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티비앞에 앉아있다가 음식냄새난다고 타박하는거 너무 재수없지않나요?

......... 조회수 : 1,281
작성일 : 2016-02-05 17:53:01
저희 시집이요. 여자들은 주방에 모여서 음식하고 남자들은 티비앞에 모여앉아 놀거든요.
저는 결혼하기전엔 온식구 둘러앉아 음식하고 아빠가 설거지하고 그랬어서 결혼하고 시집문화에 충격 좀 받았죠.
근데 더 충격인건 몇시간동안 뼈빠지게 음식하고있는데
갑자기 시아버지나 아주버님이나 누군가 나타나서 냄새난다고 타박하는거에요. 아니 그럼 몇시간동안 음식하는데 냄새가 나지 안나요? 앉아서 놀다가 맛난 음식을 먹을려면 누군가는 기름냄새나는 바로 앞에서 고생하고있단걸 생각하고 최소한 고마워하는 마음이라도 가지면 좋겠거든요. 근데 꼭 냄새난다고 문열고하라고 그러고 가더라구요. 명절만 되면 종되는것같아서 가기가 싫어요.
제 남편은 그런거 안닮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엊그제 도시락싸줬는데 씻고나오더니 뭘태웠냐고 냄새난다고 그러더라구요.ㅠ 아직 밤에 두세번은 깨는 애기땜에 부족한 잠을 이기고 일어나서 조금이라도 맛있게 싸줄려고 아침부터 반찬만들었는데 확 기분이 상해서 그다음 이틀은 안싸줬어요. 뭐가 잘못된건지 조근조근 설명해줘야겠죠.
IP : 220.72.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 우리 남편인줄ㅋㅋ
    '16.2.5 5:57 PM (61.74.xxx.243)

    자기는 가만히 앉아 있으면서
    주방에서 요리 하면 왜 환풍기 안키고 하냐고 자기 코 예민한거 모르냐고 뭐라고 하는데
    어휴 콱 그냥!!
    그러다 요즘 뭔 바람이 불었는지 자기도 기본적인 요리는 배우고 싶다고 해서 된장이랑 김치찌개 끓이는거 알려줘서 가끔 남편이 하는데
    그럴때 보면 자기도 환풍기 안키고 하더만!!

  • 2. ㅎㅎ
    '16.2.5 6:04 PM (119.14.xxx.20)

    저희 시부께서는요...
    지글지글 아랫목에 아들들과 함께 이불 돌돌 말고 누워 계시다...

    냉골이다시피한 바닥에 앉아 전 부치고 있자면, 공기 매캐한데 창문 안 열어놓고 한다고, 닫아놓으면 열어놓으시고 또 열어놓으시고 합니다.

    추석 땐 괜찮지만, 설 때나 제사 땐 황소바람에 오들오들 떨지요.ㅜㅜ
    쓰다 보니, 또 열받네요.

  • 3. ...
    '16.2.5 6:15 PM (183.98.xxx.95)

    추워서 미칠거 같았던 시댁이 떠오르네요
    아파트로 이사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 4. 에고. .
    '16.2.5 6:41 PM (211.196.xxx.205) - 삭제된댓글

    그건 울집 큰시누이님...
    자기 아버지 제사에 혼자 (외며느리) 지지고 볶고
    제가상 차려 놓으니 느즈막히 저녁에 와서 하는말..
    아유... 이집에 웬 기름 냄새가 이렇게 나?
    헐~~~~

  • 5. 명절에
    '16.2.5 7:32 PM (112.121.xxx.166)

    답사도 필요하겠네요. 저런 상식없는 집안 분위기와 안 엮이려면.

  • 6. ....
    '16.2.6 5:14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저희 어버지와 돌아가신 큰아버지가 그랬어요
    음식 좀 하면 냄새난다고 타박
    늘 추운 겨울에도 문 열어제끼고
    음식 할 때 연기며 냄새가 싫고 답답해하며 유독 민감한 사람들 있어요
    그리고 가만 앉아 편히 있으면 냄새가 더 느껴지구요

  • 7. ....
    '16.2.6 5:15 AM (210.97.xxx.128)

    저희 어버지와 돌아가신 큰아버지가 그랬어요
    음식 좀 하면 냄새난다고 타박
    집에서도 늘 추운 겨울에도 문 열어제끼고
    음식 할 때 연기며 냄새가 싫고 답답해하며 유독 민감한 사람들 있어요
    그리고 가만 앉아 편히 있으면 냄새가 더 느껴지구요
    좋은 점은 본인 냄새나는것도 싫어 나이들어 열심히 샤워하고 씻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989 50일 갓 넘은 아기.. 장거리 이동 질문입니다. 31 티니 2016/02/11 6,828
526988 시누들은 손님인가요? 14 . 2016/02/11 3,455
526987 아이들이 착하니 별말을 다듣네요 24 생각이 기발.. 2016/02/11 6,089
526986 별거 몇년이면 이혼가능한가요? 5 남편외도 2016/02/11 5,752
526985 파마를 다시 풀고 싶어요 5 헤어스타일 2016/02/11 3,610
526984 씨즈캔디 야매로 만드는법 없을까요? 1 초코초코 2016/02/11 876
526983 된장담그기 6 ^^ 2016/02/11 1,650
526982 아파트 전실결로 해결방법좀. 4 차니맘 2016/02/11 1,682
526981 매일 시어머님께 전화하는 남편.. 저만 싫은가요? 43 이상? 2016/02/11 8,308
526980 모카포트가 있는데 어떤 커피가 맛있을까요? 5 소나기 2016/02/11 1,107
526979 지하철 2호선인데 어떤 아줌마가 손톱을 깎아요. 13 헐랭 2016/02/11 1,969
526978 옆구리 통증 2 아파요 2016/02/11 1,379
526977 누수관련 잘 아시는분 계세요? 누수관련 2016/02/11 836
526976 파닉스 교재 좀 추천해주세요^^ 3 영어 2016/02/11 1,490
526975 시댁에서 설명절 4박5일동안 먹은거 11 음.. 2016/02/11 4,423
526974 짠 된장에 미소 된장 섞어보셧어요? 3 봄비 2016/02/11 1,774
526973 전세 구하려고 돌아다녀 보니 2 Zxx 2016/02/11 1,901
526972 집 매매시 근저당 해지비용에 대해서 좀 알고싶어요 3 세레나 2016/02/11 3,094
526971 봉고데기 쓰시는 분들,,,,좋은 제품 추천 좀 해주세요....^.. 2 미용 2016/02/11 1,317
526970 출산후 1년 운동 어찌 시작 4 다요트 2016/02/11 1,090
526969 정시2차에 대해서 11 happy 2016/02/11 1,653
526968 롤화장지 추천부탁드려요 9 -- 2016/02/11 2,275
526967 월계수잎 어디다 쓰나요?? 11 ... 2016/02/11 1,812
526966 하자 누수로 만기 전 이사시 복비는 세입자 부담이 맞나요? 5 세입자 2016/02/11 1,461
526965 보석? 하여간 장신구들... 골든듀는 왜 이리 비싼거예요.... 4 40대 2016/02/11 4,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