석 집이
    동네 유지쯤 되는 집안이었는데
    그놈만 쏙 불러내서 무릎위에 앉히고 걔만
    먹이기도 했어요!! 전에 글 쓸땐 그얘기도 썼는데
    깜박잊었다 님이 그러니 생각나네요!
    어우 열받아!!
    혹시 님도 교사세요??? 교실에서 애들 보는데서
    아무렇지않게 간식드시는????

  • 15. 유치원 교사
    '16.2.6 12:38 PM (49.169.xxx.8)

    유치원 교사 였어요
    정말 화장실 갈 시간도 없지요. 아이들 급식 때도 입으로 밥이 들어가는지 제대로 먹지도 못해요
    간혹 교사 반찬 추가로 주는 유치원도 있지만 .... 아이들도 먹고 싶어하죠.

    밥 먹는 것도 교육의 연장선이죠.
    나 배고프다고 아이들 앞에서 간식 안먹어요. 커피 마시는 교사도 있는 데 그것은 위험하기까지 하구요

    유치원 교사는 늘 배고파요. 그래서 아이들 하원하면 꼭 선생님들끼리 간식타임 있어요.

    아이들이 교실에 있는 순간은 내 본능이 아닌 교육 중심이죠

    제가 초등 학부모가 되어 급식 봉사를 해보니
    선생님들은 자율배식이긴 한데 학생들보다 반찬 종류가 하나 둘 많네요 ... 아이들 곁에 앉아 급식실에서 잡수시는데 .... 주위에 앉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는 없는거죠

    만일 어떤 아이가 아침에 사정이 생겨 교실에서 아이들 옆에서 혼자 샌드위치나 김밥을 먹는다면 어떨까요?
    안쓰러운 마음은 분명히 크지만 다른 아이들에 대한 배려는 없는 거죠. 그 아이들도 집에서 과자 한 봉지라도 가져와 먹고 싶어요

    만약 그 아이 사정이 불가피하다면 학교차원에서 돌봄이나 급식실 등 ... 다른 공간에서 먹고 오게 배려해야 하는 게 맞구요

    선생님이 꼭 잡수셔야 하고 교실을 비울 수 앖으면
    교무실 가서 다른 선생님께 부탁하는 게 맞죠

    게다가 교실에서컵라면이라니요 ㅠ ㅠ
    아이들도 아침에 일찍 와서 교실에서 컵라면 먹어도 되나요?

  • 16. ....
    '16.2.6 1:52 PM (121.167.xxx.114)

    나 먹는데 보고만 있는 사람 있으면 가는 길에라도 붙잡아 한 입 주는 옛 정서가 박혀서 그런지 혼자만 먹기엔 뭔가 민망해요. 혹여 내 아이가 먹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아이 만나면 한 입 떼주거나 봉투에 있는 거 하나 주죠. 누구는 먹고 누구는 안 먹는 거 정말 치사한 짓이에요.

  • 17. ㅇㄹ
    '16.2.6 2:32 PM (175.215.xxx.165)

    급식메뉴는 영사사가 짠거지 담임샘이 짜나요. 참 학교에서 나온거 먹은거가지고도 난리. 교사 급식비 내고 당연히 먹구요. 학교 급식 반찬갯수까지 터치할 권한은 교장도 없어요. 이거 원 참 배아픈직업 1위. 학교다녀봐서 내 애도 다니니 자기가 다 아는것처럼 까대기 좋은 직업 1위. 근데 내 애는 공부 잘해서 들여보내고싶은 직업 1위가 교사 아닌가요. 결국 신포도 같은데

  • 18. 211님이
    '16.2.6 2:55 PM (110.70.xxx.24) - 삭제된댓글

    뭘 그리 잘 못 했다고요? 교사 비하하면서 무슨 예의범절은 그리 엄하게 요구하나요? 실력 없고 아이들 앞에서 함부로 행동 하는것은 잘 못이고 퇴출당해 마땅하지만...교사는 화장실 가서 몰래 먹어야겠네요.전 교사 아닙니다.

  • 19. ...
    '16.2.6 5:26 PM (211.36.xxx.146)

    ㄴ 교사인 듯. 그것도 먹는 교사.
    너무 심하지는 않게 드셔요. 제발.
    애들한테 트라우마 주지 말고

  • 20. 원글님
    '16.2.6 9:38 PM (211.209.xxx.73) - 삭제된댓글

    학생애들이 가난했던게 교사 탓이에요?

    저도 교사들 실력도 없고 게을러 싫지만 비난할 걸 비난해요.부도덕성은 종교지도자들,정치인들이 최악이에요.

  • 21. 선생싫어하지만
    '16.2.6 10:16 PM (119.192.xxx.231)

    참...하다하다 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219 요가하시다가 부작용겪으신분 있으세요? 3 ...q 2016/02/08 3,838
526218 타미플루는 5일 꼬박 먹여야 하는데...나머지 약은요? 2 ㅇㅇ 2016/02/08 1,339
526217 병원 응급실ㅠ.ㅠ 5 아프지말게 2016/02/08 4,006
526216 이혼 후 명절.. 9 해피 2016/02/08 5,678
526215 제가 결혼 안해서 불행하다는 부모님.. 59 마음다스리기.. 2016/02/08 17,075
526214 박시백 팟캐스트 강추요~~~ 7 게으름 2016/02/08 1,665
526213 다들 자동차 대물한도 얼마나 드셨나요? 6 ,,, 2016/02/08 1,634
526212 전세입자가 빌트인 주방 텔레비전 어댑터를 가져갔어요 4 tack54.. 2016/02/08 1,996
526211 러시아, 한국정부를 향해 헛소리 하지 마라 1 개항문국 2016/02/08 1,045
526210 내일 아침 7시비행기로 제주도 가요 3 111 2016/02/08 1,742
526209 가시로 꾹꾹 찌르는 듯한 복통이 5일째 계속돼요 5 걱정이 돼요.. 2016/02/08 4,029
526208 제기에 그대로 식사하시는 분들 계세요? 8 .. 2016/02/08 2,213
526207 일년새 11센치 폭풍성장.... 10 성조숙증 2016/02/08 4,118
526206 미국 캔자스에 대해 잘 아는분 계신가요? 9 비스 2016/02/08 3,136
526205 국회의원 명절휴가비로 차례상 몇 번 차릴까 카드뉴스 2016/02/08 383
526204 이사온지 일주일인데 층간소음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층간소음 2016/02/08 1,322
526203 오디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너무 지겹고 싫은 분 안계세요.. 22 지겨워 2016/02/08 4,878
526202 역사 전쟁을 넘어서 light7.. 2016/02/08 327
526201 지금 이시각 홀로.....인턴이나 볼까요? 8 ㅋㅋ 2016/02/08 1,659
526200 바라기만 하는 친정... 3 모모 2016/02/08 3,243
526199 마늘 다지는 분쇄기를 사야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6/02/08 1,541
526198 피임약 먹는 도중에 생리가 터졌어요(혹은 부정출혈) 15 ㅇㅇ 2016/02/08 19,713
526197 이혼 후 명절에 15 이젠 그만 2016/02/08 6,067
526196 딸 둘인 집안 부모님 돌아가시면 첫딸이 상주인가요? 9 ... 2016/02/08 8,141
526195 이슬람 난민들 루트 & 복지국가 사람들 2 --- 2016/02/08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