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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준비하며 신랑에게 서운했던 점..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2년차 조회수 : 12,245
작성일 : 2016-02-05 18:15:38

올해 결혼 2년차, 아이없는 새댁이고요.

결혼준비하면서 서운했던 생각들이, 한번씩 그리고 가끔 말다툼할때마다 떠올라서 괴롭네요.

제가 서운한 점들 써볼테니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제가 잘못생각한거라 하시면 고칠려고요.


작년 결혼 당시, 저는 수중에 8천 정도 있었고, 상황에 따라 집값이든 결혼비용이던 부모님께서 더 해주실 생각이라고 하셨어요.

남편은 당시 부모님을 도와 사업을 함께 하고 있었고, 시댁 경제상황이 나쁘지 않아 제가 인사드리기도 전에 시댁에선 34평 아파트(분양가 약 3억 5천) 를 신랑앞으로 분양받아 두셨어요. 아파트는 저희가 결혼을 결심하기도 전의 일이고, 저는 상견례를 하고서야 신랑한테 아파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도 집값을 함께 부담할 생각이 전부터 있었고, 부모님도 별도로 생각하고 계셨고요. 그런 상황에서 상견례 후 신랑 몫으로 결혼을 대비하여 아파트를 미리 분양받아 두셨고, 집 부분을 시댁에서 알아서 하시겠다고 하였어요.

그래도 전 최대한 성의표현하고자 현금예단 2000,을 보내고 돌려받지 않았고, 현물 예단도 1000 초반 상당으로 보냈죠.

저는 현금예단을 돌려받진 않았지만, 꾸밈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았고, 신랑한테도 제가 받은 금액에 상응하는 예물을 해줬습니다.


제가 서운한 부분은 이 이후, 전 나름 집값을 다 부담하는 시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남편도 당시 해외에서 근무중이라 저 혼자 결혼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스드메니, 자질구레한 비용, 그리고 결혼당일 시댁쪽 헤어메이크업까지 거의 모든 비용을 제가 부담했고요. 해외에서 오가는 남편을 배려해 신혼여행도 포기하고 국내로 짧게 다녀왔고요 (이것까지 제 비용)


저도 남편을 따라 해외에 가기 위해 학업휴직으로 해외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래서 혼수는 귀국 후 2년 뒤로 미루게 되었고요. 제가 가지고 있던 8000은  예단으로 3000, 신랑예물 1000, 제 학비 2000, 그리고 주식투자 명목으로 신랑에게 2000 이렇게 쓰여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귀국해서 혼수 구입 정도로 부모님께서 3000 주시기로 했구요.


하지만 결혼 후 저는 시댁에선 남편 아파트를 전액 지원해주시고, 남편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돈을 따로 집값에 보태지 않은걸 알게 되었고, 무려 2500 을 3년간 게임에 돈을 쓰게 된것을 알게 되었어요.(결혼 후 저에게 발각이 되기 전까지)

그리고 저에게 주식투자 명목으로 가져간 2000, 그리고 본인이 가지고 있던 돈 2000 까지 4000을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고요. (이 부분은 저도 후회해요. 수익이 많이 나서 제가 투자한 금액을 주식계좌에서 뺴달라고 수차례 말했지만 자신만만하게 더 불려서 주겠다 하다, 팔 시기를 놓치고 손해를 많이 보았네요..


저는 남편이 3억 5천, 지금은 더 올라서 4억이 된 아파트를 대출 없이 해와서 고맙게 생각은 하지만, 남편이 게임해서 그리고 주식하다 잃은 돈을 생각하면, 신혼집에 대한 고마움이 사라집니다. 저역시 미리 집을 마련해둔게 아니라면, 저역이 8000을 흐지부지 다 날리느니, 부모님 도움받아 반반하고 공동명의로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게임을 할 돈은 있고, 제가 혼자 결혼준비하며 모든 비용을 부담할때 나몰라라 한것을 생각해도 미운 생각이 들고, 당시 받았던 꾸밈비 1000만원은 반지 하나하고, 나머진 결혼 이후 경조사며, 한국 왔다갔다 하면서 경비로 다 쓰여지도 없답니다. 남편은 명품이며 속옷까지 다 해줬는데, 저한테 남은건 반지 하나뿐....


절대적으로 따지면 결혼하면서 남편이 집값에 쓴돈이 훨씬 큰데도, 저는 아직까지 너무 속상하고 남편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어요. 현재 주식은 다 정리하고 손을 완전히 뗀 상태고, 게임도 반성하고 하지 않는 상태예요.(시댁까지 다 아신 상황이고, 시어머님은 다시 그런 얘기 들리면 집이고 뭐고 없다고 하신 상태).

게임에 돈 쓴건 결혼전에 쓴게 대부분이고, 끊은 상태니 한번 용서를 해줬는데 제 마음이 힘드네요.


남편은 미안해하며 제 기분을 맞춰주고 있는데, 저는 남편이 게임과 주식하며 돈 날릴때 저 혼자 열심히 아껴가며 결혼준비하고, 신혼여행도 포기하고(해외로 나와 살 예정이라 그러긴 했지만 맘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남편땜에 휴직위해 간절히 원하지도 않은 대학원까지 왔는데, 남편은 본인 쓰고 싶은대로 썼다고 생각하니 속이 상하네요. (물론 알아서 해주신 시댁이 있어서 가능하지만)


지금 마음으론, 신랑 잘못이 크다보니 집에 대한 고마움보다 서운함이 크네요. 결과적으로 예단, 신랑예물 다 했지만 예물도 제대로 못받은 며느리, 남편 따라 학비대서 휴직하고 왔는데 학비보다 훨씬 큰돈을 주식과 게임에 쓰고, 나는 바보인가? 하는 생각만 드네요. 휴직하면서 온 기회비용이며, 학비며 난 포기한 부분이 많은데 남편은 뭘 양보했지? 하는 생각


제 마음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신랑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했고, 주식과 게임에선 손뗀 상태이고요(주식계좌와 아이튠즈 주기적 확인을 통해 확실한 상태). 시어머님도 아시게 되서 저한테 미안해하시는 상태.

가정경제는 어떻게 되든 말든... 남편 말대로 지금 가진 돈으로 결혼할때 못한 꾸밈비 명목으로 가방이든 보석이든 사고 서운한 마음 털어버려야 할까요?


