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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후반 남편 짜증

해피 조회수 : 4,579
작성일 : 2016-02-05 14:05:55

갱년기 인지 남편이 변했어요

10여년동안 가정적이고 가족게게 잘했어요

외식도 자주 가고 주말에도 함께 보내려하고...

제 기억에 2-3년전부터

자기가 돈도 벌고..가족들 외식시켜주고 여행시켜주어야하나...

회의감? 피해의식?

저..절대 외식가잔 말먼저 안하고..어디 가잔 말 안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우러나서 하는 행동인줄 알았는데요

의무감이 많았었나봐요

암튼  요즘은 아니어도  애써준 남편에게 감사하는데요

변한 남편이 ..ㅠㅠㅠ

짜증도 잘내고.. 가족들과 시간도 안보내고..

사업하는라 주말에고 잠깐식 나가요

외벌이이구요

저도 나가서 돈벌라 이런 답변은 좀..

당장 일할데도 없고..

당장 일할만큼 급하지 않고 남편이 원하지 않구요

전..

단지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잘해주려하는데요

변화가 당황스럽다는 마음이구요

많이 지쳤을 남편 이해는 하지만....

어떤때 보면 억울해하는 남편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나 싶어요

가정을 이루었으면 이렇게 살아가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자기 인생이 아깝다는 뭐 그런 마음이 느껴져요

휴..아이 크면 각자 살아야할거같은 느낌도 있어요

전 아닌데 남편이 원할거 같아요,,자유를...

이러다 남편이  다시 돌아올까요?

본성은 착하고 성실해요..그런데 요즘 짜증과 우울감이..

제가 어떻게 바라볼까요?


IP : 182.221.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5 2:12 PM (175.180.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나 아이들이
    남편에게 가족을 위해 애써줘서 고맙다고 말로 행동으로 표현하나요?
    남편 힘들고 고마운거 속으로만 생각하면 남편은 잘 모르죠.
    아마 내 인생은 뭔가?하는 회의가 왔나봐요.

  • 2. ..
    '16.2.5 2:15 PM (66.249.xxx.218)

    갱년기가 오신듯 ㅜ 항상 고맙다고 배려해주시고, 남편 혼자 하는 취미활동이 없다면 하나 찾아주세요. 골프나 낚시 하다못해 조기축구 동호화같은거 하면 활력도 돋고 즐거워하더라구요.

  • 3. //
    '16.2.5 2:16 PM (122.32.xxx.144)

    저 같음 말로 라도 매일 고맙다 고생한다
    말해주고 애들한테도 고맙다 하라하고
    매일 칭찬해주고 당신이 있어서 우린 행복하고
    고맙다 해줄 것 같아요

  • 4. 혹시
    '16.2.5 2:35 PM (218.39.xxx.35)

    다른 데 맘 주고 있는 건 아니겠죠??

    남자들이 나이 들수록 아내한테 붙어서 그게 또 귀찮은데...

    젊어 헌신적인 남자들이 나이 들면 반대로 까칠해지는 수도 있다고 하대요. 지쳐서...

    그냥 편하게 해주셔야죠 뭐...

  • 5. ㅇㅇ
    '16.2.5 2:39 PM (221.165.xxx.89)

    제가 볼땐 2~3년 동안 사업 안좋아지고 있는데 말은 못하고 있는 듯

  • 6. ..
    '16.2.5 2:52 PM (121.88.xxx.35)

    혼자 책임진 가장의 무게가 버거운거죠..
    그 마음 이해되네요..
    다 무의미한거 같고..
    부담스럽고 지치고..
    에너지 줄수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 7. 이해
    '16.2.5 3:00 PM (182.221.xxx.22)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사업은 꾸준할걸로 알아요
    저라고 지난날 좋은날만 있었겠어요
    제 상처와 우울로 남편을 나몰라라 했었던거 같아요
    남편이 준 상처도 있구요
    그래도 사업하느라 지친 남편이 저보다 더안쓰러워 이제라도 잘해주려고 하는데요
    늦은건 아닌지..
    그마저도 부담스러워 하는건 아닌지..

  • 8. ....
    '16.2.5 3:08 PM (108.63.xxx.27)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잘 해주려고 현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구체적으로요

  • 9. 이해
    '16.2.5 3:23 PM (182.221.xxx.22)

    윗님..물어봐주시니....당황 ~^^
    음...예전보다는 많이 웃어주고 말을 상대를 배려해서 하려 하고...
    배즙 챙겨주고..
    암튼..예전엔 제 틀에서만 있었죠..나만 생각했다고 할까?
    경제권도 오픈 안하고..뭐..여러불만이 있어서요
    제가 먼저 변해야죠

  • 10. ..
    '16.2.5 3:30 PM (183.96.xxx.187)

    남편이 원글과 자식에게 등골빼먹히는 느낌 들거 같네요

  • 11. 이해
    '16.2.5 3:40 PM (182.221.xxx.22)

    윗님...왜 그런 느낌이 드셨어요?
    제가 무얼 잘 못했나요? 고치려구요
    등골 빼먹히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아내는 어떻게 하는데요?

  • 12. 그냥
    '16.2.5 3:49 PM (39.116.xxx.49) - 삭제된댓글

    고마움을 잘 표현하고, 이미 하실 수도 있겠지만
    안마나 맛사지 등 스킨쉽을 많이 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 13. 여자들이
    '16.2.5 3:50 PM (112.173.xxx.196)

    젊을 땐 신랑 막 대하다 나이 들면 남편 고마움을 안다네요.
    그런데 남편들은 이미 마눌 등살에 지쳐 여자들 못지않게 남자들도 혼자 살고 싶어진대요.
    외벌이면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되서 심적으로 고단하죠.
    그냥 이해하고 당분간은 조용히 지켜 봐 주세요.

  • 14. 저 말씀이..
    '16.2.5 5:24 PM (223.62.xxx.53)

    가정을 이루었으면 이렇게 살아가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자기 인생이 아깝다는 뭐 그런 마음이 느껴져요

    요 말씀이 조금 걸리네요. 아이 낳고 키우고 일하느라 동동거리는 절 보면서 남편이 안쓰럽기는 한데.. 가정을 이루었으면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면 맘이 좀 쓰릴 것 같아서요...

  • 15. 윗 님
    '16.2.6 7:35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가정을 이루었으면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면 맘이 좀 쓰릴 것 같아서요..."

    왜 쓰릴 거 같으세요?

    가정을 이루었으면 그럼 이렇게 살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야 맘이 좀 안 쓰리게 되는거 같나요?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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