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때문에 한번도 편한적이 없네요

부모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6-02-06 00:11:45
미혼 시절엔 나혼자 앞가림 잘하고 잘 살았네요

결혼하고 자식 낳고부터 제2의 인생 같은데

너무 힘드네요

자식이 남들 안가는 힘든 길로 갈려고 합니다

모든이가 우려 하고 걱정하고 말리라고까지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너무 원하니 말리면 오히려 원망 들을것 같아

내키지 않지만 본인 뜻에 따릅니다

엄마인 제 맘은 너무 지옥입니다

언제나 내가 맘 편하게 다리 펴고 잘수 있나 싶구요

저아이를 보면 울컥하는 맘이 애보다 그간 키우면서 제가 힘든 일들이 스치면서 애증 같은 맘이 드네요

다시 태어나면 자식 안 낳고 애 안끓이고 무료해도 그리 살고

싶습니다

힘든 앞날을 아이는 잘 견딜지 엄마인 저는 또 잘 뒷바라지 할지.....

앞선 걱정에 맘편하게 웃음 한번 안나옵다
IP : 219.254.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6 12:24 AM (112.173.xxx.196)

    알아서 살게 내버려두면 될터인데 부모자식 애착의 연을 질기게 붙잡고 있으니 맘이 지옥이죠
    내 몸으로 낳은 남이라고 생각을 하세요.
    어차피 남의 자식에게 가서 더 오래 살 타인이잖아요.
    우리가 부모 생각 안하고 살 듯 그들도 지 살길 찿지 부모 신경 안쓰는데 부모들만
    자식 ~자식~ 하면서 짝사랑을 하고 있어요.

  • 2. 자식이란 존재가 정말 뭔지...
    '16.2.6 12:57 AM (74.105.xxx.117)

    내 몸으로 낳은 남이라고 생각을 하세요.22222222222222

    그냥 내몸에서 나온 다른 개체입니다.
    옛날사람들도 다 그랬어요. 자식은 몸을 낳은거지 속을 낳은게 아니라구요.
    그만큼 나완 다른 존재입니다.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늘 안달해봐야 결국 지들이 살고픈대로 삽니다.
    일예로 성공하고 유명해진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좋을때도 있지만 그자식은 본인인생 살기바쁜게 현실입니다.부모에게 경제적으로 돌려줄수만 있다해도 효자,효녀란 소리 듣기도 하구요.
    정서적인 기대치 면에서 부모는 늘 약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좀 멀찌기서 지켜보시면서 놓을껀 놓으세요.
    결국 결혼해서 살면 부모가 자식 끔찍히 생각해서 키우던 그런건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평생 자식은 사랑을 줘야하는 존재구요. 나이들어 몸아플때 좀 돌봐줄것을 생각하는게 부모마음이지만
    요즘은 그것마져 요양원신세가 흔하니 사실 가끔 뭔가도 싶지요.
    그래도 자식 다 키우니 낳아서 키운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내마음 내가 단도리 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023 이시간에도 2 어머머 2016/08/01 1,039
582022 햇빛에 타면 가렵나요? 5 썬번 2016/08/01 1,242
582021 전원일기 얘기하니까 저도 생각났는데 김해숙씨요 28 김해숙 2016/08/01 7,837
582020 누구나 한번쯤 종교에 귀의하고 싶나요? 4 ㅇㅇ 2016/08/01 1,202
582019 시아버지 제사 가야할지 의견좀 주세요 27 Eeee 2016/08/01 5,520
582018 아침 공복시운동이 살 많이 빠지나요? 8 왜공복시 2016/08/01 4,026
582017 밖에서 얼굴이 이쁜 아이들을 보면 4 .... 2016/08/01 3,783
582016 호텔조식 질문이요~ 6 저기요~ 2016/08/01 2,531
582015 지상 7.5km 세계 최초 자유낙하 쩐다~ 3 링크 2016/08/01 920
582014 삼시세끼 22 ... 2016/08/01 6,065
582013 전기검침일자가 이상해요 이상 2016/08/01 1,114
582012 (급)중국여행시 스마트폰요. 로밍이 나은가요? 2 2016/08/01 823
582011 잠시 호흡곤란을 겪었는데 정말 무섭네요. 8 ... 2016/08/01 3,836
582010 50억 가진 노숙자 뉴스 보셨어요? 7 무섭다 2016/08/01 7,232
582009 클라식 음악 애호가분들, 이 동영상 보셨어요? 14 ..... 2016/08/01 2,828
582008 성당 다니시는 분들에게 여쭤봐요 2 기도 2016/08/01 1,124
582007 pp카드 소지할 만 한가요? 6 pp카드 2016/08/01 2,123
582006 쇼핑몰에서 어떤 남자에게 겪은 더러운 경험. 이거뭘까요? 4 .... 2016/08/01 3,486
582005 중학생 봉사활동 확인서 어떻게 받는건가요? 3 눈쏟아진다 2016/08/01 2,771
582004 상한 음식ㅠ 2 fgh 2016/08/01 1,050
582003 전세시 대출있으면 잘 안나갈까요? (바로 갚을예정) 1 mis 2016/08/01 930
582002 동치미 보다 남편이랑 싸웠어요 12 Dd 2016/08/01 6,381
582001 에스비에스 스페셜 ㅡ 태움 의사 성추행 이런거 21 sbs 2016/07/31 13,341
582000 주소록에서 지우면 카톡에서도 없어지지요? 1 2016/07/31 995
581999 이게 노안 증상인가요? 1 노안 2016/07/31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