답답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IP : 46.47.xxx.150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5 6:22 PM (183.99.xxx.161)

    아니 3억 5천이나 되는 집을 했는데
    예단 예물 몇천 하는게 그리 아깝나요??
    3억5천 집에 예물을 더 못받아서 그러신거예요?
    이미 남편은 게임에 손도 안대고 미안해 하고 있다면서요 뭘원하는건지.. 이제라도 예물을 해달라는 건가요?

  • 2. ..
    '16.2.5 6:29 PM (121.88.xxx.35)

    문제가 뭔지..

  • 3. 이래서
    '16.2.5 6:31 PM (175.123.xxx.93)

    대출 내고서라도 결혼비용 반반이 좋은거에요. 공동명의 했으면 여자 재산도 같이 생기고 떳떳한건데, 혼수한답시고 들이는 돈 다 헛돈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경우에도 그 많은돈이 다 날라갔잖아요.
    원글님이 뭐 어쩐다고 하는게 아니고 속상해서 이러는거죠. 저같아도 속터질듯...
    이미 지난일이니 빨리 털어버리세요. 뭘 어쩌겠어요.

  • 4. ~~~
    '16.2.5 6:34 PM (116.37.xxx.99)

    원글님에게 공감하기 어렵네요

  • 5. ㅇㅇ
    '16.2.5 6:37 PM (84.191.xxx.125)

    가방이건 보석이건 갖고 싶으면 사세요.
    본인 돈인데 뭐 어떻습니까???;;

    집도 있고 양가 탄탄하신 듯 하니 그냥 쓰시면서 사세요.

  • 6. 아이둘
    '16.2.5 6:37 PM (39.118.xxx.179)

    신랑예물비는 똑같아 받았으니 빼야하고 반지 하나 산 건 님의 의향이죠. 왜 그 돈을 경조비 교통비로 쓰셨나요.
    남편이 돈 날린 건 안타깝지만요.

  • 7. 집값 포함 결혼 비용 총액에서
    '16.2.5 6:42 PM (50.31.xxx.38) - 삭제된댓글

    원글측은 정확히 몇% 나 했나요?

  • 8. 이왕지사
    '16.2.5 6:42 PM (180.230.xxx.163)

    이제 와서 되돌릴 수도 없잖아요. 흐지부지 없어진 돈이 아깝긴 하지만 잊어버리시고 앞으로 잘 지내시면 됩니다.

  • 9. 원글
    '16.2.5 6:43 PM (46.47.xxx.150)

    답변 감사드려요. 저도 절대적 수치만 따짐 남편이 훨씬 큰 돈을 해온걸 알긴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돈 8000과 혼수로 따로 할 3000 하면, 1억 1천이었거든요. 물론 남편의 1/3이지만... 지금 제 수중엔 아무것도 제대로 남아있질 않아요. 뭘 어쩌려고 하려고 해도 잊는 수밖에 없다는건 저도 알아요. 근데 마음이 답답해요. 차라리 집값에 반 보태고 공동명의했으면 더 큰 돈 써도 아깝단 생각 안들었을텐데 나름 어렵게 모은 돈인데 지금은 흐지부지... 남편 따라 휴직하고 오느라 기회비용도 큰데.. 남편은 그동안 게임하고 주식하느라 5000 넘게 날린걸 생각하니 속이 상하네요.ㅠㅠ

    그냥 잊어야겠죠? 사실 제일 안된건 시어머님인데... 어머님은 집 중도금 내시느라 정신없는데 아들놈은 집에 보탤 돈은 없고 게임해서 날릴 돈은 있고.. ㅠ
    그냥 잊는 수밖엔 답이 없겠죠? ㅠㅠㅠ

  • 10. ^^
    '16.2.5 6:43 PM (210.99.xxx.151)

    주식으로 잃은돈을 돌려받고 싶으신건지,.제가 보기엔 그냥 돌려받고, 집은 남자가 해오고 그걸 바라시는거 같아요..아주 깊은 밑바닥 마음으로는...그냥 잊으세요..그래야 편해요. 그리고 2년 되셧음 잊을만도 한데요

  • 11. 그당시
    '16.2.5 6:44 PM (39.7.xxx.47)

    남편은 게임이나 주식에 중독 되어 있었기 땜에 어쩔수 없었을겁니다. 정신병 환자였다고 생각하세요 치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ㅠㅠ 모든걸 다가질순 없죠. 저는 결혼초기 남편이 정확한 금액도 모르게 약 3억원정도 주식으로 날렸어요. 이혼뿐 아니라 자살도 생각했죠. 지금은 임원 될려고 열심히 일해요 임원되면 일년 연봉으로 3억 받을수도 있어요. 저 역시 주식중독 남편이지만 회사에선 인정 받으니 다 가질순 없다 하면서 살아요. 시댁에서도 대충 아시는터라 저한테 미안해하니 명절때 제가 일땜에 못가도 암말 안하세요. 원글님은 그정도 유세 부릴정도의 피해도 아닌 듯... 남편이 집 해 왔으니...

  • 12. 원글
    '16.2.5 6:48 PM (46.47.xxx.150)

    꾸밈비 받은건, 시부모님 환갑이다, 결혼식 축의금이다 해서 나갈돈도 많았고, 한국 왔다갔다 하는 비행기 값과 경비로 썼어요. 쓰고 싶어 쓴건 아니고, 남편이 가진 돈을 게임과 주식으로 다 날리고 현금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제가 있던 돈으로....
    한국돈을 써야 하는 상황에선 제가 그냥 했죠.

    남편이 주식과 게임으로 돈만 안날렸어도 억울한 생각 안들텐데.... 차라리 그 돈 집값에 보탰으면 이해가 갈텐데.... 엉뚱한데 돈을 날리다니... 그래서 속상한가 봐요.ㅠ 저는 결혼전에 주식이니 펀드니 해본적이 없던 사람이라 그렇게 돈을 날린게 마음 다스리기가 힘들었어요.ㅠ

    잊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

  • 13. ...
    '16.2.5 6:49 PM (222.237.xxx.47)

    이런 시나리오를 상상해보세요...

