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때문에 한번도 편한적이 없네요

부모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6-02-06 00:11:45
미혼 시절엔 나혼자 앞가림 잘하고 잘 살았네요

결혼하고 자식 낳고부터 제2의 인생 같은데

너무 힘드네요

자식이 남들 안가는 힘든 길로 갈려고 합니다

모든이가 우려 하고 걱정하고 말리라고까지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너무 원하니 말리면 오히려 원망 들을것 같아

내키지 않지만 본인 뜻에 따릅니다

엄마인 제 맘은 너무 지옥입니다

언제나 내가 맘 편하게 다리 펴고 잘수 있나 싶구요

저아이를 보면 울컥하는 맘이 애보다 그간 키우면서 제가 힘든 일들이 스치면서 애증 같은 맘이 드네요

다시 태어나면 자식 안 낳고 애 안끓이고 무료해도 그리 살고

싶습니다

힘든 앞날을 아이는 잘 견딜지 엄마인 저는 또 잘 뒷바라지 할지.....

앞선 걱정에 맘편하게 웃음 한번 안나옵다
IP : 219.254.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6 12:24 AM (112.173.xxx.196)

    알아서 살게 내버려두면 될터인데 부모자식 애착의 연을 질기게 붙잡고 있으니 맘이 지옥이죠
    내 몸으로 낳은 남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어차피 남의 자식에게 가서 더 오래 살 타인이잖아요.
    우리가 부모 생각 안하고 살 듯 그들도 지 살길 찿지 부모 신경 안쓰는데 부모들만
    자식 ~자식~ 하면서 짝사랑을 하고 있어요.

  • 2. 자식이란 존재가 정말 뭔지...
    '16.2.6 12:57 AM (74.105.xxx.117)

    내 몸으로 낳은 남이라고 생각을 하세요.22222222222222

    그냥 내몸에서 나온 다른 개체입니다.
    옛날사람들도 다 그랬어요. 자식은 몸을 낳은거지 속을 낳은게 아니라구요.
    그만큼 나완 다른 존재입니다.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늘 안달해봐야 결국 지들이 살고픈대로 삽니다.
    일예로 성공하고 유명해진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좋을때도 있지만 그자식은 본인인생 살기바쁜게 현실입니다.부모에게 경제적으로 돌려줄수만 있다해도 효자,효녀란 소리 듣기도 하구요.
    정서적인 기대치 면에서 부모는 늘 약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좀 멀찌기서 지켜보시면서 놓을껀 놓으세요.
    결국 결혼해서 살면 부모가 자식 끔찍히 생각해서 키우던 그런건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평생 자식은 사랑을 줘야하는 존재구요. 나이들어 몸아플때 좀 돌봐줄것을 생각하는게 부모마음이지만
    요즘은 그것마져 요양원신세가 흔하니 사실 가끔 뭔가도 싶지요.
    그래도 자식 다 키우니 낳아서 키운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내마음 내가 단도리 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841 초2 침대 보통 어떤것 사주세요? 3 침대 2016/04/03 1,011
543840 세월호71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4/03 461
543839 답이 없는 고민을 며칠 째 하고 있습니다... 35 고민 2016/04/03 7,694
543838 수영 - 독학? 한 경험 공유합니다...ㅎㅎ 9 스포츠 2016/04/03 5,418
543837 이보드 단열공사 해보신 분 4 단열공사 2016/04/03 2,590
543836 워드 머리글 바닥글 관련 간단질문요? ㅇㅇ 2016/04/03 1,202
543835 스벅에서 들었던 노래인데요.제목좀요.. 12 김수진 2016/04/03 1,988
543834 제주도 하귤 판매하는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알려주세요 2016/04/03 955
543833 역시 목소리 좋은사람 1 목소리 2016/04/03 1,418
543832 혹시 저같은 분들 계시나요 2 비오는날 2016/04/03 717
543831 못 생겼는데 여성스러운 여자 vs 예쁜데 남자 같은 여자 7 ... 2016/04/03 15,843
543830 동작을 더민주 후보 나경원에게 처참하게 깨지네요 9 .... 2016/04/03 2,590
543829 혹시 유로파유로파라는 영화 아세요 1 ㅡㅡㅡㅡㅡ 2016/04/03 647
543828 손해사정사 직업 어떤가요?? 2 궁금해요 2016/04/03 1,948
543827 농사나 .. 귀농에 관해서 질문들 있나요? 12 투덜이농부 2016/04/03 2,907
543826 사라 장이 쓰는 바이올린이 아이작 스턴이 쓰던 것이라고 하던데 4 과르넬리 2016/04/03 2,438
543825 요기요 쿠폰발급이 안 됐어요 3 요기요 2016/04/03 716
543824 재미 삼아 기억나는 옛날 아파트 가격 얘기해 보실래요? 19 부동산 2016/04/03 9,134
543823 키작으면서 몸매좋은 여자 연예인알려주세요 19 2016/04/03 7,416
543822 스텐 전기주전자 계속 써도 될까요? 9 .. 2016/04/03 3,596
543821 자존감(?) 얘기가 나와서 3 이런 2016/04/03 1,552
543820 헤어오일 꼭 비싼 거라야 하나요? 1 2016/04/03 1,256
543819 제일평화시장 밤에 가면 어떤가요? 6 2016/04/03 2,227
543818 교복 흰와이셔츠 색깔이 왜이럴까요~? 10 왜그럴까 2016/04/03 2,487
543817 갈비 양념에 두부를 졸이면 먹을만 할까요 4 맛있을까 2016/04/03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