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간에 윗집애가 뛰어요.
이제 세살짜리 여자애인데 새벽까지 뛰어요.
도대체 부모는 왜 제지를 안하는건지..
소리까지 지르면서 뛰어서
거실에 앉아있으면 애 쇳소리에 천장 쿵쿵거리는 소리..
잘려고 누웠던 우리집 다섯살짜리 둘째가 깜짝 놀래 깼어요.
너무 화가나서 청소포걸레 막대로 인정사정없이 두들겼더니
잠깐 잠잠하다가 또 뛰게 두네요.
전에 엘레베이테에서 마주쳤을때
아예 대놓고 '아가 밤에는 자야하는거야'말했어요. 애엄마 들으라고..
인터폰해도 수화기들었다가 끊어버려요.
이거 올라가야 하는건가요?
아님 참았다가 낮에 올라갈까요?
명절이고 뭐고 짜증만 잔뜩나네요.
우리집애들은 둘다 여덟시면 곯아 떨어지는데
저집 애는 낮에도 뛰고 밤에도 뛰고...에너쟈이져를 삶아 먹였나봐요ㅠㅠ
1. 달콤
'16.2.5 10:53 PM (119.71.xxx.132)저희집두요
정말 대책없어요
참다 못해 엘리베이터에 조심해 달라고 무기명으로 쪽지 적으면 애가 아팠다 손님이 왔다 잠을 늦게 잤다 변명이든 이유든 적어놔요
알면서 왜 못 고치는지2. 윗님..
'16.2.5 10:56 PM (218.159.xxx.217)정확하게 몇호인지도 적으셨나요?
전 우편함에 넣어볼까 생각중인데..
참다참다...오늘은 자던 내 새끼가 놀라 일어나니 못참겠어요3. 마그돌라
'16.2.5 10:57 PM (121.125.xxx.71)매너가 꽝인 윗집이군요.
경찰을 부르세요.4. 좀 자라구..
'16.2.5 11:01 PM (218.159.xxx.217)진심 그러고 싶네요.
저희집 아이는 다시 잠들었는데
윗집애는 소리 지르는중이예요.
이쯤되면 부모가 이상한거 아닌가요?5. ㅇㅇ
'16.2.5 11:02 PM (58.145.xxx.34)저도 전에 윗집에 한 3살? 여자애가 엄청 뛴 적 있는데 제가 참다참다 올라갔다가 무심코 "어머 애가 어리네" 했었어요. 전 하도 뛰어대서 엄청 큰 애인줄 알았다가 진짜 무심코 나온 말.
그 애 엄마가 바로 "예, 애가 어려요.그러니 좀 이해해주세요"
돌아와서 내가 항의를 하고 온건지? 아님 애가 어려서 이해를 하고 온건지?? 갸우뚱.
그리고 두고두고 생각난게... 저런 아이라면 차라리 경찰을 데려가면 어쩌면 겁먹고 조심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6. ...
'16.2.5 11:04 P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그집은 3살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지만
우리윗집은 초5여자애가 학교갔다오면
다다다 뛰기 시작해서 12시가까운 시간까지
뛰어요..아주 돌겠어요..7. 좀 자라구..
'16.2.5 11:08 PM (218.159.xxx.217)세살이던 열살이던 이 시간에 뛰게 두는건 기본 예의를 모르는거죠.
내일 고무망치 살거예요.
며칠 살까말까 망설이던 제자신이 한심하네요.
남이 나를 배려하지 않는데 제가 배려할 필요는 없는거죠?
아 진짜 이 시간에 잠 못자고 이게 뭔짓인지..ㅡㅡ8. 달콤
'16.2.5 11:14 PM (119.71.xxx.132)소심해서 몇호라고 적지도 못했어요
어떤날은 공부해야하는 고3 있는 집이냐구 묻는 댓글까지 다는 철가면ㅜㅜ
이젠 그려러니 하며 세월가길 기다립니다.9. 좀 자라구..
'16.2.5 11:23 PM (218.159.xxx.217)와 비양심적이군요.
고3만 사람인가요?
잘 시간엔 자게 해줘야지요.
저희는 이제 덜뛰네요.
천정 두들기는게 효과있나봐요
(울집 꼬맹이가 두들기는거 보더니 윗집 애기가 뛰어서 엄마 화났어? 그러네요)
고무망치 사놔야겠단 생각이 점즴 굳어지네요.
댓글 주신분들 모두 꿀잠주무시고 명절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