    집 해오기로 한 남편이 막상 결혼하고 나서 '미안해, 주식이랑 게임으로 빚이 생겨서 집 날리게 되었어'하는 거요......그 정도는 아니잖아요.......
    공동명의 아닌 거는 나중에 사이좋아지셨을 때 바꾸시구요....

  • 14. ...
    '16.2.5 6:51 PM (220.75.xxx.29)

    아직 2년밖에 안 된 새댁인데 앞으로의 일을 더 신경쓰세요.
    내 손 떠난 일 돌이킬수 없는 일은 곱씹지 마시고 이제 남편이 그런 돈 날리는 쓸데없는 짓 하지않는가를 살피는 데 전념하세요.
    그런 짜릿짜릿한 취미를 즐기던 남자가 엄마와 와이프 눈치보며 얼마나 참을 수 있을지, 다른 방향으로 그런 짜릿함을 즐기기위해 튕겨나가지 않을지 살펴야할 게 이런 거 아닌가 싶어요.
    저는 사람은 안 바뀐다를 믿는 사람이어서요.

  • 15. .....
    '16.2.5 6:54 PM (211.225.xxx.106)

    계산으로 치자면 남는장사 하셨습니다.
    지금 돈 때문에 억울해 하시는 거잖아요? 그 울분에 결혼식 준비까지 혼자 종종거리며 독박 쓴 것 까지 모두 수치로 계산하시려는데,
    꾸밈비? 1천만원에 반지 하나 하셨다는데, 본인이 결정한거잖아요?
    1캐럿 싼걸로 하신것 같은데 그건 본인 허영이고
    내가 왜 이런 글에 한심하게 댓글을 쓰는지..,
    본문과 댓글의 본인 글 읽으니 화가 나네요. 남편이 뭘 잘못한건지, 도대체 2년 전 일까지 계산해 하며 뭘 그리 억울해 하는지...

  • 16. 22
    '16.2.5 6:59 PM (59.187.xxx.10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화가 나는건 아마 살면 살수록 이게 온전한 내집일까?에 대한 의문 같네요
    그러게 처음부터 완강하게 집 받지 마시고 원룸에서 시작하더라도 딱 반반 하시지 그러셨어요.

  • 17. ????
    '16.2.5 7:00 PM (59.6.xxx.151)

    섭섭
    이라기보다 부모님이 아드님에게 화 내면 모를까,,,,

  • 18. ..
    '16.2.5 7:01 PM (113.216.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이혼하시는게 나을듯요..

  • 19. 아이쿠
    '16.2.5 7:07 PM (223.62.xxx.9)

    사줘도
    안사줘도

  • 20. ㅡㅡ
    '16.2.5 7:07 PM (61.244.xxx.10) - 삭제된댓글

    단순히 돈,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결혼후에 게임에 미쳐서 수천만원 돈날린 전과가 드러나서 속은 기분이신거 같네요
    결혼전에 알았으면 돈 떠나서 결혼 고민됐을 부분인데요. 돈보다 중요한게 신뢰니까요
    원래 집도 해온다니 내 8천쯤이야 하며 스스로 알아서 과감하게 지갑열다가 뒷통수 맞은 기분? 전 알거 같아요...

  • 21. 난부럽네요
    '16.2.5 7:09 PM (119.70.xxx.204)

    ..
    3억5천집이요?
    저 결혼15년차인ㄷ 무일푼으로 시작했더니 아직 그정도집도 없습니다
    맞벌이도했고 쉬기도했지만.열심히 아끼며살아도 그래요
    이혼할거아니면 그냥 살아야죠

  • 22. 원글
    '16.2.5 7:10 PM (46.47.xxx.150)

    계산으로 치면 그렇긴 하죠? 캐럿은 아니고, 160만원짜리 링 하나 했어요. 나머진 경조사 비용으로 흐지부지..
    남편이 결혼전에 게임이랑 주식했다고 썼지만..대부분 쓴건 결혼준비기간 중이었고, 상견례 후 경제상황 오픈했고 그래서 전 제가 모든 비용 다 부담했어요. 주식투자명목으로 2000도 그래서 준거고... 근데 그 와중에 게임하고 그랬다니 그게 서운했고요.
    지금은 끊었기 떄문에 같이 살지만.. 서로 오픈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던 시기에 나몰라라 한게 서운함이 크네요. 계산상으론 남편이 훨씬 더 많이 쓴걸 아는데도... 한번씩 서운함이 올라오네요.

    저도 직장 일이 자리 잘 잡아, 2년 휴직공백기간에 1억을 넘게 벌수도 있는데.. 남편과 함께하려고 커리어 포기하고, 대학원까지 왔는데(대학원이 커리어에 도움은 그닥 안되요. 말그대로 휴직을 위한) 남편은 제가 미래를 위해 그리고 함께 있을려고 준비하는 동안 게임과 주식으로 큰돈을 날리게 되니.. 말그대로 제가 한것들이 허무한거죠.. 남편이 크게 한것과 달리..

    남편이 저보다 훨씬 더 큰 돈을 써서 집을 해왔기때문에... 제가 잃은 돈이나... 제가 예물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거나 저는 억울해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당장 다음달 경조사로 한국 들어가는데 남편은 수중에 한국돈 한푼도 없네요... 그래서 답답해서 끄적여봤어요..
    마음 고치도록 할게요.

  • 23.
    '16.2.5 7:11 PM (101.181.xxx.102)

    계산으로 치자면 남는장사 하셨습니다. 2222222222

    남는 장사 하고도 억울하시면 이혼밖에는 답이 없지요.

    여기서 선을 더 넘으면 남편도 병신이 아닌 이상 계산기 두들기기 시작해요.

    적당히 바가지 긁고 주도권 잡고 사시면 됩니다.

  • 24. ㅡㅡ
    '16.2.5 7:12 PM (61.244.xxx.10)

    단순히 돈,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결혼후에 게임에 미쳐서 수천만원 돈날린 전과가 드러나서 속은 기분이신거 같네요
    결혼전에 알았으면 돈 떠나서 결혼 고민됐을 부분인데요. 돈보다 중요한게 신뢰니까요
    원래 집도 해온다니 내 8천쯤이야 하며 스스로 알아서 과감하게 지갑열다가 뒷통수 맞은 기분? 전 알거 같아요...
    아직 2년밖에 안되셨으면 저런남자 믿고 내인생 맡겨도 되나 싶으실듯..특히 원치않게 해외 따라나왔다면 더하죠. 보통 결혼후 곧장 해외나올경우 남자가 구한집에 들어가는게 아니면 예단에 너무 부담 안가져도 되거등요..
    알아서 미리 너무 돈 갖다준듯 보여요..
    일단 피임하시며 믿을만한 사람인지 더 지켜보시고 해외라도 본인 커리어 놓치마세요 절대

  • 25. ㅠㅠ
    '16.2.5 7:15 PM (39.7.xxx.47)

    일년에 오천 버는 분이 남편이 잃은돈 그깟 몇천가지고 뭘그러세요 ? 가서 다시 발면 되겠구만 ㅎㅎ 사랑한다면실수도 한번쯤 용서를..

  • 26. 이해해요
    '16.2.5 7:16 PM (58.237.xxx.187)

    초공감..

    결혼전 재산은 이혼해도 집 그대로 가져가는거
    아시죠?
    님꺼 8000은 날라가고 남자는 4억 아파트 그대로
    가져가고.

    차라리 8000에 대출껴서 지방아파트 1.2억짜리 소헝오래된 아파트나 오피스텔 지방에 8000짜리 사놓고 결혼은 담보대출내서 했음 재산이라도 건졌지 돈 8000만 날렸잖아요 어떻게 벌고 모은 돈인데......

    게다가 시부모님 수틀려서 효도재산반환?? 뭐 이런거 신청해서 재산 도로 내놔라 할수도 있고..

    내꺼같지만 내꺼아닌 내꺼인듯한 그런 집이라
    확 내재산 같지도 않고
    손해본게 커서 손떼기도 짜증난......

    님 남편 꼬셔서 집 팔아서 다른곳에 사자고 해요
    해외에 집을 사던지. 그래서 공동명의 하세요

  • 27. ...
    '16.2.5 7:17 PM (121.171.xxx.81)

    님 절대 맘 못고쳐 먹어야 그럴 사람이면 애초에 이런 말도 안되게 집값 퉁치는 계산법을 생각도 못할뿐더라 이제껏 꽁하게 내 돈 얼마얼마 내가 얼마나 희생을 했냐 곱씹지도 않죠. 피임이나 잘해요. 미성숙한 부모밑에서 아이만 고생할테니.

  • 28. 집팔아서
    '16.2.5 7:21 PM (223.62.xxx.9)

    원글돈 가지고
    집값은 반 시부모 드리고
    원글반 시댁돈 반해서
    모든 경비 반씩하고 예물도 거하게 사고
    집 사세요

  • 29. 다떠나서
    '16.2.5 7:23 PM (118.44.xxx.48)

    게임중독 아닌가요?
    그렇게 현금을 쏟아부을 정도면요
    그문제가 가장 커보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 30. 이해해요
    '16.2.5 7:24 PM (58.237.xxx.187)

    직장 휴직해서 못번 1억도 아까워요 월 100만 쓰고 아꼈음 원래 8000모은거랑 최근 2년 모은거랑 8000해서 1.6억 아파트를(지방은 아파트 저렴해요) 님 명의로 해서 월세받고 있을거고.. 그상태로 결혼했음 집해온 여자라고
    떵떵거렸을건데..

    뭔 얘기를 해도 누가 집해왔냐 남편이 집해왔음
    시댁에 잘해라 이런 소리나 들어야 할거고
    시부모님이 집 뺏을까봐 불안해야 할거고
    손에 쥔 재산없이 철없는 남편 집 보고 살아야되고
    총체적 난국인 마음 알아요

    근데 여기 님들은 온통 원글님 탓만 하네요 이해가 안되요
    이렇게 잃은 손실이 명확한데 그걸 마음을 고쳐먹는다고
    고쳐먹어지나요?

    가능한 이사하도록 노력해서 이사할 땐 공동명의 하던지
    최대한 비상금 만들었다가 이사할때 친정에서 보태준거라면서 공동명의 하자고 하던지 아님 비상금 만들어서 오피스텔이라도 꼭 하나 사세요..

    돈이 든든함의 원천이에요..

  • 31. ㅇㅇ
    '16.2.5 7:24 PM (121.168.xxx.41)

    친정 부모님에게 돈 1억넘는 돈 받아 공동명의 하면
    뭐가 좋은가요?
    시댁이나 남편에게 보다 큰 소리 치고 싶어서요?

    8천 중에서 몇천 흐지부지 날렸다해도
    친정 부모님 돈 1억은 남아있잖아요.

  • 32. 근데
    '16.2.5 7:25 PM (114.206.xxx.211)

    이해 안가는게 ..
    남편이 3억 5천 집 해오면 여자한테 지분 1억 7천 5백 오나요?? 남편 명의 남편 개인 재산입니다
    이혼이라도 하면? 여자쪽에 얄짤없어요

    남편집은 벌써 4억되서 5천 이익
    여자가 쓴돈은 이래저래 사라졌네요 ....
    뭐가 남는 장사라는건지???

  • 33. 이해해요
    '16.2.5 7:26 PM (58.237.xxx.187)

    근데 집이 남편 명의이긴 한가요?

  • 34. 원글
    '16.2.5 7:26 PM (46.47.xxx.150)

    -- 님이 보신게 제 심정이랑 가장 가깝네요.
    말그대로, 이미 집을 신랑명의로 분양받은 상태고, 상견례떄 알게 되었고, 이미 신랑명의인 상태에서 공동명의도 아니고 했고, 시댁에서도 집은 알아서 하시겠다고 여러번 말씀하셔서 대신, 성의표현하고자 저는 나름 가진돈에서 다 한거고요. 금액 문제를 떠나... 말씀하신것처럼... 돈은 돈대로 다 썼는데.. 뒤늦게 게임으로 돈 날린거 알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아니었음 처음부터 부모님 도움 더 받아서 공동명의하는게 저한텐 더 나았겠죠.
    신랑보다 적게 썼지만... 신랑은 번듯하게 집하는데 돈을 쓴거고, 저는 말그래도 흐지부지 된거니까요..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시부모님 믿고 신랑이 그랬겠지만.. (그러니 본인 가진 돈 하나도 안보태고 주식이니 게임이니 했겠지만...) 그냥 제 맘으론 그 돈 집값에 다 보탠거라고 치자... 싶다가도 그렇게 황당하게 돈을 날린게 이해가 안가면서 속상한 마음이었어요.

    시어머님은 다행히 좋으신 편이라... 돈은 날렸지만.. 아파트 분양받고 5천 넘게 올랐으니 잊으라고 하시네요 . 남편이 혼자 해외에서 외롭게 사는동안 주식, 게임 중독 증상이 있었던건 맞는거 같구요.. 일단 지켜보고 있네요. 한번더 이런 일이 발생하면 가차없이 이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도 복직 확실하고 정년보장되는 직장이기도 하구요..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머리로 단순계산으론 알겠지만 마음의 서운함이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 글을 올렸습니다.

  • 35. 웬만함여자편드는데
    '16.2.5 7:27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공감 어려운데요. . 물질적으로만 보면 남는장사 하셨는데. .

  • 36.
    '16.2.5 7:33 PM (58.237.xxx.187)

    2년 휴직 안했음 가졌을 1.6억 받고 남자고 1.6억 가져와서 3.2억짜리 아파트 공동명의하고 살았음.좋겠어요

  • 37. 뭐지?
    '16.2.5 7:36 PM (178.191.xxx.131)

    공동명의 안해줘서 억울하다?
    지금이라도 집값 반 마이너스 님이 쓴 팔천 돈 내고 공동명의하세요. 오케이?

  • 38. ㅡㅡ
    '16.2.5 7:42 PM (61.244.xxx.10)

    남는 장사가 아닌게
    결혼 전에 물려주신점
    결혼 직후 해외에 나와서 살고 있는 점
    때문이에요
    저도 같은 상황이었고 전 님 반정도 돈 썼어요
    그 집은 저랑 상관없이 예전에 시부모님께서 종부세 안내려고 남편에게 증여하신거고 결혼 후에 좀 있다가 팔아서 남편의 개인자산이 됐어요. 막말로 요즘 이혼도 많은데 헤어지면 저는 살아보지 만져보지도 못할 돈 때문에 그에 합당한 현금을 갖다 바치는 거 잖아요ㅡㅡ오ㅐ 그래야하는데요?
    예전처럼 안맞아도 죽을때까지 원수처럼 붙어사는 세상은 지난거 같아요. 남편과 나는 남이고 미리 돈 갖다 바칠필요도 없습니다. 해외따라가는 것, 학비 본인이 내는 것만으로 이미 많은걸 희생하셨어요. 앞으로 지혜롭게 스스로를 잘 챙기셔야할거 같아요.

  • 39. 원글
    '16.2.5 7:43 PM (46.47.xxx.150)

    남편 명의맞고요. 아파트 입주자 커뮤니티 가입할때 필요하다 해서 계약서 저희가 가지고 있어요.
    사실 집 하나 믿고, 아님 시댁 재산 믿고 철없이 수중에 가진 돈 한푼 없는 남편이 황당한 마음도 있고요.
    저는 사실 그 집도 제 집이란 생각보단 시댁에서 남편한테 해준 집이란 생각들고, 시댁 재산 이런것도 하나도 관심이 없어요. 막말로 이혼하면, 저랑은 관련도 없는 집, 재산이고요.

    한분 말씀하신것처럼, 휴직기간 동안 잃어버린 기회비용이며,복직후 예상되는 어느정도의 불이익도 생각이 들었고요.

    남편은 해외 오기 전 직장생활 경험없이 시부모님과 사업을 같이 했고, 시부모님이 전적으로 결혼비용을 책임져주시니 직장생활하면서 결혼비용 모으고 저축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모르는듯 해요. 지금에야 연봉 5천이 넘는거지, 처음엔 급여가 작아서 여기까지 모으기도 쉽지만은 않았거든요. 그런 돈을 그냥 날리고 지금 제 수중에도 남편 수중에도 제대로 없으니 답답했나봅니다.

    단순 계산으론 손해본거 아니라고들 하시지만... 돈의 가치가 꼭 단순 수치로 따져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3억 5천 집은 온전히 부모님이 해주시는 상황에서 본인이 날린 5천과.... 제가 그동안 힘들게 모은 8천이란 돈이 느껴지는 가치가 다르듯이요.

    시부모님한테도 죄송한 마음도 있고, 이래저래 복잡했네요. 남편이 사고를 쳤지만 어쨌든 결혼후의 일은 부부가 책임이니... 집값 한푼도 안보탠 남편이 원망도 되고... 돈이 없는걸 뻔히 아시니 이래저래 금전적 부담을 갖지 못하게 하시는 시어머님한테도 면목이 없고.... 남편이 돈만 안날렸어도 제가 좀 더 떳떳했을텐데 하는 마음도 들고요.

  • 40. . .
    '16.2.5 7:48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게임 문제 때문에 속상하다 딱 여기 까지였으면, 공감할 얘기지만. . .

    이 모든 걸 결혼전 혼수부터 계산들어가면,
    원글님이 남는 장사한게 사실이기 때문에 솔직히 원글님이 물질적인 것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할 입장은 아닌거 같아요.

  • 41. . .
    '16.2.5 7:49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돈의 가치를 단순수치로 계산하지, 그럼 뭘로 계산하나요.

  • 42. . .
    '16.2.5 7:51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봐달래서 객관적 입장 제3자가 댓글 달고 있는데, 원글님은 아니 그게아니구 이게 아니구. . 핑계같은 말만 하시는거 같은데요.

  • 43. . .
    '16.2.5 7:53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시댁서 해준 집이 곧 남편이 해준 집이죠.
    왜 그걸 따로 생각하시는지?

  • 44. 22
    '16.2.5 7:53 PM (59.187.xxx.109)

    ..님 그러니까요 제글은 지웠는데요
    돈이 아니라면서 돈얘기만 하시네요
    어쩌라는건지...
    이해해요님 말씀에 귀기울이세요
    인정할건 인정하시구요-.-
    힘내세요

  • 45. 22
    '16.2.5 8:04 PM (59.187.xxx.109)

    그리고 글쓰신것 보며 느끼는 건데요
    원글님 약간 네버엔딩 스토리식으로 말씀 하시네요
    이문제를 떠나서 앞으로 이 부분은 고치세요
    사람 질리게 하면 아무리 착한 남편도 등돌려요
    남편도 지금은 조용히 듣고 있지만 언제가는 역으로 원글님에게 돌아 올 수 있는 부분이예요
    그냥 일절만 하시고 멈추세요
    구구절절 얘기해 봐야 해결 되는 일 없잖아요
    스스로 커리어 잘 쌓으시고 결혼은 했지만 더 독립적으로 살도록 하세요
    그게 서로에게 윈윈하는 길입니다
    열심히 사시는 분 같은데 이 시기 지혜롭게 넘기시면 또 행복한 날도 찾아 오니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 46. 짜증
    '16.2.5 8:15 PM (1.246.xxx.75)

    그게 아니고~~
    숫자는 숫자로 더하기 빼기만 하면 됩니다. 억울해 하는
    "2년간 1억을 벌었을..."거란건 예상 수치이고, 직업이 정년보장 공기업이 이세요? 백 퍼 복직되고 연봉5천 이상 정년보장 되는 곳에 다니시면 이혼하세요.
    깔끔한 성격이시니 영수증 가지고 위자료 청구 하셔서 결혼자금 9천만원 중 반 이상 돌려받으시고, 다시는 이런 결혼 하지 마세요

  • 47. 아휴
    '16.2.5 8:39 PM (125.187.xxx.228)

    원글님 마음속 진심은 처음부터 공동명의 아닌게 서운한거같아요.예물비 천만원 안받으셨음 경조사비를 안쓰나요? 시댁이나 남편분은 해줄만큼 해준거같은데 욕심이 지나치네요..

  • 48. ---
    '16.2.5 8:44 PM (58.65.xxx.32) - 삭제된댓글

    딱봐도
    공동명의 해달라는거죠 뭘...

  • 49. 자기
    '16.2.5 9:06 PM (101.181.xxx.102)

    뜻대로 될때까지 도돌이표 노래 부르는 여자스타일이네요.

    같이 사는 사람들 들들들 볶아대는...피곤하게 만드는 계산기여자...

    그냥 남편을 들들 볶아서 본인뜻대로 사세요. 아님 정확하게 돈 계산하시고 이혼하던지...이 많은 댓글들을 쓰레기로 만들며서 듣지도 않는데 뭐하러 글 올려서 시간낭비 하시는지...

  • 50. 그냥
    '16.2.5 9:41 PM (1.240.xxx.48)

    헤어지세요
    억울해서 앞으로 어찌살겠어요?
    계속 답글보니 답답하고 꽁한스타일같구만

  • 51. 냉이
    '16.2.5 9:55 PM (211.215.xxx.242)

    난 갖고 있는거 다 내놨는데 넌 한가하게 게임이나 하고 있었구나, 이런 마음이신것 같은데 집 해온것도 어차피 남편측이에요. 시부모님이 해주셨든 뭐든요. 내가 힘든만큼 너도 힘들어야한다는 마음이 어느정도 깔려있으신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게임이나 주식은 앞으로 결혼생활에서 안하도록 단속하면 되는거고요.

  • 52. 에휴
    '16.2.5 9:57 PM (121.168.xxx.170)

    지금 이혼할거고 그래서 위자료 많이 못받을까봐 걱정인거예요??
    이유야 어찌됐건 3억5천짜리 아파트 마련한 시댁이나 남편한테 고맙다고 절이라도 해야죠.
    남들은 평생 집한채 마련하는게 목표인 사람도 많아요.
    여자 욕먹일려고 작정한 글인가...

  • 53. 이해해요
    '16.2.5 10:08 PM (223.62.xxx.68)

    난 원글님 진심으로 이해해요
    해결할 방법 진심으로 고민해봐요..

  • 54.
    '16.2.5 10:44 PM (218.54.xxx.98)

    ㅣㄴ짜 고마운지 모르네오
    기회비용요?
    대학원요?
    기회비용 벌고팠으면 결혼안해야지요
    대신 결혼했잖아ㅛ
    그돈벌며 노처녀였을지몰라요
    그리고 시댁서 하던말던
    남자쪽돈나온겁니다
    주식도 하라고준건 님의 판단미스였구요
    3억넘는건 낸돈아니니 안아까운듯해요
    그집 오천올랐으니그거팔아서 계산하라하세요
    진짜 일절만해야지요
    더 나가면 곰팅인 남편이나 시댁도 계산두들기면 님손해!
    다 사람들이 물렁하군요

  • 55. ㅉㅉ
    '16.2.5 10:49 PM (121.160.xxx.22)

    공동명의 해달라는 거잖아요. 1억 1천 만원 어치. ....

  • 56. ..
    '16.2.5 11:00 PM (66.249.xxx.208)

    이혼하면 님한테 남는건 한푼도 없네요
    솔직히 그 집이 남자집이지 여자가 나중에 권리나 있습니까
    공동명의 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그냥 월세 주고
    날린 돈 다 내놓으라 하세요

  • 57. ..
    '16.2.5 11:15 PM (49.173.xxx.253)

    여자들 생각이 아주 짧은게요. 결혼할때 이혼을 전혀 염두에 안두잖아요.
    지인중에 남자가 3억5천짜리 집을 해와서 약 1억들여 혼수 예단을 했어요.
    근데 정확히 일년살고 이혼했어요.
    남자는 3억5천집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여자는 번돈 1억을 공중에 그대로 날렸어요. 정말 안타까운거죠.
    차라리 집에 더하고 혼수는 공동으로 했다면 남자처럼 그 돈 그대로 남았을텐데.
    경제관념 없는 남편같은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 58. 원글 돈 대 남자측 돈의 가치는 1:1입니다.
    '16.2.5 11:26 PM (50.31.xxx.38) - 삭제된댓글

    원글이 힘들게 모았든 안 모았든 상관없이요. 계산 방법, 가치 매기는 방법 이상하네..

  • 59. 원글 돈 대 남자측 돈의 가치는 1:1입니다.
    '16.2.5 11:28 PM (50.31.xxx.38) - 삭제된댓글

    원글이 힘들게 모았든 안 모았든 상관없이요.
    계산 방법, 가치 매기는 방법 이상하네요.
    그러니 본인이 손해만 보고 있다고 생각하죠.
    본인은 3억5천 짜리의 가치를 지금 공짜로 누리고 있다고 생각은 안하시는지.

  • 60. 원글
    '16.2.6 4:59 AM (46.47.xxx.150)

    대부분 말씀해주시는 거 듣고, 마음 고치겠다고 댓글에서 언급했는데.. 몇몇분은 잘못 이해하신듯 하네요.
    제 심정이 이랬다 라고 말한거고, 댓글로 질문주신거에 대해 답변한건데 제가 언제 도돌이표처럼 반복을 했다는건가요? 제 댓글 보세요. 심정이 이랬다 말도 못하나요. 공동명의 해달라구 한것도 없고, 말그대로 제가 기여한바 없으니 제 집이란 생각이 안든다 말한것일뿐.. 마음 다스리겠다고 했는데.

    뾰족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좀...

    암튼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착한 남편이고 좋은 시댁이니 지난 일 잊고 마음 다스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61. 시끄러워요
    '16.2.6 9:17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뭐가 그리 꼬치꼬치에요 머리 아프게....
    2년내내 머릿속엔 계산기뿐?
    손해라 생각하면 이혼해요 이혼

  • 62. 무명
    '16.2.6 3:01 PM (175.117.xxx.15)

    문제는 첨부터 님이 너무 계산적이었던데 있어요.
    상대가 하는만큼 나도 해야하고
    반대로 내가 하는만큼 남도 해야하는.

    대차대조표 일일이 쓰면서 비교 마시고 잊으세요.
    지난 과오에대해 남편분이 사과하셨으니, 잊어주세여.
    그리고 남자가 가진 돈은 그렇게 게임 유흥... 젤 건설적인게 차 사는거.. 뭐 그렇게 사라지고
    여자가 가진 돈은 또 그렇게 소소한 가정대소사에 쓰이더라구요. 그러니 왠만하면 해지 못하는 돈으로 묶어서 갖고 계세요.
    지나고 보니 명품하나 없는게 허전한게 아니라 아마 내 명의의 돈이 떨어져서 그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님 명의의 돈을 차근차근 만드시기바랍니다

  • 63. 누구나
    '16.2.6 3:17 PM (115.143.xxx.60)

    처음에는 실수를 합니다.
    그러면서 배우지요.
    연애를 처음 해볼 때도, 애를 키울 때도 그렇구요
    돈을 처음 벌기 시작하면서 쓰기 시작할 때도 역시 그래요
    주식할 때도 마찬가지 ^^;;;

    남편분이... 돈을 벌고,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님보다 어리석게 행동한 건 사실인 것 같네요.
    그래도 그것이.. 치명적으로 님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말을 하기엔 시부모께 받아온 집이 너무 커요.
    냉정하게 말하면 이 결혼에서... 경제적으로 손해를 본 건 님이 아니예요.

    그러니 많은 분들 조언을 듣고 마음을 다스리시는 편이 낫겠어요.
    참 여기 댓글러들 수준이 낮은 사람들 엄청 많으니 (제가 대박 경험자 ㅎㅎ)
    너무 상처는 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 64. 남편이
    '16.2.6 3:22 PM (175.223.xxx.237) - 삭제된댓글

    혼수나 집값 따지는건 너무 나간거같네요. 이혼할것도 아닌데
    돈 관리 잘못한 부분이 문제니까 남편에게 경제권 넘겨받으세요.

  • 65. ...
    '16.2.6 3:25 PM (203.255.xxx.49)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 자꾸 곱씹으면 자기가 스스로 자기 지옥 만드는 겁니다.
    인생도 손절매가 필요해요. 이혼할거 아니면 서운하고 속상하고 손해본듯한 계산 여기서 딱 끊으시구요
    살다보면 내가 손해볼 때도 있고 득볼 때도 있는건데 내 손해에만 집착해서 따지고 있으면 불행해져요. 그리고 그 불행은 나한테 손해 끼친 상대 탓도 아니고 내탓인거고요.

  • 66. ....
    '16.2.6 3:32 PM (114.204.xxx.17)

    남편 따라 해외 나와서 기회비용 어쩌구 하시는데
    어차피 본인 결정이었으면 남 탓하고 원망하지 마세요.
    남편이 개과천선했다면 더이상 끄집어내봐야 본인만 속상해요.

  • 67. 남는 것이 없네요
    '16.2.6 3:41 PM (114.200.xxx.14)

    돈도 돈이지만 생각해보면 님이 희생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집도 공동명의가 아니고...님 가진 돈은 어찌됐던 흐지부지 다 쓴 거 맞고요
    이혼하게 되면 결혼하기 전에 해준 집은 재산분할에 해당 되는지
    안돼는 걸로 아는데요
    앞으로 님 명의의 재산을 착착 모으세요
    그것만이 진리 같아요
    남편과 행복하게 살아도 아니면 이혼하게 되더라도

  • 68. 그러게
    '16.2.6 4:22 PM (223.62.xxx.106)

    아파트해오는 남편과 시댁이 고마워서 그랬는지 시키지도 않은 배려하다가 내 손에 있는거 다 털어놓고...님이 여우가 아닌건 맞아요
    그래도 님이 평범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결혼하면서 이기적으로 굴지 않았던거죠
    착한 여자들이 그렇게 결혼전에 남자를 많이 배려하고 희생하고 그러다가 막상 결혼하면 결혼 자체가 밑지는 장사인줄 알고 후회하고 그래요
    위에 댓글 만약 이혼하면 그 집 그대로 남자가 가져가는거 맞아요 그게 시부모명의로 되있다면 말할것도 없고...그럴일없어야죠

  • 69. 욕심이 탈이네요.
    '16.2.6 4:38 PM (121.163.xxx.86)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집 마련해 놨다니
    앞으로 둘이 열심히 잘 살면 되는거지 뭐가 문제인지..
    게임이나 주식은 결혼전의 일이고 이젠 다 끊었다면서..

    8000 이라고 해봐야 신랑에게 주식하라고 준 돈 2000 제외하고는
    예단이야 자기 학비야 대부분 써야 할곳에 쓴건데 누가 강요한것도 아니고..

    마음 이쁘게 쓰세요. 욕심내지 말고..
    이 어려운 시대에 4억짜리 집, 거저 생기는거 아니에요.
    신랑 부모님이 둘이 잘 살라고 마련해 주신거려니 하고 열심히 사세요..

  • 70. Mm
    '16.2.6 5:06 PM (118.35.xxx.73)

    3억5천 새아파트 ㅠ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희 시댁은 집은 알아서 하신다고 돈 보태서 공동명의 못하게 하더니
    뚜껑열어보니 담보대출 1억 5천 넘게 있었어요
    진작 오픈했으면 제가 돈 넣어서 공동명의 하고 좋았을텐데
    이미 예단 예물 혼수까지 다 한 상태였고요ㅠ
    시댁형편이 좋지 않아 저희가 대출 갚고 있어요.
    물론 시댁에서 집 해주시는거 감사하죠.
    그냥 시간이 좀 지나 생각해보면 아쉬워요.
    솔직히 말씀해 주셨으면 있는돈 모아서 아껴서 예물 혼수 줄이고
    집대출 갚고 시작할 수 있었던 건데
    저희 시댁에선 곧 죽어도 집 사줬다,,하세요;;
    저도 친정에서 가지고 온 현금 오픈 안하고 있고요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제 돈은 그냥 없어진 돈이 되어버린거 같아 속상해요
    뭐 저같은 상황도 있다고 말하는거예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 71. 분리
    '16.2.6 5:17 PM (221.163.xxx.17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주식으로 돈 날린것, 게임에 돈 쓴것과 결혼 준비는 아무 상관없어요.
    남편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어도 아마 님은 아파트 한채 부담에 그렇게 결혼 준비를 했을거잖아요.
    남편이 개념없이 돈쓰고 주식으로 돈 날린걸 타박하고 싶은데 재산형성 기여도가 여자쪽이 모자라니 이런저런 이유까지 끌여들이게 되는거죠. 돈을 벌었을 기회비용까지요.
    결국 본인이 지고 싶지 않아서 생기는 고통이에요.

    아파트는 시부모님께 감사할 일이니까 무한 감사하시고 앞으로 잘하면 되고요
    남편 타박하고 싶으면 생각날때마다 바가지 긁으시면 되요.
    부모님 잘만나 돈개념없이 살았던 남편이 분명한데 뼈에 아로새겨질때까지 돈개념은 무장시켜야합니다.
    재벌 아들도 게임에 2500 썼다면 미쳤다 소리 들어야하고 주식으로 돈 날린것.. 스스로 이불킥하며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하죠.
    그 부분만 잡으셔도 되는데 결혼준비 돈셈까지 하면 결국 남편에게 할말 만들어주는거에요.
    우리 부부 재산중에 내가 더 많은데?? 하고요.
    돈셈으로 치면 버는 장사했고요.. 남편이 좀..부실한데 잘 고쳐쓰세요. 제 남편도..참.. 그랬는데 지금은 아껴서 잘 씁니다.
    집 좀 늘려가고 그러고 싶은데 돈없으면 엄마찬스 한번 쓰시고요. 큰소리 치면 되죠.
    양가 넉넉하니 좋으시겠어요. 님.. 진정 아래 보고 사셔야해요. 풍요속의 빈곤같지만.. 좀 없는 티 내고 살아도 되는 나이에요.

  • 72. ...
    '16.2.6 6:03 PM (59.12.xxx.153)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라는 거예요?
    본인리 이래저래 손해 봤다는건지 .. 몰라준다는건지..
    결국 집 해온 건 남편이쟎아요.
    인생.. 집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 내 집 허나 마련해 놓으면 중년입니다.
    편히 시작하셨는데도 지난 일을 따지는 지..

  • 73. ...
    '16.2.6 6:03 PM (59.12.xxx.153)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라는 거예요?
    본인이 이래저래 손해 봤다는건지 .. 몰라준다는건지..
    결국 집 해온 건 남편이쟎아요.
    인생.. 집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 내 집 허나 마련해 놓으면 중년입니다.
    편히 시작하셨는데도 지난 일을 따지는 지..

  • 74. ...
    '16.2.6 6:04 PM (59.12.xxx.153)

    뭐가 문제라는 거예요?
    본인이 이래저래 손해 봤다는건지 .. 몰라준다는건지..
    결국 집 해온 건 남편이쟎아요.
    인생.. 집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 내 집 하나 마련해 놓으면 중년입니다.
    편히 시작하셨는데도 지난 일을 따지는 지..

  • 75. @@!
    '16.2.6 9:22 PM (182.225.xxx.118)

    중요한건, 성실도, 신뢰감인데..
    결혼초에 문제 있었던거-- 결국 살아가면서 같은, 혹은 비슷한 문제로 속 썩입니다.
    항상 주의해 보시고 신랑말 다 믿지마시고, 따로 내 살길을 준비해두세요/ 유비무환!

  • 76. 원글
    '16.2.14 6:37 PM (175.195.xxx.196)

    댓글 감사드려요. 제가 가지고 있는거를 그동안 감사함을 잊고 살았던 것 같네요. 저도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오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시댁이 경제적으로 더 여유로우시긴한데 아무리 여유로워도 아파트 4억짜리 해주시는건 쉽지 않은 일 맞는건데 고마움을 잊고 살았던 것 같네요. 제가 결혼하고 해외로 바로 나오고 시부모님이나 남편이나 집 해온다는 유세같은건 오히려 전혀 없으셔서 저도 피부로 느끼진 못했던거 같아요.

    남편은 기본적으론 성실한 사람인데, 경제적으로 부족함없이 살다보니, 부모님 사업 함께하며 씀씀이도 일반 직장인과 다르다보니, 제 기준에선 좀 이해가지 않는 소비를 해왔더라고요. 지금은 박봉 외벌이 수입에 맞춰 살고 있고요 남편 계정이나 지출내역 제가 관리하고 있어요. 사실 거짓말을 못, 아니 필요할 경우에도 안하는 사람이라, 게임에 돈 쓴것도 제가 알려달라고 하니 주식 손해나 게임손해나 순순히 밝혀서 알게 되었네요.

    말씀 주신대로 이혼할거 아니니, 지나간 제 돈은 잊고.... 앞으로 잘 살 일만 생각해야겠네요. 저도 올해말부턴 복직해서 돈을 다시 벌게 될테니깐요.
    해외에서 외롭기도 하고 직장생활하다 쉬니 잡생각도 많아져서 글을 올렸는데.. 조언해주신 분들 덕에 마음 다잡고 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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